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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군사동맹 60년의 진실이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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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사는 미국을 빼놓고는 이야기가 되지 않는다. 해방 후, 점령군으로써 남한에 진주했던 미군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지금까지 주둔해 있고, 우리의 정치지형을 오늘날의 형태로 고착시키는데 자의든, 타의든 간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그러기에 한국 현대사는 한미관계를 빼놓고서는 이해하기가 어렵고, 따라서 한국 내에서 한미관계에 대한 논란은 뜨거운 감자가 되어버릴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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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사는 미국을 빼놓고는 이야기가 되지 않는다. 해방 후, 점령군으로써 남한에 진주했던 미군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지금까지 주둔해 있고, 우리의 정치지형을 오늘날의 형태로 고착시키는데 자의든, 타의든 간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그러기에 한국 현대사는 한미관계를 빼놓고서는 이해하기가 어렵고, 따라서 한국 내에서 한미관계에 대한 논란은 뜨거운 감자가 되어버릴 수밖에 없었다. 그런가 하면 한미관계를 어떻게 보느냐 하는 시각은 진보와 보수를 가르는 기준이 되기도 했다.

 

보수는 한국전쟁 당시의 혈맹을 강조하며 수혜적 관점에서 미국을 바라본다. 반면에 진보는 한국사회의 모든 모순의 근원이 미국이라는 피해자적 관점에서 한미관계를 규정한다. 그런가 하면 검은머리 미국인이라 불리는 극우 보수주의자들은 미국을 이용하여 자신들의 이익만을 챙기기에 급급하고, 극좌 종북주의자들은 미국을 사상의 적으로 바라본다. 그러나 이들 모두, 아니 우리들 모두는 미국은 해방 이후 지금까지, 나름대로 일관된 정책을 가지고서 한국을 지배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 우리 현대사에서 역사적 사건이 일어나는 순간순간, 미국은 우리의 역사 진행방향을 바꿀 수 있을 만큼의 영향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러한 우리 현대사의 굴곡들을 보면서 과연 미국은 우리에게 무엇이고, 또 어떻게 우리의 현대사에 관여 했는지 진실을 알고 싶었다고 한다. 그래서 미국의 학자와 정치가들을 인터뷰하고, 이제는 비밀이 해제된 문서들을 통해 추적했다고 한다. 문화일보 기자출신이면서 워싱턴 특파원을 역임한 저자가 그렇게 해서 밝혀낸 결론은 미국의 대한(對韓) 정책은 놀랄 정도로 우연적이고 임기웅변적이라는 것이었다. 한국은 항상 독립변수가 되지 못했고, 일본과 중국의 종속변수로 일관 했다고 한다. 이것은 역사학자인 김기협교수가 쓴 [해방일기]에서도 드러난다. 김기협 교수는 당시의 자료들을 분석한 결과, 2차대전이 일본의 항복으로 끝나게 되자, 미국은 전후 일본을 어떻게 처리할지에 대해 연구하고 준비를 하였지만, 한국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고 말한다. 다만 소련의 팽창주의를 경계하기 위해 이남에 미군을 주둔 시켰고, 그래서 군정당국은 일관된 정책없이 그때그때 임기웅변 식으로 점령지인 이남을 지배했다고 한다. 물론 미국의 그러한 대한정책이 임기웅변식이었던지 아닌지를 떠나, 그 결과가 오늘날 한국사회의 모순들을 잉태하게 만들었지만 말이다.

 

한국전쟁이 일어나자, 미국은 소련을 견제하기 위해 전쟁에 뛰어들었고, 중국은 미군이 중국의 국경지대를 위협하는 것을 용납할 수가 없었기에 참전했다고 한다. 그렇지만 미국은 아무런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고, 맥아더와 트르먼의 갈등은 전쟁을 통하여 수많은 미군 사상자들을 낼 수밖에 없었다. 또한 이승만의 북진통일 주장으로 휴전협정이 지지부진해지자, 미국은 한국전의 종전을 위해 한국이 요구한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을 미끼로 내걸었지만, 그것은 마지못한 것이었다고 한다. , 한국은 버림받을 것을 걱정했기에 상호동맹을 요구했지만, 미국은 잘못 엮일 것을 염려해서 소극적이었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러나 한국전쟁은 2차대전 이후 군비를 감축해오던 미국의 국방예산을 대폭 확장시키고, 동서냉전을 확고하게 정착시키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저자는 한국현대사의 굴곡이 있었을 때마다 미국이 어떤 처지에 있었는지를 말하고 있기도 하다. 박정희가 5.16군사 쿠데타를 일으켰을 때, 미국은 쿠바사태에 휘말려 있었고, 북한의 침입이 없다면 군사쿠데타는 오히려 부차적인 문제였다고 한다. 또한 1972 10월 유신은 박정희가 미국의 대통령선거 기간을 노렸고, 이미 베트남 수렁에 빠져있던 미국은 역시 한국에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고 저자는 미국측 비밀문서를 토대로 말하고 있다. 1979년 전두환의 12.12쿠데타와 이듬해 5.18 광주항쟁이 일어났을 때도, 미행정부의 관심은 이란의 인질사태에 쏠려있었고, 미국이 전두환 군부를 제어할 방법이 없었다고 한다. 동서냉전기였던 이 시기에, 미국의 정책은 오로지 북한의 침입여부가 최우선시 되었고, 그것은 한반도의 긴장고조로 주한미군의 목숨이 위태로워지는 것을 그들은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와 같이 한국인들이 미국에 대해 기대한 것과, 그들이 실제로 할 수 있었던 것 사이에는 항상 간극이 존재했었다고 말한다. 결국 미국을 통한 해결은 없다는 것을 우리가 알아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미국이 무엇이든 해줄 수 있다는 환상을 가졌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가 느끼기에는 미국은 항상 그들의 이익을 위해 우리를 이용한 것 같은 기분을 떨쳐버릴 수는 없다. 오히려 이 글이 그러한 미국의 입장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면죄부를 주는 것 같아 씁쓸하지만, 역사의 기록들은 우리가 잘못 이해하고 있음을 말한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그래서 저자는 아메리카 트라우마라고 말하는지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이것은 비밀문서는 물론이고 미국내 정치가들의 주장이 진실일 경우에 해당되지 않을까 싶다.

 

저자는 또 북핵 및 북미관계, 그리고 미래의 한미관계에 대해서도 미국내 정치학자나 외교관들의 인터뷰, 혹은 비밀 해제된 안보문서를 통하여 이야기 한다. 북한문제는 한반도에서 미국 트라우마 혹은 콤플렉스가 가장 심각하게 지배하고 있는 주제이기도 하다. 저자는 미국의 대외정책은 자신들의 국내사정이나 중동 또는 유럽의 정세 등에 좌우되고 있으며, 이상주의와 현실주의를 그네처럼 오락가락 했다고 한다. 그들의 대북정책 역시 마찬가지이었다. 또한 북한은 잘못된 생존전략을 고집하고 있고, 미국은 이러한 북한을 동북아 지배전략의 빌미로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 북한은 스스로의 트라우마 때문에 오히려 미국의 덫에 걸려있는 셈이라고 저자는 분석한다. 그렇다고 우리가 북한문제를 별개로 생각할 수는 없다. 동북아에서 한국의 미래는 북한과 함께 한반도 전체에 대한 미래이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우리가 남북관계를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에 대한 고민은, 향후 한미관계의 성격을 규정하는 원인의 하나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1953년 한미군사동맹이 체결되고 60년이 흘렀다. 그 동안 한국과 미국은 군사동맹의 기초 위에서 서로 작용과 반작용을 해온 것이 아니었나 싶다. 그리고 저자가 주장하는 대로 미국은 우리 현대사의 격변기마다 아무런 작용을 하지 않았다 해도, 미군이 주둔하고, 패권국가라는 것 만으로도 이 땅의 거의 모든 사람들에게 콤플렉스를 가지게 만들었다. 언젠가 미군은 철수할 수밖에 없다고 말하는 저자, 그때 우리는 중국이나 일본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생각해 보자고 한다. 한반도라는 지정학적 특수성은 주변의 나라들과 어떤 식으로든 얽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미관계는 미래의 한반도와 관련하여 지렛대가 될 수도 있다고 말하는 그는, 그러한 새로운 한미관계를 위해서, 우선 미국 트라우마에서 벗어나는 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한다.

 

우리가 한미관계의 실상을 정확히 안다는 것, 그들이 60년 동안 이 땅에서 어떤 일들을 하였는지 진실을 안다는 것은 중요한 일 일수밖에 없다. 그러나 저자의 주장대로 과연 미국의 모든 대한정책이 임기웅변 식이었을까? 미국 콤플렉스에서 벗어나는 것은 중요한 일임에 틀림이 없지만, 미국의 대한정책이 과연 저자의 말처럼 그러했는지는 조금은 회의가 든다. 겉으로 드러난 사실은 그러하겠지만, 역사적 사건에서 사실이 반드시 진실인 것만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이 책을 통하여 우리가 한미관계를 제대로, 그리고 냉정하게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도록 해 준다. 한번쯤 읽어 볼만한 책임에도 분명하지만, 그것들이 진실인지의 여부는 곰곰이 생각해 볼 일이다.



k*****1 2012.07.11. 신고 공감 8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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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 없는 놈으로 잘 찍어야지, 결국 선거네
"트라우마 없는 놈으로 잘 찍어야지, 결국 선거네" 내용보기
어린 시절 역사를 배우면서, 유구한 역사를 지닌 나라만이 세계에 우뚝 설 수 있고, 역사를 바로 세운 나라만이 부강한 나라가 된다는 은사님의 말씀을 가슴 깊이 새겼었다.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는 이 말씀을 들을 때마다 난 의아한 점이 있었다. 한둘이 아니었지만, 그 가운데서도 '우리는 반만 년 역사를 자랑하는 나라이고, 미국은 고작 200여 년의 역사를 지닌 신흥국가인데,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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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 시절 역사를 배우면서, 유구한 역사를 지닌 나라만이 세계에 우뚝 설 수 있고, 역사를 바로 세운 나라만이 부강한 나라가 된다는 은사님의 말씀을 가슴 깊이 새겼었다.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는 이 말씀을 들을 때마다 난 의아한 점이 있었다. 한둘이 아니었지만, 그 가운데서도 '우리는 반만 년 역사를 자랑하는 나라이고, 미국은 고작 200여 년의 역사를 지닌 신흥국가인데, 왜 우리는 못 살고, 미국은 잘 사는 나라가 되었는가?'였다.

 

  허나 그 의문을 시원스레 풀어주는 이는 아무도 없었었다. 내 어릴 적에만 해도 박정희가 집권하던 때였던지라 '용공분자'로 찍히면 큰일이 나기 때문에 알고도 모른 체 해야만 하였고, 배움터(학교)에 가서는 늘 '반공노래'와 '반공글짓기', 또 심심하면 '반공웅변'을 늘상 듣고 있어야 했기 때문에 정말 뭘 모를 수밖에 없었다. 그러다 전두환이 집권하고는 큰배움이(대학생)들이 집회와 시위를 일삼았기에 서울변두리에 살던 나는 영문도 모르고 알싸한 최루탄가스를 마시며 학창시절을 보내었었다. 그러다 중고교시절에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을 겪고, 뒤이어 해외여행 자유화 시대를 만끽하였기에...물론 난 해외여행 한 번 해본 적도 없고, 이 모든 것은 텔레비전을 통해서 보고 들으면서 말이다. 그 당시 어른들이 하시는 말씀이 이 모든 혜택이 다 '미국' 덕분이라는 얘기만 줄기차게 들으며 자랐다. 우리가 이만큼 살게 된 것이 몽땅 '미국' 덕분이라는 점을 꼭 집어서 말이다.

 

  그러다 큰배움터(대학교)에 들어가고 나서야 '미국'을 욕하는 무리들을 처음 보게 되었다. 내가 입학할 당시에는 '전총련'과 '전대련'이 몰락하던 시기였고, '한총련'이 득세하던 때여서 그닥 시위와 데모가 활성화 되던 시절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어릴 적부터 보고 듣던 것과는 사뭇 다른 역사적 관점에 그저 신기하기만 했었다. 그것도 잠시 군대에 들어가고 나서는 '주사파'를 색출한다느니 하면서 들볶는 통에 뭔지 자세히도 알지 못하면서 이놈이나 저놈이나 몽땅 다 싫어하기만 했다. 미국은 찬양하는 놈이나 미국이라면 치를 떠는 놈이나 말이다. 그냥 다 싫었다. 당최 미국이 뭣이건데?

 

  그렇다 우리 나라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이므로 미국이 뭐라하든 우리는 우리 식대로 잘 살면 그뿐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면서 한 나라의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미국에 굽신거리는 모습을 볼 때도 이해가 되지 않았고, 정부관계자나 대기업관계자들이 미국은 어쩌네저째네 하는 소리를 주절거릴 때면 '국산품'만 애용하던 모범 시민으로서 의아하기만 했었다. 정말로 미국이 뭣이기 때문에 저런 줏대 없는 행동들을 일삼는 것인지 의아하기만 했었다.

 

  정말 미국이 없으면 우리는 망하고 사라져 버릴까? 미국하고 등지는 순간 우리는 다른 강대국인 중국과 일본, 러시아에 둘러싸여 있기에 늘 불안한 나날들을 보낼 수밖에 없는 것일까? 그렇게 당최 이해가 되지 않던 것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모든 것이 이해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평소에 품어왔던 의문들 '미국이 정말 우리의 우방이란 말인가?'에 십분 공감하는 내용들이 담겨 있는 이 책이 정말 반갑기 그지 없었다.

 

  어찌 보면 이 책은 '보수 진영'에서는 읽기에 불편할 수도 있겠다. 다소나마 미국에 대한 '불편한 진실'들이 참 많이 나열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진보 진영'이라고 해도 딱히 반가운 책이라고는 할 수 없을 게다. 힘의 논리로 좌우되는 국제 관계 속에서 '우리 나라' 혼자서 할 수 있는 일들이 그닥 많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미국을 등에 엎어야 하는 상황인데, 등에 엎자고 주장을 하면 '보수쪽'과 다를 바가 없기에 '진보쪽'으로선 난감하기 이를 데 없으니 말이다.

 

  한마디로 입에 달면 그냥 물고라도 있을 텐데, 참 씁쓸하기만하기 하니 뱉어버리고 싶은 미국이다. 헌데 뱉자니 더 쓴 '주변국'들을 입에 물어야 하는 상황이 펼쳐질 수도 있을 테니 그냥 하던대로 좋으나 싫으나 '오로지 미국'인 셈인 것이다.

 

  그러나 글쓴이가 진짜 말하고픈 점은 바로 이것이라고 본다. '줏대세우기'. 이 책의 앞표지에도 선명하게 찍혀있듯이 <한국은 버림받을까 무서워했고, 미국은 잘못 엮일까 두려워했다!>로 압축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이 책의 내용이다. 도대체 왜 우리는 미국에 기대지 않고서는 바로 설 수도 없는 상황이 되고 말았을까? 미국의 입김 한 번에 정치는 물론 경제, 군사, 사회, 문화까지 덩달아 널뛰는 현상에서 왜 벗어나지 못하느냔 말이다.

 

  비록 한 때였지만, 노무현대통령 시절에 '미국이라도 우리가 할 말은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 당시에 알만한 국민들은 '정말 통쾌하다. 이젠 우리도 진정한 자주국가가 되었구나.'하며 뿌듯해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런데 이명박정권에 들어서면서 다시 줏대없던 옛 시절로 되돌아가는 행보를 접하고서 정말 많은 국민들이 분노하던 때도 있었었다. 그런데 지금은?

 

  한마디로 지쳤다. 그냥 모든 것이 꼴보기 싫을 뿐이다. 그렇다고 국민들의 분노가 흔히 말하는 '냄비근성'으로 인해 식어버린 것은 아니지만, 부글부글 끓기 위해 때를 기다리고 있다고 본다. 그래서 지금은 '99도'라는 표현도 하는 모양이다. '100도'가 되면 팔팔 끓어 넘칠테지만, 아직은 끓지 않는, 그러면서도 충분히 뜨거운 때라고 말이다. 헌데 지금은 또 변해서 그것도 아닌 듯 싶다.

 

  문제는 케네디가 말했듯 '경제'다. 국민들 모두가 누릴 만큼만 벌 수 있다면 아무런 걱정이 없을 테고, 이런 저런 상황에도 눈을 돌려 바로 잡으려는 노력이 쭉 이어질 텐데, 작금의 현실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을 정도로만 '경제'가 움직이고 있으니 국민들의 움직임조차 굼떠진 듯 싶다. 그런데 여기서 더 열불나게 하는 명박이정권은 우리 나라 경제를 완전히 미국 경제의 손아귀에 내던져놓고서 "나, 정말 잘했죠?"라고 칭찬받을 준비만 하고 앉은 행태다. 어쩜 그렇게도 버림받기 싫을까? 더군다나 미국은 여전히 잘못 엮여서 큰코 다치는 것은 아닌지 의뭉스런 행태를 보이기 일쑤니 말이다.

 

  1882년에 체결했다는 조미수호통상조약 이후에 100여 년이 지난 요즘까지도 변한 것이 전무한 점이 도통 이해가 되지 않는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던데, 어째 정치경제 등등은 하나도 변한 것이 없이 무능력한 모습만 보여주는 것인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아니 알 만도 하다. 일제에 나라 팔아먹고도 당당한 분들처럼, 요즘에도 미국에 나라 팔아먹어서 부귀영화를 누리시는 분들이 안 계실리 만무할 테니 말이다. 그런 분들이 계실테지, 미국은 그래서 그런 분들과 엮여서 저들도 도매금으로 매겨질까봐 여전히 꺼리는 걸테고...에잇, 더 말해 무엇해? 선거부터 똑바로 해야지. 미국에 트라우마가 없는 놈으로 잘 골라 찍어보세!



YES마니아 : 로얄 z******8 2012.07.16. 신고 공감 4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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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 트라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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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사구팽(兎死狗烹)이라는 말이 있다.필요할 때는 긴요하게 사용하다가 불필요하다고 여기면 헌신짝처럼 버린다는 말인데 한.미관계는 구한말 개항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버릴까 말까,버림받을까 아니면 잘못 엮일까를 두고 저울질을 해왔다.그것은 양국의 이해관계에 따른 것이고 정치,경제의 역학과도 긴밀한 관계를 갖고 있다.한국은 정치.경제.군사적으로 미국의 그늘을 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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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사구팽(兎死狗烹)이라는 말이 있다.필요할 때는 긴요하게 사용하다가 불필요하다고 여기면 헌신짝처럼 버린다는 말인데 한.미관계는 구한말 개항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버릴까 말까,버림받을까 아니면 잘못 엮일까를 두고 저울질을 해왔다.그것은 양국의 이해관계에 따른 것이고 정치,경제의 역학과도 긴밀한 관계를 갖고 있다.한국은 정치.경제.군사적으로 미국의 그늘을 쉽게 벗아날 수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이러한 맥락에서 한국 사회 일각에서는 진보와 보수로 나뉘어 미국을 바라보는 시각도 다르고 사회 구성원의 시각차도 크다는 것은 말할 나뉘도 없다.

 

 한국은 해방직전부터 미국,영국,소련에 의한 카이로,포츠담 선언 등에서 한반도를 어떻게 통제할 것인지를 놓고 미국과 소련이 주축이 되어 왔다.겉으론 조선이 주체국이 되어 한반도를 다스려야 한다는 것이었지만 실제론 해방이후 남한은 미군이 통제하고 북한은 소련에 의한 사회주의 체제가 뿌리를 내린다.남한은 이승만정권이 들어서면서 친일세력과 미국식 자본주의를 수용하고 북한은 김일성을 중심으로 공고한 사회주의 체제,유일 사상 등이 뿌리를 내리면서 남과 북은 이념과 사상면에서 각자의 길을 걷게 된다.

 

 나아가 한국전쟁을 기화로 일본은 경제적 도약을 이룩하게 되는데 그것은 샌프란시스코 조약의 덕이 크고 전범국에서 합법적인 국제사회의 일원이 되게 해주며 일본은 한반도에서 미국의 전략적 요충 역할을 해주는 것으로 약속을 했던 것이다.샌프란시스코 조약은 미일동맹국으로 변질되고 일제 강점기 피해국인 한국과 중국이 불참하면서 전쟁 배상,보상 문제들이 철저하게 왜곡되어 버렸던 것이다.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은 이승만이 미국과 상호방위조약을 맺으면서 미국에 대한 거센 항의였다.미국을 협박하면서 1905년 조선을 팔아먹고 1945년에도 남북한 모르게 38선을 긋고 조선의 반을 떼어주느냐는 약자의 울분이었는데,결국 미국과 맺은 상호방위조약과 주한미군주둔으로 경제발전을 이룬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승만정권의 3.15 부정선거로 인한 대학생들의 이승만 하야와 민주화의 요구,이틈을 타서 박정희에 의한 5.16 군부쿠테타와 장기 집권으로 수많은 민주인사들의 저항과 희생,탄압이 이어지면서 정치,군사,이념적인 면에서는 동토의 왕국이 되시시피했다.특히 미국은 1960년대 들어 베트남전에 온힘을 쏟아 붇지만 패배하게 되고 한국 역시 미국의 경제적 지원을 바라는 의미에서 대한의 건아들을 베트남에 보내면서 수많은 희생자가 발생하게 된다.

 

 미국은 한국이 괄목할 만한 경제성장을 이루니 주한미군을 일정부분 감소해야 한다는 단계적 주한미군철수를 시사하니 한국측에선 자주적으로 핵개발 등을 서둘렀던 것이다.박정희에 의한 군부독재와 관료들의 부정부패,인권탄압은 사상 유례가 없을 정도로 이루어졌고 지식인,종교인,작가 등이 합세하여 독재정권에 맞섰지만 철옹성과 같은 군부독재의 요새는 끄덕도 하지 않았던 것이다.

 

 박정희를 이은 전두환의 신군부의 출현과 눈에 가시와 같은 민주인사들의 탄압이 거세어지면서 미국도 전두환의 인권 탄압에는 좌시하지 않았는데 그것은 박정희시대의 김대중과 전두환시대의 김근태에 대한 구명운동이 대표적이다.또한 5.18 광주민주화 항쟁의 배후 세력에 미국이 관여했다는 의혹이 컸지만 당시 릴리 대사 등의 증언에서는 전두환에 대한 증오심이 대단했고 마지 못해 그가 정권을 잡는 것에 동의했다는 것이 레이건 대통령을 통해 알게 되었다.

 

 21세기에 접어 들면서 부시 전(前)정권은 석유 등의 천연자원에 탐욕을 드러내면서 이라크를 무차별 공격하게 되고 미국의 민심은 그에게서 멀어진다.즉 민생을 외면한 정치이고 보여주는 정치였기 때문이다.그러한 와중에 한미간은 자유무역협정(FTA)을 놓고 무역보복 전쟁을 선언하고 미국산 소고기 수입 문제로 양국간에 첨예한 대립을 보여 주는데 이 문제는 이명박정권 들어서면서 촛불시위가 말해 주고 있다.미국이라면 사족을 못쓰는 현정권과 노무현 정권은 근본적으로 차이가 난다.

 

 이제 경제문제로 전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G2국가로 우뚝 솓은 중국이 21세기를 이끌어 가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을거 같다.중국도 개발과정에서 수많은 문제를 안고 있지만 한국은 지정학적이고 실리적인 면에서 미국만 바라보고 살 수는 없다.중국은 한반도의 역사문제까지도 왜곡(동북공정)하면서 북한을 경제적,정치적으로 흡수하려는 판에 전적으로 미국에 의존해서는 안된다.

 

 북한 역시 경제적 낙후 속에 북한 주민들이 굶어 죽어 나가는 상황이 속출하며 글로벌한 시대에 핵문제와 미사일 문제에 전력을 기울여서는 안된다.동족인 남한은 중국,일본,러시아,미국 등 정치,경제적으로 앞서 있는 국가들 속에서 구한말 시대와 같은 샌드위치 상황이 벌어져서는 안될 것이다.일본은 아직도 독도 및 센카쿠 열도,북방 4도 문제 등의 영토문제에 신경을 곤두 세우고 있는데 일본과는 일의대수(一衣帶水) 관계가 아닌 상호보완적 차원에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되며 한국 정부는 중국 정부가 의도하는 한반도의 역학 상황을 시시각각으로 연구하고 분석하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남한은 이제 좋아도 싫어도 미워도 예뻐도 북한을 보듬고 감싸야 할 시대라고 생각한다.헝클어진 실타래를 조심조심 풀어 내듯 중단되고 있는 남북통일 문제에 대해서는 경직되고 가르치려는 자세보다는 남북한 주민이 원하는 통일상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알고 북한 수뇌부와의 만남과 대화의 물꼬를 터야 할 시대이다.한반도가 지정학적 면에서 매우 중요한 자리이니 만큼 남과 북이 열강들에 둘러 싸여 이리 저리 휩쓸리는 사태가 오기 전에 남북한의 주체성과 자주성을 되찾는 시간이 조속히 실현되었으면 한다. 

 



j******6 2012.07.15.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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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관계를 뜨거운 가슴과 차가운 이성으로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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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이후 세계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한 나라는? 대부분 ‘미국’을 선택할 것이다. 그렇다면 대한민국의 현대사에 있어서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친 나라는? 역시 사람들은 ‘미국’이라고 선택할 것이다. 세계의 경찰국가를 자청했던 미국에게 의도했던 의도하지 않았던 한국사회에 매우 큰 영향을 미쳤다. 그렇기에 미국에 대한 평가가 다양하게 나타날 수밖에 없었고 극단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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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세기 이후 세계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한 나라는? 대부분 ‘미국’을 선택할 것이다. 그렇다면 대한민국의 현대사에 있어서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친 나라는? 역시 사람들은 ‘미국’이라고 선택할 것이다. 세계의 경찰국가를 자청했던 미국에게 의도했던 의도하지 않았던 한국사회에 매우 큰 영향을 미쳤다. 그렇기에 미국에 대한 평가가 다양하게 나타날 수밖에 없었고 극단으로 향한 평가는 미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오해’를 갖게 하였다. 극단의 한쪽은 미국을 ‘은혜의 나라’로 신성하게 여기기까지 하였고, 다른 극단은 민족분단의 원인 또는 민주주의 적으로 생각하며 미국을 바라보았다.

 

 저자 최형두는 20년 경력의 기자로 워싱턴 특파원 생활을 통해 미국의 한반도 정책의 내막을 추적했다. 그는 해방이후 미국의 한반도 정책에 관한 비밀문서를 분석하는 등 방대한 자료를 뒤지며 철저한 자료 검증과 인터뷰를 통해 미국을 파헤쳤다. 진보와 보수진영을 넘나드는 다양한 한국 전문가와 인터뷰를 하고, 억지논리와 엉성한 추측을 배제하고 논리적 주장과 사실 검증을 하는 데에 노력하였다. 내막을 알기 위한 다양한 자료 뒤지고 취재하며 인터뷰한 그의 모습에 박수를 보낸다. 그의 한미관계 뒤편의 진실을 찾는 여정은 쉽지 많은 않았을 것이다.

 

 

 “미국을 너무 믿지 말라. 너무 좋아하지도 너무 미워하지도 마라.
  미국도 국익에 따라 움직인다”
                                                                   - 주한 미국대사관 근무한 스트라우브 p. 142


 책에서 가장 미국을 잘 설명하고 보여주는 말이 아닌가 싶다. 우리 스스로 각자의 입장에서 이미 프레임을 설정해놓고 미국을 끼워 맞춘 것은 아닌가 생각해봐야 한다. 미국은 착한 국가도 사악한 국가도 아니다. 자신의 국익을 위해서 행동할 뿐이다. 다른 국가의 이익보다는 미국의 이익이 중요하며, 자신의 이익을 위해선 상대 국가의 손해나 고통을 무시할 수 있는 국가다.

 

 


 그리고 미국의 정책은 항상 일관되고 계획성을 가지고 진행되지도 않았다. 많은 결정에 우연적이었고 임기응변이 난무했다. 우리는 흔히 인간이 매우 이성적이라고 착각한다. 위인이나 국가지도자라면 더욱 이성적으로 결정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역사에 있어서 수많은 사건은 의식적으로 행해지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불합리한 사고방식으로 결정으로 이루어진다. 미국이라는 국가도 컴퓨터가 아닌 인간행위에 의해서 진행되는 만큼 이성적으로 진행되지 않았다. 합리적이지도 않으며, 즉흥적인 선택으로 미국의 정책이 결정될 때가 많았다. 이는 미국 트라우마에서 벗어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사실을 검증하고 진보와 보수 진영을 모두 인터뷰하는 등 객관성과 공정성을 가장 중요시 여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책을 읽다보면 중립된 시각인지 의문이 든다. 100% 객관적인 시각이란 존재 하지 않다. 다만 객관적으로 보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저자는 진보와 보수 진영을 모두 소개 하고 있지만 인터뷰 내용의 선택, 자료의 선택에 있어서 한쪽에 치우쳐 있다. 자신은 매우 중립적인 것처럼 보여주려 노력하지만 미국 측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다. 그의 자료는 사실이겠지만 그가 선택한 내용은 미국의 주장이다. 어쩌면 당연한 결과이다. 대부분의 자료가 미국 측 자료이고 미국인의 인터뷰를 통해 미국의 이야기를 듣고 서술했기 때문이다.

 

 모든 책을 읽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비판적 읽기’다. 이 책을 읽을 때도 모든 내용을 그대로 100% 받아들이기보다는 읽는 과정에서 ‘왜’라는 질문을 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그와 반대되는 시각도 함께 읽어보는 것도 필요할 것이다. 저자의 노력으로 미국의 풍부한 자료를 얻을 수 있었다.  그렇기에 ‘오마이뉴스’ 오연호의 대표의 추천사처럼 이 책을 통해 한미 관계에 대한 토론이 더욱 풍성해질 것이다.

 

a******e 2012.07.1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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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 트라우마   한국은 버림받을까 두려워 했고 미국은 잘못 엮일까 두려워했다.   세계열강들속에 작은 나라 한국.. 우리나라의 슬픈 현실을 마주하게 대는 책이다. 한국은 6.25 이래로 빠른 속도로 산업화에 편입되고 민주주의를 발판으로 경제개발을 해왔고 우리는 성공했다. 그러나 그 이면에 우리의 어두운 과거가 있고 아직도 청산되지 않은 세계열강들의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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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 트라우마

 

한국은 버림받을까 두려워 했고

미국은 잘못 엮일까 두려워했다.

 

세계열강들속에 작은 나라 한국.. 우리나라의 슬픈 현실을 마주하게 대는 책이다.

한국은 6.25 이래로 빠른 속도로 산업화에 편입되고 민주주의를 발판으로 경제개발을 해왔고 우리는 성공했다.

그러나 그 이면에 우리의 어두운 과거가 있고 아직도 청산되지 않은 세계열강들의 잔재가 우리를 오도가도 못하게 하고 있다.

 

19세기말부터 우리는 질곡의 역사를 걷게 된다. 청일전쟁 . 러일전쟁. 일제강점기 6.25동란등.. 제국주의 열강들의 침탈의 위협속에 청일간의 틈바구니속에 살아남기위해 미국과 조미수호조약을 체결했다.

우리의 주권을 지키고자 했으나 그렇케하기엔 우리의 힘이 너무 미약했다. 차선책으로 열강 미국에게 우리의 주권을 보호받고 확인받으려햇지만 그조차 여의치 않았다. 미국은 러일전쟁의 승리이후 막강한 외교력을 동원한 일본과 밀약을 성사시키는데 그것이 바로 카츠라 태프트 밀약이다. 미국이 필리핀 지배권을 인정해 주는 대신 일본이 한국에 대한 지배권을 인정받는다는 내용이다. 힘이 없기에 누군가에게 지배를 당하고 우리자신도 모르게 다른나라의 속국이 된 것이다.

 

한국전쟁의 발발은 소련과 미국의 냉전의 산물이 되었다. 소련은 김일성이 남침을 계획한 것을 승인하고 군대와무기를 협조했다. 항일 빨치산이엇던 김정일은 무섭게 남쪽으로 밀고 내려와 한반도의 90%를 점령햇지만 아무도 예측하기 못했던 맥아더 장군의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으로 상황이 반전되엇다. 그러나 미국은 북쪽으로 전진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예상하지 못했다. 춥고 혹독한 겨울 .. 장천호의 참패,중공군의 인해전술로 수많은 미군이 죽었고 결국은 38선이 그어지게 된다.

 

미국은 한국전쟁으로 세계3차대전과 엮일까 두려워했다. 소련과 중국 열강들과의 갈등. 세계2차대전이 끝난지 얼마되지 않는 상황에서 정치나 경제를 추스르기도 전에 군대를 파견하고 군비를 증강해야한다는 압박이 주저하게 만들었다.

세계대전이후 반전의 움직임속에 또다시 전쟁을 치르길 원치 않앗다. 이것을 빨리 매듭지어야 했기에 소련이 38선 북쪽을 통치하고 남쪽은 미국의 영향력 아래 두게 된다. 우리가 원하든 원치않튼 그것은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우리는 결정권이 없었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약소국들이 아마 비슷한 일들을 경험했으리라 본다.

자국의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열강을 개입시키고 그 과정에서 결국은 몰락하고 열강들은 그들의 종주국으로 되는 것이다. 요즘 전쟁에 관련된 책들을 몇권접하고 나서 전쟁은 정말 넌덜머리가 난다. 전쟁을 하지 않으면 이 역사는 굴러가지 않는것인가? 꼭 전쟁을 통해서 역사가 새로 쓰여져야만 되는것인가?

 

미국 여러도시에 한국전쟁에 참전한 기념비가 많이 세워져있다고 한다. 잘 알지도 못하는 나라 너무나 멀리떨어진 나라에서 죽음으로 내몰렸던 군인들 자신도 열강들의 틈바구니속에 피해자들일 것이다. 역사속의 진실을 알기에는 너무 역부족인게 많은 것 같다. 반미, 친미 , 좌파, 우파 우리가 규정지을 수있는 것 은 무엇이고 무엇이 옳은 판단이엇는지 역사가 이후에 대변해줄 것이다.

 

m******2 2012.07.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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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사에서 미국의 역할과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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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 트라우마/최형두/위즈덤하우스 미국은 우리에게 어떠한 존재인가? 우리 현대사의 고비마다 미국이 행한 역할의 진실은 무엇이었던가? 미국을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게 만든 절정적인 사건은 광주 민주화 항쟁이었다. 공수부대의 광주진입과 민주화를 열망하는 광주 시민들을 무자비하게 학살한 군부에 대한  의도적인 방기로 사후 승인을 하였다는 미국 책임론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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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 트라우마/최형두/위즈덤하우스


미국은 우리에게 어떠한 존재인가?

우리 현대사의 고비마다 미국이 행한 역할의 진실은 무엇이었던가?


미국을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게 만든 절정적인 사건은 광주 민주화 항쟁이었다.

공수부대의 광주진입과 민주화를 열망하는 광주 시민들을 무자비하게 학살한 군부에 대한  의도적인 방기로 사후 승인을 하였다는 미국 책임론 때문이다.

미국 행정부의 거듭되는 증언과 해명도 우리 국민들을 이해시키는데 끝내 실패한다.


미국에 대한 우리의 환상은 마치 회의론자들의 신에 대한 해석과 흡사하다.

인간들은 무슨 일이 일어날 때마다 신이 자신의 편이 되어 도와줄 것이라 믿고 있지만 광대한 우주 속에서 중립적인 존재인 신은 인간의 편도 아니고 인간들에게 전혀 관심도 없기 때문에 인간들이 원하는 일은 거의 일어나지 않고 오히려 정 반대의 일이 생기기 십상이라는 해석과 너무 닮아있지 않은가.


미국이 변치 않는 한반도에서의 기본 정책은 미국의 이익을 최우선한다는 것이다.

공산정권의 확대를 막는 것이 핵심이며 주한 미군의 안전 또한 우리나라의 어떠한 정치, 경제적 상황보다도 우선한다.

판문점 도끼 만행사건으로 미군이 살해당했을 당시 전쟁의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군사적 압박을 가해 결국 김일성으로부터 유감의 뜻을 받아낸 것도 그러한 맥락이다.


역대 미국의 정책 브레인들과의 인터뷰, 비밀에서 해제된 문서들을 통해서 우리의 의혹을 해소하려는 저자의 노력은 오히려 그들이 취해온 행동의 정당성을 확보해 주기 위한 변명의 자리를 마련해준 느낌마저 든다.

북한의 남침을 저지하기 위한 최우선적인 목적 때문에 미국의 역할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다고 광주 민주화항쟁을 비롯한 여러 사건에 대한 자신들의 책임론을 살짝 비켜가면서도

김대중 대통령이 사형을 면할 수 있도록 적극 구명활동을 펼쳤던 점은 부각시킨다.


미국 일변도에서 벗어나 중국과의 균형적인 관계 설정을 주문하는 최근 한국 내의 분위기는 미국 학자들의 조심스런 우려로 나타난다.

우리 역사에서 중국의 부상은 필연적으로 중국에 흡수되는 결과를 가져왔기 때문에 중국에 지나치게 근접한 정책은 또 다시 중국의 거대한 힘에 굴복하게 될 우려가 있다.

미국은 멀리 있어 한국에 대한 영토적인 욕심이 전혀 없는 ‘진정한 벗’이기 때문에

한국에게 전혀 위협이 되지 않으면서도 중국의 세력을 견제할 수 있다.

이러한 미국을 적절히 이용하라는 것이다.

그들의 조언 이면에는 한국의 친중 외교로 인하여 동북아시아에서 전략적인 기반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내포되어 있다.


미국은 이제 과거와는 다른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우리 경제 발전에 대한 미국 학자들의 계속되는 찬사는 그러한 사전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란의 핵무기 개발에 대응한 미국의 봉쇄조치에 우리나라의 동참을 요구하는 것도 우리나라와 이란과의 무역의 크기가 이란을 압박하기에 충분하다는 것을 간파한 전략이다.


미국이 우리의 혈맹이요 우방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미국에 대한 순진한 기대는 이제 접고 스스로 힘을 기르지 않는다면 그 누구도 우리를 도와주지 않는다는 냉혹한 국제 질서를 바로 보아야 한다.

그것은 중국, 일본도 마찬가지이며 친미나 반미 논쟁 또한 무슨 의미가 있는가?


우리가 미국에 대한 트라우마를 극복할 필요가 있다면 여기에서 힌트를 찾아야 할 것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w******5 2012.07.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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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워할 수도, 그렇다고 마냥 좋아할 수도 없는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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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사극을 보면 중국으로부터 왕이나 세자책봉을 인정받지 못해 안달복달하는 장면이 나온다. 우리는 스스로 중국의 속국이 아니었다고 위로하지만 그걸 보며 의미상으로는 속국이었음을 느끼곤 했다. 실질적으로 정국을 따로 운영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중국의 신임을 받기를 원하는 상황을 보며 꼭 그래야만 했을까 싶다가 당시 국제정세가 그랬으니 어쩔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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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사극을 보면 중국으로부터 왕이나 세자책봉을 인정받지 못해 안달복달하는 장면이 나온다. 우리는 스스로 중국의 속국이 아니었다고 위로하지만 그걸 보며 의미상으로는 속국이었음을 느끼곤 했다. 실질적으로 정국을 따로 운영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중국의 신임을 받기를 원하는 상황을 보며 꼭 그래야만 했을까 싶다가 당시 국제정세가 그랬으니 어쩔 수 없었겠지라는 상반된 감정에 휩싸이곤 했다. 그런데, 현대사를 돌이켜보니 그때와 별반 차이가 없는 것 같은 착각(이라고 말하면 좋겠지만)이 든다. 박정희가 5.16쿠데타(이 용어가 바뀔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나만의 기우일까.)를 일으키고 미국의 인정을 받으려고 했던 점이나 전두환이 12.12로 정권을 잡은 후 마찬가지로 미국의 인정을 받으려 했다는 사실이 이를 말해준다. 아니, 솔직히 말하면 국민들이 과연 그들은 미국의 인정을 받았는지를 끊임없이 캐물었다고 생각한다. 만약 미국이 둘을 공식적으로 대통령으로서 인정해줬더라면 아무 생각없이 받아들이려고 했던 것일까. 거기에 더해 5.18 민주화 항쟁 당시에도 미국의 승인이 있었는지를 의심의 눈초리로 쳐다보는 것을 보며, 만약 미국의 승인이 있었다면 그 후에 어떻게 대처할지도 의문이다. 물론 그런 의심의 기저에는 당시 군을 움직이는 주체가 미국이었기 때문에 그 문제에 집착하는 것을 안다. 하지만 대통령으로서 인정받는 문제는 그와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조선시대의 상황을 보며 한심하게 생각했던 일이 사실은 지금도 형태만 약간 달리할 뿐 비슷한 양태를 띠고 있다는 사실을 문득 깨닫는다. 하긴 어디 그 문제만 그런가만은, 이럴 때마다 역사는 결국 되풀이된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낄 뿐이다.

 

  불과 60년 전의 문제가 아직까지, 그리고 언제가 될지 모르는 미래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을 생각하면 현재 우리의 판단의 책임이 얼마나 막중한지 새삼 깨닫는다. 만약 우리가 우리의 힘을 조금이라도 보태서 해방이 되었다면, 당시 분단되지 않았다면, 아니 전쟁만 일어나지 않았다면 우리의 역사는 엄청 달라졌을 것이다. 한편에서는 한국전쟁을 미국이 방조 내지는 의도한 것이 아니냐는 말이 었었고, 자국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지금의 행동을 보면 어느 정도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북을 자극한 것이 아니냐 내지는 북의 조짐을 알고도 모른 척 한 것이 아닐까라는 의견이 있는데, 저자는 여러 근거를 들며 그건 아니라고 이야기한다. 한쪽의 말만 듣고 진실을 알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이 문제만큼은 저자의 말이 충분히 일리가 있어 보인다. 당시만 해도 한국이라는 나라는 미국에게 그다지 중요한 나라도 아니었고 많이 신경쓸 여력도 없었다는 말은, 상당부분 이해가 간다. 당시의 국제상황을 보건대 그럴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또한 그때만 하더라도 미국이 세계의 질서를 유지해야 한다는 명분에 치우쳐 있기 전이었을 테니까.

 

  미국을 비난하고 미워하면서도 미국에 상당부분 의지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저자도 그것을 알기에 이 기회에 미국을 제대로 알고 우리의 나아갈 바를 정확히 하자는 의도에서 해방을 전후해서부터 지금까지의 미국을 파헤쳤을 것이다. 그런데 읽으면서 뒷부분으로 갈수록 약간 불편했다. 북한과의 관계에서 미국의 입장은 충분히 이해하는 듯하면서도 한국의 입장은 간과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실질적으로 미국이 북한과 휴전협정을 맺은 당사국이라고는 하지만 북한과 대치하고 있는 나라는 우리다. 아무리 미국이 한국에 주둔하는 자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그래도 미국은 제3자 아닐까. 즉 우리가 북한에 대해 취하는 입장과 미국이 취하는 입장이 동일하지는 않을 것이란 얘기다. 헌데 저자는 우리가 취한 행동, 특히 김대중과 노무현으로 이어지는 햇볕정책이 잘못되었다는 식의 뉘앙스를 풍기는데 선뜻 동의하기 어렵다. 전쟁을 원하지 않는 마음이 아무렴 우리만 할까. 물론 그렇다고 북한의 행동을 이해한다는 얘기는 아니다. 오히려 어떤 때는 북한이 우리의 보수 정권을 엄청 규탄하면서도 돕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다만 우리로서는 어쩔 수 없이 북한과 타협해야 하는 상황이 미국보다 더 많다는 얘기다. 그럼에도 참여정부시절 북한을 두고 미국과 마찰을 빚을 때 미국의 유해발굴을 위해 돈을 주듯 우리도 이산가족의 아픔을 위해 돈을 지불할 수밖에 없었다고 접근했어야 한다는 말에는 전적으로 동의한다. 여하튼 앞부분은 미국의 의도에 집중하며 읽었다면 뒷부분은 거기에 덧붙여 말이 통하지 않는 북한과의 관계를 어찌하면 좋을지(그래서 갑갑하긴 했지만)에 집중하며 읽었다. 적어도 북한과의 문제에 있어서 통미보다는 우리가 주도하는 것이 옳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떠나질 않는다.



l*****8 2012.07.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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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미국의 관계를 일상에 대입해보면 부부관계와 비슷해 보인다. 물론 조강지처 같지는 않고 첩실 정도로 보면 무방할 듯하다. 부적절한 것 같으면서도 애틋한 것 같기도 하고 곧 갈라 설 것 같으면서도 서로 챙기는 것 같기도 하고....... 사랑으로 맺어진 관계 같지는 않고 정으로 맺어진 관계, 내지는 기둥서방으로부터 보호해주다 정이 든 관계....... 어떤 사이라고 딱 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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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미국의 관계를 일상에 대입해보면 부부관계와 비슷해 보인다. 물론 조강지처 같지는 않고 첩실 정도로 보면 무방할 듯하다. 부적절한 것 같으면서도 애틋한 것 같기도 하고 곧 갈라 설 것 같으면서도 서로 챙기는 것 같기도 하고....... 사랑으로 맺어진 관계 같지는 않고 정으로 맺어진 관계, 내지는 기둥서방으로부터 보호해주다 정이 든 관계....... 어떤 사이라고 딱 잘라 말할 수 없지만 요즘 유행가 제목처럼 그렇고 그런 사이정도 되는 듯 하다.

이 책은 한미관계에 대한 많은 정보를 담고 있다. 하지만 많은 독자들이 평소 알고 있던 사실들과 약간 다르다는 것을 인지하였을 것이다. 저자의 서술에 100% 공감을 하려면 저자나 저자가 수집한 자료가 100%신뢰할 수 있는 자료여야 하는데 달리 확인할 방법이 없다. 개인적으로 소심하게 저자 이름을 인터넷에 검색해 보았다. 2012 02월에 현 정부의 국무총리실 공보실장에 내정된 인물이었다. 사실 내가 가지고 있던 한미 관계에 대해 좀 다른 면이 있어서 놀란 부분이 많아 내가 사실을 많이 왜곡하여 알고 있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이승만 정권이나 박정희 정권, 전두환 정권 심지어는 현 정권에게 까지 후한 점수를 주고 김대중 정부나 노무현 정부에는 낙제점에 가까운 점수를 주었다. 저자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겠지만 나는 저자가 왜 그랬어야 하는 이유를 알 것 같다. 문화일보 편집장을 역임했던 인물이다 보니 아무래도 현대 가에 호의적이지 않을까??? 모르겠다.

세상에 존재하는 정의를 하나로 단정지을 수 없듯이 모든 것을 이분법으로 나누어 과오를 따지는 것은 지식인으로 올바른 판단법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대중은 언제나 우매하기 때문에 지식인들의 현란한 마술 쇼에 홀딱 넘어갈 수 밖에 없다. 언제까지 우리는 그들의 현란한 마술 쇼에 박수만 보내야 하는가?

개인적으로 미국이란 나라에 대해 딱히 좋은 감정을 가진 것은 아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국민으로 미국에 감사해야 할 부분은 있다고 생각한다. 미국의 도움 없이 경제력이나 군사력, 민주화 실현 등이 가능했을까? 개인적으로 좀 어려웠을 것이라 생각한다. 1960 ~ 70년대만 하더라도 필리핀이나 베트남 등에서 원조를 받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들은 현재 그 상태에서 약간 성장하였다. 그러나 우리는 세계 11위 무역대국이 되어있다. 어떤 차이가 있을까? 365일 꽃이 피어 있는 곳에는 벌들이 꿀을 모으지 않는다고 한다. 먹고 사는데 지정이 없다면 죽도록 노동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달랐다. 먹고 사는데 애로가 있었고 주변국들이 모두 경제대국들이라 벤치마킹을 할 수 있었던 것이다. 공부 잘 하는 아이는 가는 길만 안내 하면 성공할 수 있듯이 그 길을 미국이 제시한 것이라 생각한다. 물론 미국이 우리가 어여뻐서 도와 준 것은 아닐 것이다. 처음엔 불쌍해서 원조를 해 주다가 나중엔 자국에 이익일 되어 도와 주고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저자는 6.25 전쟁이 소련의 스탈린, 중국의 마오, 북한의 김정일의 이해 관계 때문에 발생되었다고 하는데 과연 미국이나 일본의 속내는 없었을지 궁금하다. 저자가 전쟁 발발 원인에 대한 해석이다. 첫째 서방세계에 대한 스탈린의 탐색행동이었다. 둘째 스탈린이 미국보다는 중국의 기세를 꺾기 위해 일부러 한반도에서 미국과 중국의 대결을 조성했다. 셋째 중국이 북한에 대한 주도권을 장악하기 위해서다. 넷째 김일성의 야심, 마오 같은 공산주의 혁명지도자로 발돋움하고자 하는 속셈이었다. 그러나 추이 박사에 의하면 마오쩌둥이 참전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국민당을 대만으로 쫓아내고 중국혁명을 완수 하면서 소련으로부터 군사적. 경제 원조를 받아 군사 장비를 현대화 하여 인민 해방군을 무장하고 한국 영토를 점령해 대만과 맞교환 카드로 활용하겠다는 생각이었다고 한다. 자식들이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안 하는데 자기네들끼리 김칫국을 마시고 있었는 모양이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미국이 한국전에 참전하면서 좌표가 없었다는 것이다. 북한군을 궤멸 할지, 한반도를 통일 시킬지, 38선 이북까지 물리칠 것인지를 염두 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 대목에서 인생에 대한 한 말 씀, 수 많은 자기계발 서에서 귀에 못이 박히도록 한 말 목표를 설정하라. 도달 가능한 목표를 설정하라. 기간을 두어라.’을 무시하다니…..

루즈벨트(1933~1945 4), 트루먼(1945~1953), 아이젠하워(1953~1 961) 이렇게 세 명의 미국 대통령이 등장하는데 위대한 업적을 남긴 대통령임에 틀림이 없는 인물들이긴 하지만 이방인인 우리나라에게는 비 협조적이었다는 사실을 보고 후세에서 리더들을 평가할 때 그 잣대가 무엇이냐에 따라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들 또한 공과 사가 어느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과거를 탓하지 말고 지금부터 잘 하면 되는 것이다. 과거의 사건을 가지고 공과 사를 따지는 것은 이만 중단하고 앞으로 잘 해 하자는 논의가 지속되었으면 한다. 자신들 잇속 차리는 일은 이제 그만 멈추고 국가가 국민이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히 판단하여 이롭게 이끌어야 제대로 된 지도자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자료와 뒷담화를 소개하였다. 모두에도 썼듯이 신뢰성에 대해서는 확인할 수 없지만 충분히 가정을 해 볼 수 있다. 만약 6.25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었더라면 우리나라가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을까? 박정희 정권이 핵 보유에 성공 했었더라면 어땠을까? 이런 가정…… 미국의 속내나 우리나라의 속내를 표면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던 것 같다.

 

m******0 2012.07.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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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관계 뒤편의 진실? 미국을 위한 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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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와 보수의 첨예한 논쟁 끝에 대한민국은 질척거리는 수렁 속에 갇혀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요즘이다. 그 논쟁의 한 축에는 미국이 자리잡고 있다. 한미 FTA, 광우병 쇠고기, 촛불집회, SOFA, 미군기지 이전, 그리고 최근 미군 헌병대 수갑사건 등 끊임없이 이슈가 생성된다. 저자 최형두는 외교전문 기자였던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콤플렉스 혹은 트라우마”로 불릴 만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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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와 보수의 첨예한 논쟁 끝에 대한민국은 질척거리는 수렁 속에 갇혀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요즘이다. 그 논쟁의 한 축에는 미국이 자리잡고 있다. 한미 FTA, 광우병 쇠고기, 촛불집회, SOFA, 미군기지 이전, 그리고 최근 미군 헌병대 수갑사건 등 끊임없이 이슈가 생성된다. 저자 최형두는 외교전문 기자였던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콤플렉스 혹은 트라우마”로 불릴 만한 한미관계의 진실을 찾아보려고 한다.

 

이 책은 저자가 미국의 진보적 역사학사 브루스 커밍스를 비롯하여 전 주한 미국대사, 전 국무부 한국과장 등 비교적 다양한 한미관계 관련 전문가들을 인터뷰하고 외교문서를 찾아다녔음을 알 수 있다. 저자는 미국이 자국의 이익을 위해 교묘하게 우리나라 이념을 조종하며 이권을 챙겼다는 음모론은 실제보다 과장되었다고 주장한다. 즉 6.25 전쟁에서 군부 독재시절까지 미국은 의외로 “놀랄 정도로 우연적이었고 임기응변이 난무했고, 그나마도 일본과 중국의 종속변수로 치부되어 이루어져”왔다고 한다.

 

언뜻 보면 객관적으로 한미관계를 조망하려는 듯하나, 읽다보면 뭔가 내용이 미국쪽 변명만 전달하는 것 같아 석연치 않은 부분들이 있다.

 

1. 예를 들어 1951년 미군 사이에서 매독, 임질과 동급으로 취급받던 일화, 『콜디스트 윈터』의 저자 핼버스탬이 한국과 미국의 동맹은 냉전의 산물로서 미국은 한국의 현실에 대해 관심도 지식도 없었으며, 희생을 무릅쓰고 막아야 할 세계 공산화의 위협이 없었다면 미국이 한국에 신경 쓰는 일은 없었다고 한 말을 인용하고 있다. 즉 미국은 우리나라에 별 관심도 없었고, 도와줄 형편도 아니었다. 그런 과정에서 한미방호상위조약은 우리가 졸라서 한 것이니 미국 탓 하지마라는 느낌마저 받는다. 이는 『아메리카 트라우마』책 표지에서 “한국은 버림받을까 무서워했고 미국은 잘못 엮일까 두려워했다.”로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

 

2. 솔직히 냉혹한 국제사회에서 자국의 이익에 따른 미국만 욕할 것 없고 생각한다. 대신 그렇다면 영원한 우방, 혈맹 이런 맹목적으로 미화된 관점에서 미국을 바라봐서도 안될 것이다.

 

(185쪽)

한국은 주변국과 골고루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겠지만 과거의 경험으로 보면 중국, 일본에 의해 압도당하고 말았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은 ‘멀리 있고 침략 위협이 없는’ 미국과 동맹관계를 확고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207~208쪽)

“한미 FTA는 두나라 간의 상호보완적 관계를 잘 보여주고 있다. 한국과 미국의 공동 이해관계가 커지고 있다는 징표이다. 미국은 분명히 한국과의 강력한 관계를ㄹ 유지하고 싶어 한다. 강국으로 둘러싸여 있는 지정학적 측면에서 보자면 한국으로서도 특별한 친구가 필요하다. 그 친구란 바로 매우 충실하면서도 멀리 있는 나라이다. ... 미국은 멀리 있지만 한국에 충실한 친구이다.”

 

멀리 있고 침략 위협이 없다는, 미국은 충실한 친구라는 말을 곧이 듣기엔 “가쓰라 태프트 밀약”(미국은 필리핀을, 일본은 조선을 식민지화하려고 각국의 지배권을 상호승인했던 비밀조약)이 떠오른다.

 

『아메리카 트라우마』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향후 한중관계에 대한 미국측 전망이다.

 

(245쪽)

“미국의 전략가들 중에는 중국이 급속한 경제발전과 국력신장을 이루면서 한국이 결국 중국영향권에 빨려 들어갈 수밖에 없다는 전망을 내놓는 이들이 많다. 브레진스키 박사는 통일한국은 중국의 영향권으로 흡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막연히 남북관계가 냉각된 지금, ‘통일’이란 말을 떠올리면 해야 될 당위성은 느끼지만, 강 건너 불구경처럼 소극적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그런데 이미 통일 이후 우리나라의 운명을 중국의 속국쯤으로 보고 열심히 계산기 두드리고 있을 미국 국제정치학자들을 보니, 서늘한 한기가 느껴진다. 중국의 무서운 성장, 일본과 북한의 안보 위협이 예측되는 지금, 좀더 신중히 장기적인 준비를 할 필요가 있음을 느낀다.

 

이 책을 다 읽은 후, 전 국무부 한국과장이던 스트라우브 말이 진정 와닿는다(여기서 미국 대신 어느 나라를 넣어도 무방할 것이다). “미국을 너무 믿지 말라. 너무 좋아하지도 너무 미워하지도 마라. 미국도 국익에 따라 움직인다”.

l****a 2012.07.1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아메리카 트라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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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버림받을까 무서워했고, 미국은 잘못 엮일까 두려워했다!'       우리나라의 근현대사를 통해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했던 나라가 미국이라는 사실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을 것 같다. 해방 후 분단과 6.25를 격으며 열강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애처롭게 줄타기를 하면서도 눈부신 발전을 이루었다. 그런과정 속에서 한미관계의 논란은 끝없이 이어지고있다. 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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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버림받을까 무서워했고, 미국은 잘못 엮일까 두려워했다!'

 

 

 

우리나라의 근대사를 통해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했던 나라가 미국이라는 사실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을 것 같다. 해방 후 분단과 6.25를 격으며 열강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애처롭게 줄타기를 하면서도 눈부신 발전을 이루었다. 그런과정 속에서 한미관계의 논란은 끝없이 이어지고있다. 분단의 배경부터 군사독재 그리고 FTA 까지 한국의 고비상황마다 한미관계 문제가 등장한다. 그만큼 미국이 한국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

 

 

'아메리카 트라우마'라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미국에 대한 한국사회의 오해와 진실들을 다루고 있다. 저자는 많은 증거자료와 인터뷰를 통해 한미관계의 진실을 이야기 하려한다. 해방이후 지금까지 한국에 대한 미국의 시각과 정책결정의 배경 그리고 숨겨진 사실에 대해서 전하고있다. 하지만 미국에 대한 특별한 감정이 없는 나에게도 조금은 편향적인 시선이 느껴졌다. 혼자 한 생각이지만 만약 반미성향을 가진 사람이라면 얼굴을 붉히며 반박을 쏫아낼 수 도 있을 내용도 분명히 있다. 정치적 시각이 좁고 역사적 지식이 모자란 나로서는 어떤게 진실인지 아직 알 도리가 없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사실이든 아니든 역사를 보는 관점에 따라 의미는 달라지는 법이다. 우리는 암울했던 우리의 근대사를 통해 권력자와 그를 추종하는 일부 지식인에 의해 진실이 얼마나 왜곡될 수 있는지 잘 알고있다. 그리고 언젠가는 그 누군가에 의해 바로잡아 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이 우리가 막연하게 느끼고 있던 우리 근현대사 한미관계의 해답을 제시하는가에 대해서는 솔직히 의문이다. 그럼에도 끝까지 저자의 글에서 눈을 떼지 못한건 지금 내 머리속에 깊게 박혀있던 미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새로운 의견을 접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생각해 보지 못한 새로운 시각으로 한미관계를 바라볼 수 있었다는데 큰 의미를 주고싶다.

 

 

"한반도에서 미국 트라우마 혹은 콤플렉스가 가장 심각하게 지배하고 있는 주제는 북한 문제이다. 우선 북한의 미국 트라우마가 미국과 북한의 관계 발전을 막는 가장 심각한 요인이다. 대한민국 내에서 반미를 주장하는 사람들도 '미국 때문에 북한이 늘 위협받고 있다'고 말한다. 북한은 늘 미국의 침공위협을 거론하지만 실제 한국전쟁 이후 60년간의 흐름을 보면 오히려 실제 이상으로 과장된 트라우마적 측면이 크다. 북한의 정권안보 차원이든 아니면 6.25전쟁 당시 남침 이후 미국의 반격으로 호되게 당하면서 생긴 악몽 때문이든 미국에 대한 북한의 피해의식과 적대감의 콤플렉스는 21세기 이후 북한의 국가적 행보의 폭을 좁히고 있다...."

- 4. 숙명적 선린과 선택적 동맹, 글로벌 코리아와 한미관계의 미래. 중에서...

 

 

 

 

 

j*******0 2012.07.1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