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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지금은 사라진 독일민주공화국, 일명 동독에서 1970년대에 어린 시절을 보낸 한 소녀의 성장기입니다. (238쪽 옮긴이의 말中)
책의 마무리에 이 책『소녀』를 우리말로 옮긴 이의 짤막한 정리의 글... 잘 정리되어 표현한 짤막한 글에서야 비로소 머리를 털어내며 현실로 복귀한다. 리뷰를 어떻게 적을까하는 고민을 책읽는 동안 늘 고민하는게 요즘의 책읽기 습관이 되어버렸는데, 옮긴 이의 짤막한 마무리글이 얄밉도록 잘 정리되어 있어 적지않은 허탈감을 느낀다.
'이렇게 잘 정리해서 책을 말해주는데 나의 어설픈 책소감이 필요있을까. 책으로 인해 헝클어진 머릿속을 어떻게 정리할지도 막연하기만 한데...'
그래도 옮긴이의 정리를 힘입어 책속에서 마냥 길을 잃었던 나의 마음을 추스려보려한다.
'한 소녀의 성장기...그래, 한 소녀...늘 우리 주변에 존재하는 소녀라는 이들중의 한 소녀, 그들 중의 한 소녀, 다를 것 없는 그들 중의 한 소녀의 이야기이지...'
그러나, 아니다. 그들 중의 한 소녀, 우리와 늘 함께 있는 우리네 중의 한 소녀 이야기라고 하기엔 너무나 아프다. 성장기의 이야기, 성장소설로 장르명을 단 숱한 책들 중에 하나로 여기기에도 이 책『소녀』의 성장은 너무나 아프다. 숨쉬고 있다고 다 성장하는 건가. 아픔속에서 견디고 무감각으로 숨어들어가 끝끝내 견딘다고 다 성장인건가. 성장소설로 장르명을 떼어놓고 밀어넣는 것도 사실 어줍짢은 짓이다. 누구의 고통에, 절박함에 함부로 이름 붙일 수 있는 사람이 어디에 존재한단 말인가.
소녀는 꼼짝도 하지 않고 지금 벌어지는 일들을 자세히 바라보았다. 엄마가 다시 숨을 쉬고 도와 달라고 소리지를 때도 소녀는 몸을 움직일 수 없었다. 마음속의 모든 것이 너무 평온해졌다. 소녀는 두들겨 맞은 엄마 옆에 앉아 엄마 등을 어루만졌다. 하지만 엄마가 전혀 가엾게 느껴지지 않아 죄책감이 생겼다. 소녀는 냉정한 사람이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위로의 말을 중얼거리면서도 소녀는 아무 것도, 심지어 두려움조차 느끼지 못했다. 77~78쪽
책을 읽으며 가장 가슴에 아프게 다가온 것은 소녀의 무감각이었다. 자신이 뭘 느끼고 뭘 받아들이고 또한 건네야 할지 모르는 무감각... 형편없이 해체되어버린 소녀는 자신과의 관계, 타인과의 관계속에 존재하는 것을 알지 못한다. 그 사실이 너무나 아프다. 그런 모습이 낯설지 않아서 더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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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한 소녀의 이야기가 있다. 독일이 통일되기 전인 1970년대, 사회주의 체제하의 동독에서 소녀는 엄마와 여섯 살 어린 동생과 살고 있다. 그리고 엄마가 소녀의 아빠라 말하는 남자가 찾아와 언제 끝날지 모르는 그들의 위태로운 동거가 시작된다. 그다지 잘생기진 않았어도 그림이나 글쓰는 재주가 많은 소녀의 아빠는 현실에 적응하지 못한 채 실직과 우울함을 술로 달래는 알콜중독자다. 술취한 아빠와 엄마의 잦은 말다툼과 폭행이 이어지던 어느날, 갑자기 나타난 것처럼 그렇게 아빠는 집을 나갔다. 소녀의 엄마는 아이들만 남긴 채 떠나버린 무책임한 아이의 아빠와 세상을 원망하며 하루 하루 살지만 먹고사는 것도 버거운 그녀에게 홀로 아이들을 양육하기란 힘겹기만 하다. 신경질적이고 변덕스런 소녀의 엄마는 아이들을 혹독하고 대하고 가혹한 매질과 굶주림은을 참아야함은 물론이고 아무런 죄책감 없이 집밖으로 쫓아 내거나 몇칠씩 집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감금한다. 소녀는 어른들의 폭력과 굶주림에 익숙하다. 소녀는 너무 일찍 어른들의 세계를 알아 버렸고 너무일짝 철이 들었다.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먹을 것을 훔치고 집에서 쫒겨나 잠자리를 마련하는 법을 스스로 터득하였으며 사랑 받길 바라거나 동정은 기대하지도 않는다. 위로나 따뜻한 말 한마디 소녀에게 건네는 이도 없다. 자신을 피해자로 만들지 않기위해 처절한 몸부림은 소녀를 자신의 불우한 처지를 받아 들이고 철저히 냉소적이 되게 하였다. 소녀는 이 또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따돌림을 당하고 선생님께 문제아로 찍힌 소녀는 아무리 노력해도 자신은 남들처럼 평범해질 수 없음을 뼈져리게 느낀다. 어른들의 위선과 냉담은 소녀를 더욱 거칠고 대담하게 만들었고 거짓말은 또다른 거짓을 낳고, 급기야는 소녀를 자신이 받은 폭력과 굴욕을 또 다른 약자에게 고스란히 되물림하는 가해자로 만들고 만다. 엄마에게서 벗어나기위해 소녀는 스스로 보육원에 가게 되지만 그곳 생활 역시 소녀에게 녹록치만은 않다. 아이들은 신참인 소녀에게 복종을 강요하고 괴롭힌다. 원장을 포함한 어른들 역시 아이들을 돈벌이 수단으로만 여길 뿐 인격적인 대우란 기대하기 어렵다. 방학이 되자 집으로 가기도 좋다는 허락을 받은 소녀는 집에 가기 전 며칠 동안 밤마다 가족 상봉장면을 그려 보았지만 막상 집에 도착해 보니 변함이없다.
보육원으로 돌아오는 '버스 안의 다른 아이들의 얼굴에 즐거운 기색이라고는 없이 푸르르딩딩한 멍과 조용히 있고 싶다는 마음만 나타나 있엇다. 소녀는 다시는 희망에 가득 차 어디론가 가지 않겠다고 결심했다.' -본문 P208
그 어디에서도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고 방황하는 소녀에게 유일한 도피처이자 현실의 고단함을 잠시 잊게 하는 것은 책이다. 힘들고 지칠 때마다 책은 꿈과 상상의 세계로 소녀를 인도 한다. <몬테크리스토 백작>을 읽고 주인공이 복수하는 장면에서 쾌감을 느끼고, 자신이 주인공이 되는 상상을 하며 소녀는 외로움과 고통을 잠시 잊는다. <브렘의 동물 생활>이나 동화 책의 이야기 속에 빠져 전원생활을 꿈구기도 하고 행복한 가정을 꿈꿔보기도 한다. 소녀는 ‘꿈과 소망은 단지 그것이 꿈과 소망이라는 이유만으로 허위가 되지 않는다’라는 믿음 때문에 이야기를 좋아 하였으며, 책을 통해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되었고 현실의 문제들을 냉정하게 판단하게끔 되었다. 오직 책을 읽을 때만 소녀는 현실에서 누릴수 없는 행복과 기쁨을 맛 볼 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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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속 소녀의 모습은 한없이 아름답다. 무언지 달콤한 이야기를 접할 것 같다는 기대감과는 달리 읽는 내내 마음이 불편해진다. 가정의 보호 속에 행복한 시간을 보내야 할 아이가 힘든 시간을 보낸다. 열두 살부터 열일곱 살까지는 사춘기의 어려운 시기라고 할 수 있다. 그 시기를 소녀는 엄마의 학대 속에서 힘겹게 성장해간다. 이름도 없이 '소녀'라 불리는 아이의 이야기는 가슴을 답답하게 한다. 보호도 받지 못하고, 불행하게 살고 있지만 그 누구도 소녀에게 손을 내밀지 않는다.
소녀 또한 착하지 않다. 힘든 시간을 보낸 착한 아이가 보상을 받듯 행복하게 끝나는 결말이란 없다. 기러기들과 함께 자유롭게 날아가는 상상을 하지만 기적은 일어나지 않는다. 애인이 자꾸 바뀌는 엄마는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없고, 아빠 또한 가족을 보살피려 하지 않는다. 마치 한 공간에 있으면서도 그들은 각자 살아가는 존재들 같다. 서로에게 상처를 주면서 함께 한다. 소녀는 결국 집을 떠나 스스로 보육원에 들어간다. 그 곳 생활 또한 결코 편하지 않지만 소녀는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 간다.
아마도 그것이 소녀가 고통을 이겨내는 과정일 것이다. 앞으로 소녀는 어떻게 되었을지 알 수 없다. 그저 긴 정적만이 남을 뿐이다. 그 여운이 왠지 눈물겹다. 소녀가 보다 행복한 삶을 살아갔으면 좋겠다. 모두 성장의 한 과정들은 괴로움으로 채워져 있다. 다만 그것을 어떻게 극복해 내고 커가느냐에 달렸다. 어려운 시간을 보낸 뒤에 성큼 자라 있는 아이들처럼 소녀도 그렇게 훌쩍 자랐으면 좋겠다. 오히려 세상을 차갑게 바라보면서 자신의 갈 길을 갔으면 좋겠다. 그렇게 독하게 성장했으면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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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 아름다운 내용일거라고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았던..소녀이야기.. 아름다워야만 했던 소녀의 시절은 정말 숨이 막힐정도로 짜증나고 진짜 마음이 아팠던 이야기랍니다. 항상 엄마는 술을 마시고 배가 불러있고.. 아빠는 있으나 마나한 아버지.. 아버지가 맞는지 안맞는지..정말 불행하게 항상 언어폭력에 시달리고.. 도데체 아이를 낳은 부모가 맞는지.. 말도 안되는 부모의 행동을 보면서 저도 딸이 있지만 참을수가 없었답니다. 정말 소설이라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정도로..좀 짜증이 나더라고요.. 소녀는 항상 지금의 생활이 싫어서 집을나갈것만 생각하고..그와중에도 많이 다치고.. 우여곡절이 정말 많이 생긴답니다. 그래도 어떻게든 살려고 애쓰는 소녀.. 정신적인 고통에서 얼마나 벗어나고 싶었을까요.. 요즘 왕따라는수식어만으로도 엄마들이 가슴을 조리는데 어쩜 부모가 자식을 사랑할 시간조차 모자랄텐데.. 아무튼 너무나 마음이 보는내내 답답했답니다. 여기저기 떠돌다가 다시 엄마에게 돌아왔찌만.. 역시 의지하나 할곳없이 혼자의 생활을 보내고.. 배고프고 가난한 생활의 환경속에서 누군가가 좀 도와줬으면 하는 생각이 너무나 들었답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도 티비에서 보면..아 진짜 저렇게 사는사람이 있을까? 하면서 티비를 볼때가 많답니다. 그런경우랑 같은것 같아요.. 아무리 책의 내용이지만.아 정말 이렇게 살아야하나? 왠지 도와주고싶은 생각뿐이였답니다. 좀 어두운내용의 소녀이야기.. 보면볼수록 왜 자꾸 빠져드는지는 모르겟지만.. 그냥 소녀가 살아온 희망이 없는 삶을 어떻게든 살고 이어갈려는 소녀가 대견스러울 뿐이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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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현대 성장소설의 걸작!!! 『소녀』
2011년 독일 북프라이스 최종 후보작 선정!! 소녀
내가 결혼하지 않았고, 아이를 가지지 않았더라면... 그리고 육아를 하지 않았더라면... 내가 이렇게까지 감정이입이 되어있을까 했던 책... 소녀...독일 현대 성장소설의 걸작이라 불리는 이 소녀를 소개 하려하는데요..
정말 이렇게 보면 예쁜 소녀의 행복한 성장소설일꺼 같은 느낌!!
하지만..... 어찌 저럴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지금 내가 임신을 하고 있어서 더 그런 생각이 들었던 걸 수도 있다... 임신하면 감수성이 더 예민해지니깐......
불행한 가정..... 엄마의 시도때도 없는 언어폭력... 소녀를 대하는 상식없는 행동..
이 모든 행동들이 소녀 뿐만 아니라 동생 역시 정서적으로 문제가 되어 이상행동을 나타내는데... 엄마는 아이는 뒷전이고..자신의 감정에만 충실한다..
어찌.....엄마가 이럴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정말 가슴이 답답해졌던...
하지만......그녀에게도 새로운 사건이 찾아오고... 그 사건을 계기로 소녀가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는.....
불행한 가정환경에서 끝까지 꿋꿋하게 자신이 하고 싶은대로 생각한데로 행동하며...보낸 소녀.
지은이와 옮긴이의 소개....
우리 사회에서 이 책에 나오는 소녀와 같은 아이들이 없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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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 바다로 간 달팽이 003 앙겔리카 클뤼센도르프 지음 북멘도 엄마에게 육체적, 정신적 학대를 당하는 소녀와 동생 알렉스, 임신한 엄마는 더 예민해져서 소녀를 더 힘하게 팬다. 어느 날, 소녀의 집에 아빠가 돌아오고, 소녀와 알렉스는 맞는 횟수가 줄어든다. 하지만 아빠는 점점 집에 들어오는 횟수가 줄어들고, 술에 취하는 것도 늘어난다. 소녀는 엄마에게 두들겨 맞고는 집에서 나가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 집을 나온다. 물건을 파는 콘줌에서 과자와 레몬에이드를 훔친 소녀는 거리를 배회하다 또 배가 고파져서 빵을 훔친다. 동물원에 들어간 소녀는 잘 곳을 찾아 임대주택의 계단 맨 위층에서 잠이 든다. 사람들이 소녀를 발견하지만 소녀는 자신의 못된 엄마 이야기를 하고 아침을 얻어 먹는다. 엄마는 결국 유산을 하게되고 아빠는 다시 집에 자주 들어온다. 하지만 아빠는 결국 술을 마시고 들어와 엄마와 크게 싸운다. 아빠는 다른 여자와 데이트를 하고 소녀는 그것을 알게 된다. 소녀는 또 이 집에서 나가라는 엄마의 말을 듣고 가출한다. 가출 경험자인 로미에게 조언을 얻은 소녀는 로미네 정원에 있는 정자로 간다. 하지만 결국 경찰관이 오고 소녀는 아빠에게 보내여진다. 소녀는 자신의 새엄마가 될 엘렌을 보고 기분이 좋아진다. 엘렌은 소녀에게 새 옷, 구두, 모자까지 새로 사준다. 하지만 소녀는 엄마가 그리워지고 엄마가 있는 이전의 집으로 돌아오게 된다. 그러나 결국 소녀는 철필심을 삼키고 병원으로 가게 된다. 그리고 다시 보육원으로 가게 된다. 소녀는 그 곳에서 문제아로 찍히지만 인기가 많아지고 강해진다. 소녀는 학교를 졸업하고 소사육사라는 직업을 갖게 된다. 처음에는 재미있는 책인 줄로 알고 읽기 시작했는데, 지루하기만 했다. 일단, 대화체가 하나도 없어서 그냥 글자를 읽기만하고 지루하게 흘러가기 만 했다. 또 '~했다' 로 짧게짧게 끝나서 식상하고 읽다가도 턱턱 막혔다. 주인공의 이름도 안나오고 그저 소녀라고 지칭하고 있고, 아무 것도 느낄 수 없는 답답한 소설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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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동독에서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고통받고 있는 한 소녀를 만났어요 여섯 살 남동생과 함께 엄마에게서 평온함을 느끼지 못하고 학교에서도 환영받지 못하고 스스로 위축된 생활을 하게 되요 어떠한 보호도 사랑도 받지 못하고 철저하게 불행하게 괴롭힘을 당하는 소녀 피해자인 소녀는 동생을 괴롭히기도 다른 사람을 아프게 하면서 가해가자 되어 가는 모습을 보니 넘 맘이 아파요 처참한 운명을 개척해 나가려고 하지 않고 꿋꿋하게 참고 견디면 건전하고 밝고 맑게 살아가지 못하는 모습이 안타까워요 알콜 중독자인 아빠에게 갔다가 결국은 다시 엄마에게 돌아온 소녀 늘 소녀는 제대로 있을 곳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암울하고 어두움 많이 소녀의 곁에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의지할 곳이 없어 결국은 도둑질을 자주하게 되고 보육원에서 생활하게 되지만 늘 결국은 바르지 못한 행동들만 하게 되네요 소녀를 볼때마다 참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어요 세상이 좀더 따뜻하게 소녀를 품어주지 못하고 늘 무섭고 잔인하고 쌀쌀맞고 차갑게 대해주어 소녀를 더욱 영악하게 코너로 궁지로 몰아 아름다운 청춘의 추억을 앗아간거 같아요 어른들이 조금 더 따뜻하게 품어주었다면 소녀의 일생은 좀더 달라졌을거 같아요 춥고 배고프고 가난하고 고달품 삶속에서 제대로 무엇하나 맘대로 할 수가 없네요 책의 마지막까지 소녀의 이름을 알려주지 않네요 소녀는 한번도 자기 이름을 불리어 본적 없는거 같아요 책의 엄마는 도저히 생모라는 생각이 들지 않네요 정말 믿기지 않는 끔찍한 환경속에서 소녀가 자라났다는 게 믿기지가 않아요 지금의 우리의 삶은 너무나 평온하고 안전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자꾸만 소녀의 모습이 떠오르네요 더 이상 소녀가 힘들지 않았으면 누군가 위로가 되고 의지가 될 사람을 만나 인생의 후반기에는 좀더 안락하고 평온하고 행복하고 유년기와는 다른 삶을 살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어요 소녀를 만남으로서 내 인생이 우리의 인생이 정말 소중하고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런 소녀의 삶이 충격적이지만 실화일것만 같은 생각이 들어요 가난하고 배고프고 폭력속에 있었던 소녀 그 주위에 사람들의 무관심 속에서도 스스로 삶을 버리지 않고 착하지는 않지만 자신만의 삶을 살아가는 소녀에게 격려를 보내고 싶어져요 용기와 희망을 주는 성장소설이 아니라 더욱 독특함이 느껴지네요 춥고 배고프고 외롭고 갈곳없고 의지할곳 없는 소녀에게 위로가 되어 준 책 무엇이든 가능하게 하고 현실을 잊게 해주며 현실에서 받지 못하는 애정과 관심을 받고 현실에서 누리지 못하는 진정한 기쁨과 사랑, 슬픔을 맛보게 하는 책을 만나게 된게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 들어요 자기 자신에 대해 돌아보고 생각할 시간을 갖게 하고 앞으로 살아가야 할 희망도 책속에서 찾아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마지막으로 소녀가 풀밭에 누워 앞으로 자신의 삶, 일탈, 진정한 탈출, 자신의 열일곱 번째 생일을 스스로 자축하며 멋진 미래를 설계하고 자유를 찾을 수 있었을 거 같아요 표지에서처럼 아릅다고 인기있는 소녀는 아니었지만 나름의 살아가는 방식을 터득한 소녀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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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멘토 >
2011년도 독일 북프라이스 최종 후보 선정작,,,, 소녀~ 책의 제목만 보면 마치 소녀의 비밀을 말하는 듯 한 책일것 같은 느낌이 든다. 책 표지의 삽화 역시 예쁜 한 소녀가 신비스럽게 그려져 있다. 과연 이 책은 어떤 이야기를 담고있을지 호기심을 갖고 책을 한장 한장 펼쳐 읽어본다.
이름 모를 한 소녀는 동독 사회주의 사회 한가운데 노출되어 있다. 그녀는 어린 남동생 알렉스와 엄마 그리고 진정 그녀의 아버지 인지 아닌지 모를 아버지와 살고 있다. 아버지는 수시로 바뀐다.
일단 그녀의 가정환경은 매우 불행하게 묘사된다. 엄마의 시도때도 없는 언어폭력과 소녀를 대하는 상식없는 행동 동생 역시 소녀처럼 정서적으로 문제가 있어 이상행동을 하기 시작한다. 엄마는 오로지 자신의 감정에 충실하고, 아이들은 안중에 없다. 모성애라는게 있는 엄마인지도 약간은 의심스럽다. 오로지 남자 하나 잘 만나 편하게 살겠다는 생각을 하는 여자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런 엉망징창인 일상이 소녀는 따분하고, 귀찮고, 맘에 들지 않아 수시로 집을 나가고, 일탈을 꿈꾼다. 오히려 병든 엄마라도 친구의 엄마를 더 사랑하게 되고, 그 친구의 엄마에게 잘 보이고 싶어 도둑질까지 하게 된다.
소녀의 성격은 약간 예측불허 이다. 제멋대로인 행동, 두려움이 없는 성격 그리고 그 누구에게도 의지하지 않는 당찬 아이이다. 12살 소녀가 점점 성장하며 겪는 이야기지만 이 소녀가 성장해 가는 성장통은 정말 아름다운 이야기가 아닌 삐뚤어진 생각과 행동들 뿐이다.
마른몸, 그렇게 뛰어난 외모도 아닌 소녀~ 남자들이나 다른 친구들에게 인기가 있는 모습도 아니다. 보육원에 들어가 생활하고, 집을 그리워 하지도 않는 이 소녀~ 과연 이 소녀는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 걸까??
삶의 목표가 뚜렷하지도 않고, 되는대로 살아가려는 이 아이의 당참이 당돌하게 느껴지기 까지 한다.
크게 임팩트가 있는 사건은 없지만 하루하루가 조용히 넘어가지는 않는 일상들,,, 그래도 소녀는 꿋꿋하게 자신의 삶을 유지하고 지켜나간다.
이 이름 모를 소녀에게 동정이 가기도 하지만 막상 동정은 받지 않을 것 같은 냉정함이 맴돌것 같은 소녀의 이미지가 상상된다.
참으로 독특한 이야기를 만난것 같아 읽는 내내 뭔가 새로운 사건이 있어 전환점이 있을거란 기대감을 무너지게 하고 너무나 평범하게 이야기가 마무리 되어 생각보다는 놀랍지 않았다.
하지만 이렇게 잔잔하고도 자잘한 소녀의 일상 그 자체가 이 소녀의 성장일기로 작가가 그려낸것이 아닌가 싶다.
생활환경이 이렇게 불행함에도 끝까지 꿋꿋히 자신이 하고 싶은대로 행동하며 마음대로 살아간 이 소녀의 소녀시절~ 쉽게 공감은 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큰 동정도 하지 않게 되는 이유가 이 소설의 매력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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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멘토의 바다로 간 달팽이 시리즈 세 번째 이야기 소녀. 이전 이야기들이 강한 인상을 남겼기에 이번 책도 큰 기대감으로 읽기 시작했다. 하지만 읽으면서 충격 그 자체. 사실 책을 읽으면서 이 책을 끝까지 읽어야할까라는 의문이 들기도 했다. 그만큼 이번 이야기는 너무도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허구이길 바랄뿐. 소설이니 당연히 허구의 이야기라는 것은 알지만 현실에선 절대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기에 늘 부족하고 아이들의 마음을 알지 못한다는 반성을 하게 된다. 하지만 소녀의 엄마와 아빠를 보면서는 이해를 할 수 없게 된다. 한창 사랑을 받아야할 남매는 부모에게 학대를 당하고 지옥같은 집에서 탈출하고 싶은 소녀.
소녀는 동생이 불쌍하지 않았다. 그러기에는 자신이 너무 지쳐 있었다. 그래도 동생을 지금 상태대로 내버려 두고 싶지는 않았다. 동생은 아무에게도 저항할 줄 모르는 아이였다. - 본문 63쪽
아이들을 키우면서 큰 소리를 내지 않을수 있을까? 간혹 회초리를 들때도 있지만 자신보다 힘이 약하고 보호해야할 아이들을 보살피지 않고 자신의 감정에 따라 폭언과 폭력을 사용하는 소녀의 엄마를 우리가 이해할 수 있을까? 가정이라는 따스한 공간이 소녀에게는 지옥과도 같은 공간이 되어버렸다. 자신보다 약한 동생이 엄마에게 매를 맞을때도 도움을 주지 못하는 소녀의 마음은 어떠했을까? 자신조차 지탱할 힘이 없으니 동생의 학대도 방관할 수 밖에 없다.
통일 이전의 동독과 서독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경제적 상황이 어려운 동독에서 살고 있는 소녀.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수 없는 동생 알렉스와 술에 취해 있는 날이 더 많은 아빠, 매번 다른 남자를 집에 데리고 오는 엄마. 소녀의 주변에서는 행복이나 희망은 좀처럼 찾아볼수 없다. 우리가 지금 이 상황이 힘들어도 힘을 내고 살 수 있는건 희망을 꿈꾸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소녀는 희망을 꿈꿀 수도 없고 당장 자신이 처해있는 상황이 버거울 뿐이다.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이 무거워지고 그 소녀의 존재를 부정하고 싶을 뿐이다. 가끔은 책 속의 이야기이지만 책에서조차 접하고 싶지 않은 이야기들이 있다. 나또한 우리 아이들에게 잘하고 있는지 의문이 들기도 하고 내가 누군가에게 조언을 하거나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자격이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젠 어둠 속의 소녀가 아니라 희망을 꿈꾸는 소녀의 모습을 우리는 바란다.
소녀는 그 기러기들과 함께 날아가는 상상을 했다. 어디가 됐든 상관이 없다.(중략)소녀는 점점 더 높이 날다가 마침내 완전히 모습을 감추었다. - 본문 236쪽~237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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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쉽게 접할수 없었던 통일독일이전의 동독을 소재로한 어느소녀의 상처투성이 성장기이다.아름잡고 서정적인 표지속의 소녀 이미지와 달리 암울하고 처절하기까지한 소녀의 생존투쟁기라서 읽는 내내 기분이 좀 우울해졌다.게다가 소녀의 이름은 끝까지 나오지 않고 그저 보통명사로서의 소녀로만 나올뿐 끝내 이름없는 소녀로 남아서 더 애처로운 마음이 들게 한다.2011년 독일 북프라이스 최종 후보로 선정된 작품이라는 저력에 빛나는 작품이다.
소녀는 남동생과 엄마 이렇게 셋이 주로 살고 있지만 때때로 찾아오는 아빠라는 존재도 반갑지만은 않다.늘상 술에 취해 있거나 아님 엄마랑 다투고 집에도 들락날락할뿐 별 도움을 주지않는 존재..엄마 역시 아빠와 다르지않다.그저 폭력을 휘두르거나 신경질을 내기만 할뿐 제대로 된 식사를 챙겨주지도 청소를 하는것도 아닌 늘상 방임하기만하고 아이들을 거추장스러워만 한다.이런 엄마,아빠밑에서 제대로 된 사랑은 커녕 보호도 받지못하고 크는 소녀는 그저 독서만이 그녀를 지탱해주는 취미이고 자잘한 도둑질이나 위험한 행위를 재미삼아 하는 이른바 불량소녀에 가깝다.그런 그녀가 결국 보육원으로 끌려가고 오히려 그곳에서 더 마음의 안식을 찾게 되는데..
소녀에게 가해지는 폭력은 한두가지가 아니다.불안정한 부모의 정서로 인해 늘상 눈치를 보거나 미리 예측해서 행동에 대비해야하는 소녀는 그래서 다른 아이들이랑 달리 좀더 일찍 철이 들수 밖에 없었고 제대로 된 음식을 섭취하지 못해 비쩍말라서 여자로서의 정상적인 발육조차 힘들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늘 엄마의 사랑에, 아빠의 관심에 목말라하는 아이일수 밖에 없기도 하다.늘상 필요도 없는것을 도둑질하거나 친구들에게 관심을 받기 위해 작은 거짓말을 하거나 하지만 오히려 그런 행동은 그녀를 더욱 문제가 있는 아이로만 부각될뿐이다.약간의 문제적 행동에도 교화를 필요로 한다고 생각해서 보육원이나 강제적인 시설에 가두어 일괄적으로 관리하던 그 시절...암울하고 경직된 사회분위기에 폭력적이고 어두우며 불우한 가정환경,그리고 사랑받고자 하지만 사랑받을수 없었던 소녀의 이야기가 결국엔 밝은 미래를 보여주지못하고 끝내서 더욱 아쉽기도 한 내용이었다.아마도 이게 더 현실적이긴 하겠지만..암울하기만 삶에서 과연 그녀는 자기가 원하던 삶을 살수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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