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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적인 제목과는 다르게 악마와의 계약이 주된 내용입니다. 젋음을 되찾고 싶었던 한 노인이 과거를 이용해 삶을 바꾸려고 시도한 이야기인데, 이런 이야기에 자주 등장하곤 하는 악마가 여지없이 나타나네요. 붉은 옷의 여자 모습으로 나타난 악마는 젊음을 되찾아준다고 하는데, 역시 이에 따르는 댓가는 혹독한 거겠죠. 결국 남자는 성공은 하지만 쾌락에 눈이 멀고 그때까지 쌓아온 부와 명예도 무너져 내립니다. 공수레 공수거라고 쉽게 얻은 건 쉽게 가는 법이죠. 악마와의 계약을 통해 쉽고 성공하고 싶었던 한 노인의 말로가 교훈을 주는 이야기네요. |
| 다시 돌아온다 말할까는 일단 미스터리 장르에 속하지만, 단순한 수수께끼 풀이 외에도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소설이다. 특히 일반적인 인간이라면 기피하고 싶어지기 마련일 대가를 치르는 한이 있어도, 처절하게 이루고 싶은 소원이 있는 상황과 심정을 잘 묘사했고, 그것이 계기가 되어 여러 사건이 일어나는 이야기도 흥미진진하게 전개되어서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
| 다시 돌아온다 말할까의 스토리라인 자체는 꽤 단순하다. 악마와 특정 조건으로 계약한다는 설정에서 짐작할 수 있는 내용이 절반쯤은 될 것 같다. 하지만 이 소설은 그런 상황이 실제로 생긴다면 얼마나 모순적이고, 얼마나 역설적이며, 그 때 장본인은 어떤 심정이 되고 어떤 고뇌를 하게 될지 흥미진진하면서도 기발하게 풀어낸다. 설정, 아이디어, 무엇보다 스토리진행과 결말이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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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와의 계약 시리즈 중에서도 [다시 돌아온다 말할까]는 악마 같은 존재와 계약할 정도의 이유와 사연이 과연 있는지, 그리고 그 결말은 무엇인지 등에 대한 딜레마를 특히 잘 드러낸 소설이라 생각한다. 무엇보다도 전형적인 전개로 나가는 듯하다가, 전형적인 전개를 예상한 사람들의 예측을 통째로 뒤엎으면서도 앞뒤 내용과 잘 들어맞고 구성도 탄탄한 반전은 정말 멋졌다. 심리 묘사 역시 훌륭해서, 마치 작품 속으로 들어간 듯한 느낌을 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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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 운송 차량이 떠난 후 경수훈이 낮게 가라 앉은 목소리로 놔까렸다. 참담하게 중얼거린 경수훈이 터덜대며 집에 들어갔다. 신발을 벗자마자 침대로 걸어가 힘없이 누웠다. 그리고 한참을 흐느겼다. 꿈이 찾아왔다. 옛날로 돌아오기 전 그 쥐구명 같은 방이었다. 넋을 잃고 멍하니 있던 경수훈의 앞에서 웃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