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에 대한 다른 관점을 제시해준 책이다. 단순히 시간을 만들어라가 아닌 미친 듯이 돌진하는 속도를 늦추고, 정말로 중요한 일을 할 시간을 확보하자라고 말하는 책이다. 우선순위가 늪은 하나의 목표로 하루를 시작하면 마법같은 무언가가 일어난다는 것이다. 하루에 딱 하나다. 그날 우선으로 처리할 하이라이트 하나를 선택해서 거기에 초집중을 한다. 그러면 성취감도 만족감도 더 높아질것같다. 나는 당장 오늘부터 시작했다. 매일 한가지 하이라이트 정해서 실천하기를. |
지난 해 한국사람은 하루 평균 3시간 40분 동안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2016년 대비 약 두 배에 이르는 수치라고 합니다. 올해는 코로나19 이후 스마트폰 사용시간이 늘어나고 있다는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스몸비(smombie)라는 단어도 이제 낯설지 않습니다. 스마트폰(smartphone)과 좀비(zombie)의 합성어로 스마트 기기에 정신이 팔려 주변을 인지하지 못한 채 걸어가는 사람을 좀비에 빗댄 말이기도 합니다. ‘보행 중 스마트폰 주의’라는 안내가 흔하게 보이며 교통표지판도 세워지고 있습니다. 안전에도 문제가 되다 보니 보도 바닥에 LCD 신호등을 만들고, 픽토그램을 그리기도 합니다. 수많은 위험이 도사리는 상황에서도 우리는 스마트기기에 정신을 뺏기고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업무에 집중이 필요할 때도 우리는 스마트폰 알람으로 흐름이 깨지곤 합니다. 끝없이 새롭게 올라오는 정보들 때문에 우리의 주의는 분산됩니다. 오로지 전화와 문자메시지만 되는 휴대전화로 돌아가고자 하는 사람이 많아 지고 있습니다. 예전과 같은 몰입이 불가능해지는 원인이 스마트폰에 있다고 생각하는 것 때문일 것입니다.
책은 제목 그대로 시간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중요한 일을 할 시간을 확보하라고 합니다. 시간에 쫓기지 않고 덜 주의 산만하고 순간순간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을 믿으라고 합니다. 즉, 미친 듯이 돌진하는 속도를 늦추자고 말합니다. 그렇다고, 시간을 만들어 업무를 더 효율적으로 하라는 생산성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라고 선을 긋습니다.
저자는 구글의 수석디자이너 였던 제이크 냅과 디자인 파트너였던 존 제라츠키 입니다. 구글벤처스의 기획실행 프로세스인 스프린트를 개발한 제이크는 스프린트를 150회 넘게 진행하고 지메일부터 구글 엑스에 이르기까지 구글의 핵심 프로그램에서 스프린트를 이끌었습니다. 구글 벤처스 등에서 15년 가까이 디자이너로 일한 JZ(존 제라츠키)는 유튜브에서 디자인 프로젝트를 이끌었습니다. 이런 규모가 큰 프로젝트를 이끄는 사람들 조차 저녁이 되면 ‘대체 내가 오늘 뭘했지?’라는 고민을 하는 것에서 시간을 만드는 연구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연구의 아이디어는 스프린트 실험실에서 얻은 교훈이며, 그 교훈을 통해 자신의 하루를 재설계하는 방법을 만들어 갔다고 합니다. 책에서는 우리의 일상이 바쁜 이유를 두가지로 정리합니다. 비지 밴드웨건(Busy Bandwagon : 다른사람이 바쁘니 나도 바빠서 지내는 현상)과 인피니티 풀(infinity pools : 끝없이 새롭게 올라오는 앱과 그외 정보원 등)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은 위에서 말한 두 가지가 디폴트(default)되어 움직인다고 말합니다. 비지 밴드 웨건과 인피니티 풀은 계속 강력해져 우리를 더더욱 디폴트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게 한다고도 합니다. 이러한 디폴트에서 벗어나기 위한 ‘메이크 타임’은 매일 반복되는 네 단계 프로세스라고 말합니다. 하이라이트, 초집중, 돌아보기 순으로 진행하면서, 집중을 위해 시간과 주의를 통제할 수 있도록 에너지를 보충하는 방법으로 그려집니다. 각각의 단계를 소개하면서 단계에 적용할 수 있는 총 87개의 전술을 알려줍니다. 이 전술을 모두다 적용하라고는 하지 않습니다. 필요한 부분만 취사 선택하여 사용하라고 합니다. 중요한 일을 할 시간을 만들고 싶다고 했을 때 우리는 더 많은 일을 하는 게 정답이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더 많은 일을 끝내! 더 효율적으로 하라고! 더 많은 목표와 계획을 세워! 이게 네 인생의 중요한 순간에 적용할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입니다. 하지만, 저자들은 하이라이트라는 개념을 새롭게 정의합니다. 일을 더 많이 한다고 해서 중요한 일을 할 시간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는 건 아니라는 것입니다. 더 지치고 바쁘다고 느낄 뿐이라는 것입니다. 날마다 바쁘게 지내면 시간이 흐릿하게 스쳐 지나간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지 할 일 목록의 다음 항목으로 넘어가기 위해 질주하는 대신 즐기고 기억하고 순간을 실제로 경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초집중을 위한 전술은 주의를 분산하는 방해꾼을 차단하는 방법이 많이 소개됩니다. 에너지를 충전하기 위해서는 수렵 채집인처럼 생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몸과 뇌는 분리된 것이 아니라 하나가 될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돌아보기 전술은 생활을 기록하고, 미세하게라도 개선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80여개 이상의 전술 중 그 중에서 제가 가장 눈에 띈 방법은 방해꾼 없는 스마트폰 만들기 입니다. 앱에서 로그아웃하고, 알림을 거부하고, 첫 화면을 깨끗하게 만들고, 시계는 손목시계로 대신하는 방법들 입니다. 저 또한 스마트폰이 시간을 뺏는 1순위 훼방꾼으로 생각을 하고 있던 중이라 읽고 나서 바로 따라 했습니다. 해당 내용은 저자가 운영하고 있는 메이크 타임 블로그에도 올라와 있어서 링크(https://maketime.blog/article/six-years-with-a-distraction-free-iphone)를 걸어봅니다.
메이크 타임 블로그에도 책에서 이야기 하는 것 외에 많은 글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책 주문 번호를 알려주면 보너스 팩을 PDF로 보내주기도 합니다. 책에서 소개하는 방법이 모두가 아니라 계속 업데이트 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해 그 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피하고 미루어왔던 지난 일들을 돌아보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바쁘게 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제대로 시간을 내어 그 시간을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우게 된 것 같습니다.
항상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분들이 계시다면, 시간을 만드는 방법이 결코 어렵지 않다는 것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책에서 소개하는 모든 방법을 시도하라고 하지도 않습니다. 가장 좋은 전술은 당신의 하루에 맞는 전술이라고 합니다. 이 모든 것을 다 하는 사람도 없다고 하며 그렇게 완벽해 지지 말라는 말로 위로도 합니다. 단지 시간이 필요할 때 한번씩 들쳐보면서 그때그때 적절한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시작은 방해꾼 없는 스마트폰 만들기 부터 입니다. |
벌써 2분기가 시작되었다. 올해 세운 계획들 혹은 새로 추가된 목표들은 잘 지켜나가고 있는지, 생각해보면 그다지 좋지는 않다. 고질적인 문제는 나는 충분히 바쁘다고 생각하고 끊임없이 일하고 있다는 것이다. 근데 왜 해야 할 일, 아니 나한테 중요한 일들은 뒤로 밀리는 것이고 눈에 띄는 성과도 나타나지 않는 것일까. 내 시간은 도대체 어디로 쓰이나. 몸이 여러 개여서 한 번에 많은 일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불행하게도 그리고 당연하게도 나에겐 분신술이 없다. 따라서 하나의 몸으로 시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그래서 [메이크 타임]을 읽게 되었다. 책에는 무려 87가지의 시간을 만들기 위한 전략이 나온다. 87가지의 전략은 각각 하이라이트-초집중-에너지충전-돌아보기의 4단계에 분배되어 있다. 내가 가장 인상 깊게 읽은 부분은 "하이라이트" 부분이다
건강, 특히 수면에 대한 책을 읽으면서 "에너지 충전"은 잘 이루어지고 있으나 문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과 부분에서는 눈에 띄는 것이 없다는 점이다. 단기적인 성과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진행되고 있음이 눈에 보였으면 좋겠는데 전혀 그렇지 않으니, 내가 잠을 자도 되는 건가 하는 걱정도 든다. 쌓여있는 일을 해결하기 위해서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지만 정작 일은 줄어들지 않고 새로운 일이 생긴다. 해야 했던 일이고 열심히 했지만 결국 더 중요한 해야 할 일이 남았다.
[메이크 타임]에서 제시하는 개념은 "하이라이트"이다. 하루를 돌아봤을 때 떠올리고 싶은 순간, 가장 빛나길 바라는 것. 그것이 바로 하이라이트다. 그렇다면 하이라이트는 어떻게 정할 수 있을까? 세 가지 전략을 사용해 정할 수 있다. 1. 긴급성 : 오늘 절대적으로 꼭 해야 하는 무언가 2. 만족 : 하루가 끝낼 때 가장 큰 만족을 안겨줄 무언가 3. 즐거움 : 오늘을 되돌아봤을 때 가장 즐거움을 느낄 무언가. 그리고 중요한 또 한 가지 조건은 최상의 집중력과 성취도를 위해 시간은 60~90분이 걸리는 하이라이트를 선택하는 것이다. 하이라이트를 정하고 이를 지키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 중 '버너 리스트'를 만드는 것이 재미있고 유용하게 느껴졌다. 하고 싶은 일, 심지어 해야 하는 일도 한 번에 다 할 수는 없다. 우리의 시간과 체력, 정신력은 제한적이므로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버너 리스트를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1. 종이 한 장을 두 단으로 나눈다. 2. 앞쪽 버너에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를 써넣는다. "단 한 가지" - 그리고 이를 위한 업무 리스트를 나열한다. 3. 카운터 공간을 남긴다. - 첫 번째 공간의 밑부분은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에서 추가적으로 생기는 업무에 투자한다. 4. 뒤쪽 버너에 두 번째로 중요한 프로젝트를 써넣는다. 5. 주방 싱크대를 만든다 : 해야 하지만 제1,2 프로젝트에 없는 것을 쓴다. 그리고 버너 리스트에 있는 것만 실행한다. 그 외에는 할 수 없으니, 신경 쓰지 않는다. 하지만 며칠에 한 번씩은 목록을 재작성함으로써 정비하지만, 중요한 것은 앞쪽 버너에는 한 가지 프로젝트만 들어올 수 있다. 작은 습관을 만듦으로써 '삶'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될 습관들, 보조적인 습관들을 쌓아가지만 정작 '커리어'나 '업무'관련해서는 좋은 습관이나 제대로 된 성과는 못 내고 있다. 이런 하이라이트를 실력을 쌓는데 적용하고 이를 위한 수단으로 버너 리스트를 만듦으로써 "실력"을 위한 시간을 확보할 수 있을 것 같다.
월요일이 되길 기다리지 않고, 바로 오늘 버너 리스트를 작성하였다. 올해 세운 계획들, 해야 할 성취들 등을 바탕으로 첫 번째 버너 리스트를 작성했고 "돌아보기" 전략을 적용하여 이를 매일 점검하고 1주일 단위로 수정할 예정이다. 내가 중요한 일을 우선순위를 두고 나를 위한 시간을 뺏기지 말자. https://blog.naver.com/kms9503/221889373170 |
직장인들에겐 상당히 내용면에서도 방법면에서도 실용적이다. 그러나 공시생 입시생을 위한 내용면에서는 조금 벗어나지만 방법면에서는 스터디 플랜 짤 때 잘 활용하면 도움이 될 수 있을것 같다. 특히 시험 준비 초반에 모든 과목을 다 하기보다는 1-2과목에 집중해서 공부할 때 유용할 듯 하다. 시험준비에 또 약간의 아르바이트와 다른 일상이 있는 분들에게는 시간 분배를 하고 일정을 잡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한번에 다 읽는 책이 아니고 실전적으로 하루하루 적용해가면서 읽는 책이다. 책을 조금 읽고 나서 바로 시작하고 또 수정해서 적용하면서 하루의 시간을 자신의 스타일과 상황에 맞게 하루를 구성하는 재미가 있다. 진짜 이것 저것 하다가 하루가 다 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사람에게는 바로 효과가 있는 처방전같은 책이다. |
이 리뷰는 제이크 냅,존 제라츠키 공저 <메이크 타임>에 대한 리뷰입니다. 구글에서 한다는 뽀모도로 타임기법을 너무 잘 활용하고 있어서 기대가 컸나봅니다. 구글벤처스의 혁신적 시간관리법이라는 표지문구에 비해 크게 와닿지 않는 책이었습니다. 요새 워낙 좋은 자기계발 서적들이 많이 나왔어서 상향 평준화 된 걸가요? 저자들이 어떤 시행착오를 겪었는지가 책에서 서술된다면 그게 유의미해야 하는데... 흠.. 그냥 자기 이야기에 취한 느낌이라 .. 그저 그랬습니다. |
책 <메이크 타임>은 일상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시간 관리 방법에 대해 담고 있어요. 시간 관리 습관 뿐만 아니라 생활 습관에서 교정할 수 있는 방법 또한 담고 있어요. 구글 벤처스의 시간 관리라고 해서 특별란게 있지는 않고, 엄청나게 특별한 걸 기대하셨다면 아마 실망스러우실거예요. 그렇지만 저는 시간관리 방법을 한 책에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추천합니다 |
시간 관리를 위해 실질적이면서도 유용한팁들이 많아요 저자들의 예시도 보여줘서 좋습니다 일과표나 기록 같은 건 설명만 들어선 다가오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각자 어떻게 했었는지 보여주니까 이해도 잘 되고 나도 저기서 이부분을 조금 바꿔서 적용할 수 있겠다라는 자신감도 생겨요 그리고 책 전체에서 실패해도 괜찮다 계획을 다 실천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자기들도 그랬다고 계속 강조하는데 그래서 더 좋아요 덕분에 실천 장벽이 낮아졌어요 |
많은 블로거와 유튜버 들에 의해서 많이 회자가 된 책이라 수박겉핥기 식으로 이책을 알고 있었습니다. 또 뻔하지뭐.. 이런 생각에 큰 관심을 두지 않다가 어느날 문득 나에게 변화를 주고싶다는 생각에 이 책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이폰유져인 저는 이 책에 나오는 수많은 아이폰사용에 관한 에피소드들을 읽으며 정말 공감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미국저자들이라 우리나라 현실에 안 맞는 부분도 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당장 이책에 나오는 메이크타임을 위한 방법들을 몇가지 적용하기 시작했고, 매우 신선하다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곁에두고 주기적으로 읽어보면 좋을 듯 합니다. 책이 100이라면 50정도가 제가 적용할 수 있는 부분 같습니다. 서점에서 한번 휘리릭 보시고 구매하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완벽하게 계획된 하루’라는 불가능한 환상에서 벗어나 더 즐겁고 덜 소모적인 삶으로 나아가도록 한다는 저자의 모토가 좋다. 긴급성, 즐거움, 만족감을 고려하여 선택한 그날그날의 하이라이트에 집중하는 것으로 생산성 흐름을 잡아 가는 방식은 확실히 유용해 보인다. 너무 작은 잔업도 아니고 지나치게 원대해서 부담스러운 목표도 아니며, 하이라이트라는 한 가지를 해결하면 그 날은 성공한 하루가 되는 셈이니 다음 날의 동기부여가 되기에도 충분하기 때문이다. |
신작 『메이크 타임』은 스프린트를 일상생활에 적용해 조직이 아닌 개인에 초점을 맞춘다. 시간과 집중력, 에너지를 극대화하는 일과 삶의 시간관리법이다. ‘하이라이트, 초집중, 에너지 충전, 돌아보기’의 4단계 프로세스와 87가지 전술은 목표한 일이 무엇이든 실행할 시간을 만들어준다. 『스프린트』에 이어 출간 즉시 미국 아마존 비즈니스 분야 베스트셀러에 올라 화제가 되었다. 신작 『메이크 타임』은 스프린트를 일상생활에 적용해 조직이 아닌 개인에 초점을 맞춘다. 시간과 집중력, 에너지를 극대화하는 일과 삶의 시간관리법이다. ‘하이라이트, 초집중, 에너지 충전, 돌아보기’의 4단계 프로세스와 87가지 전술은 목표한 일이 무엇이든 실행할 시간을 만들어준다. 『스프린트』에 이어 출간 즉시 미국 아마존 비즈니스 분야 베스트셀러에 올라 화제가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