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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아띠봄 [사슴과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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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슴과 구름   박영주 글.그림, 더아띠봄     굉장히 따뜻한 그림이 돋보이는 그림책이 도착했어요.언제나 새로받는 서평책은 제 마음을 두근거리게 하네요~아이와 함께 읽으려다가 두께가 어마무시해서 (그림책치고는)왠지 제가 먼저 읽어야 할 것 같아서 아이를 제우고 제가 먼저 읽어봤어요.   아~~ 한밤중 그림책과의 만남은 감동 그 자체네요~글밥도 생각보다 많지 않아서 총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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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슴과 구름

 

박영주 글.그림, 더아띠봄

  

  

굉장히 따뜻한 그림이 돋보이는 그림책이 도착했어요.

언제나 새로받는 서평책은 제 마음을 두근거리게 하네요~

아이와 함께 읽으려다가 두께가 어마무시해서 (그림책치고는)

왠지 제가 먼저 읽어야 할 것 같아서 아이를 제우고 제가 먼저 읽어봤어요.

 

아~~ 한밤중 그림책과의 만남은 감동 그 자체네요~

글밥도 생각보다 많지 않아서 총 80페이지가 넘는 그림책이지만 금방 읽었어요~

 

1. 계속 자라는 뿔

2. 뿔에 걸린 구름

3. 사랑한다는 말

이렇게 3개의 챕터로 나뉘어져 있어요~

    

이 책에 나오는 사슴은 처음에 뿔이 없었대요. 가족도 친구도 없이 혼자.

그러다 한쪽 귀옆에 점이 하나, 다른쪽 귀까지 점 둘.

점이 선처럼 뿔이 되어 자라고 뿔은 다시 여러가닥으로 나뉘더니

낮이고 밤이고 탁 쭈욱쭈욱 계속 자랐어요.

    

사슴은 크고 무거운 뿔 때문에 꼼짝도 못하고 혼자 외롭고 심심해했죠.

어느날 하늘에 구금이 사슴 뿔위로 둥실 떠다니는데

파랑 네모 구름, 주황 동그라미, 노랑 세모구름, 연두 막대구름

너무 예쁘지 않나요? 모양도 색깔도 너무 다양한 구름들

    

그러다 연두 막대구름이 뿔에 걸리며 구름에 잔디가 돋아나요.

그후 토끼구름이 놀러와서 뛰어다녔는데 사슴은 뿔이 세게 흔들리자 화를 냈다가

토끼가 멋진 뿔이라며 칭찬을 하자 당황을 해요.

그리고 둘은 좋은 친구가 되어 사이좋게 지내다 토끼구름이 떠나야 할 시간이 되어

다음을 기약하며 아쉬운 작별을 하고 사슴은 열심히 토끼를 기다립니다.

그리고 토끼가 돌아온다던 여름이 되어

토끼를 시원하게 해주려고 파랑네모구름을 뿔에 걸어요.

두 번째로 찾아온 건..토끼가 아니라 물고기

   

 

여기에서 전 또한번 놀랍니다. 구름의 모양이 변한다는 것

구름이 비가 되어 땅에 내렸다가 바다로 가서

다시 수증기가 되어 구름이 되는 과학적인 부분도 담겨있어요~

   

 

결국 물고기가 토끼였다는 걸 알게된 사슴은 다시 물고기와 즐겁게 지내요~

그러다 뿔위의 다양한 구름들이 모두 비가되어 내려

물고기가 걱정된 사슴은 뿔을 기울여 바닥에 물을 쏟아내렸어요.

물고기는 파랑 바다 구름과 함께 바닥에 떨어져 멀리 흘러가버리죠~

 

“가을에 다시 올게.

어던 모습으로 오든 꼭 나를 알아봐 줘.“

    

비가 그친 뒤 사슴뿔위에 예쁜 무지개가 떠있어요

사슴은 슬퍼하지 않고 물고기를 기다렸어요.

가을에 예쁘게 단풍잎도 뿔에 달았어요.

그러나 나뭇잎이 다떨어져도 물고기는 돌아오지 않았어요.

  

  

이야기가 여기서 끝이 아니지만 결론까지 말씀드리지 않으려고 합니다.

책 그림도 너무 예쁘고 구름과 사슴의 사랑이야기도 너무 좋았어요.

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우리 아이를 임신해서 출산까지의 10달의 기다림이 떠올랐어요.

우리 아이 건강하게 무사히 태어나주길 바랐던 그때의 마음이요.

너무나 따듯하고 좋은 책인데 두께만 보고 아이에게 읽혀주지 못한게 미안했어요.

 

엊저녁 아이에게

엄마가 예쁜 그림책을 가지고 왔으니 저녁에 읽어보자하고

막상 재우러 들어가서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아이가 가져왔어요.

그상태로 읽어주기 시작했는데

저 혼자 볼때는 그냥 지나쳤던 의성어, 의태어의 반복을

아이가 즐겁게 따라 읽더라구요.

또 사계절의 변화와 물의 변화도 알수 있었어요.

  

  

그리고 토끼구름과 물고기 구름이 떠날 때

아이가 왜 떠나냐고 울면서 물었어요. 슬프다네요~

그리고 가을에 안왔을때도...

혼자 읽을때와 아이에게 읽어줄때의 또 다른 그 느낌.

이 책을 다 읽고나서 아이가 한말은

“엄마 한번 더”

우리 아이가 정말 책을 재미있게 봤을 때 간혹 나오는 말이죠.

진짜 재미있게 봤는지 한번 더를 외칩니다.

80페이지가 넘는 책인데 말이죠~~

덕분에 전 그날 밤 연속 두 번으로 이 책을 읽어줬답니다.

더아띠봄에서 나온 [사슴과 구름] 최애책이 될듯합니다.

좋은 책 읽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a******3 2019.05.14. 신고 공감 0 댓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