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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14C 영국의 대표시인인 제프리 초서가 쓴 '캔터베리 이야기'가 원작이다. 1390년대 중세 기독교의 향기가 듬뿍 베어있는 이 책을 바버러 쿠니가 개작을 한 그림책이다. 이 책으로 1959년 바버러 쿠니는 칼데콧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얻는다.
스크래치 보드 기법으로 그려진 흑백의 일러스트위에 3,4가지의 색을 입힌 그림 독특한 그림이 돋보인다. '켄터베리 이야기'에 나오는 수녀원장이 들려준 이야기라 기독교적인 신앙심과 교훈이 담긴 이야기이다.
딱보기에도 농장같은 분위기의 집에 바지런한 과부와 두 딸이 보인다. 가진 재산이라고는 뚱뚱한 암퇘지 3마리, 염소 3마리, 양 1마리..
온통 그을린 부엌에서 차려진 식탁엔 빵과 우유 뿐, 하지만 어엿한 목장의 주인이니 가끔은 베이컨과 달걀도 차려진다고^^
![]() 이 목장에는 챈티클리어라는 목소리가 교회 오르간 소리보다 맑은 수탉이 있었다. 직접 들어보진 않았지만, 가끔 동네 이웃집에서 들려오는 닭울음소리를 들어보면 그런것 같다. 볏은 최고급 산호보다 붉고, 가장자리는 성곽처럼 삐죽삐죽하며 부리는 흑옥처럼 반들반들 윤이 나고 발가락은 하늘처럼 푸른 빛이고, 깃털은 황금빛으로 반짝이는 완전 강남스톼일의 수탉이다~~
덕분에 일곱명의 암탉을 거느리고 있는 챈티클리어! 어느날 암탉들을 거느리고 산책을 나왔다가 꾀많은 여우에게 물려 잡혀간다. 이 광경을 본 암탉들의 울음소리에 과부와 딸들, 가축들이 뒤쫓으며 소란을 피운다. 위기에 처한 챈티클리어는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살수 있다'는 교훈을 알았는지 겁이 났지만 용기를 내어 여우를 속이기로 하는데.. 그들의 대화에서 참 멋진 교훈과 함께 무사히 살아난 챈티클리어!
"하느님은 똑바로 지켜보아야 할 때에 두 눈을 감아버리는 자에게는 절대 은총을 베풀지않으십니다."
"하느님은 잠자코 있어야 할 때에 참지 못하고 쓸데없는 말을 하는 자에게는 불행을 주시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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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과부와 딸이 나온다 .그들이 주인공인줄 알았지만 주인공은 수탉이였다. 수탉은 챈티클리어는 멋쟁이 였으며 부인이 7마리나 있었다.어느날 여우가 수탉 챈티클리어를 잡아 먹을려고 아첨을 떤다. 수탉은 그말을 듣고 노래를 하다 그만 여우에게 잡힌다. 하지만 챈티클리어는 여우가 입을벌리도록 말을 유도하여 빠져나갔다.다행이 산 수탉은 농장으로 돌아간다. 이책은 교훈이 많이 담긴 것 같다. 또한 의인화 시킨부분이 재밌었다.상을 받은만큼 색감, 구성 또한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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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세기의 영국의 대표적인 시인이며 외교관으로 일했던 체프리초서의 1390년대에 쓰여진 <<켄테버리 이야기>> 중 수녀원장이 들려 준 이야기로 등장하는 <<챈티클리어와 여우>>를 저자 바버러 쿠니가 개작한 작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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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의 꾐에 빠져 잘난 체 하다가 그만 여우에게 잡혀가는 신세가 되는 챈티클리어. 그러나 기지를 발휘하여 위기를 모면하게 된다. 이 책은 마치 이솝우화를 보고 있는 듯하다.
다만 판화로 된 그림이 인상적이다. 여우가 풀숲에 숨어 있는 그림은 모두 검은 색인데 반해 여우의 혀만 빨갛게 되어 있어 교활함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챈티클리어를 보고 있자니 <세상에서 가장 힘센 수탉>이 떠오른다. 자신의 홰치는 목소리에 대단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챈티클리어와 세상에서 제일 힘이 세다고 자부하던 수탉. 위세 당당하던 두 수탉의 모습도 좀 비슷하다. 자신의 능력을 믿고 있다가 위기에 처하는 것까지도. 하지만 세상에서 가장 힘센 수탉은 시종 진지한데 반해 챈티클리어는 끝에 가서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그래서 일까? 챈티클리어는 싫어할 수 없는 수탉이다. [인상깊은구절] 챈티클리어는 두 날개를 세차게 퍼덕였어요. 그러고서 발끝으로 한껏 곧추서서 목을 앞으로 쭉 내뻗고는 두 눈을 꼭 감고 목청껏 "꼬끼오"하고 외쳤죠. 여우는 그때를 놓치지 않고 잽싸게 달려들어 챈티클리어의 목을 덥썩 물고는 숲 속으로 냅다 달아나 버렸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