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제목처럼 우리가 기억해야 할 여러 사건들이 있다. 천안함, 용산 참사, 세월호 참사, 해직 언론인 사태, 국정원 간첩 조작 사건 등 손에 꼽자면 수없이 많을 테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잊지 않아야 할 ‘그날들’. 그러기 위해 어려움 속에서도 한걸음 더 나아가 이 사건들을 다큐멘터리와 영화라는 기록으로 남긴 사람들이 있다. 그들에 대한 인터뷰. 덕분에 우리는 가만히 앉아서 편하게 영상을 보고 있지만 도대체 어떤 생각으로 그 위험한 작업을 하게 된 것인지, 말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를 보다 더 자세히 들을 수 있다. 그리하여 제목은 다 몇 번씩 들어봤지만 ‘경직되고 지루하고 따분할 것’이란 선입견에 선뜻 다가설 수 없었던 작품들. 은연중에 친숙한 느낌도 들어 이제 볼 수 있을 것도 같다. 기억하기 위해서 말이다. 세월호 문제를 다룬 ‘그날 바다’에서 내레이션을 맡았던 배우 정우성에 대한 뒷이야기는 그를 한 번 더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외모만큼 생각도 멋진 사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