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사카는 가 본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늘 관광도시로 소개하는 책이 많죠. 최근 일본을 다녀온 뒤 다른 곳도 둘러보고 싶었고 그래도 책으로 정보를 찾을 수 있는 도시인 오사카에 관심이 생겼네요. 이 책은 제목 처럼 혼자 밥 먹기 입니다. 여행을 하다 보면 그 나라의 문화를 보는 것도 좋지만 음식이 빠질 수가 없죠. 일본은 지역마다 특색 있는 음식이 있어서 어느 지역을 간다면 먼저 음식을 찾아보는 것도 좋아요.
아직 일본 음식이 입에 맞지 않지만 오늘 읽은 <오사카에서 혼자 밥 먹기>는 그래도 군침을 돌게 했답니다. 어떻게 이 많은 음식점을 다녔을까? 저자의 이력을 보면 열다섯 살 부터 처음 유럽 여행을 시작으로 많은 곳을 다녔는데 참 부럽기만 합니다. 하여튼, 저자는 오사카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면서 식당과 카페 때로는 하루의 일과를 풀 수 있는 술집도 소개 하네요. 딱히, 술은 좋아하지 않지만 소개된 곳은 꼭 한 번 둘러보고 싶은 곳도 있었네요.
사위에게 식당의 대를 잇게 하는 가게 그리고 3대째 내려오는 곳 특히나 책과 카페가 있는 곳은 꼭 가보고 싶었어요. 칼로 북샵&카페 라는 곳인데 상호처럼 동시에 책을 읽고 싶으면 책 코너로 쉬고 싶다면 카페로 가면 된답니다. 이곳은 독립 출판 작가들의 책이 많은데 요즘 한국에서 독립 출판이 점점 커지고 있어 호기심이 생겼네요. 그리고 중요한 것은 이 가게가 무려 16년이나 되었다는 겁니다. 큰 대형 서점도 아닌데 오랫동안 이렇게 이어 올 수 있다니....또한, 헌책방인 콜롬보 라는 곳도 꼭 가보고 싶었네요.
혼자라서 좋은 것은 길을 걷다 끌리는 가게가 있다면 들어갈 수 있다는 점이죠. 저자는 조용한 곳도 소개하지만 유명한 가게도 소개하고 있는데 오래 기다려야 한다는 사실...굳이 이렇게 기다려서 먹어야 하나 싶지만 지난 달 익선동에 있는 한 가게를 들어가기 위해 밖에서 1시간을 기다린 것을 생각 하니 도전해 볼만 하다 싶었네요(단, 체력이 된다면요^^).
마지막으로 간략한 가게 소개와 운영 시간을 알려주니 오사카 여행 시 많은 도움이 될거 같습니다. |
|
혼자 밥먹기 즉, 혼밥이 요사이 대세라고 하지만 난 혼자 밥 먹는 것은 좋아하지 않는다. 정말 싫다. 그래서 이 제목을 보고는 혼자 밥먹기를 왜 오사카까지 가서 하지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그런데 책의 마지막 장을 덮으면서 모든 가게와 사진들을 들여다보게 되니 이해가 되었다. 이 책은 표지부터 너무 예쁘다. 오사카에는 정말로 이런 예쁜 가게들이 많이 있는 것인지. 나무와 벽돌, 그리고 꽃 화분들이 정말 예뻤다. 그렇게 표지를 들여다보니 어떤 가게들이길래 혼밥까지 하게 되는지 궁금해졌다.
이 책은 저자인 강문규씨가 15세부터 여행하면서 느꼈던 일들을 적고 있는데 여행사까지 운영했던 저자의 다양한 여행지 이야기를 들어 볼 수 있어 좋다. 여행을 많이 하는 사람들에게서는 자유로운 바람의 느낌이 느껴지는데 이 책 안에서도 그랬다. 갇혀있지 않은 자유, 오사카의 라멘집, 바, 초콜릿 아지트, 카페, 스테이크 가게 등 다양한 느낌의 가게들을 직접 방문하고 먹어보고 적은 솔직한 이야기들이 들어있다. 책 속에는 QR코드를 이용해 스캔을 하면 간편하게 휴대전화를 통해 정보를 확인해 볼 수 있어 더더욱 좋다. 표지에 나왔던 가게는 카페 미모사로 이름도 예쁘다. 동화 속에 나올 것만 같은 카페로 홍차와 커피 맛도 좋지만 아기자기한 인테리어와 지중해풍의 테이블과 스테인드글라스까지... 혼자 앉아있는 것도 분위기 있지만 오랜 지인과 앉아서 커피 한 잔 기울이며 담소를 나누면 마음이 정말 편안해질 것 같다.
헌책방 겸 카페인 콜롬보는 어릴 때 자주 가던 헌 책방과 비슷한데 카페가 함께 있고 아기자기하다. 사진으로 보면 책이 아무렇게나 쌓여있는 것 같지만 그 나름의 규칙이 있고 재미가 있어 보인다. 책의 숲 안에서 마시는 커피는 어떤 맛인지 궁금하다. 야시장 느낌의 기요틴도 궁금하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이자카야는 캐주얼하면서도 재미있어 보인다. 많은 이야기들을 숨기고 있는 느낌이 든다. 가보고 싶은 여행지와 카페들, 음식점들 차근차근 가보고 싶다. |
|
오늘 읽은 책은 [오사카에서 혼자 밥먹기] 입니다:)
제목부터가 완전 제 취향이예요 ㅋㅋㅋ 저자 강문규님은 열다섯 살에 첫 유럽여행을 시작으로(와우~ 진심 대단하시네요) 버킷리스트였던 남극까지, 전 세계57개국을 여행한 프로 여행생활자 입니다. 낯선 곳에서 취향에 따라 새로운 공간을 찾는것을 힐링의 시간으로 삼는다고 하시네요^^ 이 책에는 오사카에서 수십여 곳의 식당, 주점, 까페, 서점 등을 직접 탐방한 글이 생동감 넘치는 사진과 함께 실려있습니다. 일본의 제 2도시, 오사카는 저도 몇번 친구랑 여행한 적 있는 도시인데 여기서 뭘~ 먹었더라..하고 생각해보니 블로그에서 맛있다고 했던 곳에서(오사카 맛집이라고 검색어를 넣었을때 나오는 집들요^^;;) 줄을 서서 먹었던 기억만 나더라구요 ㅋㅋ(물론 맛있었어요 ㅋㅋㅋ) 이 책에는 국내에 알려진 식당들은 철저히 배제한 채 (호오~) 현지인에게 묻거나, 호스텔 주인 혹은 바에서 만나게 된 주인 등 로컬 입소문을 듣고 강문규 님이 직접 골목길 탐험끝에 찾아낸 보석같은 맛집에 대한 정보가 들어있습니다.
천하의 부엌이라는 오사카, 도시의 발전과 함께 물자 교역의 상업도시가 되어 일본 전체의 특산물이 모여들어 음식문화가 발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일본 음식뿐만 아니라 전 세계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미식의 도시라니.. 기대되시죠? 저는 "어머 이 곳은 나도 꼭 가서 먹어보고 말테야" 하는 마음으로 포스트잇 플래그를 옆에 놓고 곳곳에 태그해가면 읽어내려갔습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기준으로 선정한 이 책의 실린 오사카에서 혼밥을 해보고 싶은 집, 5곳을 발표하겠습니다 (두둥~)
1. 요쓰바시 카페 이곳은 함박 스테이크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지는 식당이라는 소개와 함게 너무나 먹음직스런 함박스테이크의 사진이 실려있네요 ㅋ 동양정에서 먹었던 함박스테이크도 너무 맛있었는데 이곳의 맛을 어떨지 벌서부터 입안의 침 가득 ㅋㅋ 기대됩니다. 2. 마운트(MOUNT) 커피 이곳은 뷰가 다했네요 ㅋㅋㅋ 오 강이 흐르는 분위기 좋은 기타하마의 리버 뷰 까페입니다. 테라스를 나가면 야외에서 강을 바라보며 커피를 마실 수 있다니.. 이곳에서 비엔나커피 한잔할 날을 기다려봅니다. 3. 로쿠스시 신세카이 최고의 스시라고 하네요 와우~!! 여행자와 현지인이 모두 사랑하는 스시집, 씹으면 씹을수록 새로운 맛이 살아나고 목으로 넘기기 전까지 하나하나 그 맛을 음미하고 싶어지는 집이라고 하네요. 아 진짜 먹고싶다 ㅋㅋㅋ 4.히루도라 혼텐 라멘집 입니다. 10단계의 매운맛이 있대요. 된장과 간장베이스의 일본음식을 계속 먹다보면 아무래도 칼칼~ 한 매운맛이 그리워지는 순간이 꼭 오는데 그때 가면 딱 좋을 집일거 같아요. 국물도, 면발도, 차슈도 모두 맛있다고 하니 고고고~
5. 그릴본 주메뉴는 카츠산도입니다. 노르스름하게 구워진 얇은 빵사이에 두꺼운 돈카츠 고기가 ..흐음 ~~ 일단 튀긴건 다 맛있죠 ㅋㅋㅋ (신발도 튀기면 맛있다고 하잖아요 하하..) 짙은 맛과 향의 카츠소스가 더해진 카츠산도, 기다려~!!
아 ~~ 마음은 벌써 오사카를 향해 날라가고 있네요 ㅋㅋ 올해가 가기전에 위의 5곳 꼭 방문하고자 다시 한번 다짐합니다. ㅋㅋㅋ |
|
예전에 나혼자 떠나는 여행을 좋아했는데 이젠 그럴수가 없다. 어디든 혼자 여행을 하고 싶지만 이젠 쉽게 그럴수가 없기에 가고 싶은 여행지를 다녀온 이야기가 담긴 여행에세이를 즐겨 읽게 되었다. 아기자기한 것들이 담겨 있는 사진이나 그곳에 대한 정보가 담겨 있는책은 여행을 좋아하거나 여행을 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선물이 되어준다.
이번에 만나게 된 책은 오사카에서 혼자 밥 먹기라는 제목의 끌리는 책이었다. 여행을 계획하다보면 제일 많이 신경쓰는 것이 먹는것인데 오사카는 맛있는 곳이 많기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고 입맛에 맞는 음식들이 많은 곳이라 이책을 보면서 이곳은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한곳이 많았다.
나혼자 여행을 하고 다양한 먹거리를 만날수 있는 책, 맛집으로 유명한 집이나 현지인들이 추천해주는 곳이 많이 담겨 있다고 해서 책을 펼치기 전에도 기대가 컸었는데 오사카의 볼거리들이 있는 곳에 먹거리까지 알려주는 책이라니 너무 좋았다. 그뿐 아니라 오사카에서 가까운 교토의 맛집이나 맛있는 음식들도 만날수 있었다. 여행을 하면 사진을 많이 찍는데 사진찍기 좋은 곳도 너무 많아서 고르기가 쉽지 않았다.
책을 읽으면서, 책을 읽고 난 지금, 혼자 오사카로 떠나는 여행을 상상해 본다. 작년에는 가족 여행으로 다녀 왔고 아이 중심의 여행을 했지만 이책을 보면서 혼자서 맛있는거 먹으면서 힐링을 하는 여행을 떠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요즘은 절실하기에 왠지 이책을 들고 훌쩍 떠나버리는건 아닌지 마음은 이미 오사카를 향하는 비행기 안이지만 이 책속에 있는 곳을 가보는 날이 빨리 오기를 바래본다. |
|
걸어서 여행하며 새롭고 낯선 곳을 탐험하던 여행.... 언젠가부터 '여행' 하면 해외여행이고, 맛집이고, 어떻게 다녀야 효율적으로 많이 돌아다니고 볼 수 있는지를 강조하고 있다. 조금씩 나이가 들어가면서(훌쩍...) 보는 것만이 다가 아니고 느끼는 것또한 매우 중요하며, 그 속에서 생각과 사유를 함으로서 기억에 (무척이나 개인적인) 각인이 되는 듯하다. 집에서 이른 아침 따스한 커피 한 잔을 내려 창을 통해 바라보는 바깥풍경만으로도 삶의 모든 것을 느낄 수 있을 듯한 경험도 한다. '오사카에서 혼자 밥 먹기'라는 책은 여행 자체만을 효율적으로 즐기려는 독자를 위한 안내서처럼 씌여진 책은 아니지만, 저자가 오랜 여행에서 얻어진 관찰력과 음식에대한 은근한 설명으로, '아 이렇게 음식을 볼 수도 있겠구나, 이런 장소에서는 이런 느낌을 느껴보겠구나'싶게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설명이 맛깔나다. 여행책에서 보이는 여백없는 편집에서 벗어나 가독성 높고 수필집을 읽는 듯한 느낌도 고단한 여행객이 잠시 들러 요기를 채우는 듯한 여유를 느끼게 한다. 그렇다고 정보가 적지 않다. 줄서서 먹거나 여행객이 꼭 들려야하는 핫플레이스가 아닐뿐, 작고 아담하고 한 번 들렸다면 2~3시간은 죽치고 앉아서 시간을 보내며 상념에 잠기고 싶은 수십곳의 안내가 들어있다. '장소에 대한 표현을 이렇게 할 수도 있구나'라는 끌림이 있는 표현들과, 단정한(!) 사진들이 책을 펴는 이곳에서 저자가 소개하는 그곳으로 매력적으로 안내되며, 단촐한 가게 주소와 open시간의 설명은 앞으로 당신이 직접 들려서 이 가게들에서 여행객으로서 오롯이 즐겨보며 정보을 모아보시라는 유혹처럼 느껴진다. 여기 나열된 모든 가게를 다 가보려해도 오사카를 수십번 가봐야 하겠지만, 그래도 시간을 내고 만들어 설사 내가 같은 곳을 여러번 방문하더라도 저자처럼 이런 기분을 느낄 수 있을런지... 여행의 내공은, 여행자의 지식은 조금 빼내서 흉내내볼수는 있을지 모르지만, 쉽게 얻어 흉내내볼수 없을 것이기에 그대로 못 느낄까 슬프다. 오사카 꼭 홀로 여행을 해봐야겠다고 다시 결심하며, 그날을 오롯하게 즐기고 느끼기위해, 지금 주변부터 독특한(!)시선으로 보고 느껴보는 연습을 해보아야겠다.
|
|
오사카는 가본 적이 있다고 말할수 없을것같다. 이상하게 오사카는 스쳐 지나가는 곳, 교토를 가기위해, 고베를 가기위해, 오카야마, 카가와, 나오시마를 가기 위해 지나가는 장소 였다. 너무나 많은 관광객이 있는 곳은 왠지 발걸음이 선뜻 떨어지지 않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분주하고 번잡한 곳이라는 이미지가 강했기에 오사카에서 혼밥을 먹는다는 것은 왠지 또다른 차원처럼 느껴졌다. 자그마한 사이즈의 책이 , 펼쳐지자 내가 안다고 생각했던 오사카가 아닌 장소를 정감어린 목소리로 말해주고 있었다. 가깝고도 먼나라라는 일본, 종종 가지만 가지지 않았던 그곳, 오사카를 이렇게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할수 있구나 새삼, 다시 이 책을 다시 보게 되었다. 교토의 산조거리를 , 기온거리를 지나다니면서도 있는지도 몰랐던 와플가게 쿄 카페 차차, 카페 비블리오틱 헬로의 야자수 아래서 나도 두어시간 아이패드를 붙들고 쉬다 나오고 싶어진다. 헌책들 사이로 커피를 마실수 있는 콜롬보, 관광객 없는 ,현지인들의 맛집 코노무에서 오코노미야키를 먹고 싶어졌다. 사실 관광객이 많이 가는 곳보다 현지인이 가는 맛집이 진리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실제로 그런 곳을 내가 찾아내서 가기란 쉽지 않다. 이 책은 미나미 오사카, 교토, 덴노지 지역의 일반 관광객은 잘 알수 없는 그런 가게들을 하나씩 소개해주고 있다. 일반적인 여행 가이드북은 아니고 어느정도 내공이 깃든 여행자들을 위한 보다 깊이 있는 책이라고 볼수 있을것같다. 열다섯살에 첫 유럽여행을 하고 남극여행, 알프스산, 안데스 산 등 많은 곳을 여행한 여행생활자의 혼자하는 여행을 위한 혼자 밥먹기를 위한 책이라 볼수 있을것같다.
|
|
여행 책들도 진화를 하고 있다. 단순히 특정 도시나 나라의 여행지, 여행 방법을 소개하는 책들은 이미 과포화 상태이기 때문에 그런 책들로는 비좁은 여행 도서 시장에 들어갈 수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최근 나오고 있는 여행책들은 '특별한 테마를 가지고 있는' 여행책들이다. '00에서 1달 살기' 같은 책들이 바로 그것이다. <오사카에서 혼자 밥 먹기> 또한 이러한 맥락에서 나온 '여행책'이라고 할 수 있다. 틀에 박히 가이드북이 아닌, '음식' 그리고 '혼자 먹는' 것에 집중했기 때문에 명확한 테마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일본은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가는 해외여행국가 중 하나다. 그리고 그 중 '오사카'는 일본에서도 많은 한국인들이 방문하는 곳이다. 이렇게 익숙한 '오사카'이지만 '혼자 밥 먹기'라는 테마로 살핀다면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 여지가 있는 것이다. 바로 이 책이다. 저자 강문규 작가는 57개국, 200여개의 도시를 여행한 경험이 있는 '프로여행러'이다. 여행이 좋아 여행사를 운영하기까지 한다고 하니 저자가 여행을 얼마나 좋아하는지는 더 설명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그런 그답게 오사카를 여행하는 테마로 '미식'을 잡은 것이다. 이 책에서는 다양한 오사카의 식당들을 소개하고 있다. 유명하기도, 유명하지 않기도 한 다양한 식당들은 오사카의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다. 사실 여행을 가서 먹게 되는 음식들은 빤하다. 그 나라의 유명한 음식, 그리고 유명한 식당 같은 곳. 이 책은 그런 여행 방식을 조금 비틀어, 특별한 재미를 만든다. 그것이 '남이 밥 먹는 이야기'를 재미있게 느낄 수 있는 포인트이다. 오사카의 첫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추천하기 조금 애매할 수 있지만, 오사카에 한 번 이상 가본 사람, 그리고 다시 오사카에 갈 계획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보길 추천하고픈 책이었다. |
|
오사카에서 혼자 밥 먹기
열다섯 살에 첫 유럽 여행을 시작으로 버킷리스트였던 남극까지 여행한 저자는 이 책에서 오사카 여행의 모든 것을 말해준다. 물론 저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여행의 안내를 해주기에 오사카 핵심적인 것들을 말해줄 것이다. 일본여행에 관심있고 특히 오사카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좋은 안내서가 되어 줄 것이다.
그렇다고 이 책이 먹방위주의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저자 자신이 여행을 아는 사람이기에 사람과 감성, 여행의 의미에 대한 이야기도 빠지지 않는 진짜 여행의 참맛을 느끼게 해주는 오사카 여행이 될 것이다.
서일본 최대의 도시인 오사카. 오사카는 동경에 이어 경제, 문화 등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264만 명 정도가 거주하고 있는데, 에도시대에는 현재의 오사카시 중앙부를 넓고 정역으로 하는 일본 굴지의 대도시이며, 일본 경제의 중심이었다고 한다.
오사카에서 유명한 거리는 주로 텐노지 아베노, 신세카, 나카노시마, 오테마에 - 바바쵸 - 호엔사카 정도이고, 대표적인 신사 불각은 스미요시 대사, 대념불사, 태융사, 이쿠쿠니타마 신사, 타카츠궁, 오사카 텐만궁, 마츠오지, 오사카 호국 신사 등이다.
이 책만 있으면 오사카 여행은 충분하다는 것이다. 친절한 오사카 여행서적이다. 특히 다양한 카페와 골목 음식점들의 감성사진은 오사카로 당당 달려가고 싶은 마음이 들게 만든다. 서점에 가면 비슷한 책들이 너무나 많다. 거기서 마음에 드는 책들을 고르면 그만이지만 오직 여행 정보만 있는 책들을 고르려면 그만큼 시간이 걸린다. 바로 그런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책이 바로 이 책이라 말할 수 있다.
사실 어느 나라와 지역에 여행을 해도 단순히 여행일정만으로는 부족하다. 여유만 있으면 한달간 머무르며 천천히 그 지역의 음식과 관광을 살피는 것이 가장 좋다. 그러나 그런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극히 드물다. 그래서 이 책이 더 없이 귀중한 안내서와 여행의 참맛을 알려줄 것이다. 오사카에 가려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
|
오사카는 천하의 부엌이라는 별칭으로 불린다고 합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에도에 막부를 열기 전까지는 교토가 중심이었는데, 교토 근처의 도시 오사카는 강과 바다를 끼고 있어 일본의 모든 물자가 모이는 교역의 중심지였다고 하네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식(食)문화가 발전하면서 오늘날에도 음식으로 매우 유명합니다. 오사카는 도쿄와 함께 한국인들이 찾는 주요 관광지인데 여행 갔다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어디를 가든 한국어가 들릴 정도로 많다고 하네요. 여행지로 인기있는 만큼 오사카 여행책들도 많습니다. 일반적인 여행 가이드북 뿐만 아니라 소위 덕후들을 위한 여행책도 있고, 교토 및 나라와 함께 묶어 일본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여행책도 있습니다. 그 중에 '오사카에서 혼자 밥 먹기' 는 제목처럼 온전히 먹는 것에 집중해서 오사카의 다양한 음식점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현지 여행 정보를 가장 손쉽게 얻을 수 방법이 여행책인데, 이왕 갔으니 유명하고 맛있는 집에 가기 위해 여행책에 소개된 곳을 주로 가게 됩니다. 그래서 책에 나온 가게 앞에서 똑같은 책을 든 관광객을 만나면 약간 머쓱하기도 하네요. 선택을 잘못해서 실망하느니 자연스럽게 어느 정도 검증된 곳을 찾는게 아닐까요. 가끔 명동에 가면 어떤 토스트 가게나 칼국수 가게 앞에 길게 줄을 선 외국인 관광객들을 볼 수 있는데 왜 저렇게 기다리면서까지 먹을까 생각이 들지만 입장을 바꿔서 생각하니 이해가 되기도 하네요. 이 책은 그런 점에서 사람들의 선택에 대한 욕구를 채워주는 것 같아요. 책에 나온 가게들은 저자가 직접 가본 곳들인데 어디에 소개된 가게들이 아니라 오사카에서 사람들에게 물어물어 가거나 우연히 길을 가다가 들렀습니다. 관광객을 위한 메뉴 등 편의성은 떨어질 수 있지만 오사카 사람들은 어떤 음식을 먹고 어디에서 술을 마시는지 느껴보기에 좋은 것 같아요. 실제로 저자도 몇 번 합석을 하게 되기도 했네요. 라멘, 소바 등 일본을 대표하는 음식 뿐만 아니라 스테이크, 커리, 햄버거 등을 파는 가게들도 나와 있습니다. 일본까지 가서 왜 인도 음식인 커리를 먹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맛만 있다면 밥을 먹는 시간을 즐길 수 있어 좋은 것 같아요. 특히 직접 가서 먹어봤었기 때문에 가게의 분위기나 음식의 특징, 그리고 주인이 얼마나 친절한지 등 솔직한 이야기들을 읽어볼 수 있었네요. 이 책이 많이 팔린다면 여기에 소개된 곳들이 유명해지면서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늘어날 수도 있겠네요.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오사카 여행을 가서 간사이 스타일의 진한 라멘을 먹고 강이 보이는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다가 선술집을 찾아가 일본 전통술을 마셔보고 싶네요. 가게 사진이나 주소, 가격 등이 나와있어 실제적인 도움이 될 것 같아요. |
|
[서평] 오사카에서 혼자 밥먹기
요즘 혼밥이 늘어나고 있는데, 일본에서 혼밥하는 책이 나와서 보게 되었다. 이 책은 여타 여행책처럼 장소와 시간 정보만 딱딱 알려주고 끝나는 게 아니라, 여행 에세이 형식이라 작가의 생각과 감상인 글밥도 제법 있다. 저자는 57개국 200여 나라를 여행했다. 세계 일주를 한 경험으로 여행사를 창업하고 책도 내고, 참으로 대단하다. 이런 그에게도 20대부터 배낭 여행을 많이 하면서 정해진 예산 안에서 여행을 꾸리다 보니 항상 먹고 마시는 것은 뒷전이었다. 그의 여행 세계관을 넓혀준 몇가지 계기가 있는데, 첫 번째는 27살에 킬리만자로 등반이고, 최근이 일이 오사카에서 살며 겪은 일이다. 오사카는 270만 명의 인구의 일본의 제2의 도시다. 오사카는 '천하의 부엌'이란 별칭으로 유명하다.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오사카성을 구축해 발전과 함께 일본 섬 전국의 '특산물'이 모여들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근처의 교토인이 의복과 치장을 중시했지만, 오사카 사람은 맛과 질을 중시했다. 이 책에서는 한국에서도 유명한 오사카음식점은 제외하고, 현지인한테 묻거나 골목길 탐험때 발견한 맛집을 찾게 되었다. 오사카의 관광 명소는 도톤보리다. 돼지고기 라면 '차슈 라멘'이 유명하다. 상포멘 제면소 라멘 가게 음식 사진만 봐도 엄청 맛있어 보였다. 그 외에도 카페, 낮술, 커리, 함박스테이크, 어묵집, 스테이크, 스시. 역시 혼밥의 천국 일본 답게 1인 야키니쿠 전문점 '다이토라 야키니쿠'도 좋았다. 맛도 좋고 주인 부부의 친절함도 덤이라니 더 호기심을 자아냈다. 이 책을 보면서 일본에 참 맛있는 곳들이 많은 것 같다. 나도 여행 때 맛보다는 구경을 주로 했는데 다음에 여행을 간다면 추천해준 맛있는 음식점과 분위기 좋은 카페를 가보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