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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보는 걸 좋아한다. 사진 찍는 것도 좋아한다.
시인의 글을 좋아한다.
시도 산무도 끄적임도 좋아한다.
사진과 짧은 글을 오랫동안 바라보았다.
조금은 어렵게 느껴지는 사진도 있었고, 내마음에 들어와서 담겨서 나의 묻어둔 어떤 기억을 끄집어 내는 사진도 있었다. 그 사진을 바라보다 그 앞뒤에 쓴 글을 보면 글과 사진이 어울리기도 하고, 전혀 어울리지 않기도 하지만, 함께 바라 보는데 거리낌이 없다. 그래서 한참을 바라보았다,
이훤 시신을 알게 된것은 시집보다는 이 산문집이 먼저다. 아는 분의 추천의 글을 보고 산문집을 바로 구매해야겠다고 마음먹고 구매했는데 만족한다. 그런데 나는 이 글과 사진이 조금 쓸쓸했다. 아마 내 마음의 기운이 쓸쓸함이었기에 내가 모르는 시인의 삶을 상상해보고 짐작해보다가, 혼자 쓸쓸해하다가 조금 위로 받기고 했다. 멀리 떨어진 한번도 본적이 없는 이도 쓸쓸함과 공허함을 느끼기도 했구나 싶어서 많이 위로받고, 따뜻했다. 쓸쓸한데 따뜻했던 아이러니 하지만 좋았던 그런 산문집이다.
이래서 시인의 산문집은 너무너무 좋다.
미안한 말이지만, 죄송한 말이지만 많은 글을써서 책으로 내어주시길...
시집도 읽어 볼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