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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당 선언>을 만화로 그렸다. 만화로 그렸다고 해서 만화로 해설한 책은 아니다. 마르크스가 기괴하고 과장되게 그려진 19세기 유럽의 현실 속을 배회하며 공산당 선언의 문장들을 읊는다. 그 뒤를 엥겔스가 조용히 따라다닌다. 현대미술작품을 보는 듯하다. 책 가운데가 완전히 펼쳐지지 않아 그림을 온전히 볼 수 없는 점은 아쉽다. 주석을 통해 본문의 이해를 돕긴 하지만 <원숭이도 이해하는 공산당 선언>과 같은 입문/해설서와 함께 읽는 것을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