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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기타 이론 및 명곡의 진수를 보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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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은 치지 못하지만 한번씩 울적할 때마다 기타를 잡고 마음을 달래곤 한다. 그러기엔 포크 계열의 음악이 제격이고. 그런데 연주를 할 때마다 이게 제대로인지 내 멋대로 흉내만 내는 건지 의심스러울 경우가 많았다. 하여 레슨을 받아볼까도 생각해봤는데 엄두가 나질 않아 결국 연주법 교본을 통해 스스로 기량을 닦아보자고 마음 먹었다. 그래서 처음 구입한 것이 이정선 기타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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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은 치지 못하지만 한번씩 울적할 때마다 기타를 잡고 마음을 달래곤 한다. 그러기엔 포크 계열의 음악이 제격이고.

그런데 연주를 할 때마다 이게 제대로인지 내 멋대로 흉내만 내는 건지 의심스러울 경우가 많았다. 하여 레슨을 받아볼까도 생각해봤는데 엄두가 나질 않아 결국 연주법 교본을 통해 스스로 기량을 닦아보자고 마음 먹었다.

그래서 처음 구입한 것이 이정선 기타교실이다. 명성을 익히 알고 있기에 주저 없이 선택했는데 받아 보니 과연 명불허전이라 할만했다.

앞 부분엔 주법에 관한 설명이 나왔는데 아주 초보적 기본기부터 변칙적인 고난도 기법에 이르기까지 그림을 곁들여 정리해두고 있었다. 하여 내가 무의식 중에 하고 있었던 해머링과 풀링 오프, 그리고 아르페지오 핑거링 주법 등이 터무니 없는 게 아니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론적 뒷받침을 받은 것 같아 더욱 자신 있게 연주할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아프페지오 분산화음에 관해서는 정말 다양한 손가락 놀림을 보여주는 예시들을 들고 있어 단조로운 패턴을 극복할 수 있게끔 활용할 생각도 들었다. 

뒷 부분에 나오는 악보는 이정선이 직접 편곡하여 초보자도 비교적 쉽게 멜로디와 코드 아르페지오를 따라할 수 있을 정도였다. 몇 곡은 도무지 칠 수 없을 정도로 난이도가 높은 것도 물론 있었고. 그 가운데 특히 내게 딱 안성맞춤이다 싶은 곡이 이종용의 겨울 아이와 Linda Ronstadt의 Long Long Time 이었다. 많이 연습하여 남 앞에서 한번 연주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다만 지면 탓이겠지만 좀더 많은 곡의 악보가 실려있었더라면, 그리고 그 악보를 유형별로 분류하여 앞의 어떤 이론을 적용해야 하고 왜 선곡했는지 좀더 자세하게 설명을 곁들였다면 더욱 좋았을 것이다.

a*****7 2010.01.23. 신고 공감 0 댓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