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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를 낭송하다 이승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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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연과 세상 그리고 우주의 결합, 그 연민과 사랑을 읽다   이승하 시인의 시집 『생애를 낭송하다』 는제1부의 제목을 生으로제2부의 제목을 愛로제3부의 제목을 苦로제4부의 제목을 死로 구성하여 이승하 시인의 아버지 8주기에 맞춰서 나온 시집입니다.  이렇게 4부로 나누어진 인간의 생애, 그 파노라마를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이 순간을 어찌 살아야 하는지 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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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연과 세상 그리고 우주의 결합, 그 연민과 사랑을 읽다 


  이승하 시인의 시집 『생애를 낭송하다』 는

제1부의 제목을 生으로

제2부의 제목을 愛로

제3부의 제목을 苦로

제4부의 제목을 死로 구성하여 이승하 시인의 아버지 8주기에 맞춰서 나온 시집입니다.


  이렇게 4부로 나누어진 인간의 생애, 그 파노라마를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이 순간을 어찌 살아야 하는지 사유하게 합니다.


  "가족의 죽음을 목전에 두고 애끓는 아픔을 느끼고, 저세상으로 보낸 뒤에는 생로병사의 비애를 절감한다. 그래서 주변에 있는 사람부터 사랑하고 연민하기로 한다."는 오세영 시인의 말씀처럼 끝끝내 사랑으로 승화되는 아픔,  삶의 진정한 가치를 깨달을 수 있는 시편들이 가슴 깊이 와 닿습니다.  


  가족에게서 뿌리내린 사랑의 씨앗은 세상 속에서 꽃이 되고 열매가 되고 그늘이 됩니다.  이렇게 혈연과 세상과 우주의 결합을 내보이는 이 시집은 더불어 살아가는 우리의 한 생애가 이것 아니면 무엇이겠는가를 생각하게 합니다. 서로를 연민의 마음으로 바라보며 서로를 사랑하자는 시인의 기도, 그렇게 생애를 낭송하는 이승하 시인의 목소리를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깊어지는 명절 연휴에 읽으면 좋을 책으로 추천합니다.



생명은 때로 아플 때가 있다

이승하


명사십리 모래알이 많고 많아도
제 몸 태우면서 존재하는 
저 별의 수보다 많으랴

백 년 전 혹은 천 년 전에도
저절로 피어난 꽃이 있었겠나
뜻 없이 죽어간 나비가 있었겠나

너도 나도 그래,
살고 싶어서 태어난 것
살아보려고 지금은 앓고 있는 중이지

 

-『생애를 낭송하다』에서
f*****7 2024.02.11.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