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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하다 못해 오히려 나약한 존재들이 자신과 상대가 되지 않는 전지전능한 존재를 대결하는 것 같아 손에 땀을 쥐고 마음속으로 응원하면서 책을 읽었다.
실마리조차 잡지 못하는 범인과 쫒고 쫒기면서 긴장감을 극도로 고조시켰다가, 하나씩 드러나는 진실들은 마침내 한데 어우러져 골리앗을 쓰러뜨리는 돌팔매가 되어 범인을 눈앞에 드러나게 했지만, 드러난 그 존재는 생각지 못했던 반전의쾌감을 안겨주었다.
한편의 추적 스릴러 영화를 잘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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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은 연쇄 살인의 유일한 목격자가 된다. 5살에 사고로 아빠를 잃고 자폐증에 걸린 아이의 증언이 법의 효력이 있을까? 이 사건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으나 아무 것도 밝혀지는 게 없자 점점 세간의 관심에서 멀어진다. 그리고 시간은 흐르고 소년의 누나는 소년의 구조 신호를 본다.
소년과 누나만 아는 수신호. 따로 살던 누나가 SNS에서 동생의 수신호로 동생의 말을 듣는다. 누나에게 돌아와달라는. 누나는 고민하지만 동생의 부탁을 거절할 수가 없었다. 집으로 돌아왔지만 엄마와의 갈등은 여전했고, 동생은 기껏 구조신호를 보내놓고도 누나에게 냉담하다. 다시 돌아가기로 결심한 누나의 눈에 비친 집의 수상함. 엄마와 동생 말고 그 집에 누가 살고 있다는 거지?
동생의 힘겨운 싸움에 도움을 줄 사람은 누나밖에 없다. 누나는 살인범을 찾기 위해 동생의 마음을 읽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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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래빗 죽이기는 영화 반드시 잡는다 등을 통하여 독자들에게 이름을 알리셨던 이찬영 작가의 스릴러 소설로, 살인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이기는 하지만 자폐성향이 있는 강은총이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그 이야기가 진행되게 되는 작품입니다. 스릴러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다소 잔잔하게 흘러가는 전개 과정 속에서 결코 가볍게 읽을 수만은 없었던 피터 래빗 죽이기 속 이야기도 마음에 들었지만, 다른 무엇보다도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잔인함이 잘 드러난 이찬영 작가의 표현 방식이 가장 마음에 들어왔던 작품이었습니다. 꽤나 매력적인 소재를 가지고 있었던 이찬영 작가의 소설 데뷔작이었던 만큼 앞으로 나오게 될 작가님의 새로운 작품 또한 무척이나 기대가 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