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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단편이 정말 심금을 울리는 내용이었습니다 전쟁에 휩쓸린 개인의 삶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착의 대상을 찾아서 서로의 상처를 돌보아주는 인간들 그런 인간들을 연민하면서도 상처주지 않기위해 고개를 돌리는 화자까지 정말 아름다운 단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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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강 이야기의 첫번째 작품인 `배냇점`에는 비극을 바라보는 작가의 입장이 잘 나타난다. 독일과의 전쟁에서 아버지와 어머니를 잃은 어린 니콜카는 홀로 잡초처럼 잘아나 18 살에 적위군 중대장이 되어 반혁명 도당의 아타만이 된 아버지와 전장에서 만난다. 아타만은 용감하지만 미숙한 니콜카를 장검으로 베어 버리고 장화를 벗겨 내다가 복사뼈에서 배냇점을 발견하고, 자기가 죽인 젊은이가 오래 전에 헤어진 아들임을 알아채고`아들아! 니콜루시카! 내 자식! 내 피붙이….` 절규하며, 아들의 차가워진 두 손을 가슴에 꼭 대고 자기 입 속을 향해 총을 쏘았다. 아버지의 자식 살해와 자살로 끝나는 이 장면은 사회적.정치적 갈등이나 이념적 대결의 관점에서 단순히 설명될 수 없다. 내전은 가족 관계와 인간관계를 파괴하는 악이자 재앙일 뿐이며, 여기에는 의인도 죄인도 없고, 승자도 패자도 없으며, 모두가 희생자일 뿐이다.
이념에 따라 아버지와 아들이, 형제들이 적위군과 백위군으로 갈라져 서로에게 총부리를 겨누는 비극적인 상황은 `소용돌이`에서 절정을 이룬다. 아버지 파호미치와 두 아들 이그나트와 그리고리는 땅의 균등한 분배를 약속하는 적위군에 가담하고, 막내 미하일은 백위군에 가담한다. 이그나트는 전쟁 중에 사망하고, 미하일 부대에 포로로 잡힌 아버지와 형은 미하일의 명령으로 이송중에 사살된다. 여기에서 숄로호프는 적위군과 백위군의 잘잘못을 따지거나 어떤 이념을 지지하는 것이 아니라, 이념적인 차이와 선택으로 카자크 공동체와 가족 공동체가 어떻게 파괴되는지 객관적이고 사실적으로 보여 줄 뿐이다. (작품 해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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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일 숄로호프(Michail Sholokhov) 저[대여] 숄로호프 단편선 - 세계문학전집 188 (원서 : Donskie Rasskazy, Suz'ba Cheloveka(2004))을 읽어보았습니다. 일단 대여로 보다 저렴하게 읽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기대했던것보다 재미있지는 않았지만 그럭저럭 잘 읽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