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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3월 1일, 1919년 3.1 운동이 일어난 날로부터 100년이 되었다. 벌써 백년이라니... 그리 멀지 않은 듯 하면서도 먼 그때의 그 일은 지금도 여전히 마음을 뜨겁게 달아오르게 만든다.
고등학교 1학년 재학시절, 만우절을 맞아 1학년 재학생 모두가 교실밖으로 나와 만세를 외친 기억이 나는데 그때 우리가 한 일은 장난 삼아 한 것이었지만 어쩐지 하나가 된 것 같은 느낌을 받은 기억이 난다. 그때 당시의 만세운동은 목숨을 걸지 않고는 할 수 없는 일이었다. 그렇기에 더욱 알아가고 기억해주어야 하는 게 아닐까?
<표석을 따라 제국에서 민국으로 걷다>
이 책은 역사 문화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서 활동하는 역사지도사들의 전국 모임인 '전국역사지도사모임'에서 편찬한 것인데 직접 발로 뛰며 사료를 뒤적이며 연구해낸 내용이어서 더 깊이 다가오지 않을 수 없다. 이들은 '3.1운동부터 임시정부까지 그 길을 걸은 사람들'이라는 부제처럼 표석을 따라 제국에서 민국으로 거침없이 걸어간 사람들이 나온다. 그중엔 항일에서 친일로 돌아선 인물도 나오고 친일에서 항일을 한 인물도 있다. 그런 인물들의 면면을 살펴보면서 나라가 위태로운 상황에서 그 시대 사람들이 얼마나 혼란스럽고 힘들게 살았을지 그 고단함이 느껴져 안타깝고 슬프지 않을 수 없었다.
내용은 역사에 관심이 많고 관련된 일을 하고 있는 김태휘, 손안나, 김홍렬, 임정화, 최강문, 강선애, 주보연, 한이수. 이들 여덟 명이 '민주공화제의 탄생'과 '맞서 싸우거나 야합하거나'라는 두 가지 큰틀에서 제각기 다른 주제로 이야기를 들려준다.
세 번의 독립선언도 쉽게 만나볼 수 있는 독립선언서로 인상깊게 만날 수 있었고 3.1운동 당시 민족 대표가 33인이 아닌 52인까지 늘어날 수 있으며 천도교, 기독교, 불교 등 서로 다른 종교가 연합했던 점, 임시정부가 세워지고 따로따로 나눠진 몇몇 임시정부를 통합함을 물론, 적극적 독립 무장 투쟁을 했던 단체, 약산 김원봉을 중심으로 한 의열단의 활동과 김구, 신채호, 안창호 등 이름만 대면 알만한 인물들의 독립운동과 정정화, 남자현, 권기옥 등 잘 알려지지 않은 여성 독립운동가의 이야기 그리고 외국인임에도 불구하고 자기 나라의 일마냥 물심양면으로 적극 도와준 어니스트 베델, 호머 헐버트, 앨버트 테일러 등을 비롯해 심지어 일본인인 후세 다쓰지라는 인물에 대한 것과 조선의 왕족이 대한제국 황족이 되고 이들이 일제강점기 다시 왕족, 공족등으로 대우받으면서 어떤 삶을 살았는지에 대한 역사적 사실들을 간략하게 알 수 있어서 무척 뜻깊고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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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표석들... 이 표석들로 인해 한 번 더 역사를 기억하고 되돌아볼 수 있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주변 국가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 3.1운동은 세계사적인 의의가 있는 아주 특별한 민중운동이었다. ] p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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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지 친근하고 익숙한 인물들과 처음 접하는 새롭다 못해 낯선 인물들, 그리고 그들의 일대기와 벌어진 사건들. 무엇 하나 놓칠 수 없는, 귀한 것이며 두고두고 기억해야할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이 책을 통해 어쩌면 모두가 살고 있는 곳 어딘가에 있을지 모를, 무심코 지나쳤었을 표석을 유심히 살펴보고 그 표석의 의미도 한 번쯤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다시 한 번 피가 뜨거워지고 그때 그 날의 거칠 것 없는 당당한 외침이 들려올 지도 모른다.
만세! 만세!!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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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3.1운동 100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으로 다양한 행사와 책들로 구한말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우리나라의 상황와 목숨과 바꿔 나라를 되찾고자 했던 이들, 이와 반대로 적극적으로 나라 팔아먹고 지금까지 호위호식 하는 인간들의 이야기를 참 많이 볼 수 있다. 올 봄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회로 만나본 "황제의 나라에서 국민의 나라로", 전시회를 보려갔었을 땐 단순히 일제강점기 우리나라 독립운동사를 보는 것으로 생각하고 갔다가 현재 대한민국의 헌법 제 1조.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이것이 상하이에서 만들어진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헌장 1조에서 나와 대한제국에서 국민이 주인인 민국으로 바뀌었다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를 새삼 깨닫게 되었는데.... 독립운동의 표석을 따라 만세운동부터 무장투쟁, 계몽운동, 여성운동가, 대한 외국인까지 100년 전 혁명의 현장을 54개 표석, 사진 179장으로 이야기를 풀어낸 책은 올해 내가 꼭 봐야할 의무감이 드는 책이었다. 책 표지는 이미 익숙한 8.15 광복 후 충칭 임시정부 앞에서 찍은 사진, 혹자는 이 사진이 찍힌 곳을 백범의 계단이라고 부르고 몇해 전 문재인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방문 기념촬영을 해서 이미 나름 포토스팟으로 유명세를 떨치는 곳.. 원하는 독립을 맞이하였으나 다소 어두운 표정의 임정요인들.. 어쩌면 앞으로 펼쳐질 우리 민족의 수난을 예측했던 것일 수도 있겠다.. 400 페이지에 달하는 분량, 한 사람이 쓴 책도 아니고 전국역사지도사 모임 소속의 작가가 1부 민주공화제의 탄생-제국에서 민국으로, 2부 맞서 싸우거나 야합하거나-독립운동의 사람들이라는 제목하게 총 8장에 걸쳐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솔직히 처음 책을 잡았을때는 다소 복잡한 이야기에 어렵다 느꼈으나 쭉~ 읽다보니 참 방대한 내용을 자세히 다뤘구나.. 3.1운동 당시 태화관에 모였던 이야기를 꽤 정성들어 썼다 싶었는데 2년 전인가 모 유명 역사강사가 한 이야기때문에 그랬나보다. 태화관은 우리 나라 최초의 룸살롱이 아닌 걸로.. 민족대표 33인 중 변절자는 3인 걸로.. 그 중 한명인 최린은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 여성 화가인 나혜석과 얽혀 있어 수원 선경도서관 가는 길목에 있는 나혜석비를 보여 일제치하에서 변호사와 결혼해서 프랑스까지 갔다가 왜 이혼했을까 궁금했던 것들이 일시에 풀리고.. 아는 만큼 보인다더니 오늘 한국은행 화폐박물관 가는 길에 왠 표지석이 보여 봤더니 선은전 광장의 3.1독립운동 기념 터이더라.. 임정로드를 따라 중국일주는 어려울 듯 싶고 올해는 국내에서 열심히 표지석 따라 역사 나들이를 가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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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딸아이가 6학년이 되면서 대한민국의 역사와 3.1절을 통해 유관순 열사의 생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갖으며, 조선의 역사와 일제 강점기 시대의 일제의 만행에 대해 많은 것을 깨닫는 나이가 된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주말에 시간이 될때 서대문 형무소라던지, 덕수궁, 운현궁 등 대한민국의 역사적 유물들을 자주 보여주게 되었다. 그러다가 찾아보게 된 책이 "표석을 따라 제국에서 민국으로 걷다"라는 책이다. 이 책은 책장을 넘겨보면 가장 먼저 알 수 있는 내용은 수 많은 사진 자료와 책의 부록 형태로 포함되어 있는 각각의 표석들과 관련 내용들이 정리되어 있다. 그러다 보니 책을 읽으면서 딸아이와 함께 가야할 곳 들을 정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그에 따라 동선도 지도에 표기가 되어 있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책이다. 전체적인 책의 구성은 크게 2부로 되어 있으며, 민주공화제의 탄생, 무너진 나라의 조선과 임시정부를 통해 제국에서 민국으로 넘어가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2부에서는 독립운동가와 매국노의 행태, 그리고 독립운동을 도왔던 대한외국인에 대해 다루고 있다. 전체적으로 조선에서 대한제국, 그리고 대한민국으로 흘러가는 시간의 흐름속에서 수 많은 사람들의 피와 눈물이 담겨져 있다는 것은 우리가 결코 잊지 말아야할 내용들이라 생각된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중간중간에 사진자료들과 역사적 배경에 대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되어있어 역사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던 책이라 하겠다. 책장 마다 각주가 달려 있는데, 각 독립투사들의 이름 마다 각주가 달려 있는 부분에서 전국역사지도자모임의 열정과 노력을 보게 되었으며, 전반적으로 역사와 독립운동가, 매국노를 분리하여 역사적 흐름에 대한 이해, 독립운동가와 우리가 미쳐알지 못했던 수많은 인물들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매국노들은 그들이 왜 나라를 등지며, 일제에 충성을 하였는지, 그리고 그들의 삶이 어떠하였는가에 대한 이해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이 책에 쓰여진 내용이외에도 대한제국이 일제치하를 벗어날 수 있게된 부분이 독립운동가의 노력이외에 외생적 변수에 의해 이루어진 부분들이 실제적 배경이지만, 그러한 부분은 대한민국 중심의 역사를 볼때에는 큰 중요성은 되지 않을거라 생각이 된다. 많은 생각을 하게되었던 책이자, 수많은 역사적 인물들을 입체적으로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 책이라 하겠다. 앞으로도 딸아이와 함께 역사여행을 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활용될 것 같다. 마지막으로 기억에 남는 문구로 리뷰를 마칠까 한다.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과 피와 눈물이 스며들어 있는 현장과 사건들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것부터가 현재 우리가 서 있고 살아가는 대한민국과 나의 정체성을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는 첫걸음이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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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석 시리즈 세 번째 책이 나왔습니다.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읽었고, 그다음은 공부하는 마음으로 읽었습니다. 그리고 표석 3권 <표석을 따라 제국에서 민국으로 걷다>를 읽으며 감사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한 개인이 아니라 전국역사지도사모임으로 공동저자입니다. 역사 문화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서 활동하는 역사지도사들이 모임을 만들어 표석 연구한 내용을 책으로 발간했다는 건 대단한 노력의 결과물입니다. 세상에는 모르면 보이지 않는 것들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알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있습니다. 역사가 그렇고, 그 역사를 품고 있는 표석이 그렇습니다. 표석 시리즈 책이 아니었다면 무심히 지나쳤을 표석들을 통해서 우리의 역사를 배우게 됐습니다. 이 책은 3 · 1 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와 관련된 인물과 사건을 본 독립운동사를 담고 있습니다. 2019년은 3 · 1 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100주년이 되는 매우 뜻깊은 해입니다. 대한민국 헌법 전문에 적혀 있을 정도로, 임시정부 수립과 독립운동은 대한민국 수립의 시작점이자 뿌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책에서는 표석 위주가 아니라 독립운동사의 흐름을 따라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세 번의 독립선언과 민족 대표 33인과 이종교의 연합, 대한제국의 쇠퇴와 임시정부 수립 과정을 자세히 알려줍니다. 그리고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독립운동가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우리가 몰랐던 여성 독립운동가에 주목했습니다. 상하이임시정부에서 안살림을 맡으면서 , 국내로 잠입하여 독립운동 자금을 조달하는 밀사 역할을 수행했던 정정화, 독립군의 어머니 남자현, 최초의 여성 비행사 권기옥, 간우회를 조직한 박자혜, 기생들의 만세운동을 이끌었던 김향화, 최초의 여성 의병장 윤희순, 의열 투쟁의 조력자 이화림, 안중근의 어머니 조마리아, 평생 독립을 위해 싸운 김마리아, 의열단의 김원봉과 결혼하여 항일 투쟁에 몸을 던진 박차정, 고문으로 두 눈이 멀면서도 독립운동의 명문가를 지켜낸 김락, 박열과 함께 독립을 위해 싸우다 감옥에서 죽어간 가네코 후미코, 일제의 수탈에 맞선 제주 해녀들... 국가 보훈처에 따르면 2018년 8월 15일 기준으로 독립 유공자로 서훈을 받은 사람은 1만 5052명이고, 그중에서 여성은 2.1%인 325명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서훈을 받지 못하는 사유로는 활동 당시의 객관적인 입증 자료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더 늦기 전에 자료를 찾아 나라를 위해 헌신한 여성 독립운동가들을 기억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안타깝고 비통한 것은 독립운동을 했던 사람들 중에 변절한 이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는 이들을 어떻게 평가해야 할까요? 평생을 친일파 연구에 헌신한 임종국 선생은, 민족대표 중의 4명(최린, 박희도, 정춘수, 최남선)만큼은 변절했을망정 그래도 조선의 양심이었으니, 이들 4명의 죄상보다는 식민 전략의 정체에 대한 인식이 앞서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친일 행위는 용서될 수 없는 죄이지만 길어진 식민 지배에서 학교나 교회를 지키기 위해 저항을 멈춘 것에 대한 사회적 논의와 토론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입니다. 또한 일제강점기 한국 황족은 친일이든 반일이든 혹은 항일이든 모두 한(恨) 많은 역사의 희생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독립운동사에서 기억해야 할 것은 독립운동의 정신이며,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삶입니다. 이 책은 표석을 따라 독립운동을 기릴 수 있는 훌륭한 안내서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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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역사지도사모임 저의『표석을 따라 제국에서 민국으로 걷다』를 읽고 올해부터 의미 있는 일에 참여하고 있다. 그것은 국립광주박물관도서관에 자원봉사자로서 월요일에 하루 참여하고 있다. 퇴직하고부터 자유로운 몸이 되어 아침에 출근할 곳이 없다가 월요일은 출근하기 위해 서두르면서 일찍 집을 나선다. 집에서 도보로 출근한다. 걸어 약 30분 조금 못 걸린다. 서늘한 아침 기온에 떠오르는 햇살을 맞으면서 걷는 길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 박물관에 도착하면 태극기가 맞이한다. 전면에 대형 대한민국국기가 게시되어 있다. 바로 올해가 대한민국 100년이 되는 것을 기념하기 위한 계시다. 그리고 들어가면 로비에 별도 두 개의 안내대를 설치하고서 "대한민국 100년, 역사를 바꾼 10장면"이라는 주제로 이와 관련한 각종 자료들을 직접 게시하여 보도로 하고 별도 유인물을 제작하여 공부할 수 있고, 참여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일회성이 아니라 시리즈물로서 앞으로 5회 계속 게시할 예정이라 한다. 직, 간접적으로 참여하게 된 박물관 봉사활동과 함께 만나게 된 우리나라의 독립운동의 100주년의 뜻깊은 올해의 시간에 우리 독립운동의 표석으로 백 년 전 혁명의 현장을 목격하면서 그 흔적과 함께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 매우 행복한 시간이었음을 고백한다. 물론 그간 개략적인 내용만 알고 있을 뿐 구체적인 내용에는 솔직히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이런 내 자신에게 좋은 기회가 주어졌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최고 기회였다. 그래서 학생의 시절로 돌아가는 기분으로 임하였다. 더 즐거운 마음으로 임하니 훨씬 더 쏘옥 들어옴을 느꼈다. 내용 자체가 교과서적인 내용보다는 실제 현장에서 배우는 독립운동사이기 때문에 더더욱 생동감이 넘쳐났다. 3·1독립운동의 만세시위 현장, 무장 의거 현장, 독립운동 지도자들의 공간, 독립운동 단체들의 공간 그리고 일제 침탈의 현장 등 이 책에 실린 표석 54개와 테마별 표석 답사지도 8장으로 쉽게 찾아가 살아 있는 독립운동사를 목격할 수 있다. 또한 만세시위자부터 무장투쟁가, 계몽운동가, 여성운동가, 대한외국인까지 그들의 혁명 현장 기록은 사진 179장과 주석 537개 등 풍부한 자료와 해설을 통해 역사 초보자도 쉽고 재밌게 읽을 수 있다. 특별히 좋았던 것은 개인이 쓰면 한계점이 존재할 수 있으나 역사 문화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서 활동하는 역사지도사들의 전국 모임인 전국역사지도사모임 단체에서 회원들이 직접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직접 기록한 기록물이기 때문에 훨씬 더 자료에 세밀함과 생동감이 넘친다. 이제는 막연한 생각이나 지식에서 과감하게 벗어날 필요가 있다. 이 의미 깊은 기록을 통하여 확실한 자신만의 실력으로 만들었으면 한다. 그리고 자기 지역 또는 근거리의 표석이 있다고 한다면 직접 가서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내 자신의 체험을 통해서 내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 최고의 나 자신을 만들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100년을 맞아 이제는 당당하게 그 일원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자기 자신의 모습을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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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우리의 앞세대, 그리고 그들의 부모세대, 더 거슬러 올라가 그 윗 세대들이 겪었던 역사적 사건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우리는 없을 것이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말도 그러하고, '내가 두려워하는 것은 역사뿐이다.'라는 말도 그러하듯 결국 역사가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것이리라. 그런 의미에서 이 책 '표석을 따라 OO을 걷다'는 우리의 근대 역사를 찬찬히 물 흐르듯 살펴볼 수 있는 시리즈가 아닐까 싶다. 첫번째 표석을 따라 경성을 거닐며 100년전 경성의 모습을 살펴보며 우리의 잃어버린 역사의 현장들을 살펴볼 수 있었고, 두번째 책은 표석을 따라 한성을 거닐며 개화와 근대의 격변하는 시대를 지나는 1900년대 초의 서울의 모습들을 생생히 볼 수 있었다. 이번 책에서는 표석 54개를 따라 독립운동의 역사의 현장들을 마주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삼일절 100주년을 맞아 정말 다채로운 행사들이 전국 방방곡곡의 독립운동지에서 펼쳐졌다. 우리 지역에서는 대표 도서관에서 각자의 위치에서 적어보는 독립선언서 쓰기 대회를 개최하기도 했으며 그를 계기로 독립운동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이런 경험도 이 책을 읽으며 대한제국에서 대한민국으로의 역사의 흐름의 현장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이 책에서는 독립 선언서의 작성에서부터 그 선언서에 민족 대표 33인의 이름이 적히고, 그들이 비록 다른 종교를 갖고 있지만 민족독립 앞에 하나된 모습으로 다가섰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변절한 이들의 이야기는 참으로 슬픔을 감출 수 없게 한다. 이후, 무너진 조선을 다시 세우는 현장을 따라 걸어보며 임시정부의 수립과 온전한 우리의 나라를 세우기 위해 노력한 수많은 면면들을 만나보게 된다. 특히, 익히 우리가 알고 있던 독립운동의 현장들 뿐 아니라 우리가 알지 못했던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소개되어 있다. 그 중에서도 여성 독립운동가와 독립운동을 도운 외국인들에 대한 내용들은 그들의 그러한 행동들이 지금의 우리가 있을 수 있는 기반을 만든 것이기에 더욱 기억해야 할 인물들이 아닐까 싶다. 지금도 여전히 왜곡된 역사와 우리는 싸우고 있다. 그 진실들을 하나하나 바로 잡아가고 그것을 바르게 기억할 수 있도록 해야 함은 너무도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이런 우리의 역사를 제대로 볼 수 있는 책들이 계속 출간되길 바래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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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두꺼운 책이어서 눈을 더 크게 뜨고 독서의지를 다졌던 책이 바로 ''표석을 따라 제국에서 민국으로 걷다''이다. 우리 역사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질수록 관련 책들의 출간이나 찾아보기에 더 열혈이 되는데 그것이 요즘 나의 자존감을 높이는데도 좋은 영향을 주기에 더욱 마음에 들었다. ''표석을 따라 제국에서 민국으로 걷다''을 통해서 3·1운동부터 임시정부까지 그 길을 걸은 사람들에 대한 발걸음에 합류해볼 수 있었다.
책 첫 머리에서는 '대한민국 백 년의 시작'을 열어준다. 그리고 민주공화제의 탄생을 시작하면서 '제국에서 민국'으로
발전했던 우리 역사에 대해서 자세하게 다루게 된다. 독립선언은 첫 번째 '대한독립선언', 두 번째 '2·8독립선언', 세 번째로
'3·1독립선언'의 세 번이었음을 강조하면서 지금까지 잘 몰랐던 독립선언을 구체적으로 인식하게 만들어준다. 그 가운데 김태휘라는 독립운동가도
알게 되고 그분의 독립의지와 정신도 배우게 되었다. 천도교와 기독교, 불교 등 종교계의 독립을 위한 노력들도 파악하고, 변절한 민족 대표들도
알게 된다. 다시 나라를 세우고 대한민국 임시헌장을 발표하지만 임시정부의 험난하고 힘든 시간들이 역사적 흔적으로 어떻게 남았는지도 돌아보게
해준다. 그리고 대한국민의회 노령정부, 대한민국임시정부 상하이임시정부, 대한공화국임시정부 한성임시정부와 통합 임시정부의 출범과 관련된 내용들도
상세하게 다루어진다. |
![]() 우리나라는 조선에서는 왕정이, 갑오개혁 이후로는 중국의 간섭하에 있지 않겠다는 대한제국이, 을사늑약 이후로 일본에게 외교권을 박탈해 국권이 무너지며 1945년 815광복 이후 비로소 다시 우리나라를 다시 찾았다. 작은 나라지만 주변국들의 간섭과 위협에 의해 너무나 다사다난한 사건들을 겪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민족은 함께 힘을 모아 현재의 우리나라를 만들어냈다. 이 '표석을 따라 제국에서 민국으로 걷다' 책에서 보여주는 시기는 바로 일제강점기 때부터이다. 가슴 아프지만 절대 허투루 지나칠 수 없는 우리의 엄연한 역사이다. ![]() 책에서 색다른 점은 바로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역사의 흔적을 짚어주며 시작한다는 것이다. 책 제목인 '표석을 따라 제국에서 민국으로 걷다.'라는 문구가 아쉽지 않게 각 목차별로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조상들의 업적과 기록을 먼저 짚어주며 설명을 시작한다. 덕분에 우리 현재와 멀지 않은 일이라는 것, 실제 있었던 일이었다는 것이 우리 가슴에 더 와닿는다. 역사를 좋아하는 사람이나 책만으로 접해 생소한 아이들에게 직접 그 구역을 탐사하며 설명해주면 더 잘 이해하고 나라에 대한 애국심도 피어나지 않을까. 사실 나조차도 우리나라에 이토록 많은 표석이 남겨져 있다는 것과 심지어 대부분은 몰랐던 사건들도 많아 내심 부끄러워졌다. 우리나라가 일제의 강압적인 압력에 눌려있던 36년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행동을 행했는지 직접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내심 우리나라 역사 교육이 줄어들고 있는 현실에 답답하고 안타까웠는데 이 책을 통해 몸소 우리 민족의 얼과 독립에 대한 열망을 모두가 함께 느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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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정부 지우기를 하고있던데, 임시정부까지 독립운동의 흐름을 읽을수 있다니 좋았다. 수록된 사진과 주석, 답사지도까지 있다니 읽고 직접 찾아가볼수도 있어 100주년 기념하여 뜻깊다고 생각된다. 한분한분 소개까지 있어 그동안 모르고 지냈던분들도 알고싶었다. '표석54개,사진179장,주석537개 수록과 쉽게 찾을 수 있는 표석 답사 지도 수록, 독립선언문등 수록'까지 책에는 다양하게 기록되어있다.
'그해 독립선언은 세 번이었다.' 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독립선언인 무오독립선언' 과 '최초의 순수 학생운동인 조선청년독립선언'과 '종교계과 주도한 민중운동인 기미독립선언'을 알수있었다. 책에 주석이 537개라고 했던말처럼 책의 페이지 반 이상이 주석으로 채워져있을때도있었는데, 첫번째 '대한독립선언'때의 독립운동가에대하여 주석이였다. 주석에는 독립운동가의 호와 주 활동이 적혀있었다. 우리가 한국사를 공부할때에는 보통 몇년 몇월에 어떠한 사건이있었는지를 암기한다면, 책에서는 그 때 당시의 이야기나, 어떠한 설이 있었다고 나와있어서 흐름을 읽기에도 도움이 된다. 책에는 쉽게읽는 부분으로 '대한독립선언서','2.8독립선언서','3.1독립선언서'가 수록되어있는데, 대부분 원문으로만 수록되어있어서 하나하나 찾아가며 읽을때와 달리 쉽게 읽혀서 내용이해하기도 쉬웠다. 그리고 그 선언서들을 사진을 통해서 볼수있어서 신기했다. '그날의 풍경'에서는 당시 기록된 글들로 '긴박한 현장'을 느낄수가 있었다. '일본 경찰의 요시찰 대상인 이종일'은 '족보를 만드는 것처럼 위장막을 쳐 놓아 전국 성주이씨들이 집안의 가계보를 들고 넘나들었다'고한다. 이러한 방법으로 감시의 눈을 피해 인쇄를하고, '순찰하던 종로경찰서 소속 곧고등계 형사 신승희'에게 검문 당할때 이종일이 꿇어 엎드리며 '당신도 조선사람이니 제발 한 번만 눈감아 달라'고 애걸하며, '손병희를 찾아가 이야기하고, 5천원을 꺼내 전달하여 ' 신승희가 눈감아주었다고한다니 읽으면서도 순간순간 긴장하고 화났다가 롤러코스터를 타는것마냥 왔다갔다했다. 그만큼 읽는 내내 기록이 생동감넘쳤다. 태화관을 회합장소로 선택한 이유도 자세히 적혀있었는데, '바로 그 자리에서 독립선언식을 거행함으로써 매국적인 모든 조약을 무효화한다는 의지를 담고 있었다.'고 그 의미와 의지가 타당하다고 느껴졌다.
'하나 된 임시정부,민국을 꿈꾸다'에서는 노령정부와 상하이, 한성 임시정부 에대해서 알아보았다. 제일 먼저 수립된 블라디보스토크에 수립된 '대한국민의회 임시정부'는 줄여서 '노령정부'라고 불린다. 한일병합이후 교포가 50만명을 초과할정도로 수가 많아서, 수많은 독립운동 단체들이 조직될수있었다고 한다. 블라디보스토크를 검색하면 역사투어,역사탐방이 있을정도로 되어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책에서처럼 ' 현재는 아파트 밀집 지역으로 그 흔적은 사라졌다. 다행히 1999년 해외 한민족 연구소가 한국에서 석재를가져와 연해주 신한촌 기념비를 세웠다.'라고 말하는것처럼 계속 기억되게 할수 있을지 걱정되기도하였다. 올초에 블라디보스토크에갔을때에도 독립운동가 생가가 내가 봤을때 방치되었다고 생각될정도였는데, 지도에서 보고 찾다가 못찾아서 포기했는데 마지막날에 택시를 기다리는 와중에 단체관람객들이 잠시 서서 '독립운동가 생가입니다.' 짧은 소개와 함께 문앞에서 쓱 보고 지나가는것을보며 계속 기억될수있을까 생각했던게 생각났다. '임시정부 수립일 논란' 에서 '상하이 일본 총영사관 경찰부의 정보 자료' 에서 4월 13일로 기념하였는데, '실제 임시정부에서 활동했던 분들을 중심으로 기념일 날짜가 4월 11일 기록이 많이남아있었다.' '작년 2018년에 이낙연 국무총리는 수립일을 바로잡겠다고 밝힌후, 법령개정을 거쳐서 100주년이되는 올해, 2019년에는 4월 11일에 기념일이 열렸다.' 기록의 중요성을 느낄수있었고, 기록을 토대로 정정되어서 다행이라 느꼈다. 정정된것은 또 있는데, 표준시다. '일제때 한일 표준시 통일로 지배 야욕을 드러냈었는데, 남북한 모두 변경된 135 기준 표준를 써오다가 2015년에 '평양시간' 사용겠다고 발표했고, 2018년 제 3차 남북정상회담이후 5월5일 평양 표준시를 동경 135로 바꾸어' 30분시차가 사라지게었다.
책에선 지하철 노선도가 함께 그려진 지도를 첨부하고고, 번호를 지정하여 터와 주소가 적혀있어 읽고 직접 따라가기에도 도움이 었다. 함께 둘러보면 좋은곳으로도 추가된곳도 있고, 사진이나 대한민국 임시헌장,임시헌법, 왕공족 계보등 다양하게 첨부되어있다. 표석찾아보기로 페이지와함께 실제 표석사진과 설명까지 더해져있어 도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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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0주년 기념으로 이런 책들이 많이 출간되어 정말 다행이고 고마웠는데, 꼭 기억해야 할 우리의 역사를 역사지도사들이 알려주신다고 하니 더 많이 기대되는 책이었다. 이런 책을 접할 때마다 안타깝게 잊혀져가는 독립운동 영웅들의 모습에 가슴이 뭉클하고 참 미안해진다. 만세시위자부터 무장투쟁가, 계몽운동가, 여성운동가, 대한외국인까지 혁명 현장 기록을 위해 힘썼음이 묻어나 있다. 3·1운동과 임시정부 관련한 표석 54개와 쉽게 찾아갈 수 있는 테마별 표석 답사지도도 포함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역사기행을 계획해보는 것도 참 의미 깊을 것 같아 여러모로 도움이 되는 책이었다. 역사를 되새겨 오늘의 거울로 삼고, 내일의 디딤돌로 만들기 위해 우리의 소중한 독립운동의 뿌리와 정신을 기억하고 되새겨야 함을 다짐하게 만들고 있다. 민주화 운동과 인권 신장에 앞장서는 천주교와 조선의 국교였던 유교가 3.1운동 당시 민족 대표 명단에 단 한 사람의 이름도 올리지 못한 것이 궁금했었는데 그 배경이 잘 설명되어 있었다. 당시 유림을 이끌던 김창숙의 어머니의 병환 때문에 상경할 수 없어 독립선언문 인쇄가 끝난 뒤에야 올라올 수 있어 그랬단다. 김창숙을 비롯한 조선의 유학자들은 파리장서를 영어와 국한문으로 번역하여 김규식에게 전했고 그 일로 인해 모진 고문에 목숨을 잃은 경우도 많다고 한다. 민족 대표로 서명할 기회를 부모의 병환때문에 놓쳤을 뿐 어떤 종교보다 치열하게 독립운동을 전개하고 조국을 위해 기꺼이 희생 제물이 되었다니 너무 잊혀져 있는 것 같아 안타까웠다. 반면에 천주교의 경우는 100년에 걸친 핍박으로 인해 정교분리 원칙을 이유로 독립운동을 포함한 정치적 문제에 관여하지 않는 입장을 견지했고 주교 중심적 중앙집권적 특성으로 인해 프랑스 주교들이 우리나라의 독립에 회의적이었고 불가능한 일에 신도들이 가담하는 것은 무의미한 희생이라고 생각하고 만세운동 참가를 금지시켰다고 한다. 물론 안중근처럼 개인적인 신념에 따라 독립운동에 참여한 이들도 있었지만 말이다. 정의구현전국사제단의 현대 민주화운동에 주축이 되었던 천주교가 그런 입장을 취했었다니 좀 놀라웠다. 그래서 100주념 기념 담화에서 김희중 대주교가 "한국 천주교회는 시대의 징표를 제대로 바라보지 못한 채 민족의 고통과 아픔을 외면하고 저버린 잘못을 부끄러운 마음으로 성찰하고 반성한다."라고 용서를 구했단다. 그래도 안중근 의사와, 더 대단하게 느껴지는 조마리아 여사처럼 독립 운동에 목숨을 바친 평신도들이 있었기에 종교와 관계없이 모두 한 마음이 될 수 있었던 것 같다.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하고, 친일을 하면 3대가 호의호식한다는 말이 참 씁쓸하다. 그리고 사회주의자, 공산주의자라서 백안시되고 잊혀져간 독립운동가들도 안타깝다. 연해주에서 활동하던 독립운동가들이 선택할 수 있는 독립에 이르는 길이었을텐데 말이다. 자신과 가족들의 목숨을 걸고 외쳤던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재조명하고, 완전한 친일 청산을 위한 방법이 모색되어야 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가 너무나 많은 책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