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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평: 게임의 세계로 옮겨간 무협 소설
저자 : 김재국 한양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였다. 출판사에 근무하며 사서류의 편집에 참여하였다. 무협 판타지 소설 "가인(전3권)"을 발표하여 큰 인기를 끌었다. 출판사 서평 『푸른 날개를 펼친 밤』은 가상세계와 현실 세계를 오가며 정체성을 찾아가는 젊은이의 이야기이다. 주인공은 현실 세계에서는 아무 내세울 것도 없는 루저이지만, 가상세계에서는 뭇 여인이 흠모하는 풍류 협객이 되어 활약한다. 그러던 중 3차원의 현실 세계도 게임이 아닐까 하는 의문에 빠진다. 자신이 2차원의 가상세계에 아바타를 창조하여 게임을 하듯이 누군가도 나를 3차원의 현실 세계에 창조하여 게임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 누군가를 신, 절대자, 하느님, 창조주 등 뭐라고 불러도 상관없다. 그렇다면 내가 2차원의 아바타와 하나이듯이 4차원의 누군가도 나와 하나가 아닐까. 이 이야기는 이와 같은 근원적인 작가의 의문에서 비롯된다. 이 출판사 서평을 읽고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무협지? 판타지? 게임 이야기? 뭔지는 모르겠지만 '2차원의 아바타와 하나이듯이 4차원의 누군가도 나와 하나가 아닐까. 이 이야기는 이와 같은 근원적인 작가의 의문에서 비롯된다.' 라는 문구가 상당히 신선하게 다가왔고 이 문구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이와 관련된 어떤 작가의 생각이나 의견 같은 부분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내가 너무 많은 기대를 한 것일 수도 있겠지만 개임 캐릭터 창조자가 우리이듯 그 이면에 세상을 관장하는 무엇인가에 대한 얘기가 나오기를 기대했었다. 사실 나는 무협지를 전혀 읽지 않는 사람이기에 이 책에 대해서 논한다는 것 차체가 무리가 있을 것 같아서 미리 밝혀두고 싶다. 시중에 게임의 캐릭터를 소재로 한 무협지가 이미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게임 캐릭터를 소재로 한 무협지라는 장르는 신선했다. '푸른 날개를 펼친 밤'에서는 현존 최고의 게임인 '비욘더 월드'가 나온다. 키보드의 조합을 통해서 캐릭터의 행동은 물론이고 감정, 표정까지 만들어 낼 수 있는 게임이라는 설정이다. '언더월드'에서는 최초 등록자가 머무는 공간이고 대련을 통해 순위를 높이게 되고 최상위의 1000위 이상이 되면 '비욘 더 월드'로 승천할 수 있다. 이 게임에서는 무사들끼리의 결투는 기본이고 사랑, 연예, 결혼까지 하기도 한다. 게임의 캐릭터이지만 엄연히 스승과 제자, 경공술과 검법, 무공등이 존재하고 문파까지 존재한다. 무협지에 나오는 거의 모든 설정이 이 게임 안에서 고스란히 재현된다. 소설을 이끌어가는 주인공은 현실에서는 고시원에서 생활하는 루저로 나오지만 '비욘 더 월드'게임 안에서의 캐릭터는 대단한 무공을 지닌 실적자이다. 현실은 팍팍하고 고단하지만 가상세계의 캐릭터는 대단한 무공을 가지고 인생의 큰 의미를 찾은 위너로 그려진다. 그리고 주인공은 캐릭터를 통해 인생에 대해 배워가며 자신의 현실을 모습을 캐릭터의 모습과 일치화 시키기까지 이른다. 무협지를 전혀 읽지 않는 나에게는 그냥 새로운 분야의 책을 한 번 읽어 봤다는 것 정도의 느낌밖에는 없다. 하지만 무협지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충분히 매력적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협지의 특성상 다소 허무랭망한 설정이 게임의 캐릭터라는 이유로 어느 정도는 용인될 수 있을뿐더러, 현실 속의 주인공이 게임의 캐릭터를 바라보며 현실의 삶에 대해 생각해보는 장면 등도 괜찮은 설정이었다. 다소 아쉬웠던 점은 게임의 캐릭터가 가질 수 있는 무공이 지극히 검술에만 극한 된 설정이라는 것이 아쉬웠다. 게임인 만큼 장품이라든지 환경을 휘두르고, 둔갑술을 쓸 수 있고 분신술 등 레벨에 따라 다양한 변법을 쓸 수 있는 다양한 요소들이 더 들어가 있었으면 스토리가 더 흥미진진하지 않을까 하는 점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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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푸른 날개를 펼친 밤 ◆지은이 : 김재국 ◆출판사 : 미문사 푸른 날개를 펼친 밤 현실 세계의 루저와 가상세계의 위너, 두 존재의 한판 승부가 인생을 가른다! 게임속 세계의 "옥기린" 매력적인 무도인. 이성적이고, 감정을 자제할 줄 알고, 따스한 눈빛을 발하는.. 현실 세계의 "김기린"은 판사가 되겠다는 꿈을 안고 고시촌에서 공부하며 시골에서 보조해주는 돈으로 생활하면서 백수라는 실질적인 수식어를 떼지 못하고 대인관계까지 별로인 찌질이. - 현실인 이렇게 다른 두 사람이 현실과 가상의 세계를 넘나들며 너무 다른 인물로 살아가며, 자신을 찾아가는 청소년 소설이다. 나에게 대입해 보면서... 내 자신을 찾아갈 수 있는.. 어떤 공간과 시간이 현실인지? 어떤 모습이 내 진짜 인지? 사회생활을 하면서... 가면속의 나와 그리고, SNS나 일기처럼 읽혀질 내 공간의 나 게임속 레벨업을 위한 전투 승자와 패자 게임속 인물들과의 진지한 배려와 존중 우연히 편의점 알바의 부탁으로 도와주면서 읽게된 "프타아테이프" 를 통해서 자신이 누구인지? 생각하는 기회를 가지게 되는데... 내가 깨어 있는 대부분을 투자하는 2천원의 사이버 세계는 어떠한가. 나는 이 세계에서 꿈과 사랑을 키우고, 열정과 심혈을 쏟아부으며, 오욕과 칠정을 느낀다. 현실에서는 느낄 수 없는 나 자신의 존재감을 절절이 느낀다. 그렇다면 내게 소중한 세계는 어디인가? 내 생각을 당신들에게 납득시키고자 하는 욕심은 없다. 다만 한가지 바라는게 있다면 사고의 벽을 헐고 모든 가능성을 자유롭게 받아들이라는 것이다. 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가상세계에서의 나. 그 나라는 캐릭터속에 감정이입을 넘어 대안의 나로 마주하게 되는 현존 최고의 게임인 "비욘드 월드" 키보드의 조합으로 캐릭커의 행동은 물론 감정과 표정까지 만들어 낼 수 있는 게임이다. 이 게임속에서 무사들은 사랑, 연애, 결혼까지 가능하다. 게임속 캐릭터이지만 스승과 제자. 경공술, 검법, 무공 등이 존재하는 무협지 속의 스토리가 게임속에 재현된다. 이 게임속의 나와 현실의 나를 대입하면서... 자신을 찾아가는 설정의 청소년 소설.. 아이들과 함께 재미있게 봤던... 그리고 아이들을 이해할 조금의 길을 봤던 계기가 되었다 #푸른날개를펼친밤 #미문사 #김재국 #장편소설 #게임 #캐릭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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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게임을 그리 즐기지 않는 편이다. 그치만 요즘 게임들은 PC나 폰으로 어찌나 실사처럼 이쁘고 뽀사시 하고, 잘난 인물들이 게임을 펼치는 지....... 간혹은 호기심이 생기고, 폰에도 몇 개 깔아보긴 했는데 역시 나는 게임쪽은 영 아닌건지 그리 실행을 안하게 된다. 요즘은 아이들이 무협 느낌의 챙챙~칼싸움 느낌의 게임보다 네모난 세상의 게임을 즐기다 보니 그건 아이들 하는거 보고 간혹 보긴 하는 정도인지라 이 책에서 게임이야기와 현실의 이야기가 나온다고 했을때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 했었다. 그리고 줄거리 조차도 사실 감이 안 온다고 해야하나? 암튼, 그런 느낌이었다. 근데, 책을 펼쳐 읽어보니...... 어라? 처음 내가 느낀 느낌은 "게임중독자" 라는 단어만 먼저 생각났었다. 현실과 게임의 세계가 구분이 안되는 느낌. 무협의 세계를 넘나드는 멋진 주인공을 만든 게이머는 사실 현실에선 고시원에 파묻혀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게임에 완전 열중해 있는 흔히 말하는 실패자, 혹은 패배자. 어떻게든 자신이 원하는 분야에 도전해 그래도 열심히 공부를 하는 사람이었다면 나는 이 주인공을 열렬히 응원해 줬을 것이다. 그런데, 아.... 어쩌나 내가 원하는 방향과는 다른 방향으로 가는 이 주인공.
그야말로 한심함의 끝을 보여준다. 심지어 현실과 게임속 주인공과 일체화 되는 느낌을 가지는 것 보고 헐~ 했었다. 문제는 요즘 게임에 빠져 본인이 할 일을 안하고 아이를 굶기는 사태, 그리고 모든것을 내팽개쳐 버리는 상황들이 일어나니 이 책을 보면서도 그런 한사람을 보는 느낌이라 뭔가 불편 한 느낌. 물론, 저자는 그런 게임 중독자를 그리고자 하는 건 아니었던 것 같다. 현실에서는 낙오자로 고개 푹 숙이고 남들앞에 자신없어 하지만, 게임속의 캐릭터를 자신과 일체화 하면서 또다른 나로 받아들이고 점점 힘을 얻어가고 본인 역시 그런 단점을 캐릭터로 인해 일어서는 그런 이야기인지라 희망적이고 그리 나쁘지 않은 설정일 수도 있는 느낌이었다. 그런데......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럴 수 있을까? 게이머가 다 이상하거나 다 나쁘거나 그런건 분명 아니고 심지어 요즘 각광받는 직업중 하나임에도 이 책속 주인공에 수긍할 수 없는 이 기분. 특히나, 사람들에게 어느정도 위협이 되는 행동을 할때는 그런 기분이 더 들었다.
분명 저자가 의도한 바는 게임 캐릭터가 하나하나 자신의 힘을 넘어선 세상을 헤쳐 나가면서 창조자인 게이머에게도 새로운 힘을 실어주고자 하는 것 같지만, 나는 그런 부분보다 차라리 무협의 게임 세계 이야기가 그냥 더 재밌어서 차라리 무협소설로 나아가는 건, 혹은 전부 무협이야기 였으면 더 재미나게 읽었을 텐데 하는 그런 기분. 현실의 주인공보다 게임속 주인공이 비욘드월드에서 떨어져 언더월드로 내려오고 그 극한의 상황에서 목표를 향해 한발 한발 나아가는 그 모습이 흥미진진. 게다가 한판씩 벌어지는 싸움을 볼 때 마다 뭔가 영화나 애니메이션을 보는 기분이라 더 재미진 느낌. 차라리 무협소설을 내소서. 그럼 제가 정말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거 같은데.... ^^;; 찌질한 캐릭터 일지라도 내가 응원한 캐릭터가 있고, 아.. 이건 좀.. 그런 캐릭터가 있다. 여기 주인공이 분명 다시금 희망을 가지지만 왠지 동정도, 정도, 응원도 가지 않아서 크게 와 닿치 않은 느낌. 이야기는 재밌었지만 주인공에 감정이입조차 되지 못해서 힘을 주지 못한 아쉬운 책이 돼 버렸다. 역시 나는 게임이야기랑은 그리 안 맞나 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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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좋아하라 하지는 않지만 나도 한때는 현실을 부정하며 게임속 세상이 현실이었음 한적이 있었다. 물론 그럴일은 없지만 말이다. 현실도피를 하고싶었던 이유가 컸었던것 같은데 같은 생각을 한 소설을 만나니 반가웠다. 현실과 게임속을 오고가니 지루할 틈이 없었다. 게임속 세상을 상상하는것도 재밌었다. 저런 세상이라면 바뀌었음 하는 생각도 많이 들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삶이 뜻대로 되지 않을때도 많지만 누군가의 조정이 아니라 내 의지로 선택하고 살아가는게 더 좋은것 같다. 마지막에 자신에게 화해를 청하고 마무리가 지어지는데 너무 마음을 울리는 부분이었다. 책 을 읽는동안 재밌었다. 오랜만의 판타지소설이어서 더욱더 그랬던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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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미문사 의 도서 제공으로 작성되었음을 알립니다.
감상 이 책은 표지에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상상력이 결합한 현실세계적인 요소가 가미되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푸른 날개를 펼친 밤이라는 제목을 보고 떠올랐던 소재가 바로 꿈 이라는 소재였습니다. 밤에 펼치는 것은 꿈이라는 것에서 푸른 날개는 긍정적인 것 또는 자신에게 좋은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지 않고 있나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 시작의 내용이 게임을 하는 소년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게임을 하는 소년은 그냥 하는 것이 아닌 좀 하는 정도 특히 게임서열로 일류무사에 해당하는 프로필을 가진 인물로 그려져 있어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어느 정도 이해하기 쉽지 않았나 라고 생각합니다. 102전 102승 이라는 전적을 통해 많이 강하다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소설은 게임만 하는 소년인 것처럼 서술되어 있는 것 같아보이지만 이 소설은 현실하고 판타스틱이라는 이름의 가상이 서로 연결되어 서술되어 있다라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이 둘의 교차로 몰입도를 높였다라는 점이다. 또 다른 점을 주목하자면 여기서 이러한 표현이 있습니다. 나의 삶이라는 게임의 레벨은 어느 수준인가라는 p230의 표현을 통해 인생은 게임으로 비유하면 어떻게 되는 것인가라는 의문을 가지게 됩니다. 내가 만약 벅찬 레벨을 선택한 나의 게이머를 미워하는 것은 아닌가 의외로 인상적이었습니다. 평점 및 추천대상? 저는 10점 만 점에 10점을 주고 싶습니다. 이러한 유형의 소재를 사용한 소설을 좋아하시면 추천하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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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흥미진진한 소설이었다.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오래간만에 책을 들고는 단 번에 읽었다. 2차원, 3차원, 4차원을 넘나들며 이야기를 펼쳐가는 것이 너무나 신선했다.
현실에서는 고시원에서 공부하는 김기림인데, 2차원인 게임의 세계에서는 옥기린이라는 고수를 만들어가는 비욘드월드로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칠지도가 세상에 나오면서 만나게 되는 백발공자 수는 옥기린을 좋아하고, 그에게 칠지도를 넘겨준다. 이러한 인연을 거쳐, 옥기린은 절대고수의 반열에 들어선다. 그리고, 사랑하는 여인인 아정과의 혼인을 약속하고, 그의 사부를 만나러 가는 길에 백수광부의 도끼에 거의 초죽음을 당하고 도망을 친다. 이때 이 비욘드월드의 절세미인이자 죽어가는 사람도 살린다는 성녀 가인을 만나게 된다. 정말 게임의 스토리가 실제로 존재할 것만 같은 게임이다. 캐릭터들도 상당히 잘 묘사하고 있어서 금방 이야기 속으로 빠지게 되었다. 성녀 가인을 다시 보기 위해 자신의 사부에게 도전했다가 패하고는 스스로 목숨을 버려, 결국에는 언더월드로 가게 되며, 그곳에서는 타락천사라는 청부살인업자를 하게 되는 식으로 이야기를 이어간다. 정말 상상력이 무궁무진하게 펼쳐지는 순간들이었다. 무협지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이 책이 무협소설은 아닌지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이러한 2차원 이야기 속에 3차원에 존재하는 옥기린의 창조자인 김기림은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여인에게 마음이 가게 된다. 김기림이 창조한 옥기린(타락천사)와 끊임없이 대화하며 교감하는 부분은 이 책의 또 다른 재미이다. 옥기린에게 어울리는 현실 속의 김기림이 되고자 운동을 하고, 당당하게 다니는 그의 모습에서 어느 정도 공감이 간다. 그리고, 언더월드에서 만난 여인 수심린이 비욘드월드의 인연으로 엮어가는 저자의 인물 전개도 흥미롭고 말이다.
책 중간 중간에 차원을 넘나들며, 김기림과 옥기린이 대화하는 것을 보면, 정말 삶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현실의 고통을 극복하고, 삶의 철학과 그 속에 담긴 아름다움을 찾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있다. 책 중간 중간에 정말 고통이 왜 있는 것인지, 그리고, 삶이 왜 아름다운 것인지에 대한 생각들을 하도록 이끄는 부분들이 많이 있다.
이 책은 소설로도 재미있고, 철학적인 사유를 하기에도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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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모험심이 뛰어나거나 '환상'이란 말에 유혹을 당할 만큼 상상력이 풍부하지 않은 편이다. 눈에 보여지는 것을 그대로 믿고, 그 세계의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하고 살아가는 평범하고도 고루할 수 있는, 따분하다 하겠지만 나는 만족하는, 조용히 천천히 흘러가는 시간이 좋은 사람이다.
미문사에서 청소년 소설이 새롭게 나왔다는 소식을 통해 알게 된 『푸른 날개를 펼친 밤』 을 통해, 내가 지극히 바로 눈 앞에 보이는 현실 중심으로 살아가는사람임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다.
게임 속의 세계의 '옥기린'은 매력적인 무도인으로 열정적이고, 이성적이며, 감정을자제하면서도 따스한 눈빛을 전달할 수 있는 인물이다. 그러나 현실의 세계의 '김기림'은 판사가 되겠다는 목표를 두고 고시촌에 머물고 있으며 시골에서 입금해오는 용돈으로 한달을 근근이 버티어 가는, 실질적인 백수를 면하지 못하는 찌질하고 대인관계 꽝인 인물이다.
그가 두 세계를 넘나들면서 너무나 다른 인물로 살아가면서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푸른 날개를 펼친 밤』 , 청소년 소설이라고는 하지만, 자신을 잃어가는 성인이 읽어도 무관할 만큼 매우 탄탄하게 구성된 스토리가 스스로를 돌아보며 자신이 지금 어느 방향으로 걷고 있는지를 검토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푸른 날개를 펼친 밤』의 세계는 우리가 살고 있는 지극히 현실적인 공간과 게임 속 또 다른 공간 속에서 펼쳐진다. 김기림과 옥기린 그리고 타락천사, 하나의 인물과 그 인물이 창시자가 된 또 다른 인물 둘이 서로 다른 공간 속에서 새로운 만남과 관계맺음 그리고 경쟁과 이별을 겪어내면서 자신을 돌아보는 모습을 통해 나는 또 다른 나의 모습은 무엇인지,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삶의 모습은 무엇인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게 된다.
게임 속에서 진행되는 결투 그리고 승리자와 패배자, 죽음과 레벨업이 가상의 세계임을 알면서 읽기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게임 속 인물들의 진지함과 상대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모습의 대사에서 진지함과 그들의 진중함이 또다른 매력으로 어필되어, 현실에서의 경쟁 뒤로 서로에 대한 존중이 바탕이 된다면 서로가 발전된 모습으로 성장하지 않을까 하는 부러운 마음이 깃들기도 했다.
김기림은 스스로를 아끼지 않았다. 부모에게 꼬박꼬박 용돈을 받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사시는 뒷전, 밤과 낮을 바꾼 채 피씨방에서 게임의 세계에서만 온전히 사람으로 살아간다. 나약한 김기림을 일으켜 세운 것은 자신이 무언가 할 수 있는 시간가 공간을 만들어준 게임 속이었다. 게임의 레벨을 올리는데 열정을 보였던 그가 조금씩 게임 속 인물들과의 관계에서의 존중과 믿음 그리고 미안함과 감사함에 세상으로 한발짝 딛어내는 용기를 얻게 된다.
편의점 알바생의 부탁으로 편의점을 봐 주게 되면서 우연히 읽게 된 <프타아테이프>를 통해 자신이 누구인지 들여다보는 기회와 마주서게 된다. 나는 생각한다. 사람에게는 몇 번의 기회가 온다고. 그 기회를 언제 어떻게 만나느냐 만큼 중요한 것이 기회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이다. 김기림은 외면하고 숨으려고 했던 자신의 존재를 세상으로 등을 미는 용기와 주변 인물들에 대한 궁금증을 새로운 관계의 시작으로 연결한다. 그의 변화는 곧 자신에 대한 믿음이 강해졌기 때문이다.
삶은 끊임없는 선택이며, 수많은 길 중 내가 선택한 그 길을 걸어야 하는 긴 여정이다. 그 시간동안 우리는 수없이 길을 바꾸고, 새로운 사람과 관계를 맺고, 상처주고 상처받는다. 그것이 힘들고 지친다고 포기할 수 있는 것을 결코 삶이라 할 수 없다. 누가 이길 때까지가 아니라, 나 스스로를 믿고 끊임없이 걸어갈 수 있는 힘, 고통 속에서 내일을 생각할 수 있는 그 희망이 우리가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시작이 되어주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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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팍팍해 지는 삶 현실에서는 아무것도 움직일 수 없이 메여있지만 온라인에서 나의 날개를 펼칠수 있다면! '나 자신' 이라는 자아정체성은 꼭 오프라인에서만 만들어 지고 형성되는것인가 온라인, 가상세계에서의 정체성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푸른날개를 펼친밤은 가상세계와 현실세계를 오가며 스스로 창조자가 되기도 하며 피조물과 공존관계를 이루며, 정체성을 찾아가는 이야기이다. 현실세계에서는 루저로 분류되는 주인공은 가상세계에서는 풍류협객이 되어 활약한다. 책은 사이버세계와 현실세계를 넘나드며 존재에 대해, 창조자에 대해 진지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책은 존재의 고통, 이유, 선택, 변화, 고독, 기쁨으로 나아가며 진지하게 존재에 대해 탐구한다.
온라인게임은 하지 않는 나이기에 그동안 궁금했던 가상세계에 몰입하는 심리를 알수 있었던 책이었고 가상현실의 발달로 개인의 정체성에 재정의가 필요한 요즘, 이러한 정체성의 문제를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한 책이였다. 아름다운 서사와 묘사로 한편의 신비로운 무협지를 본듯한 느낌이 드는 책이여서 푹 빠져서 읽었던 책! 책을 덮고 나니 내인생의 난이도는 어디쯤일지. 나는 지금 미션을 잘 수행하고 있는것인지 인생에 대해여 다시 곰곰히 생각해보게 된다.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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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 것 자체가 고통이라는 내 존재의 근원부터 의문을 가지기 시작했다면 본격적인 사춘기라는 말은 아주 어릴 때부터 들었지만 왜 지금도 답이 없을까요? 미문사 출판사의 김재국 신간 장편 소설 푸른 날개를 펼친 밤 책 속에 등장하는 게임 속 세상은 현대인들이 많이 좋아하는 신비로운 환타지가 가득한 상상의 공간에서 시작된답니다. 각각의 게임마다 모두 다른 그 세상만의 룰이 존재하듯이 비욘드월드는 인구 1만 명 중에서 서열이 1000위 이내이면 일류무사로 분류되는 공간이었고 고수에게 결투 신청하여 승리하면 올라서는거죠. 물론 세상 어떤 사람이 자신의 현실을 100% 만족하면서 살아가는지 잘 모르겠지만 저 역시도 그렇지 못하기에 현실 속 루저인 주인공이 옥기린을 바라보는 감정이 공감되어요. 저 역시도 예전에 그런 마음으로 애지중지했던 대상이 존재했고 사람마다 모두 다르겠지만 모두 한번쯤은 상상 속이든 현실에서든 비슷한 대리만족의 존재가 분명 있었으리라는 생각이 드네요.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작품 속의 옥기린이 서서히 자아를 갖고 자신의 마지막을 스스로 결정했다는 사실이 조금 다르겠지만 그런 점만 제외한다면 나의 창조물은 거의 나에게 순종하니까요. 우리들이 일상적으로 즐기는 게임 속 캐릭터가 나와 전혀 다른 월등함을 갖고 있고 이미 인정받는 존재라면 현실 속의 나와 대조되는 이 모든 것에 집착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만약 제가 소설 속 김기림이라는 남자와 똑같은 삶을 살고 있다면 아마도 간절히 비욘드월드 속에 아름답게 살아가는 옥기린에 당연히 애착을 넘은 감정을 가질 것 같은 당연함이 느껴지거든요. 김재국 작가님의 장편 소설은 단순한 게임 속 아바타인 옥기린의 성장에 몰두하는 현실 속의 김기림이라는 남자의 모험담 정도로 생각하면 아쉽다고 생각되는 이유는 매우 섬세한 심리 묘사에 있죠.
아름다운 옥기린과 스스로 추악하다고 생각하는 김기림이라는 두 존재가 모두 현실성을 갖고 세상 속에 존재하도록 세밀한 묘사와 함께 심리적인 추이까지 꼼꼼하게 그려내고 있거든요. 게임 속 세상이라고 해도 비욘드월드 속 옥기린을 생각하는 김기림의 생각과 느낌은 삶이란 과연 무엇인가라는 철학적인 사고 방식과도 연결되어 기묘하게 두개의 세계가 동화되어요. 왜 옥기린이라는 비욘드월드 속 캐릭터가 그런 결정을 내렸는지 그와 동시에 언더월드 속 타락천사가 김기림의 진심을 의심하고 창조주의 이기심을 비난할 때 저 역시도 몰입할 수 밖에 없었죠. 비욘드월드 속 옥기린이 현실인지 아니면 현실 속 고시텔에 살면서 게임에 모든 것을 올인하는 김기림이 실체인지 스스로도 판단못할 정도로 혼동하는 모습을 보면 현대인들의 흔들리는 자아를 엿볼 수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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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주는 의미에는 다양한 의미가 존재한다. 이 책 "푸른 날개를 펼친 밤" 은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듯 기심감을 느끼게 해준다. 사람이기에 사람에게 사랑받고 사람에게 감정과 기쁨을 느껴야 마땅한 일이거늘 현실의 우리 청소년들은 그러한 관계를 형성하지 못하고 있어 게임에 더욱 몰입하게 되는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다. **출판사 미문사의 서평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