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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화상에서 나온 미니북(포켓북)으로 데미안, 변신, 모비딕, 페스트 등을 읽고, 또다른 책이 없나 해서 찾아보다가 구입해서 읽게 된 책이다. 언제든지 주머니에 넣고 다니다가 잠깐씩 시간이 날때 읽을 수 있어서, 따로 시간을 내지 않아도 3일만에 다 읽은 책이다. (포켓북 시리즈가 더 다양하게 많이 나오면 좋겠다) 책을 빨리 읽게 된 것은 글이 가지는 흡입력과 왠지 모를 주인공에 대한 공감 때문일 수도 있겠다. 자기 자신에 대한 결벽성 때문인지 거짓된 가면을 쓰거나 타협을 하지 못하는데다가 나름대로의 주관과 도덕또한 세우지 못한 채 그냥 흘러가는대로 이리 저리 쓸려가다 결국 죽음에 이르게 되는 주인공 '요조'. 그의 모습속에 내 모습의 조각이 비춰보이는것 같아 마음이 짠하고 안타깝기도 하면서 작은 울림이 있었다. 결국 인간으로서 실격판정이 내려진 그 이지만, 누가 진짜 인간성을 가진 사람인지는 물음표가 새겨지는 부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