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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마음으로부터 일곱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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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발자국 떨어져서 바라보는 마음은 어떤 모습일까? 제목부터가 궁금증을 유발한다. 어떤 대상은 가까운 거리에서 최대한 정밀하게 관찰하는 방법이 효율적일 수 있고, 또 어떤 대상은 어느 정도 거리를 유지하면서 최대한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효율적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 대상이 나, 혹은 사람의 마음이라면 어떨까. 가까운 사이여서 다 안다고 생각했던 가족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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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곱 발자국 떨어져서 바라보는 마음은 어떤 모습일까? 제목부터가 궁금증을 유발한다. 어떤 대상은 가까운 거리에서 최대한 정밀하게 관찰하는 방법이 효율적일 수 있고, 또 어떤 대상은 어느 정도 거리를 유지하면서 최대한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효율적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 대상이 나, 혹은 사람의 마음이라면 어떨까. 가까운 사이여서 다 안다고 생각했던 가족들도 몇 발자국 떨어져 바라본다면 또 다른 모습이 보이는 것처럼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무작정 책을 읽을 땐 막연히 상처받은 개인들을 위로하기 위해 집필한 책이라 생각했다. 엄마의 품처럼 따뜻하기 그지없고 감성적이기도 하면서 서점 매대에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그런 책들 말이다. 하지만 읽다 보면 느낄 수 있다. 이 책은 단순히 위로에 그치지 않고 여러 사례를 들어 인간의 본성과 감정들을 사회적 혹은 과학적 차원에서 낱낱이 해부한다는 것을. 만약 '인간 사용 설명서'가 있다면 이런 느낌일 것이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우리가 고장이라고 생각하는 것 대부분은

사실 고장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사실입니다.

약하고, 변덕스럽고, 종종 추악하기도 한 우리 마음은

사실 어떤 의미에서 마음이 잘 돌아가고 있다는 뜻입니다.

당신이 오늘 느낀 마음의 고통은,

아마도 고장이 나서 그런 것이 아니라 당신의 마음이 튼튼하게 작동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p9


  정신의학과 전문의이자 서울대 인류학과에서 인간 정신의 진화 과정을 연구하는 저자답게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신경인류학의 관점을 견지하고 있다. 신경인류학이라는 학문이 생경하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책을 읽어보니 '이런 학문이구나'하고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다. 저자는 책에서 감정과 이성, 공감과 삶의 키워드라는 네 가지의 키워드를 주제로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이 책이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나의 편견을 보기 좋게 깨주었다는 것이다. 예컨대 통상적으로 사람들은 선과 악, 착한 것과 나쁜 것을 가려서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 감정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대표적으로 기쁨은 착하기만 한 감정이고 슬픔은 나쁘기만 한 감정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고 양면성을 지닌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슬픔'은 우리에게 큰 삶의 의미를 줍니다. 마음이 깨끗하게 정화될 뿐 아니라,

삶의 목적과 방향이 재설정되며, 모든 관계를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p37


  2013년도에 개봉한 더 헌트라는 영화가 있다. 주인공 루카스는 유치원 교사로 재직하고 있는 중년 남성이다. 이혼 후 새로운 여자친구를 사귀며 아들과 함께 살길 꿈꾸고 있었다. 하지만 유치원 원생의 거짓말로 인해 마을에서 성범죄자로 완전히 낙인이 찍힌다. 한 소녀의 거짓말과 마을 사람들의 확신이 한 사람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버린 것이다. 이와 비슷한 억울한 사건을 책에서도 소개하고 있다. 미국 버지니아주 노퍽에서 일어난 강간살인사건과 미국 메사추세츠주 세일럼에서 발생한 마녀사냥이 그것이다. 주위 사람들의 차가운 시선과 사회적 낙인으로 죄를 짓지 않았지만 결국 죄를 시인한 노퍽의 조셉 딕과 억울하게 마녀로 몰려 죽어간 희생자들을 보면서 여론 재판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높은 공감 능력이 잘못된 방향으로 이용된다면 그것은 비극으로 이어진다는 것도 말이다. 어떤 것이 공감을 더 불러일으킨다고 해서 그것이 무조건 옳다는 것은 아니다. 합리적인 의심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겠다.

  진실에 관해 기술한 부분도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현상에 대해서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다르게 보일 수도 있고, 진실을 가리는 요소들도 책에선 6가지나 기술하고 있다. 인간의 인지, 감정 체계는 '진리 추구'를 목적으로 진화한 것이 아니라 '생존과 번식'을 목적으로 진화되어 왔기 때문에 진실을 가리기 어렵다고 한다. 오로지 자신의 이익이 되는 판단을 내리고 느낀다고 말이다. 이 부분을 읽고선 그동안 내가 독단적으로 정답으로 여겼던 경우는 없었는지 생각해보았다. 아마 허점 투성이었을 것이다. 부끄러웠다.

  이 외에도 성장을 통해 마주하게 될 정신적 형질과 작별하는 부분, 사랑과 강박에 대해서 기술한 부분, 그리고 아이들의 놀이 문화의 중요성을 기술한 부분 등 재미있고 유익한 부분이 많았다. 읽으면서 편견의 무서움을 느낌과 동시에 우리가 얼마나 편견으로 똘똘 뭉친 불완전한 존재인지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다. 신경인류학이라는 학문명 때문에 어렵게만 느껴질 줄 알았지만 그다지 어렵지도 않았다. 학술적 이론명도 간혹 언급되지만 쉽게 풀어서 친절히 설명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정답이 아니더라도 여러 가설을 차분히 설명해주어 좋았던 듯하다. 많이 공감하고 많이 생각해 본 시간이었다. 


t********5 2019.05.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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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심리] 불안하고 우울한 내 마음을 돌볼 준비되었나요?, 『마음으로부터 일곱 발자국』
"[인문/심리] 불안하고 우울한 내 마음을 돌볼 준비되었나요?, 『마음으로부터 일곱 발자국』" 내용보기
♡  불안하고 우울한 내 마음을 돌볼 준비되었나요?, 『마음으로부터 일곱 발자국』 ♡      『하나, 책과 마주하다』 현재 당신은 행복한가요? 즐거운가요? 슬픈가요? 불안한가요? 초조한가요? 두려운가요? 세상이 너무 빠르게 돌아가고 너무 삭막하게 흘러가서 우리는 종종 우울함과 외로움이란 틀 안에서 길을 잃고 만다.넓은 세상 속, 어딘지도 모르는 아무도 모르는 그런 곳에 톡 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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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안하고 우울한 내 마음을 돌볼 준비되었나요?, 『마음으로부터 일곱 발자국』 ♡

 

 

 

 

 

『하나, 책과 마주하다』

 

현재 당신은 행복한가요? 즐거운가요? 슬픈가요? 불안한가요? 초조한가요? 두려운가요?

 

세상이 너무 빠르게 돌아가고 너무 삭막하게 흘러가서 우리는 종종 우울함과 외로움이란 틀 안에서 길을 잃고 만다.

넓은 세상 속, 어딘지도 모르는 아무도 모르는 그런 곳에 톡 떨어진 것처럼 말이다.

그래서일까? 요즘은 '마음의 병'을 가진 이들이 참 많다. 중요한 건 육체적인 질병이 아니라 생각해서 방치해서는 안 된다.

요즘 사건, 사고들을 보면 조현병이란 단어를 흔치않게 보고 들었을 것이다.

발병하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마음의 병인 조현병을 방치하게 되면 자신을 컨트롤할 수 없기에 이른다.

그렇다고 조현병이란 이유로 용서할 순 없다. 병이 심해지기 이전에 몸을 돌보지 않는 본인에게 책임이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마음의 병이 있다면 방치하지 말고 내가 왜 마음의 병이 생겼는지 원인을 찾아 어떤 방법으로든 치유해줘야 한다.

친구를 만나 털어놓든, 여행을 떠나든, 노래방에서 소리를 지르든 혹은 책을 읽든.

저자는 인간의 마음을 신경과학, 인류학의 관점에서 탐구하는 신경 인류학자로 자신의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쓴 40여 편의 이야기를 책 한 권에 담았는데 크게 4장으로 나뉘어 감정, 이성, 공감, 삶을 다루고 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가장 많이 느끼는 감정 중 하나는 무엇일까?

바로 불안이다. 태초에 인간이 가장 크게 느끼는 감정 중 하나가 바로 '불안'이다.

정신적으로 고통받고 있는 원인을 살펴보면 불안한 감정에서 나오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불안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다. 불안하기에 미리 준비하고, 불안하기에 미리 대비한다.

원시인들은 해가 지면 짐승들이 사람을 공격하는 것을 막기 위해 불을 피웠다. 공격당할까 불안하기에 미리 대비하는 것이다.

시험이 코앞에 닥치면 벼락치기를 해서라도 밤샘 공부를 강행한다. 점수를 망칠까 불안하기에 미리 준비하는 것이다.

만약 불안한 감정이 없었다면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여 준비하고 대비할 수 있었을까? 즉, 우리는 불안을 적당한 경계에 위치시켜야 한다.

일단 건강하지 못한 불안의 원인과 그 반응의 수준을 스스로 조절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불안장애 시 흔히 하는 인지행동요법은 불안에 압도되지 않고 스스로 통제할 수 있도록 하는 치료이다. 불안을 느끼지 않게 하는 치료가 아니다.

시험을 앞두고 공부를 하는, 운전을 하는 내내 전방주시하는 이러한 것들이 '적절한 불안'의 수준인데 우리는 이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

 

항상 행복하고 즐거운 일만 가득한 삶이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나는 어렸을 적부터 약해보이는 모습을 보이기 싫었다. 그저 강인하고 단단하게 보이기 위해 그런 '척'을 하며 살아왔다.

성격이 형성되는 시기, 주변 환경때문에 그런 것 같다.

문제는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힘들고 괴로운 일이 있어도 혼자서 끙끙 앓는다는 것이다.

나 스스로도 알고 있다. 마음이 아프면 몸도 아프다는 것을.

어렸을 때부터 책을 가까이 했던 이유 중 하나가 위로와 격려를 받을 수 있어서였다.

내 나이에 맞게 동화책, 청소년책도 물론 읽었지만 초등학교 3학년 때 처음 '대지'라는 책을 읽고선 그 때부터 어른들이 읽는 책의 매력에 빠져 어른들이 읽는 소설·시부터 인문·철학서를 읽기 시작했다. (지금 생각하면 어린 아이가 어떻게 그런 책들을 읽고 이해했을까 싶다.)

암튼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나에게 위로와 격려를 주고 내 자신이 바람에 흔들리지 않게 단단히 잡아준 건 '책'인 것 같다.

그리고 내 속내를 조금씩 털어놓을 수 있는 한 사건이 있었다.

처음에는 그 누구에게도 속내를 내비치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오빠가 그런 말을 했다.

"왜 그렇게 강한 척을 하는거야? 내가 보기에도, 남들이 보기에도 약하기만 한데 왜 그렇게 강한 척을 하는거야? 약한 게 꼭 밉보이는 게 아니야. 울고싶을 때는 울고 기대고 싶을 때는 기대는 게 맞는 거야. 너무 힘들면 힘들다고 말하고 너무 슬프면 슬프다고 말하는 게 맞는 거야. 그래도 되는 게 아니고 그래야 하는 거야."

그 말을 잊을 수가 없었다. 그냥, 별 말 아니었는데, 그 말을 듣고 있는데 왜그렇게 눈물이 또르륵 흘러내리는지.

그 때부터 조금씩, 아주 조금씩 입을 열었다. 물론 지금도 아무리 슬프고 우울한 일이 있어도 다 말하진 못한다. 그래도 조금씩 속내를 털어놓으며 위로와 격려, 조언을 받곤 한다.

 

과외할 때 가르치던 학생들이 너무 우울하거나 힘들어할 때면 아낌없는 위로와 조언을 해주었다.

마음의 병이 있다면 그 원인을 찾아보고 그 고민을 믿을 만한 친구나 지인에게 조금씩, 조금씩 털어놓는다면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부모님에게 털어놓자니 좀 그렇고 친구에게 털어놓자니 다들 다 친한 친구라... 너무 친해서 고민을 못 털어놓겠어요."

"그럼 나한테 털어놔. 나는 너의 사정에 대해 속속들이 아는 것도 없고. 무엇보다 나는 너의 이야기를 듣는 이 순간에는 경청하겠지만 이 방을 나가는 순간 다 잊어버릴 거니깐. 내가 살면서 지키는 덕목 중 하나가 '신뢰'야. 그러니깐 믿어도 돼."

가르치던 학생 중 가족이나 친구에게도 못 털어놓는 친구가 있었는데 이럴 경우에는 나의 사정에 대해 속속들이 모르지만 믿을 만한 이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도 방법이다.

 

인간의 정신은 '완성형'으로 태어나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미성숙한 우리이기에 그 한계를 인정하는 것이 먼저이다.

누군가와 고민을 털어놓는 것도 처음이 언제나 어려운 법인데 그 과정만 지나가면 나중은 수월해질 것이다.

그렇게 내가 누군가를, 누군가가 나를 보듬고 보듬어주다 보면 아무리 넘어져도 다시금 일어나고 또 일어날 수 있을 것이다.

나의 감정을 똑바로 마주하기 위해서는 인문·심리 분야의 책을 읽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거리에서 신경인류학의 관점으로 살펴본 『마음으로부터 일곱 발자국』, 당신도 이 책을 읽고 뭔가를 얻어가길 바란다.

s*****3 2019.05.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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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인류학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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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부터 일곱발자국> 신경인류학이라는 생소하면서 신선한 접근법으로 인간의 감정, 이성, 공감, 삶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저자 역시 신경인류학자 박한선이다. 인간이 겪는 감정적인 아픔을 이해하기 위해 인류학적, 신경생물학적, 의학적으로 연구한 바와 정신과 의사로서 겪은 자신의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쓴 에세이 40편을 엮은 책이다. 신경인류학이란 인간의 뇌, 신경,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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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부터 일곱발자국> 신경인류학이라는 생소하면서 신선한 접근법으로 인간의 감정, 이성, 공감, 삶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저자 역시 신경인류학자 박한선이다. 인간이 겪는 감정적인 아픔을 이해하기 위해 인류학적, 신경생물학적, 의학적으로 연구한 바와 정신과 의사로서 겪은 자신의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쓴 에세이 40편을 엮은 책이다.


신경인류학이란 인간의 뇌, 신경, 정신, 행동 패턴의 진화, 개체의 발달 과정 중에 나타나는 현상 및 개체·집단·문화적 환경 간의 상호작용 등에 대한 생물학적·심리학적·의학적·문화적 의미를 밝히려는 학문이다. 이러한 신경인류학적인 접근을 통해 우리의 마음을 보면 오늘날 우리를 괴롭히는 고민·갈등·고통은 인류가 처음 나타난 이후 삶의 당연한 과정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는데 의미가 있다. .


책의 서두에서 저자는 색다른 사고의 전환을 권하는데 만약 인간이 다른 동물보다 우월한 면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연약함이라는 것이다. 인간의 뇌는 어떤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는 강한 의지를 갖추기 위해서 지금처럼 커진 것이 아니고 걱정하고, 고민하고, 슬퍼하고, 기뻐하고, 갈등하고, 미워하고, 싸우고, 후회하고, 좌절하는 기능. 언뜻 보면 왜 있는지 모르겠는 그런 기능을 하기 위해서 지금처럼 엄청나게 커진 것이라고 한다.


시중에 심리학 서적이 차고 넘치지만 이 책이 흥미진진했던 가장 큰 이유는 신경인류학적 해석들이 진부하지 않고 아주 신선해서였다. 인상적인 대목들을 전부 나열하기는 힘들지만 몇가지 적어보자면


불안은 다가오는 상황을 미리 준비하게 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불안과 싸우지 않고 불안을 자유자재로 이용할 수 있게 길들여야 된다. 불안은 시험을 앞두고 책을 붙잡게 하고 운전을 하면서 전방 주시를 게을리하지 않게 한다.


진화심리학 이론에 의하면 우울감을 도움 요청의 신호로 보는 가설이 있고 사회적 경쟁 가설로 위계질서가 뚜렷한 영장류 사회에서는 지위가 높은 개체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일부러 복종한다. 우울감은 그 복종심이 내재화 된 것이다


단지 슬픈것이 더 나쁜 것이라 속단 할 수는 없다.


부끄러움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은 많으나 죄책감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은 드물다.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불필요한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어느 정도 거리를 두어야 한다. 사람들의 시선보다는 내면에서 들려오는 양심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


강박성은 소극적 생존 전략이다. 쾌락을 추구하기보다 고통을 회피하는 전략을 선택하게 된다.



연구에 의하면 전인구의 99%가 하나 이상의 강박사고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진화적인 의미에서 애착은 대단히 중요한 형질이다. 애착 행동은 새끼를 안아 키우는 젖먹이 동물인 포유류 전반에서 관찰되는 현상이지만 인간에게서 유독 강하게 나타난다.  그건 긴 의존성 영유아기 때문이다.


개체발생학적 적응도 흥미진진하고 어른이 되어서는 어린이의 것을 버리고 아쉽지만 과거의 나에게 작별을 고해야 한다.


공감은 상호주관적인 공명이다. 타인의 주관적 느낌을 자신 안에서 느끼는 것이지만 자신이 주체로서 경험하는 느낌과는 구분되는 어떤 마음 상태를 말한다.


절차적 기억과 자서전적 기억 유년기 기억상실

자연선택설과 성선택설, 핸디캡이론, 공작새 이야기

도파민 수용체 다형성의 아웃오브아프리카 가설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었다.

1장에서는 감정에 대해서 이야기하는데 불안, 슬픔, 우울, 분노, 죄책감, 행복, 강박, 외로움, 겸손, 자기 인식 등 우리가 일상적으로 겪는 감정의 원인을 인류의 기원에서부터 진행돼 온 진화적 과정으로 설명한다.


2장에서는 이성을 다루며 감정을 다스린다고 알려져 있는 이성이 때로는 의도대로 기능하지 않으며 심지어 더욱 비이성적인 결과를 낳는다는 역설적인 상황을 다양한 사례로 보여 준다.


3장 생존을 위해 만들어진 공감 챕터에서는 언어를 사용하는 거의 유일한 동물로서 인간이 어떻게 생존에 유리한 방법으로 다른 존재와 의사소통을 하고 이야기를 만들어 내고 공감을 학습하며 믿음을 가질 수 있는지를 설명한다.


마지막 4장에서는 삶이라는 생로병사의 과정에서 우리가 느끼는 궁금증을 신경인류학적인 관점에서 해석한다. 저출산 현상에 대한 국가적인 장려 정책은 진화적으로도 효과가 없다는 것, 좋은 마음은 권장하고 나쁜 마음은 배척하는 것 또한 일종의 우생학일 수 있다는 것, 나이가 들수록 꼰대가 되는 것은 심리학적 근거가 있지만 그것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닐 수 있다는 것 등, 백 세 시대를 살고 있는 인류가 한 번쯤 생각해 보면 좋을 질문들을 선사시대보다 더 먼 과거로부터 얻은 인류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고민해 본다.






g****y 2019.05.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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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부터 일곱 발자국』 진지하게 내 마음 들여보는, 신경인류학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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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말도 안 된다, 안 맞는다 하면서도 '심리테스트' 앞에서 신중하게 번호를 고르고 있는 스스로를 발견한다. 이는 우연중에 내 감정은 어떤지, 나의 숨겨진 심리는 무엇인지를 알고 싶어하는, 인간의 욕구 중의 하나가 아닐까 싶을 때가 있다. 사회가 빠르게 돌아가면서 우리들의 삶도 빠르고 정신없게 돌아간다. 그런 가운데 우리의 정신은 점점 거칠고 삭막해져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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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말도 안 된다, 안 맞는다 하면서도 '심리테스트' 앞에서 신중하게 번호를 고르고 있는 스스로를 발견한다. 이는 우연중에 내 감정은 어떤지, 나의 숨겨진 심리는 무엇인지를 알고 싶어하는, 인간의 욕구 중의 하나가 아닐까 싶을 때가 있다.

사회가 빠르게 돌아가면서 우리들의 삶도 빠르고 정신없게 돌아간다. 그런 가운데 우리의 정신은 점점 거칠고 삭막해져가고 있다. 세상의 변화만큼 우리들의 내면도 변화되고, 그 변화에 발 맞춰 나가는 것이 결코 쉽지만은 않다는 것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

'나와 너', '나와 우리', '나와 사회' 속에서 자신의 길을 잃고 방황스러운 이들에게 너무나 좋을 책 한 권을 만났다. 인간의 마음을 신경과학, 인류학의 관점에서 탐구하는 신경인류학자 박한선님이 쓰신 『마음으로부터 일곱 발자국』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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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부터 일곱 발자국』은, "감정 - 이성 - 공감 - 삶"으로 우리의 마음과 우리의 공간, 우리의 시간들로 구분하고, 그 안에서 하나씩 짚어가며 깊이 들여보도록 구성하고 있다.

이 책에 담은 이야기는 이렇게 연약하고 부족한 우리 마음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속시원한 정답은 없습니다. 달달한 위로도 아닙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지금 겪고 있는 마음의 고통과 슬픔이 바로 인간을 인간답게 만든 요인이었다는 것을 이해하면 조금은 힘이 날지도

모르겠습니다.

들어가며_ 연약한 마음을 똑바로 볼 수 있다면.

 

첫번째로 다루는 감정에서는 "불안·눈물·부끄러움·죄책감·의존감·강박· 행복·외로움·겸손·작별"로 나누며 그 감정이 왜 생기는지, 그 감정이 우리에게 왜 필요한지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듯 담아낸다. 또한 경험한 이야기로 사례를 들어 심리학에 대해 1도 몰라도 고개가 자연스럽게 끄덕여지는, 내 감정을 인정하는 수순을 밟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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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이성은, 지극히 개인적이면서도 외부 환경과 맞서는 나의 모습, 너의 모습을 바라보는 시선을 배우게 된다. 나와 너도 옳고 그름이 아닌 단지 나의 모습이고 너의 모습일뿐, 그것을 나의 기준으로 끌어올려고도 너의 모습이 되고 싶은 나도 만들지 말라는 조언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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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다른 너는, 너일 뿐. 인간은 정해놓은 규칙 안에서 자신이 그어 놓은 감정선에서 모든 걸 재단하고자 한다. 그러나 그것은 정해진 것일 뿐, 행하는 인간은 그보다 다채롭기에 항상 그 선과 마주할 수 없다. 그것을 우리는 비정상이고, 나와 다르다고 판단한다. 이렇게 단정짓는 것, 이것은 정상이라고 할 수 있냐 말이다.

세번째 공감을 읽으면서는, 나도 모르게 차분해지고 숙연해졌다. 그 동안 내가 생각해 온 공감이 나를 위해서 행하는 것은 아니었는지, 좀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공감'이란 말을 빌어온 것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어서 나의 입을 통해 나간 '공감'이란 말을 되뇌어보게 한다.

슬픔과 고통에 공감하는 능력은 아주 소중한 인간성의 본질입니다. 하지만 무엇이 더 깊은 공감을 불러온다고 해서 그것이 더 옳다는 것은 아닙니다. 공감의 역설입니다.

3. 생존을 위해 만들어진 공감. 235쪽                                                                  

 

현대인의 삶은 멈추지 않는 기차처럼 앞으로 질주합니다. 마치 이미 정해진 종착역이 있는 것처럼 말이죠. 사람들은 가장 먼 에 있는 역까지 가는 경주라도 하듯, 쉴 새없이 앞으로만 달려갑니다.급한 마음이 들어 작은 역은 무정차 통과합니다. 주변 경치를 바 라볼 여유도 없습니다. 그렇게 브레이크 없는 기차처럼 달려가 다가 어느 순간 연료가 떨어지면 철로 중간에 딱 멈추어 서 버립니 다. 그리고 끝입니다.

[중략]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강박적인 스케줄이 지배하는 기차를 잠시 세우고 역 주변을 돌아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속도를 조금 늦추고 간이역에도 느긋하게 정차해 보세요. 종착역에 도착하면 삶이 라는 여행은 바로 끝나기 때문입니다. 역설적인 말이지만, 앞으로 남은 기차역이 적을수록 각각의 역은 더욱 소중해집니다. 그동안 가득 실어 나르기만 하던 화물칸을 활짝 열어, 좁은 객실에 갇혀 있던 승객도 신선한 공기를 마실 수 있도록 해 주세요.

삶이라는 이름의 가치는 편도만 있습니다. 지금 지나는 역을 놓치면, 다시는 되돌아오지 못합니다.

3. 생존을 위해 만들어진 공감. 250~251쪽

 

네번째 삶을 읽으면서, '인간이기에'만이 아닌 사회를 구성하는 누구라도 경험할 수 있는 경쟁과 어우러짐, 내려놓음을 배우게 된다. 내가 가진 조건은 무엇으로도 설명되지 않는다. 선천적이든 후천적이든 말이다. 그런데 우리는 그 조건만으로 너무 많은 비중을 두고 있기에 나의 삶은 비루해보이는, 스스로를 낮추는 의도를 일삼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본다.

 

『마음으로부터 일곱 발자국』 은 독자에게 어떠한 해답도 주지 않는다. 앞으로 어떻게 감정을 조절하고, 이성적으로 판단하며, 공감에 대한 판단력도 삶에 대해 방향도 제시하지 않는다. 다만, 그들이 어떻게 인간들에게 적용되고 있으며, 우리의 생활에 어떻게 뿌리내리고 있는지를 살필 수 있는 눈을 뜨게 해 주고, 자신이 하는 행위와 생각들로 자신을 얽매지 말 것을 넌즈시 우리 발 앞에 내려 놓는다.

『마음으로부터 일곱 발자국』 을 읽으면서 내 마음에 여전히 감정들이 살아있고, 안 되는 것을 되게 하려고 애쓰던 나의 발버둥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다독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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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8 2019.05.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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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부터 일곱 발자국》 신경인류학으로 읽는 내 마음, 내 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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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너무 우울하고 슬플 때, 우리는 흔히 '마음이 고장 났다'라고 표현한다. 마음이 힘들고 답답할 때, 짜증이 나고 화가 치밀 때에도 마음에 이상이 있다고 여긴다. 그런데 정말 그럴까.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졌을 때, 좋아하는 친구와 싸웠을 때, 회사에서 안 좋은 일이 있었을 때, 낯모르는 사람에게 부당한 일을 당했을 때, 마음이 슬프거나 답답하거나 짜증이 나거나 화가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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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너무 우울하고 슬플 때, 우리는 흔히 '마음이 고장 났다'라고 표현한다. 마음이 힘들고 답답할 때, 짜증이 나고 화가 치밀 때에도 마음에 이상이 있다고 여긴다. 그런데 정말 그럴까.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졌을 때, 좋아하는 친구와 싸웠을 때, 회사에서 안 좋은 일이 있었을 때, 낯모르는 사람에게 부당한 일을 당했을 때, 마음이 슬프거나 답답하거나 짜증이 나거나 화가 나는 건 당연한 일이다. 오히려 안 좋은 일이 있는데 마음이 좋고 편안하면 그때야말로 고장 난 거다.


신경인류학자 박한선의 책 <마음으로부터 일곱 발자국>은 인간의 마음을 신경과학과 인류학의 관점에서 풀어쓴 책이다. 저자는 불안, 슬픔, 부끄러움, 죄책감, 의존성, 사랑, 강박, 외로움, 겸손 등의 기분과 감정을 신경인류학과 진화정신의학의 관점으로 풀이한다. 저자에 따르면 약하고 변덕스럽고 종종 추악하기도 한 인간의 마음은 사실 어떤 의미에서 마음이 잘 돌아가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인간이 서로 상처 주고 미워하고 질투하고 때리고 죽이고 죽는 일이 인간의 진화를 촉진했듯이, 인간의 마음 또한 공연한 일에 슬퍼하거나 터무니없는 일에 흥분하며 진화해왔다.


인간이 느끼는 수많은 감정 중에 '프라임 감정'을 꼽는다면 불안일 것이다. 인간은 태초부터 생존과 안위에 유리하도록 불안과 공포를 체화했다. 불안은 역기능만큼 순기능도 많다. 불안은 다가오는 상황을 미리 준비하게 하는 효과를 가진다. 정확하고 신속한 판단을 할 수 있게 도와주고, 특정 상황에 재빨리 대처할 수 있도록 해준다. 불안은 피할 수 없는 감정이니 즐기는 법을 배워야 한다. 시험 때문에 불안하면 지금 당장 공부를 시작하고, 업무 때문에 불안하면 그러기 전에 미리미리 업무를 해결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수많은 현대인들이 우울증을 호소한다. 우울증의 원인은 슬픔인 경우가 많다. 기쁨이 심해지면 조증이 되고, 슬픔이 심해지면 우울증이 된다. 문제는 기쁨에 비해 슬픔이 덜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슬픔은 우리 삶에 큰 의미를 부여한다. 누군가가 죽거나 배우자와 헤어지거나, 늙고 병들어 사회에서 물러나는 생각을 하면 슬퍼지는 것은 당연하나, 그럴수록 인간은 현재에 충실하게 되고 미래에 대비하게 된다. 저자는 이 밖에도 인간이 느끼는 수많은 감정과 기분, 마음의 상태를 차분한 어조로 설명해준다. 기존의 심리학이나 정신의학과는 조금 다른 차원에서 인간의 심리를 이해하고 싶은 독자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j****y 2019.05.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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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정은 대체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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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은 감정 중에 가장 강력한 감정입니다.'(p.29) ?불안이라는 감정을 가져보지 않은 사람들은 아마 없을 지도 모른다. 난 불안한 감정을 너무 자주 느낀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었다. 한 때 시험을 과하게 자주 응시했으며, 스트레스 받는 상황에 스스로를 놓았었기 때문이다. 그 때부터 감정과 심리학에 관심이 높았던 것 같다. <마음으로부터 일곱 발자국>에서 범죄자에게 불안한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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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은

감정 중에 가장 강력한 감정입니다.'

(p.29)

?

불안이라는 감정을 가져보지 않은 사람들은 아마 없을 지도 모른다. 난 불안한 감정을 너무 자주 느낀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었다. 한 때 시험을 과하게 자주 응시했으며, 스트레스 받는 상황에 스스로를 놓았었기 때문이다. 그 때부터 감정과 심리학에 관심이 높았던 것 같다. <마음으로부터 일곱 발자국>에서 범죄자에게 불안한 감정을 느끼는 뇌의 일부분을 절제하는 수술을 했다고 하길래, 어쩌면 나도? 하면서 흥미롭게 읽었다. 결과는 많은 부작용이 나타나서 더이상 그런 시술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슬픔과 우울함의 차이는 비슷한거 아닌가? '라고 생각했었다. <마음으로부터 일곱 발자국>에서 우울한 사람은 병원에 가고, 슬픔을 느끼려고 영화관을 간다(p.32)는 문장을 보고 두 단어의 차이를 확실히 알 수가 있었다. 프로이트가 얘기하듯이 '우울이라는 것은 의미있는 대상의 상실'(p.36)이라는 말을 읽을 때 멋지다고 생각했다. 내 머릿속에서 다 느끼고 있는 것이 뒤죽박죽 되어 있는데 이렇게 클리어하게 문장으로 만들어 내시는 분들을 보면 진짜 존경하면서 뭔가 사이다를 먹은 시원한 느낌이 든다.

'강박적인 스케줄이 지배하는 기차를

잠시 세우고

역 주변을 돌아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p.251)

<마음으로부터 일곱 발자국>의 저자는 박한선 박사님으로 의과대를 졸업하고, 인류학으로 서울대에서 박사를 공부한 분이다. 그 덕분에 인류학적인 측면과 정신과학적인 부분을 복합해서 우리의 마음이라는 감정이라는 것을 바라보고 있다. 바로 이분이 강렬한 제목이라 기억하고 있었던 <내가 우울한 건 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 때문이야>의 저자셨다는 건 나중에야 알았다.


'혼자 있고 싶지만 외로워'편에서 격하게 공감했다. 사람과의 만남에서 거절이 두려워 혼자 있기를 택하고, 발표에 실수를 할까봐 차라리 결석하는 나같은 사람을 묘사해놓았다. 마음이 잘 맞는 사람을 어쩌다 만나면 포텐터지는 나같은 사람이 또 있다는 것을 알았다는 자체로 위로가 되었다.

?

<마음으로부터 일곱 발자국>에서는 우리가 쉽게 안좋은 감정, 부정적인 감정이라 생각하는 것들을 따스한 마음으로 볼 수 있게 도와준다. 그냥 무턱대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살아라는 책이 아니다. 상세하고 논리적인 설명으로 우리에게 그 마음들을 보듬어 줄 수 있게 해준다. 가독성이 좋은 건 뽀나스~라고 할까. 글 소화 잘되게 쓰신다. 심리에 관심이 높은 사람들에게 꼬옥 한번 읽어보라고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s********7 2019.05.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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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부터 일곱 발자국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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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부터 일곱 발자국 서평-내 감정을 똑바로 보기 위한 신경인류학 에세이       이 책은 인문분야의 책으로 우리의 심리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었다. 신경인류학자인 박한선 작가의 책이라고 해서 감정과 신경인류학의 이야기가 궁금해졌던 책이었다. 이 책에서 내 감정을 제대로 보는 방법을 알려준다고 하는데 다양한 감정들을 이 책에서 접함으로써 그 감정들에 대한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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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부터 일곱 발자국 서평

-내 감정을 똑바로 보기 위한 신경인류학 에세이

 

 
 

 

이 책은 인문분야의 책으로 우리의 심리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었다. 신경인류학자인 박한선 작가의 책이라고 해서 감정과 신경인류학의 이야기가 궁금해졌던 책이었다. 이 책에서 내 감정을 제대로 보는 방법을 알려준다고 하는데 다양한 감정들을 이 책에서 접함으로써 그 감정들에 대한 생각들에 변화를 줄 수 있었던 내용이었다. 정말 다양한 감정들이 있는데 그 감정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있거나 내가 가지고 있는 감정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말해보라고 하면 모두 이야기하기 어려울 것 같다. 그래서 이렇게 감정들을 마주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인문학 책인 만큼 진지하게 읽은 책이었다. 이 책은 크게 4부분으로 나뉘어 있었는데 감정, 이성, 공감, 삶이었다. 감정 부분에서는 여러 감정에 대한 이야기, 이성 부분에서는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보게 되었고, 공감에서는 공감에 대한 이야기, 삶은 우리의 전체적인 삶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이 책에서 기대했던 내용들은 감정에 대해서 말하는 부분이었고, 재미있게 읽었던 내용은 공감에 관한 내용이었다. 흥미로운 실제 이야기가 있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부분이었다. 이 책이 신경인류학이라는 관점에서 마음에 대해서 바라보고 있었기 때문에 조금은 나의 예상과는 다른 글의 내용이었던 것 같다. 그렇지만 그래서 더 흥미롭게 읽어나갔다.

 

 

(9p)

마음이 고장이라고 느끼는 것이 마음이 잘 작동하고 있다는 뜻이다. 고장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이렇게 긍정적으로 해석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55p)

우리가 생각하는 착함이 의존성으로도 보일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던 부분이었다.

이 내용들 중에서 나와 비슷해서 공감이 되는 내용이 있다면 더 유익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양한 감정에 대해서 알아보고, 사람에 대해서 알아보면서 내 마음에 대해서 배우게 되었던 책 ‘마음으로부터 일곱 발자국’이었다.

 

 

 

 

 

 

 

 

 

 

 

 

 

 

y*****4 2019.05.1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