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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의 뒤에 밀려난 건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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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초기의 실재적인 개국공신은 이성계가 아니었다. 위대한 정치가이자 사상가였던 정도전을 통해 이루어졌다., 역사 속에 실재했던 한 인물이 품었던 '이상'은 시련 속에서도 굳건히 일어섰던 '인간'으로 남았고 그는 모순된 현실 앞에서도 좌절않고 고려를 타파하고 새왕조를 세우려 몸부림친 것이다. 정도전은 잘 알려져 있다시피 변방의 한 무장에 지나지 않았던 이성계를 혁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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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초기의 실재적인 개국공신은 이성계가 아니었다. 위대한 정치가이자 사상가였던 정도전을 통해 이루어졌다., 역사 속에 실재했던 한 인물이 품었던 '이상'은 시련 속에서도 굳건히 일어섰던 '인간'으로 남았고 그는 모순된 현실 앞에서도 좌절않고 고려를 타파하고 새왕조를 세우려 몸부림친 것이다. 정도전은 잘 알려져 있다시피 변방의 한 무장에 지나지 않았던 이성계를 혁명에 끌어들인 장본인이다. 정도전이 이성계를 도와 조선 건국을 주도한 것은 천하만민을 위함이었지, 결코 이씨 왕조를 위한 것이 아니었다. 천년대계, 고구려의 고토 회복, 요순과 같은 시대, 그것은 정도전의 사상과 의지 속에 꿈틀거리던 장대한 꿈이었다. 우리 역사 속에서 정도전이란 인물은 상당히 왜곡되어왔다. 조선조 지배 세력-왕들은 토사구팽의 원칙에 따라 패배자로서 삶을 마감했던 그를 폄하하고 소외시켰기 때문이다. 정도전을 다시 생각해봐야할 것같다.
a*****1 2003.06.09.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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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조의 설계자 정도전 - 한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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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한영우 교수님은 한국사학계를 대표하는 거물이며 아마도 교원 임용고시, 공무원 시험 등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필독서 정도로 꼽히는 그 유명한 책의 저자입니다. 몇 주 전 "세종 평전"이란 880페이지 분량의 책을 내셔서 다시 주목받으시는데 조만간 저도 읽어 보고 독후감을 쓸 생각입니다.드라마 <용의 눈물>을 보면 김무생씨가 扮한 태조 이성계가 "이 나라를 세운 것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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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한영우 교수님은 한국사학계를 대표하는 거물이며 아마도 교원 임용고시, 공무원 시험 등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필독서 정도로 꼽히는 그 유명한 책의 저자입니다. 몇 주 전 "세종 평전"이란 880페이지 분량의 책을 내셔서 다시 주목받으시는데 조만간 저도 읽어 보고 독후감을 쓸 생각입니다.


드라마 <용의 눈물>을 보면 김무생씨가 扮한 태조 이성계가 "이 나라를 세운 것도, 이 나라를 다스리는 것도 삼봉이시오."라고 하는 대사가 있습니다. 물론 신하된 입장에서 삼봉은 극구 사양하지만 사실상 그는 새로 들어선 양반 사대부 중심의 유교 국가에서 "파운딩 파더"나 마찬가지였습니다. 


정도전이 요 몇 년 사이에 다시 대중에 주목 받은 건 "적폐 청산" 이슈 등과 맞물려서인데, 확실히 그는 기존 체제의 모순을 송두리째 뒤엎으려는 개혁 의지가 단단했고, 그렇다고 무모하게 "일단 파괴하고 보자"는 식의 무책임한 인품이 아니었으며, 그렇기는커녕 마치 모든 걸 다 계획하고 입안해 놓았다는 듯 한 사람의 솜씨라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역량으로 건국의 기초 작업을 도맡아 했습니다. 이런 일을 그저 기획 단계에서 한 사람이 다 마치는 것도 어려운데, 그는 자신이 세운 계획을 하나하나 다 실행에 옮기까지 했다는 점에서 더욱 놀랍고 대단한 것입니다. 


그런 정도전은 심지어 요동 정벌 계획까지 짜고서 진법 훈련까지 집행했는데, 한국인들은 수백 년 간 이어져 왔던 사대주의에 진저리를 치는 경향이 있고 근세기에는 식민 지배까지 당한 통에 이런 "자주적 기상을 떨치는 액션"에 무척 열광합니다. 놀라운 건 위화도 회군을 통해 "대국에 무모한 도발을 자제하자"고 주장했던 세력의 우두머리이기도 했다는 점입니다. 이런 인식이 있는 인사라면 최소한 계획성 없는 열정, 기분에 이끌려 무슨 일을 벌일 수준은 절대 아니라는 뜻입니다. 요동 정벌이 과연 가능했을까 같은 회의감은 오히려 "정도전 같은 이가 추진했을 정도면 꽤 승산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조심스러운 긍정론으로까지 변질할 정도입니다. 


한참 뒤의 위인인 율곡 같은 경우 젊은 시절 한때나마 불가에 몸 담고 승려들과 교분했다는 이유만으로 줄기차게 흠을 잡혔을 만큼 조선 시대 선비들은 철저히 불교를 적대시했습니다. 정도전의 불교 적대감은 좀 놀라울 정도인데, 다만 이게 삼봉 개인의 어떤 성장 배경, 사정에 기인한 것인지 유가 진영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과격한 스탠스를 취한 것인지, 그저 개인적 철학의 철두철미한 사색 그 귀결인지는 명확히 알 수 없습니다. 


드라마 <용의 눈물>을 보면 "이 나라는 물론 전하의 것이지만 동시에 백성의 것이오."라는 대사가 나오는데 이게 별 의미 없는 유교 프로파간다의 후렴구 같은 것인지, 아니면 급진적인 민본주의 사상을 표방한 것인지, 대놓고 신권 주도 정치를 내세울 수 없으니 에둘러 왕권 견제 취지를 암시한 건지는 역시 알 수 없습니다. 이 책을 읽고 그 드라마를 다시 보니 작가가 인물들에 대한 연구를 참 깊이 진행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감탄이 나왔습니다. 역으로, 드라마 대본의 완성도를 평가함에 있어 어떤 기준을 제공할 만큼 이 책의 신뢰도와 깊이가 출중하다는 뜻도 되고 말이죠. 

v*****7 2019.11.1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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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울 정도의 많은 일을 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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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30년이 넘게 삼봉 정도전을 연구해온 우리나라의 삼봉 연구의 대가 서울대 한영우 교수의 책이다. 한교수는 1983년 '정도전 사상의 연구'라는 책을 출판한 적이 있는데, 그 책이 일반인이 보기에는 너무 많은 한자가 있고, 그 대상도 일반인 보다는 전문인을 대상으로 해서 일반인이 보기에 적합하지 못하다. 그래서 한영우 교수가 일반인도 삼봉 정도전에 대한 내용을 쉽게 접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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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30년이 넘게 삼봉 정도전을 연구해온 우리나라의 삼봉 연구의 대가 서울대 한영우 교수의 책이다. 한교수는 1983년 '정도전 사상의 연구'라는 책을 출판한 적이 있는데, 그 책이 일반인이 보기에는 너무 많은 한자가 있고, 그 대상도 일반인 보다는 전문인을 대상으로 해서 일반인이 보기에 적합하지 못하다. 그래서 한영우 교수가 일반인도 삼봉 정도전에 대한 내용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출판한 책이 바로 이 '왕조의 설계자 정도전'이다. 정도전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정통 역사학자에 의한 이 책 이 분명 많은 것을 알게해 줄 것이다.
j******n 2001.10.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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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전을 알고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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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온지 오래된 책이지만, 정도전을 알고싶다면 이 책보다 더 좋은 책을 찾아보기 어렵다. 정도전 드라마의 인기로 정도전 관련 도서가 끝없이 출판되었지만, 드라마의 인기에 편승하여 나온 책의 깊이는 얕을 수 밖에 없다. 급조된 책인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우리나라에서 정도전의 재평가에 가장 앞섰던 교수인 한영우 교수의 책으로 정도전을 알아보기에 더없이 좋은 책이다. 이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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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온지 오래된 책이지만, 정도전을 알고싶다면 이 책보다 더 좋은 책을 찾아보기 어렵다. 정도전 드라마의 인기로 정도전 관련 도서가 끝없이 출판되었지만, 드라마의 인기에 편승하여 나온 책의 깊이는 얕을 수 밖에 없다. 급조된 책인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우리나라에서 정도전의 재평가에 가장 앞섰던 교수인 한영우 교수의 책으로 정도전을 알아보기에 더없이 좋은 책이다. 이책의 평점이 의외로 낮은 것에 대해 의문이다. 정도전을 알고싶다면 이 책부터 볼 것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t**j 2015.07.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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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으로 가득했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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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한 가운데 자리잡고 있는 남대문을 가 본 적이 있었다. 시간이 흐른다 하여 그 위엄이 어디 가겠느냐마는 초현대적인 고층 건물들하며, 속도 무서운 줄 모르고 달리는 자동차들. 성곽은 어디로 갔으며 조선 왕조 또한 어디로 간 것일까.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게 해주는 대목이라 아니할 수 없겠다. 이제 조선은 역사책에서나 볼 수 있는 과거 속 존재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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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한 가운데 자리잡고 있는 남대문을 가 본 적이 있었다. 시간이 흐른다 하여 그 위엄이 어디 가겠느냐마는 초현대적인 고층 건물들하며, 속도 무서운 줄 모르고 달리는 자동차들. 성곽은 어디로 갔으며 조선 왕조 또한 어디로 간 것일까.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게 해주는 대목이라 아니할 수 없겠다. 이제 조선은 역사책에서나 볼 수 있는 과거 속 존재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저렴한 입장료와, 무엇보다도 마음의 여유를 제공해주는 고궁들은 여전히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단절된 듯하지만 결국에는 현대 안에서 재해석되고 있는, 역사는 그런 것이라 하겠다. 정도전에 대한 해석 역시 마찬가지가 아닐까? 고려가 멸망을 향해 치닫고 있던 시절, 성공과는 거리가 먼 듯한 그의 삶은 개인적으로는 불행이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배고픔에 취해있는 농민들의 삶을 직접 눈으로 보고 몸으로 느낄 수 있었던 젊은 시절이 없었더라면, 조선에 대한 그의 발상 역시 불가능했을 것이다. 당대의 시각에서 본다면 그의 사상은 실로 파격적이었다. 지금까지의 지배 질서를 완전히 뒤흔드는, 그것은 하나의 혁명과도 같은 것이었다. 동시에 그것은 고려라는 이미 무너져버린 성곽을 허물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것이었다. 그에게 왕은 상징적 의미의 권력체였다. 왕은 분명 권력의 중심이었지만 그 권력을 독식해서는 안 되는 존재였다. 조선 특유의 합의제가 가능했던 까닭이라 하겠다. 지배 세력을 갈기갈기 찢어놓는 온상이라 할 수 있는 사병에 대한 혁파 작업 역시 단행되었다. 중앙 집권적인, 하지만 왕이라는 특정 개인 아닌 정부를 향해 집중된 강력한 힘은 궁극적으로 나라를 지탱하는 농민들을 위해 사용되어질 것이었다. 평생을 통해 남긴 많은 저서의 대부분은 조선 왕조의 기틀을 확립하기 위한 사상적 단초가 되어주었다. 조세를 부담하지 않는, 그에게는 무위도식하는 것으로만 여겨졌던 승려, 불교에 대한 강력한 비판 역시 강력한 국가를 꿈꾸는 그의 희망의 표출이었다. 하지만 역사는 그를 가만히 놔두지 않았다. 조선은 이제 막 자리매김을 한 신생국가에 불가했으며, 보이지 않는 권력다툼이 치열했다. 사병을 혁파 당한 이들의 불만은 강렬했다. 정치적, 군사적 실권을 장악했던 그였지만, 죽음 앞에서는 무기력할 수밖에 없었다. 역사는 그를 선택하지 않았고, 그에게는 오랫동안 왕조의 전복을 꿈꾸었다는 죄목만이 드리워져 있었다. 그의 사후에도 조선이라는 국가는 정도전이 마련한 틀을 기반으로 성장했지만 말이다. 새로운 질서를 창출하기 위해 이성계를 이용했다 말했다던 그를 향해 우리는 아마도 이렇게 물을 수 있을 것이다. 그대 역시 이용당한 것이 아니었을까 라고... 시대는 달라졌고 많은 것이 변화했지만 여전히 그의 사상은 유효하다. 백성을 가장 중심에 두고 경제를 중시했던 그의 중심 사상은 오늘날 발전이 누구를 위한 발전인지 묻게 만들어준다. 유교국가로서의 중국과의 유사성(?)은 인정하지만 사대관계 아닌 대국과 소국으로 인식했던 그의 국가관 역시 국민의 삶을 저버린 체 행해지는 많은 외교에 대해 비판적으로 바라보게 해준다. 시간을 뛰어넘은 사상, 이는 한 인간의 길지 않은 생애를 통해 표출된 열정의 또 다른 이름이 아닐지 싶다.
q*****2 2005.11.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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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꺾인 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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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전은 천재다 .하지만 출신은 불우햇다. 그의 출생에 대한 콤플렉스가 이성계일파와 친교를 맺게했다. 역성 혁명에 성공한 그는, 자신의 출세 가도에 발목을 잡으며 부패할대로 부패하였던 고려말을 회고하며 권력의 기득권 세력을 개혁하고자 개혁가로서의 자질을 나타낸다.. 하지만 군주독재의 관행은 이방원 일파와 정면충돌하게되어 그런 그도 개혁을 주도하는 과정에서 '사병혁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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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전은 천재다 .하지만 출신은 불우햇다. 그의 출생에 대한 콤플렉스가 이성계일파와 친교를 맺게했다. 역성 혁명에 성공한 그는, 자신의 출세 가도에 발목을 잡으며 부패할대로 부패하였던 고려말을 회고하며 권력의 기득권 세력을 개혁하고자 개혁가로서의 자질을 나타낸다.. 하지만 군주독재의 관행은 이방원 일파와 정면충돌하게되어 그런 그도 개혁을 주도하는 과정에서 '사병혁파' 문제가 발단이 되고, 세자 책봉 문제로 이 방원에게 무참히 살해되면서 정치 개혁가 정 도전의 날개는 꺽이게 된다. 정도전의 죽음은 곧, 세인들의 기억 속에 묻혀졌으며 그의 사상도 잊혀졌다. 이 책은 이상적 사상가뿐 아니라 개혁가로서의 정도전의 고뇌를 그리고있다.
a***2 2003.11.0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