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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의 왕국』을 읽고 모처럼 좋은 소설을 읽었다. 정말 마음에 쏙 들었다. 틈만 있으면 아파트 뒷산을 산책하면서 숲속의 많은 나무들과 풀과 이름 모를 새들과 벌레 소리를 들으면서 마음의 평온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파트 뒷 창으로 보면 바로 야산이 보이고 각종 숲의 모습을 언제나 볼 수 있어 매우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다 할 수 있다. 벌써 나이 60이 다 되어간다. 예전 어렸을 때 농촌에서 자라면서 항상 자연과 함께 했던 시간들이 생각난다. 초등학교에 다녀오면 무조건 나무하려 산으로 올라갔고, 친구들과 놀 때에도 나무로 둘러싸인 마을 앞 공간에서 공도 아닌 것을 차고, 함께 어울렸던 시간들이었다. 학교를 가기 위해서는 약 2km를 걸어가는데 산길을 통해서 다녔던 추억도 갖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최근에는 숲은 더 자주 찾는다. 숲속의 평화로운 모습과 함께 각자 나름대로 생명력을 과시하면서 계절마다 독특한 모습을 자랑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누가 인위적으로 가꾸어주는 것도 아닌데 스스로 아니면 더불어 살아가는 모습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나무를 타고 올라가는 넝쿨 식물들을 포함하여 서로 얽혀 있는 뿌리 모습이나 각종 버섯들의 당당함, 조화롭게 동반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보면서 내 자신 많이 배우기도 한다. 정말 숲속에 가면 행복함과 편안함으로 자주 느끼는 것은 꼭 나이 탓 만이 아니라 생각해본다. 이런 내 자신에 이 책은 너무 공감이 갔다. 특히 소설도 정치나 종교, 철학의 내용을 다루게 되면 솔직히 쉽지 않는 내용들이 많다. 아무래도 민감한 주제이다 보니 그렇다고 생각은 들지만 역시 독자들에게 편안함을 줄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는 내 자신에게 이 소설은 우화 형식을 빌려왔다고도 생각이 들지만 독자들이 아주 쉽게 이해하기 쉽도록 내용을 전개하고 있다. 물론 인간들의 세상이 아니라 자연 숲속의 나무들을 중심으로 인격체를 부여하고서 활동하게끔 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더욱 더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되고, 이것을 통해서 더욱 더 발전된 모습으로 유추해볼 수 있는 기회도 갖게 된다. 정말로 한 편의 상상력을 최대한 동원하여 접근해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을 주고 있다. 특히 숲의 주인인 원노인과 목상무의 대조적인 면도 약간 없지 않았으나 결국 원노인 주인의 바람대로 숲속의 왕으로서, 참모로써 자기들의 세상을 만들려는 시도가 결국 무위가 되고, 스스로 느껴서 원래의 그 멋진 숲의 모습으로 매진하겠다는 변화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숲에서는 누가 잘나고 못 나고 가 아니라 함께 동반자적인 자세로 공동체를 만들어갈 수밖에 없다는 진리를 얻을 수가 있었다. 바로 이 사회도 그런 숲의 모습을 본받았으면 좋겠고, 특히 올해 대선을 앞두고 이 소설처럼 숲에서 많은 교훈을 얻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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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들은 참 좋다.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글로 풀어낼 수 있으니 말이다. 이 책 현길언 작가 역시 세상의 삐뚤어진 모습을 우화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숲의 왕이 되고자 했던 떡갈나무. 그런 숲을 만들어낸 원노인. 원노인과 함께 숲을 일구어 나가고 일조하는 목 상무. 그리고 원노인의 아들. 그러한 이들이 나와 이야기가 펼쳐진다.
숲속의 나무들이 왕을 뽑자고 한다. 동물들이나 새들 사람들이 자신들에게 찾아와 뭐든지 다 가져가는 것을 보고 왕을 세워 자신들 스스로를 지키자고 한다. 그러면서 왕이 누가 될 것인지 정하기 위해 밤나무, 벚나무 등을 찾아가 왕이 되어달라고 말한다. 하지만 밤나무와 위세를 떨치기에 충분해보이는 나무들은 왕이 되기를 꺼린다. 구지 왕이 필요하지 않다는 말만 되풀이한다.
그런데 한쪽 구석에 있던 볼품없는 떡갈나무만은 자신이 왕이 되면 위세를 떨칠수 있다는 생각에 왕이 된다. 그리고 떡갈나무는 무섭게 위세를 떨치기 시작한다. 숲속에 사람들이나 동물들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떡갈나무 가시로 공격을 한다. 그리고 바람이 이는 것처럼 나무들을 뒤흔들어 동물들이 새들이 접근을 하지 못하고 스스로 떠나게 만든다.
누가 봐도 요즘 사람들이 욕하는 그의 이야기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나면 작가는 어떤 생각을 할까? 내가 누구 욕하는 줄 아니까 그사람이 두려워할까? 라는 생각을 할까? 아니면 누군가가 조심하라고 이야기할까?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 이야기가 우화라는 것이다. 이번 12월에 있을 대통령 선거. 정말 어떤 결과가 나올까?
나만이 이 나라를 잘 돌볼 수 있다고 말하는 떡갈나무 같은 사람들이 정권을 잡지 않기를 간절히 기대해보지만 그들은 나름대로 위악적인 능력이 있다. 그 능력은 연약한 사람들에게 거침없이 쏟아부어져서 연약한 사람들은 그것이 위악이라고 깨닫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밤나무같이 듬직한 사람이 되어 이 나라가 조용히 평화롭게 굴러가도록 했으면 하는 마음이 누구에게나 간절할 것이다.
중학생인 아들아이도 이번에 처음으로 반장이 되었다. 반장이 되고 싶어했으나 워낙 내성적인 성격으로 나서지를 못했는데 그나마 밝은 성격에 아이들이 표를 던져준듯 하다. 걱정스럽다. 장난꾸러기이고 자기밖에 모르는 우리 집 둘째가 과연 아이들에게 어떤 존재로 반장노릇을 할지. 물론 위악적인 아이는 아니지만 반장한다고 나서다가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고 자신도 상처 받는 것은 아닌지 걱정도 된다. 하지만 그 모두가 아이가 겪어야할 아이의 인생일 것이다. 그러므로 어떤 상황이 될지라도 아이 마음이 최대한 지혜롭게 이겨 나갈 수 있도록 열심히 조언하는 수밖에 없다. 그냥 따뜻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것이 아이에게는 최선의 길일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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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의왕국> 우리는 자연을 통하여 숨을 쉬고 육체를 편안하게 보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숲의 왕국>을 읽노라니 마치 어른들을 위한 우화와 같은 느낌이 들어 동물들의 왕을 추대한 우화가 생각이 납니다. 숲은 쉼터를 만들어주고 가만히 두기만 해도 저절로 자라기 때문에 그 고마움의 존재를 잊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픈사람을 위해서는 치료를 해주고 풍성한 과일과 열매를 선물하여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인간들의 사회에서는 자기만의 힘만 믿고 권력을 이용하여 무소불위의 힘을 자랑하고 자신보다 약한 사람에게는 더욱 강하게 행세하지만 그렇지 않는 권력앞에서는 비굴할정도로 굽신거리면서 살아가고 있는 현실입니다. 원노인이 어릴적부터 아무런 사심이 없이 버려진 돌산을 주위의 도움과 공무원의 협조로 아름답고 풍요롭게 만들어놓은 숲은 아무런 불평과 걱정없이 평화롭게 잘 가꾸어져 있습니다. 그 이상 무엇을 필요로 할까요 하지만 숲속의 나무들은 자신들이 어느정도 힘이 생기고 힘을 과시하고 싶은 생각에 인간과 동물, 식물, 곤충들에게 아무도 범접을 하지 못하게 어느날부터 막아버렸습니다. 그들의 목숨과도 같은 시냇물이 졸졸거리며 흐르는 소리가 시끄럽다고 물줄기를 막아버렸습니다. 또한 벌과 나비에게도 세금을 내지 않는다는 이유로 자신들의 피워야할 꽃조차 피워내지 않았습니다. 하찮은 탱자나무가 자신이 숲속의 왕이 되었기에 무시무시한 가시로 그 권력을 휘둘렀습니다. 탱자나무, 잣나무, 밤나무, 벚나무, 소나무, 녹나무, 떡갈나무, 윤노리나무, 예덕나무, 귓가시나무, 잣밤나무, 굴피나무, 오리나무 등 이 책에서 등장하는 나무는 하나 하나 참으로 아름다운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네 인간도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 원노인이 숲속의 왕이된 하잘것 없는 탱자나무를 숲으로 옮겨놓은 정 때문에 차마 없애지 못하고 베어내지 못했기에 숲속의 나무들은 감동을 받고 다시 숲이 되살아나는데 반성을 한다는 이 책을 읽으며 정치인들도 한번 이 책을 읽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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