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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지붕으로 위안받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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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짐시리즈의 그 다섯 번째 이야기. 백승선이라는 이름 옆에 항상 '변혜정'이라는 이름이 함께 했었는데 어쩐 일인지 그의 이름이 보이지 않아 낯설기도 하다. 이번에는 전편들처럼 나라를 특정하지 않고 유럽의 붉은지붕들을 소개했다. 자그마한 책 속에서 펼쳐지는 삶의 이야기가 글보다는 그림으로 가득 차 있다. 체코의 체스키 크룸로프부터 시작하여 슬로베니아의 류블랴나, 크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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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짐시리즈의 그 다섯 번째 이야기. 백승선이라는 이름 옆에 항상 '변혜정'이라는 이름이 함께 했었는데 어쩐 일인지 그의 이름이 보이지 않아 낯설기도 하다. 이번에는 전편들처럼 나라를 특정하지 않고 유럽의 붉은지붕들을 소개했다. 자그마한 책 속에서 펼쳐지는 삶의 이야기가 글보다는 그림으로 가득 차 있다. 체코의 체스키 크룸로프부터 시작하여 슬로베니아의 류블랴나, 크로아티아의 두브로브니크, 벨기에와 독일, 몬테네그로, 여행지로 생각해본 적 없었던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사라에보, 장미의 나라 불가리아, 드라큘라의 고향 루마니아를 돌며 체코의 프라하를 끝으로 붉은 지붕들의 행렬이 시작된다. 어라? 잿빛 지붕들도 소개되어 있는데 붉은 지붕들보다는 한층 차분한 느낌이다. 프랑스와 오스트리아를 시작으로 스위스까지.

 

휴가철이 시작된다. 많은 사람들이 너도나도 휴양지를 찾아 떠나는데 나는 올 여름을 직무연수로 보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의 앞에 서는 입장에서 듣는 입장으로 바뀐다는 게 어쩐지 설레기도 하고 기대도 되지만, 역시 내 시간을 내 마음대로 쓰지 못한다는 건 최대의 난점이다. 더구나 여행계획을 세우는 사람들을 보고있자니 이 여름의 역동성과 기회가 너무나 아쉽게만 느껴진다. 그래서 거실에 드러누웠다. 이 책을 펴들고. 한밤중이나 새벽에 읽어도 좋은 책이지만 비가 왔다가 개어 햇빛이 비치는 거실에 누워 자기암시를 걸었다. 여기가 휴양지야. 여긴 네가 가장 가고 싶어하던 체코의 프라하에 있는 어떤 호텔이야. 넌 지금 그 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책을 읽고 있는거지. 단순한 나에게는 참으로 위로가 되는 자기암시다.

 

여행가이드 책을 원한 것이 아니었기에 글이 많지 않아도 충분했다. 사실 여기 실린 글들도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았는데, 머리와 마음을 채우는 것은 오직 빨간 지붕들과 그 곳에서 삶을 이어가고 있을 누군가들 뿐. 여행지에서 느낀 감상은 오롯이 자신의 것이다. 같은 공간에서 이야기를 나누지 않는 이상 타인의 감성을 완전히 이해할 수 없다. 그러니 사진만으로도 충분하다. 상상속에서나마 나를 유럽으로 데려가 준 사진들. 비가 왔다갔다 하는 오후, 책을 읽다 까무룩 잠이 들었다. 꿈 속에서 붉은 지붕을 본 것은 아니었지만 순간 느낀 여행의 기분은 괜찮았다. 올 여름은 열심히 공부하고, 하반기 열심히 생활해서 겨울에는 나 자신에게 로맨틱한 여행이라는 선물을 줘야지. 기다려, 붉은 지붕들. 잿빛 지붕들도! 



y********j 2012.07.22. 신고 공감 2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유럽에서 붉은 지붕과 잿빛 지붕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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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선'의 <~이 번지는 > 시리즈가 7권으로 늘어났다. 2012년에만 3권의 번짐 시리즈가 출간되었다. < 추억이 번지는 유럽의 붉은 지붕>, < 낭만이 번지는 곳, 베네치아>,< 그리움이 번지는 곳, 프라하 체코>이다. 번짐시리즈의 특징인 감성적인 글들과 멋진 풍경이 담긴 사진, 그리고 번짐이 잘 나타나는 수채화. 이 3박자가 잔잔하게 다가온다. <추억이 번지는 유럽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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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선'의 <~이 번지는 > 시리즈가 7권으로 늘어났다.

2012년에만 3권의 번짐 시리즈가 출간되었다. < 추억이 번지는 유럽의 붉은 지붕>, < 낭만이 번지는 곳, 베네치아>,< 그리움이 번지는 곳, 프라하 체코>이다.

번짐시리즈의 특징인 감성적인 글들과 멋진 풍경이 담긴 사진, 그리고 번짐이 잘 나타나는 수채화.

이 3박자가 잔잔하게 다가온다.

<추억이 번지는 유럽의 붉은 지붕>은 유럽을 여행하게 되면 만나게 되는 건축물들의 붉은 지붕만을 따로 모아 놓은 여행 에세이, 감성 에세이 인 것이다.

어디쯤에서 내가 이 붉은 지붕들을 내려다 보고 황홀해 했던가를 생각해 본다.

하이델베르크, 베네치아, 부다페스트, 피렌체, 프라하...

 

 

 

그리고 붉은 지붕이 아닌 잿빛 지붕들도 만났었던 기억이 난다.

파리, 잘츠부르크, 임스테르담, 인터라켄....

 

흘러간 날들에 유럽의 한 복판에서 붉은 지붕도 만났고, 잿빛 지붕도 만났고....

유럽의 각 도시의 붉은 지붕, 잿빛 지붕은 이 한 권의 책 속에 모두 다 모였다.

잿빛 지붕에서 볼 수 있는 것은 건물마다 삐죽 삐죽 올라온 빨간 굴뚝이 특색이다.

건물의 방 갯수만큼 올라온 빨간 굴뚝이 잿빛 지붕과 조화를 이룬다.

그래서 이 책은 새롭다는 느낌보다는 <번짐시리즈>를 통해서 마주쳤던 익숙함이 더 강하다.

지붕들이 이 책의 주제인만큼, 책 속의 사진들의 눈높이는 붉은 지붕을 볼 수 있는 첨탑이나 언덕 등의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보며 찍은 사진들이다.

붉은 지붕, 잿빛 지붕은 언뜻 보면 비슷비슷해서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하지만, 또다른 느낌을 주기도 한다.

특히 사라예보의 붉은 지붕을 보면서 저자는 '사라예보의 첼리스트'라는 책을 떠올린다.

나 역시 이 책을 감명깊게 읽었기에 더욱 관심이 가는 곳이다.

" 이런 풍광을 날마다 볼 수 있다면 아무리 걸어도 나의 여행은 지치지 않겠지" ( 책 속에서)

저자는 이 풍경 속에서 자신이 풍경의 일부가 되고 싶어 한다.

" 골목 골목, 건물 사이를 흐르는 수로와 그 위로 수채화처럼 그림자처럼 비치는 오래된 건물. 그림 속 풍경같은 이곳에서 풍경의 일부가 되고 싶다. " (책 속에서)

그리고 떠남에 대해서 저자는 이야기한다.

" 사람들은 누구나 어디론가 늘 떠나고 싶어한다. 일상에 지친 여행자는 낯선 풍경과 사람들 사이에서 그저 걷기만 해도 행복할 수 있다는 소박한 정답을 발견한다. " ( 책 속에서)

 
유럽의 붉은 지붕과 잿빛 지붕을 사진과 수채화 그리고 감성적인 글들과 함께 읽는 재미를 이 한 권의 책은 우리에게 선사한다.


n******5 2012.09.07.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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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이 번지는 유럽의 붉은 지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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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기종기 모여 멋들어지게 눈부신 풍광을 만들어 내는 붉은 지붕을 본 것은 가치창조의 번짐시리즈를 통해서였다. 나는 우리나라의 기와와는 다른 색다른 멋을 자아내는 붉은 지붕에 한동안 매료됐었다. 붉은 지붕과 파란 바다의 어울림은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풍광이었기 때문이다. 또한 크로아티아와 벨기에의 붉은 지붕은 중국이나 스페인에서 보았던 붉은색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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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기종기 모여 멋들어지게 눈부신 풍광을 만들어 내는 붉은 지붕을 본 것은 가치창조의 번짐시리즈를 통해서였다. 나는 우리나라의 기와와는 다른 색다른 멋을 자아내는 붉은 지붕에 한동안 매료됐었다. 붉은 지붕과 파란 바다의 어울림은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풍광이었기 때문이다. 또한 크로아티아와 벨기에의 붉은 지붕은 중국이나 스페인에서 보았던 붉은색과는 다르게 편안하고 잔잔한 감동까지 전해졌다. 붉은 지붕 아래서 살고 싶다는 희망을 가슴에 품도록 만들 만큼. 그래서 ‘지붕을 찾아 떠난 유럽 여행 이야기’라는 부제가 달린 《추억이 번지는 유럽의 붉은 지붕(2012.6.25. 가치창조)》을 무심히 지나칠 수 없었다.

 

그동안 출간된 번짐시리즈를 통해서 붉은 지붕을 보았지만, 이번에 출간된 번짐시리즈5는 유럽의 명물이 되어버린 지붕만을 보여준다. 이번 번짐시리즈를 보면서 나는 ‘지붕’만으로도 이야기가 만들어 질 수 있음에 감탄하였고, ‘지붕’만으로도 시간의 흐름을 감안할 수 있음에 놀라워하였다. 지붕을 찾아 나선 여행에서는 붉은 지붕과 잿빛 지붕으로 유럽의 지붕을 구분하였다. 붉은 지붕은 그대로, 잿빛 지붕은 그대로, 제각각 나름대로의 멋진 구석을 찾을 수 있지만 나는 단연 붉은 지붕에 내 모든 애정을 표현하고 싶다. 눈이 시리도록 빨간 지붕은 물론이거니와 빛바랜 지붕까지 하나하나 눈에 담다보면 내가 지금 있는 곳이 어딘지 잊어버릴 지경이 된다. 붉은 지붕 아래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궁금하고, 붉은 지붕을 끼고 유유히 흐르는 강과 바다가 궁금하고, 붉은 지붕 사이사이 우거진 초록이 궁금해진다.

 

나는 ‘주제’가 있는 여행을 좋아한다. 해외여행도 ‘주제’를 정해서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오래 전부터 해왔다. 야구장 혹은 미술관만을 찾아다닌다거나, 좋아하는 작가의 고향으로 떠난다거나 등등 휴식과 더불어 관심 있고 좋아하는 분야의 지식과 경험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기에 그렇다. 그리고 오늘 나는 그 ‘주제’에 지붕이란 단어도 얼마나 멋지게 잘 어울리는지 알게 되었다.

 

 

 



b******s 2013.12.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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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을 찾아 떠난 유럽 여행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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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선작가의 감성여행 시리즈중 많은 유럽을 보여주는 책이다 바로 유럽의 붉은 지붕이다 첫번째 이야기 붉은 지붕은 체코로 시작해서 체코로 마지막을 장식한다 체코외에도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벨기에 독일 이탈리아 몬테네그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등등 각 나라를 돌면서 그들 특유의 풍경과 붉은 지붕의 사진들이 담겨있다 각 나라별로 수도를 비롯해 처음 들어보는 도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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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선작가의 감성여행 시리즈중 많은 유럽을 보여주는 책이다

바로 유럽의 붉은 지붕이다

첫번째 이야기 붉은 지붕은 체코로 시작해서 체코로 마지막을 장식한다

체코외에도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벨기에 독일 이탈리아 몬테네그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등등

각 나라를 돌면서 그들 특유의 풍경과 붉은 지붕의 사진들이 담겨있다

각 나라별로 수도를 비롯해 처음 들어보는 도시의 이름들이 나오는데 하나같이 풍경이 정말 아름답다

붉은 지붕들만 봐도 그 나라의 풍광과 함께 온통 붉은 빛으로 물든 지붕은 물론이고 주위에 환경까지 불게 물들이는 듯했다 영화가 나오는 장소이기도 하며 책속의 배경이 된 곳까지 어느 한곳도 소홀히 하지 않고 붉은 지붕과 함께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붉은 지붕 아래 하얀 벽에 창문을 내고 또 그벽에 문을 내고 저마다의 작은 이야기들을 쓰며 살아가는 사람들을 이 책한권에 다 담았다고 볼수 있겠다 다양한 국적과 인종 저마다의 환경은 다를지 몰라도 사는 모습은 여기나 유럽이나 마찬가지였다

 

두번째 이야기 잿빛지붕은 프랑스로 시작해서 스위스로 마지막을 장식한다

프랑스 파리에서 스위스 인터라켄까지...화려한 건물들 위에 지붕은 잿빛이다

우울해 보이는 듯해보여도 위엄을 자랑하고 예술적인 색상을 보인다

잿빛 지붕들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풍광의 사진들을 보면 화려함도 함께 자랑한다 절대로 잿빛이라 하여 너무 우울하지도 않고 자연과 함꼐 어우려져 하나의 그림을 보는 듯하다

이 책을 보고 있노라면 여기 유럽으로 붉은지붕과 잿빛지붕이 있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싶다

그저 건물과 건물 사이를 걸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낯선 풍경과 함께 붉은지붕 아래서 낯선 사람들과 함께 있고 싶다는 마음과 함께 책을 덮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s****8 2012.09.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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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붉은 지붕] 그곳에 과거의 전통과 현재의 시간이 공존한다
"[유럽의 붉은 지붕] 그곳에 과거의 전통과 현재의 시간이 공존한다" 내용보기
백승선 작의 작품은 수채화 같은 느낌의 표지가 상당히 인상적이다. 그리고 그 내용을 읽다보면 기필코 가봐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 정도로 멋지게 그 나라를 표현한 것이다. 이번 책에서는 유럽의 붉은 지붕을 테마로 잡고 있다. 촌스러운 빨간색이 아니라 파스텔톤의 은은하지만 너무 예쁜 빨간색이다. 책은 물론 붉은 지붕을 주테마로 담고 있지만 후반부엔 잿빛 지붕이 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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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선 작의 작품은 수채화 같은 느낌의 표지가 상당히 인상적이다. 그리고 그 내용을 읽다보면 기필코 가봐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 정도로 멋지게 그 나라를 표현한 것이다. 이번 책에서는 유럽의 붉은 지붕을 테마로 잡고 있다. 촌스러운 빨간색이 아니라 파스텔톤의 은은하지만 너무 예쁜 빨간색이다. 책은 물론 붉은 지붕을 주테마로 담고 있지만 후반부엔 잿빛 지붕이 나오는데 붉은 지붕이 따뜻하고 동화같은 분위기를 풍긴다면 잿빛 지붕은 고전미가 느껴진다.

 

책에서는 체코,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벨기에, 독일, 이탈리아, 몬테네그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헝가리, 이탈리아, 폴란드, 불가리아, 마케도니아, 세르비아, 루마니아, 프랑스, 오스트리아, 스페인, 룩셈부르크, 네덜란드가 소개되고 있다.  

 

 

 

여기는 크로아티아의 두브로브니크이다. 크로아티아는 나중에 스플리트도 나오는데 아드리아해를 접하고 있는 두곳의 경치는 가히 예술이다. 붉은 지붕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것이 마치 동화 속 마을을 보고 있는 것 같다. 무엇보다도 붉은 지붕 아래 놓여진 골목길을 걷고 싶어진다. 그리고  성곽 주변으로 둘러쳐진 길을 따라 걸으면서 해변을 바라보면 과연 어떤 기분이 들지...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어진다.

 

 

책속에 소개된 곳들 중에서 의외의 매력을 발견한 곳이 있다면 바로 독일의 하이델베르크이다. 위의 두장의 사진 속 장소가 바로 독일의 하이델베르크이다.  무엇보다도 다리를 사이에 두고 다리 너머 산자락 아래 펼쳐진 주택들이 너무 아름답니다. 네카어 강이 흐르는 강변 윗자락에 지어진 집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과연 어떨지, 그리고 너무나 예쁜 집속에 사는 사람은 어떤 삶을 살아갈지 궁금해진다. 진심으로 살고 싶어진다.

 

붉은 지붕을 담아낸 사진들은 하나같이 너무 아름답다. 해변에 위치한 붉은 지붕의 집과 언덕이나 산자락 아래 위치한 붉은 지붕의 집들 중 어느 것 하나도 덜하지 않는 아름다움을 간직한 곳들이기에 내 두눈으로 직접 보고 싶어지는 것이다. 거기서 나아가 잠깐 지나가는 여행객이 아닌 그 예쁜 붉은 지붕 아래에서 살고 싶어진다.

 

 

붉은 지붕에 홀릭되어 있는 나에게 잿빛 지붕은 왠지 모를 고귀함을 느끼게 한다. 붉은 지붕에서 보여졌던 붉은 느낌의 따스하고 평화롭고 동화같은 이미지는 아니지만 왠지 모르게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느껴지는 것이다.

 

 

위의 두 사진은 프랑스 파리의 잿빛 지붕이다. 그런데 두 사진을 자세히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바로 지붕위에 마치 붉은 화분같은 것이 나란히 줄지어 서 있는 것이다. 이것의 정체는 바로 빨간 굴둑이다. 그 건물의 방 갯수만큼이나 있단다. 왠지 파리에 가게 되면 잿빛 지붕을 한참이나 바라보게 될 것 같다. 

 

 

그리고 풍차와 튤립의 나라 네덜란드가 나온다. 암스테르담에 있는 저 건물은 길쭉한 키다리로 만들어져 있는데 여기에 그렇게 만든 재밌는 이야기가 있다. 정면에서 보았을 때 너비가 넓을수록 세금을 많이 내야하기 때문이란다. 게다가 현관 앞 계단의 수가 많아도 세금을 많이 낸다고 하니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키다리 건물이 이해가 간다.

 

붉은 지붕이든 잿빛의 지붕이든 그것이 어디에 있는 지붕이든, 그곳엔 수백년 전 전통의 아름다움과 그곳에서 그 전통을 지키며 자부심을 갖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그래서 더욱 유럽의 붉은 지붕들을 만나러 가고 싶은 것이다.

 

사람이 만든 집과 그 집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기대된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g*****s 2012.07.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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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추억이 번지는 유럽의 붉은 지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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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 번지는 곳, 크로아티아>, <달콤함이 번지는 곳, 벨기에> 미처 만나보지 못한 책들이었지만 소개글을 보고, 또 책을 좋아하는 독자분들의 글을 보고, 몹시 보고싶었던 번짐 시리즈였다. 표지부터가 한눈을 사로잡을 아름다운 삽화로 되어 있었는데, 이번에 처음 보게 된 추억이 번지는 유럽의 붉은 지붕은 내가 기존에 읽어온 여느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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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 번지는 곳, 크로아티아>, <달콤함이 번지는 곳, 벨기에> 미처 만나보지 못한 책들이었지만 소개글을 보고, 또 책을 좋아하는 독자분들의 글을 보고, 몹시 보고싶었던 번짐 시리즈였다. 표지부터가 한눈을 사로잡을 아름다운 삽화로 되어 있었는데, 이번에 처음 보게 된 추억이 번지는 유럽의 붉은 지붕은 내가 기존에 읽어온 여느 여행기와 달리 대부분 사진으로 채워져 있었다.

 

여행기, 여행 가이드북, 여행을 좋아하는 지라 각종 여행에 관련된 서적들을 즐겨보는데, 사실 에세이다운 글밥이 가득한 책도 좋지만, 미처 가보지 못한, 혹은 앞으로 가보고 싶은, 저자가 담아온 그 곳을 사진으로라도 공유받고 싶은 심정에 사진이 극히 제한된책들은 아쉬우이 많을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이 책, 거의 사진집이나 다름없게 풍성한 사진을 담고 있었는데, 남들이 주로 담아오는 관광지의 풍경이 아니라, 유럽의 붉은 지붕, 각 나라의 붉은 지붕들을 위에서 내려다보고 담아낸 사진들을 모아모아 한 권의 책으로 엮어내었다. 다 비슷비슷하지 않을까? 싶은건 기우다. 정말 괜찮은 느낌이었다. 바라보고만 있어도 채워지는 이런 기분.

 

요즘은 인터넷으로 멋진 사진을 쉽게 검색해 볼 수 있지만 나 어릴적만 해도 인터넷이란게 보급되질 않았었다. 그땐 멋진 풍경 등을 사진전이나 책 등으로 만나보거나 가장 쉬운 방법은 달력 등에 실린 멋진 사진을 감상하는 것이었다. 가끔 너무 멋진 그림같은 풍경에 반해 두고두고 보고 싶어서 열심히 보려고 생각한 영어 참고서를 포장하는데 그 사진을 쓰고, 책을 들여다보기 전 사진을 한참 들여다보며 공상에 빠지기도 하였다. 그런데, 이 책은 어릴 적 공상에 빠져들게 만들었던 그 사진들보다도 훨씬더 아름다웠다.

 

이런 주제로 사진을 모아 책을 낼 수 있다는게 놀라웠고, 남들이 미처 보지 못한 모습들을 하나하나 정성스레 담아내 전달해주는 그 능력이 놀랍기도 하였다. 공학도 출신으로 책을 만드는 그 모든 것을 사랑해 전문가 못지않은 솜씨로 사진을 찍어 책을 내게 되었다는 저자분의 능력은 책과 여행을 사랑하는 그의 마음이 오롯이 담긴 증거물을 우리 앞에 제시해주었다. 나도 책과 여행을 좋아하지만, 읽는 것, 보는 것, 즐기는 것만을 좋아해 이런 멋진 결과물은 그저 독자로써만 만끽하는데 말이다.

 

가보지 못한 유럽, 앞으로 가보게 된다면 둘러보고 싶은 곳들이 너무나 많을 것 같은데.. 이렇게 우리나라의 전혀 다른, 이국적이면서도 아주 오래전의 전통을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정취에 빠져보는 것도 좋겠단 생각이 들었다. 체코인들이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꼽는다는 체스키 크룸로프는 500년 전에 지어진 건물이 300채가 넘는 중세의 모습을 잘 간직한 곳으로 트기 3세기에 지어진 체스키 크룸로프 성은 세계 300대 건축물에도 선정되어 있는 르네상스와 바로크 양식의 아름다운 성으로 중세 귀족들의 삶을 엿볼 수 있다고 한다.

 

영화 킬러들의 도시에 나와 속속들이 소개되었다는 벨기에의 브뤼헤, 1992년 무고한 시민들이 폭격으로 22명이나 죽자, 한 첼리스트가 목숨을 내걸고 22일이나 첼로를 연주했다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사라예보, 우울한 선율로 200명이 넘는 사람들을 자살하게 만든 글루미 선데이, 그 영화의 배경이 된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야경(사진으로 봐도 정말 매혹적이었다), 그리고 오래전 어부들이 살던 집 자체를 내부만 고급 호텔로 개조해, 섬 전체를 최고급 호텔로 만든 몬테네그로의 스베티 스테판, 가보고 싶은 곳들이 어디 이 곳 뿐들이랴.

 

아직 여름 휴가를 가지 않았지만 여행을 꿈꾸며 여행서를 들여다보니, 올해 당장 떠나지 못할 유럽일지라도, 책 속 아름다운 사진들로 미리 만나니 더없이 반가운 기분이었다.

 



m*****y 2012.07.2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추억이 번지는 유럽의 붉은 지붕 - 백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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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슬로베이나, 크로아티아, 벨기에, 독일, 이탈리아, 루마니아, 프랑스,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스위스 등등 유럽 20여개 국의 지붕들을 쭉 바라보니 숨이 찰 지경이다. 땅에서는 느끼지 못하는 감동이 산 위, 탑 위에 올라 보니 뚜렷하게 보인다. 푸른 바다와 붉은 지붕들이 하나가 되어 펼쳐지는 장관이 펼쳐진다. 붉은 지붕이 펼쳐지는 곳이 유럽 곳곳에 널리 있다는 사실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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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슬로베이나, 크로아티아, 벨기에, 독일, 이탈리아, 루마니아, 프랑스,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스위스 등등 유럽 20여개 국의 지붕들을 쭉 바라보니 숨이 찰 지경이다. 땅에서는 느끼지 못하는 감동이 산 위, 탑 위에 올라 보니 뚜렷하게 보인다. 푸른 바다와 붉은 지붕들이 하나가 되어 펼쳐지는 장관이 펼쳐진다. 붉은 지붕이 펼쳐지는 곳이 유럽 곳곳에 널리 있다는 사실만으로, '지붕' 하나만으로도 멋진 여행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붉은 지붕과는 또다른 느낌의 잿빛 지붕 또한 내 가슴속에 새겨진다.

 

백승선 작가의 번짐시리즈는 늘 반갑다. 사진 한장이 주는 감동이 별거 아닌 것 같은데 어느 순간 보면 유럽에 대한 열망이 자라게 되니 신기하다. 이번에도 역시 그의 여행은 즐겁고 설레였다. 오랜만에 봐서인지 더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다. 하나의 나라에 초점을 맞춰서 쓴 다른 저서와 달리 이번에는 '지붕'이라는 주제 때문인지 유럽의 여러 나라들이 나와서 반가웠다. 요새와 같이 좁은 골목 사이사이를 누비는 여행도 좋지만 그가 바라본 곳에 올라 그처럼 예쁜 지붕들을 바라보는 것 또한 멋진 일이다. 푸른 산과 들과 파란 바다와 대조가 되는 붉은 색이지만 도드라지기는커녕 오히려 더 조화롭다. 붉은 지붕들이 수없이 펼쳐져 하나의 아름다운 그림으로 보인다. 높은 곳에 올라야 보이는 신세계마냥 신기하다. 지붕들만 보고 있는데도 지루하지않고 신이 난다.

 

프랑스 파라의 건물들 위에는 빨간 원통들이 잿빛 지붕과 대조를 이루며 펼쳐지는데 그것들은 건물에 있는 집집마다의 굴뚝이라는 사실, 네덜란드의 집들이 만화처럼 오밀조밀하게 생긴 이유도 앞에서 보는 건물의 너비에 따라 세금이 부과되어서 집들이 앞은 좁게 뒤쪽으로 갈수록 길어지고 옆집과의 사이가 좁아진 형태가 되었다는 사실 등 알지 못했던 정보도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모르고 지나쳤을 이야기들을 발견해가는 기쁨 또한 느낄 수 있었다.

 

아담하고 높지않은 집과 건물들이 하나의 색으로 통일된 모습을 오랜시간 지켜온 사람들이 부럽다. 대도시가 아닌 소도시여서인지 몰라도 순수함을 간직한채 사는 것 같아 멋져보였다. 요즘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만 보더라도 바다며 강가는 더 좋은 전망을 위해 고층건물을 마구잡이식으로 세우고, 산 위에는 펜션 단지를 조성하느라 깍아내기 바쁘다. 관광지마다 넘쳐나는 상점들과 그들의 현수막이며 전단지같이 환경을 해치는 물건들이 더 많다. 서울의 북촌한옥마을은 조금씩 사라지고 있는 추세이며, 지방의 민속 마을 또한 사라지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돈벌이 혈안이 된 사람들이 많아지고, 나의 편리함이 우선시 되어 자연경관을 해치는 개발이 성행되는 요즘이다. 가슴이 아프다. 몇해전만해도 시골에 가면 옛스러움이 남아있어 보기만해도 참 따뜻했는데, 이제는 그런 곳이 많이 남아있지 않은 것 같아 더 가슴이 아프다. 웅장하고 화려한 건축물을 세우는 것보다는 우리가 살아온 오랜 환경들을 지켜내는 활동이 이제는 필요한 것 같다. 유럽의 옛스러움을 간직한 마을들을 구경하러 외국에 나가는 것도 좋지만, 외국인이 우리의 기와집이며 초가집을 구경하러 오는 날들을 만드는 일이 더 좋을 것 같다. <추억이 번지는 유럽의 붉은 지붕>처럼 <추억이 번지는 한국의 검은 지붕(노란 지붕)>이 출간되는 날이 다가오길 꼭 바래본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w******8 2012.07.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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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이 번지는 유럽의 붉은 지붕 : 지붕을 찾아 떠난 유럽 여행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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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벨기에, 불가리아, 폴란드에 이어 이번에는 유럽의 지붕 위에 살짝 내려앉았다. 지나온 나라만큼이나 내 마음에도 행복, 달콤함, 사랑, 선율이 번져갔고, 바야흐로 추억이 나를 유혹하듯 기다리고 있었다. 가치창조에서 내놓은 감성 여행 시리즈는 이로써 벌써 다섯 권 째다. 이제는 제목과 특유의 삽화만 봐도 무작정 빠져들게 돼버린 이 책들은 독자들 사이에서 "번짐"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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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벨기에, 불가리아, 폴란드에 이어 이번에는 유럽의 지붕 위에 살짝 내려앉았다. 지나온 나라만큼이나 내 마음에도 행복, 달콤함, 사랑, 선율이 번져갔고, 바야흐로 추억이 나를 유혹하듯 기다리고 있었다. 가치창조에서 내놓은 감성 여행 시리즈는 이로써 벌써 다섯 권 째다. 이제는 제목과 특유의 삽화만 봐도 무작정 빠져들게 돼버린 이 책들은 독자들 사이에서 "번짐" 시리즈로 더 유명하다. 지난 폴란드 편을 끝으로 다음 나라는 어딜까 무척이나 궁금했다. 그런데 추억이 번지는 유럽의 붉은 지붕은 특정 나라가 아닌 유럽 각국의 도시들을 두루두루 소개하고 있다. 그것도 마치 예쁜 그림엽서처럼 붉은색 지붕을 뽐내는 나라의 도시들을 골라서...

 

저자를 따라 체코, 슬로베니아, 독일, 이탈리아, 몬테네그로, 헝가리, 마케도니아 등의 나라들을 돌며 난생 처음 들어보는 도시 이름이 때로는 낯설고 아직도 내가 알지 못하는 세계가 이토록 넓고 크다는 것을 새삼 실감한다. 그러나 제법 익숙한 곳도 종종 눈에 띄는데 그 이유는 지난 "번짐" 시리즈의 테마 도시였던 크로아티아, 벨기에, 불가리아, 폴란드가 이 책에도 다시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붉은 지붕"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진 유럽의 여러 나라를 소개함에 있어 경제적으로 콘텐츠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지난 책들에 소개된 지역도 포함하게 된 것이리라. 혹자는 이 부분이 식상할지 모르지만 나로서는 낯섦 사이의 익숙함이 도리어 반가웠다.

 

그리고 크로아티아에 대한 나의 편애는 이 책에서도 예외는 아니었다. 1365일 내 컴퓨터의 바탕화면을 차지하고 있는 두보르니크의 풍광은 보고 또 봐도 여전히 내 시선을 잡아끌었다. 아드리아 해의 푸른빛, 그와 대조를 이루는 다홍빛 지붕, 길게 이어진 성벽... 보고만 있어도 행복감이 밀려온다. 그리고 그런 내게 뒤에 등장한 스플리트 또한 반갑기는 마찬가지. 그리고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몬테네그로의 스베티 스테판도 참 인상적이었다. 사진을 보고 글을 읽으면서도 이런 곳이 지구상에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의문스러울 만큼 환상적인 곳이었는데 론리 플레닛이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장소 10곳으로 꼽을 만 했다.

 

전쟁으로 한 때는 폐허였을지 모르지만 지금 눈앞의 보스니아는 한없이 평화로워 보였다. 피렌체의 두오모 성당 풍경 너머로는 저자처럼 나도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의 한 장면이 그 배경음악과 함께 자동 재생되는 것 같았다. 그리고 이 책에는 나름의 멋진 반전이 독자들을 기다린다. 두 번째 이야기 "잿빛 지붕"이 그것이다. 공교롭게도 나의 성급함 때문에 책의 목차는 건너뛰고 읽어나갔는데 체코의 프라하를 끝으로 마치 컬러TV에서 흑백TV로 화면이 바뀌듯 순식간에 잿빛 세상이 펼쳐졌다. 그제야 목차를 살펴보니 원래부터 이 책은 붉은 지붕잿빛 지붕두 가지 빛깔의 유럽 지붕을 소개하고 있었다.

 

프랑스 파리하면 늘 에펠탑의 주경과 야경만 떠올렸었다. 게다가 파리의 지붕 색깔은 관심조차 없었는데, 사진에 담긴 잿빛 지붕과 방의 개수만큼 있다는 작고 붉은 굴뚝들은 파리의 새로운 발견이었다. 그리고 암스테르담은 세금 때문에 집들을 정면은 좁게 측면은 길게 짓는다고 한다. 실물이 아니라 사진인 것은 아쉽지만 개성 있는 지붕과 길쭉한 집 모두 재밌다. 이처럼 같은 유럽이라도 지역에 따라 다른 빛, 다른 모습의 지붕들이 여행자들을 반기며, 지붕위에는 저마다의 이야기가 있고, 그 지붕 아래에는 저마다의 삶이 깃들어 있었다. 어릴 때 집을 그리라고 하면 나는 네모 건물에 세모 지붕을 올리고 예쁜 창을 냈다. 그 때 그렸던 그림 속의 집들이 튀어나온 것만 같은 이 책을 보며 나도 어느새 유년의 추억에 잠긴다

 

 

m*******6 2012.07.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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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이 번지는 유럽의 붉은 지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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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리즈를 우연히 서평단을 통해서 읽은 것은 또 하나의 시작이 되어주었다 내용이 많지 않아서 일단 부담스럽지가 않으니 책을 읽는 것이 두려운 사람들에게도 괜찮은 책이다 책 사이즈 자체가 작아서 담긴 사진들이 작은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가방에 넣어 다니면서 읽기에도 좋다   매달 도서관에 희망도서를 신청한다 읽고 싶었는데 서평단에 신청했다가 안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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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리즈를 우연히 서평단을 통해서 읽은 것은 또 하나의 시작이 되어주었다

내용이 많지 않아서 일단 부담스럽지가 않으니 책을 읽는 것이 두려운 사람들에게도 괜찮은 책이다

책 사이즈 자체가 작아서 담긴 사진들이 작은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가방에 넣어 다니면서 읽기에도 좋다

 

매달 도서관에 희망도서를 신청한다

읽고 싶었는데 서평단에 신청했다가 안된 책이라든가 굳이 소장할 필요는 없지만 읽고 싶은 책등 부담 없이 신청할 수 있어 더욱 편한 제도이다

이 신청을 할 때 언제부터인가 빠트리지 않고 이 시리즈 증에서 읽지 않은 책들을 신청한다

 

도서관에 기존에 소장하고 있던 두어 권은 모두 다 읽었다

작년 12월에 신청한 3권이 모두 들어왔다는 문자를 받았다

유럽의 붉은 지붕과 터키, 파리 지성 여행에 이은 파리 감성여행까지~

멋지다

언젠가 도서관에 이 시리즈가 다 있었으면 싶다

 

이 책은 다른 책들과는 달리 한나라가 아니다

붉은 지붕~

유럽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가 고색창연한 붉은 지붕들이다

이 책에서는 붉은 지붕이 인생적인 아름다운 곳들을 뽑아 이야기한다

 

특히 피렌체~

르네상스가 태어난 아름다운 도시의 모습을 보기 위해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를 몇 번이나 봤었던 기억이 난다

주인공이나 스토리도 나쁘지는 않았지만 그 영화를 보는 목적은 아름다운 도시 피렌체였다

중세의 분위기를 그대로 지닌듯한 좁은 골목길이며 시간을 이겨낸 건축물들과 피렌체만이 지닌 도도함은 르네상스 문호에 관심이 많았던 나의 시선을 사로잡았었다

 

그 외에도 '꽃보다 누나'에서 나왔던 크로아티아의 두브로브니크나 스플리트, 아름다운 물의 도시이며 도시만큼이나 인상적인 천년의 역사를 지닌 바다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는 베네치아, 강으로 부다와 페스트로 나눠진 헝가리의 부다페스트, 그 외에도 붉은 지붕의 아름다운 풍광을 지닌 멋진 고도들을 소개해준다

 

뒷부분에 붉은 지붕에 이어서 나오는 잿빛 지붕의 도시들도 인상적이었다 

그저 새로운 것들에 빠져서 오래된 것들을 파괴하고 새로운 건물을 짓는데만 급급한 대한민국과는 참으로 판이하게 다른 모습이었다

바꿀 능력이 없어서가 아닌 자신들의 조상들이 만들어 놓은 것들을 최대한으로 지키며 그 안에서 현대화를 이룬 멋진 사람들이 부러웠다

 

그런데 책을 읽다 보면 이 책에 괘나 많은 오타가 존재한다

피렌체 편에서 아오이의 이름이 잘못 표기되어있고 그 외에도 곳곳에 오타가 보인다

솔직히 서평단으로 이 책을 받았다면 일일이 찾아서 기재를 했겠지만 귀찮아져서 그만두었지만 출판사 측에서 다시 재검토를 해야 할 것이라 생각된다 

s****2 2015.02.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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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이번지는유럽의 붉은지붕 - 백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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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누구나가 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 한다. 일상에 지친 여행자는 낮선 풍경과 사람들 사이에서 그저 걷기만 해도 행복할 수 있다는 소박한 정답을 발견한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크로아티아와 피렌체를 비롯한 유럽의 붉은 지붕들을 사진으로 보고 있자니 글이 많은 책도 아닌데 이 한 권의 책을 보는데 몇 일이 걸렸다. 그만큼 이 책은 글도 글이지만 사진에 푹 매료 되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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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누구나가 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 한다. 일상에 지친 여행자는 낮선 풍경과 사람들 사이에서 그저 걷기만 해도 행복할 수 있다는 소박한 정답을 발견한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크로아티아와 피렌체를 비롯한 유럽의 붉은 지붕들을 사진으로 보고 있자니 글이 많은 책도 아닌데 이 한 권의 책을 보는데 몇 일이 걸렸다. 그만큼 이 책은 글도 글이지만 사진에 푹 매료 되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혼자 하는 여행을 좋아하고 사람들에게 추천을 많이 해준다. 나만의 시간을 갖고 새로운 환경에서 만나는 풍경과 사람들은 덤이다. 그런데 유럽여행은 아직 못해봤지만 혼자 다니면 너무 외로울 것 같다. 이토록 아름다운 붉은 지붕들을 혼자 보고 있다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외로워진다.

 

‘집은 사람을 닮는다.’ 는 말처럼 네덜란드의 집들은 하나같이 동화 속에 나오는 집들 같다. 폭이 좁고 긴 형태로 집을 짓고 이웃집끼리 다닥다닥 붙어 있다. 바다와의 싸움을 이기고 자연을 즐기는 여유로운 도시. 암스테르담 그곳 사람들의 삶의 여유를 같이 느끼고 예술을 즐기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부러워졌다.

 

프라하에 가서는 카를교위를 걸어보고 골목에서 만나는 거리의 악사들의 연주를 들어보고 싶다. 광장 근처의 노천카페에서 커피 한잔쯤은 마셔줘야 하고 아이스크림 하나씩은 들고 골목길을 다녀봐야겠지. 프라하에 오는 모든 사람들이 안다는 빨간 트램도 타줘야겠다. 내가 이렇게 유럽의 각 나라들을 책과 영상으로 접하지만 언젠가는 나도 스페인의 구엘공원에서 가우디의 작품 뿐 아니라 매혹적인 붉은 지붕과 멀리 보이는 바다를 보면서 감상에 젖어 있는 날이 오겠지. 무엇보다 크로아티아의 스플리트와 두브로브니크 그리고 이태리의 피렌체의 두오모꼭대기에서 바라보는 붉은 지붕은 내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겠지.

 

유럽의 매력은 무엇보다 중세시대의 건축과 다리가 그대로 천년이 지난 지금까지 그 모습 그대로 이어져 오고 있어서 더욱 멋스러운 모습으로 우리들의 눈에 비추는게 아닐까싶다. 백승선작가는 붉은풍광을 사랑한다. 붉은지붕 아래에서 우리와 다르지 않은 삶을 살아가고있는 사람들의 이야기 책 같은 붉은 지붕을 사랑한다.

 

‘행복이 번지는 곳 크로아티아’를 먼저 접했었는데 번짐시리즈는 소장하여 두고두고 앨범을 꺼내보듯 매력적인 사진이 가득 담겨있는 책을 꺼내보면 가끔은 유럽의 골목골목을 누비는 여행자가 된 것처럼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낮선 땅이란 없다. 단지 그 여행자만이 낮설뿐이다. - 로버트L , 스티븐슨 -

p*****3 2012.07.2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