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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의 시가 주는 위로와 행복이 있습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사랑과 상처, 눈물과 그리움, 슬픔과 고통, 화홰와 용서 그리고 행복에 관한 시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시와 함께 저자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그건 마치 시를 통해 나누는 대화 같습니다. 당신에게 이 한 편의 시는 어떻게 다가왔나요? 저자가 고른 '깊은 울림이 있는 시(詩)'들이 이 한 권의 책 속에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 <당신을 행복하게 하는 단 하나의 시>는 정성껏 준비한 선물 같은 책입니다. 만약 오랜만에 만나는 시(詩)라면 더더욱 특별하고 놀라운 선물이 될 것입니다. 십대 시절에 좋아하던 시를 발견했습니다. 유치환 시인의 <행복>이라는 시.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편지를 썼던 추억들이 떠오릅니다. 그때는 길가에 빨간 우체통이 흔한 거리의 풍경이었는데... 편지를 고이 접어 봉투에 넣고, 겉면에 꾹꾹 눌러 주소를 적고 나면 남은 건 빨간 우체통에 넣는 일. 그러나 편지를 쓴 후 진짜 남은 건 상대방의 편지를 받을 때까지 기다림의 시간들. 시인의 말처럼 '슬프고 즐겁고 다정한 사연들'을 보내는 사람은 알고 있을 겁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다는 걸. 솔직히 어릴 때는 이 시의 언어가 아름다워서 좋아했다면, 지금은 시에 담긴 감성을 오롯이 느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시인 유치환은 20년간 연인인 이영도 시인에게 편지를 썼다고 합니다. 통영여자중학교 교사 시절 동료로 만난 두 사람은 오랜 세월 편지를 주고받으며 사랑을 나눴으나,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유치환 시인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자 이후 이영도 시인이 유치환 시인으로부터 받은 200여 통의 편지를 정리하여 《사랑하였으므로 행복하였네라》라는 제목의 서간집을 출간하였습니다. 지금 통영우체국 앞에는 <행복>이 새겨진 시비가 있습니다. <행복>이라는 시 속에 애절한 사연이 있는 줄 이제야 알았습니다. 사람마다 느끼는 행복은 다를 수 있지만, 사랑이 주는 행복만큼은 모두에게 공평한 것 같습니다. 동시에 사랑이 주는 아픔도... 살다보니 사랑 말고도 나를 아프게 하는 것들이 많아서 마음이 바짝 말라버린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시를 읽으면서 마음이 촉촉해졌습니다. '아... 살아 있구나'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살기 힘든 세상, 이런 때일수록 우리에겐 시가 필요하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공감합니다. 수많은 시들이 저마다 필요한 순간에 우리의 마음 속으로 스며들 것이기에. 그래서 우리는 숨 쉴 수 있습니다. 시를 노래하는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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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행복하게 하는 단 하나의 시> 조소희 엮고 지음. 아마존 북스 그 때가 시를 읽을 때라고 말하는 저자는시인이면서 대학교수이자 문학평론가이면서 영화 평론가이다. 이 책은 시인이 읽고 선택한 시에 양념을 조금 치고 잘 버무려 내놓은 시집이다. 멋진 시를 한 수 읽고 나서 약간의 이야기를 들으며 독자(나)의 이야기를 대입시키며 더욱 감동 속으로 빠져들기, 그 감동이 마음의 오랜 찌꺼기들을 씻어내주는 기적을 일으키기도 한다. 더운 날엔 하던 일을 얼른 마무리하고 시원한 음료수를 한 잔 앞에 놓고, 부채질을 하면서 시를 읽을 일이다. 1장 사랑은 상처를 허락하는 것이다
전체적으로 마음을 살피고 마음의 위로를 주는 시들이 실려 있다. 김용택 강은교 이문재 박목월 나희덕 시인들의 시가 올라와 있다. 또한 4장에는 함민복 기형도 정채봉 신동엽등 시인들의 시가 있어서 자주 시를 읽는 사람도, 오랫동안 시를 굶은 사람들도 시를 배불리 읽을 수 있다. 워즈워드와 에머슨, 에뷔테른의 시가 있고,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는 적이 없는 것처럼' - 알프레드 D. 수자 까지 두루 실려있어서 시를 읽고 저자의 이야기를 읽는 기쁨을 누릴 수 있다. 꼭 좋은 글을 쓰지 않더라도 좋은 글은 많이 읽고 싶다. 이렇게 좋은 시들을 한 권의 책으로 만날 수 있으니 휴가지에 갈 때도 책 한 권 선택하기 망설여지지 않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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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당신을 행복하게 하는 단 하나의 시 지은이:조서희 펴낸곳:아마존북스
아는 만큼 보이고 감동받는 시의 세계
세상이 엄청난 속도로 변하여 예전에 소중하게 여겼던 것들이 지금은 부질없고 쓸모없는 것이 되어 버리는 것을 자주 본다. 슬프지만 그중에서도 단연 ‘시’는 이제는 거의 읽는 사람을 찾기가 어렵게 되어 버렸다. 이창동 감독의 최근 영화 ‘버닝’의 전작의 제목이 ‘시’였는데 비록 크게 히트를 하지는 못했지만 그 영화를 보고나서 까닭없이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있다. 예전에 스티븐 스필버그가 사람의 눈에 눈물을 맺히게 하는 것은 영화이고 그 눈물을 흘러내리게 하는 것은 음악이다 라는 말을 했었는데 나는 시야말로 마음속에서 눈물을 흘리게 하는 문학이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시는 접근하기가 쉽지 않다.
그런데 이 책’당신을 행복하게 하는 단 하나의 시’는 제목그대로이다. 아니 당신을 행복하게 하는 시는 맞지만 단하나의 시는 아니고 무려 45편의 행복하게 하는 시가 실려있다. 그것도 시만 실려있는 것이 아니고 그 시에 대한 감상평이자 해설서가 같이 실려있다. 저자의 약력을 보면 시인,대학교수,문학평론가,영화평론가 라고 나오고 있다. 무척 재주가 많으신 분 같다. 그리고 삶의 혜안이 느껴지는 그의 해설을 읽고 있으면 말 그대로 기분이 좋아지고 행복해진다. 신기하다.
예를 들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유치환의 ‘행복’이라는 시를 보자.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 오늘도 나는 에메랄드빛 하늘이 환히 내다뵈는 우체국 창문 앞에 와서 너에게 편지를 쓴다 (중략) 오늘도 나는 너에게 편지를 쓰나니 그리운 이여 그러면 안녕 설령 이것이 이 세상 마지막 인사가 될지라도 사랑하였으므로 나는 진정 행복하였네라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시이다. 그런데 시만 읽어도 좋지만 저자의 해설을 읽고 나니 전혀 다른 시로 와닿는다. 시인 유치환은 1947년부터 1967년까지 20년간 연인인 이영도 시인에게 편지를 썼 단다. 통영여자중학교 교사 시절 동료로 만난 두 사람은 오랜 세월 편지를 주고받으며 사 랑을 나눴다. 하지만 유치환은 유부남이었고 두 사람은 이루어질 수는 없었다. 그러던 중 유치환 시인이 교통사고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고 그 후 이영도 시인은 유치환시인에게 받았던 200여 통의 편지를 정리하여
<사랑하였으므로 행복하였네라>라는 제목의 서간집을 출간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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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 마음이 행복해지는 시를 만나기 위한 첫 걸음을 이 책으로 시작해본다. 일반 시집과는 다른 구성이다. 여러 시를 모아둔 것이 아닌 하나의 시를 해석해준다. 시를 어려워하는 사람도 이해하기 쉽게 만들어져있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되어있다. 총 45개의 시가 실려있다. 나는 시는 교과서에 나오는 유명한 시들만 들어봤고 공부했고 또 그 중에서 정말 유명함 시들만 알고 있었다. 내가 배우고 아는 시는 입시를 위해 갈래 성격 특징을 정리하고 외운 시들이다. 정말 재미없게 해왔고 입시를 경험한 사람이라면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이 있을 것이다.
나는 시보다는 장의 제목이 더 느낌있게 다가왔다. 1장 사랑은 상처를 허락하는 것이다. 2장 우리는 그저 모두 상처받은 사람일 뿐 3장 슬픔을 세탁하는 방법 4장 이번 생은 처음이라 이렇게 4가지이다. 이 것들의 장의 이름이 된 이유가 무엇일까 생각해 보았다. 물론 나의 기준에서. 장마다 시가 10개 정도씩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좋아하시거나 감명깊게 읽으신 시를 한 문장으로 표현하신게 아닐까 했다. 나의 기억에 가장 오래남은 시가 있다. 마지막이라 기억에 남았을 수 있고, 정말 나의 마음에 박힌 것일 수도 있다 . ![]() [두 번이란 없다 : 쉼브로스카] :두 번 일어나는 것은 하나도 없고 일어나지도 않는다. 그런 까닭으로 우리는 연습 없이 태어나서 실습 없이 죽는다. "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순간은 "지금 이 순간" 어제도 내일도 아닌 오늘의 지금 이 순간 과거를 후회하지 말고 미래를 걱정하지말고 지금을 열심히 살아가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해주었다. ☆ 시를 어려워하는 사람 ☆ 입시 이후 시를 접해보지 않은 사람 에게 추 ! 천 ! 해 드리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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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어느 시모임에 나간적이 있는데 그 시모임에 15명내외의 회원들이 있었다. 그런데 놀랐던 점은 시모임의 연령이었다.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젊은이부터 나이드신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이 모여 시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한번 참가했지만 강연처럼 시 하나를 소개하고 자연스럽게 토론하듯 대화를 이어가는데 시를 분석하면서 자신의 느낌까지 이야기하는 모습이 꽤 인상적이었다. 동시에 남들에겐 말도 할 수 없을만큼 시에 대한 지식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는 내자신이 너무 부끄러웠다. '시'라고는 남들도 다 아는 시만 아는 수준이라 멋진 시 한 편을 만나도 그 느낌이 단순하고 단편적으로밖에 표현이 안된다. <당신을 행복하게 하는 단 하나의 시>는 나와 같은 초보 독자들을 위한 책이지 싶다. 시를 읽지만 그 시의 의미나 쓰여진 배경을 알지 못하기에 시를 수박 겉핥기로 감상하게 되는데 <당신을 행복하게 하는 단 하나의 시>에서는 시와 그 시의 의미, 배경까지 이야기 해준다. 백석의 '통영'이라는 시는 슬픈 사랑과 그 시대 여자들의 삶을 담고 있다. '통영'이라는 시만 읽었을 때는 통영에 왜 '천희'라는 이름을 가진 여자들이 많으며, 그녀들이 왜 미역오리같이 말라 죽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없었다. 시인 백석은 친구 결혼식에서 통영여자를 만나 첫눈에 반하게 된다. 통영여자를 다시 만나고 싶어 통영을 찾지만 그녀는 방학이 끝나 서울로 떠났고 다시 만나지 못하는 마음을 시로 적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 통영여자를 다시 만나 청혼하지만 거절당한다. 그래서 이 시는 백석의 사랑과 실연이 모두 녹아 있는 시이다. 시인 신경림의 '낙타'라는 시 역시 한 인간이 생각하는 '현실'의 좌절과 절망에 대해 쓰고 있다. 시인은 죽어 저승길을 간다면 낙타를 타고 가겠다고 한다. 낙타는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모래와 하늘과 별만 보고 살다 죽는다. 저승길에서는 시인이 처한 현실은 다시 보고 싶지 않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그만큼 현실의 삶이 힘들고 녹록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문재 시인의 '푸른 곰팡이'라는 시는 '슬로 라이프'를 지향하는 삶의 내용을 담고 있다. 예전엔 편지를 보내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편지를 쓰는데도 시간이 걸렸지만 우체통에 넣고도 며칠을 기다려야 상대방이 편지를 받을 수 있었다. 그렇게 또 답장이 오려면 더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떤가? 컴퓨터의 엔터만 누르면 메일을 보낼 수 있고 옆에 있는 듯 영상통화로 대화를 나눌 수도 있다. 이런 시대 다시 '느림'을 예찬한다. 발효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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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시란 무엇인가 이 시대에 시를 읽는다는 것은 무엇인가 사람들이 웹툰이나 그림또는 사진과 함께 있는 짧은 글들을 많이 읽는다.그래서 어떤 이들은 긴 호흡의 글을 읽지 못한다고 요즘 아이들을 걱정하기도한다. 이 책에는 우리가 어디선가 들어보고 읽어봤음직한 친숙한 시들이 많다. 일상에서 지친 우리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시를 중심으로 지치고 힘든 독자에게 따듯한 차한잔을 건네는 감성이 느껴진다. 시를 읽은 저자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내가 미처 몰랐던 시의 뒷이야기들를 알게 되기도 하고 나는 미처 느끼지 못했던 감정들에 대한 저자의 이야기들도 들을 수 있다. 사랑하라,한번도 상처받았던적이 없는 것처럼 알프레드 D,수자 춤추라,아무도 너를 바라보지 않는 것처럼 사랑하라,한 번도 상처받았던 적이 없는 것처럼 노래하라,아무도 듣고 있지 않은 것처럼 일하라,돈을 필요로 하지 않는 것처럼 살아라,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이 시는 워낙 유명한 시라서 그냥 '좋구나' 하면서 깊게 음미해보지 못했었는데 이번 기회에 이 시의 멋진 매력에 푹 빠졌다. 이 시인은 굉장히 쉬운 듯이 간단하게 말한 듯 보이나 인생을 살아보고 몇 번의 큰 고통후에 큰 깨달음을 얻고서 쓴 시임에 틀림없다. 다른 사람 신경쓰느라 정작 나의 즐거움이 무엇인지 놓치는 경우가 많고,상처받을까 거절당할까 두려워 마음껏 사랑하지도 못하고 살고 있고,크게 노래하고 싶어도 행여 누가 들을세라 감히 노래하지 못하고,돈때문에 일하느라 일의 즐거움이나 성취감을 느끼기보다는 돈의 노예처럼 죽자사자 일하고있고,오늘이 마지막일거라는 생각은 절대 할 수 없고 더 좋은 날이 올거라는 희망으로 오늘 고생하면 내일은, 또는 미래는 좋은 날이 올거라고 생각하며 내일이 되면 또 절대 오늘이 되지 않는 미래를 바라보며 살고 있다. 지금 현재의 나는 어떻게 살고 있는지 물어보고 있다. 도대체 어떻게 살아야할까 이 시인의 마음이 나와 다르지 않음을 느낀다. 그리하여 마음이 평온해진다. 삶의 위안을 얻는다. 예전에는 이렇게 시 하나하나에 해설을 덧붙인 책은 잘 보지 않았는데 이제는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읽었는지 궁금해졌다 오랜만에 시를 읽으며 위안을 얻고 마음이 편해졌다. 하나씩 천천히 읽고 조용히 내 마음의 움직임을 느껴본다. 복잡한 일들로 머리가 복잡하신 분들에게 적극 권하고 싶다. *까페 북뉴스의 소개로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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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편식을 안하는 편이다. 분야를 막론하고 거침 없이 읽는 편이다. 딱 한 분야 에세이는 그냥 남들 일기를 훔쳐보는 듯한 느낌이 들어 잘 읽지 않는다. 어쩌면 그 내용이 나의 일기 같다는 느낌 때문일 것이다. 반면 거의 줄글을 읽는 편이지만 '시'는 왜인지 가끔씩 펼쳐 읽는다. 분명 그 시가 품고 있는 내용으로 따지자면 어쩌면 에세이와 가장 유사한 느낌인데 말이다. 이 책을 엮은 저자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지치고 힘들 때, 그리움이 밀려들 때, 그래서 마음이 괴로울 때 그럴 때가 시를 읽을 때라고. 내가 가끔씩 시집을 펼쳐드는 그 때가 바로 그런 때였나를 생각해보게 된다. 이 책에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우리나라의 시인을 비롯해, 외국의 유명 시인들의 시 40여편이 소개되어 있다. '사랑은 상처를 허락하는 것이다'라는 주제로 10여편의 시가 소개되어 있다. 이어서 '우리는 그저 모두 상처받은 사람일 뿐'이라는 주제로 또 시들을 들려주고 그에 딸린 저자의 이야기가 잔잔히 깔려 있다. 그리고, '슬픔을 세탁하는 방법'이라는 주제와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주제로 또 관련 시들을 소개한다. 유치환 시인의 '행복'을 읽으며 사랑하였기에 행복했었다는 문장이 자꾸만 입안을 맴돈다. 물론 그 시와 함께 어느 심리학자의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는 방법등도 함께 읽게 되어 그것이 도움이 된다 느끼는 독자도 분명 있을 것이다. 신경림 시인의 '낙타'는 상처 받은 사람의 모습과 함께 위로 받고 싶은 사람의 심정을 잘 드러낸 것이라 생각되어서 주제와 너무도 잘 맞는 듯하다. 물론 이 시에 대해서도 전문가적 입장에서 저자는 설명을 더하고 있다. 섬진강의 시인으로 불려지는 김용택 시인의 '섬진강의 매화꽃을 보셨는지요'는 살아가며 느끼게 되는 슬픔을 지울 수 있는 법을 나름의 방법으로 찾아보려 애쓰는 것을 싯구에서 느끼게 된다. 댓잎에 베인 사랑으로 표현되는 그 사랑이 너무도 슬프다. 그래서 꼭 이겨냈으면 하고 생각하게 만든다. 이렇듯 시는 전문가의 해석을 참고 하는 것도 좋겠지만 그저 읽으면 그것이 좋은 그런 것이다. 누구나 시를 지을 당시의 시인이 되어 시어 하나하나를 읽어내려가면 그것으로 족할 것이다. 그리고 그래서 딱 마음에 닿는 그 시가 나를 행복하게 하는 단 하나의 시가 되는 것이리라. 오늘도 어느 한 페이지를 펼쳐 그 시인의 마음을 이해하고 나를 그 시어들에 대입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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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읽고 사랑을 이야기하다
지치고 힘든 당신에게 전하는 한 편의 시.
저자는 그리움들이 마음을 힘들게 할 때를 일컬어 '시를 읽을 때'라고 말한다. '시를 읽을 때'는 어떤 때인지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저자의 말을 듣고 보니 수긍이 간다. 우리는 그동안 얼마나 많이 '시를 읽을 때'를 놓치고 살았던가... 이 책을 계기로 그리움에 사무쳤던 날들을 다시금 돌아보게 된다.
저자가 선정한 45편의 시에 저자의 생각이 담긴 글을 더해 더욱 깊은 울림을 전한다. 사랑, 상처, 눈물, 그리움, 슬픔, 고통, 화해, 용서, 행복에 관한 시를 소개하며 독자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한다.
시는 시를 쓴 사람의 생각을 함축적으로 표현하기에, 읽는 이에 따라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다. 같은 시라도 다양하게 읽히는 것이다.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큰 특징을 가지고 있다. 시의 소개와 함께 저자의 글을 덧붙임으로써 시의 이해를 돕기 때문이다. 아름다운 시의 향연은 감상하는 즐거움을 넘어 위로를 전하기에 더욱 와닿는다.
고단한 하루의 끝, 삶에 지치고 힘들 때 위로가 되어주는 책이다. 한 편의 시를 통해 행복이 전해진다면 그것만큼 기쁜 일도 없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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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모두 45편의 시가 실려 있습니다. 단지 시만이 실려 있는 시집이 아니라 시인 겸 문학평론가이자 현직 대학교수인 저자가 각 시마다 2~4 페이지 정도의 시평을 같이 실어 놓은 책입니다. 그래서 저처럼 시에 대해서 잘 모르는 문외한에게는 시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시평에는 시에 대한 내용뿐 아니라 시인에 대한 이야기와 배경이야기도 실려 있어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크게 네 개의 장으로 나누어져 있고, 각 장은 사랑과 상처, 눈물과 그리움, 슬픔과 고통, 화해와 용서 그리고 행복에 관한 시 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살다 보면 꼭 여민 틈새로 켜켜이 쌓인 그리움들이 툭 터져 나와 마음을 힘들게 할 때가 시를 읽을 때라고 말합니다.
이 책은 국내 시인뿐 아니라 윌리엄 워즈워드와 알프레드 D. 수자, 쉼브로스카 그리고 파블로 네루다의 시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파블로 네루다는 민중을 사랑한 칠레의 민중 시인이자 천재적인 서정 시인이다. 그는 감각적인 언어와 초현실적인 표현으로 사소한 것조차도 심오한 아름다움을 가지게 한다. 특히 네루다에 대한 저자의 시평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네루다는 시는 어둠 속을 걸으며 인간의 심장을, 여인의 눈길을, 거리의 낯선 사람을, 해가 지는 석양 무렵이나 별이 빛나는 한밤중에 최소한 한 줄의 시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과 대면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 책에도 실려 있으며 저자가 감명 깊게 보았다는 영화 ‘일 포스티노’의 마지막 장면에 흐르는 ‘시詩’는 우리가 매일 보는 하늘과 유성, 논밭과 어둠, 밤과 우주 그리고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언어가 시가 되는 그 순간을 생생하게 보여준다고 평합니다.
저자는 이 책을 쉼브로스카의 ‘두 번이란 없다’는 시로 마무리 합니다. 두 번 일어나는 것은 하나도 없고 일어나지도 않는다. 그런 까닭으로 우리는 연습 없이 태어나서 실습 없이 죽으니,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소중하다고 합니다. 비록 우리가 함께하는 지금 이 시간이 다시 오지 않더라도 마음속에 감춰둔 사랑을 꺼내야 한다고요.
어렸을 때는 자작시도 쓰기도 했고, 여러 시집을 사서 손에 때가 묻도록 읽기도 하며 참 좋아했었는데, 커서는 시를 잊고 산지 오래되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시에 대한 예전의 느낌이 다시 살아나는 것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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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특별한 기억이나 추억이 있었던 시를 제외하고 만났던 새로운 시들은 나의 적지 않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마음으로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다. 산문과 다른 시는 매력이 있다. 뭐라고 해야 할까. 단어 하나하나에 느껴지는 강한 힘과 무언의 메세지 같은. 그래서 다른 시들과도 그런 만남을 하고 싶어 애를 쓰고 여기저기를 기웃하다가 《당신을 행복하게 하는 단 하나의 시》를 만났다. 이 책은 나에게 아름다운 시들을 제대로 만나고 느끼게 해 줄 수 있는 너무 경쾌하면서 감성이 흘러넘치는 좋은 가이드였다. 이 책의 엮고 시해설을 하신 책의 저자 조서희 작가도 시인이시다. 작가 이력을 보니, 시인으로서보다는 평론가, 비평가 활동이 더 많으신 분이시다. 그 분의 이력과 시를 잘 보고 해석하며 느끼실 수 있는 능력을 모두 담은 책이 이 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하나의 아름다운 시를 읊고 나면, 이어서 이 분을 통해서 해석한 더 감성적이고 아름다운 내용들이 펼쳐진다. 우리에게 시에 대해서 안내한 내용이 때로는 더 시 갇고 가지고 싶은 문장들이 너무 많았다. 그래서 그 문장들 중 아름다운 문장은 또 다른 페이지에 짧게 담기도 하였다. 시에 대한 해설은 참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곁들이셨다. 시인의 이야기라던가 시의 배경이 되는 지역과 지리 이야기 음식이야기 영화 이야기 등. 그 위에 작가님의 감성이 살포시 얹어져 있다. 그래서 시해설 후, 다시 원래의 시로 돌아가서 읽어보면, 처음 읽었던 느낌에서는 알 수 없었던 새로운 느낌, 생생한 느낌을 받게 되며 그 시들을 애정하게 되는 순간들. 미술관에 갔는데 도통 내 마음으로는 이해되지 않는 작품들이 있을 때가 많이 있다. 그 때, 큐레이터가 다가와 그분의 마음으로 읽어내려가며 설명해주면 그것이 도움이 되어 내가 감상하는 것에 많이 도움을 받았는데, 그런 미술관 큐레이터 같은 역할을 이 작가님이 하신 것이다. 어찌 보면, 유명하지만 수많은 시들이 내가 살던 시대보다 앞선 시인들의 눈과 입에서 나온 감성의 말이다 보니, 내가 살지 않았던 시대와 경험하지 못한 장소 등에 대해서 설명을 해 주니, 비로서 그제서야 더 이해를 하게 된 것이다. 더군다나 여기에 실린 시들은 모두 애절한 사랑, 우정, 감사 등 긍정의 시 들이다. 그런 시를 내가 읽을 수 있게 도와주어 너무 감사하고, 자주 꺼내어 읽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