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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리랑을 특별히 좋아하진 않지만, 아리랑이 흘러나오면 묘하게 가슴이 울렁거린다. 특별히 아리랑 가사를 음미해 본적 없고, 학창시절 음악 시간에 배운 것을 제외하면 노래를 불러 본 적도 없다. 하지만 내가 한국 사람이어서 그럴까? 2011년 중국에서 조선족의 아리랑을 국가급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고 했을 때 불끈 화가 났다. 내가 불끈 화를 낸다고 중국이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지만 화가 나는 것 또한 어쩔 수 없다. 그러는 동안 우리나라는 무엇을 했을까 안타깝기도 하다. 하지만 생각해 본다. 나란 사람도 아리랑에 대해 뭘 알았던가?
그러던 중에 얇지만 의미 있는 책을 만났다. 우리말 속에 숨어 있는 행복의 열쇠. 우리말을 제대로 이해하고, 알려고 공부한다면 그 의미와 뜻에서 힐링을 찾을 수 있다는 의미를 알게 한 책이다. 우리 문화를 되짚고, 우리말을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우리의 정신적 뿌리를 찾을 수 있다. 그 뿌리의 가장 깊숙한 곳에 자리 잡은 것이 바로 ‘얼’이다. 우리말인 얼은 한자말인 정신과 같은 뜻으로 쓰이지만 완전히 똑같다고 말할 수는 없다. 얼은 정신 중에서도 가장 핵심을 이루는 의식의 본질을 의미한다. (19) 얼의 실체는 보다 포괄적이고 구체적이고 본질적인 생명의 뿌리와 함께 하지만 정확하게 얼을 설명할 수는 없다. 다만 얼은 배워서 습득하는 것이 아니라 타고난 감각으로 터득하는 것이므로..
살면서 ‘얼’이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하지 않았다. 기껏해야 얼간이 정도? 하지만 얼굴이나, 얼간이, 어리석다, 얼떨떨하다, 얼렁뚱땅, 얼싸안다 등 의외로 ‘얼’과 연관된 단어가 많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외에 어린이, 어른, 어르신도 얼이 자라는 정도의 뜻이라고 한다. ‘얼’을 챙기지 않으면 얼굴에서 빛이 나지 않는다는 사실. 보이는 것에만 치중한 나머지 정말 중요한 정신은 사랑하지 못한 점. 우리 모두 반성해야 하지 않을까? 무엇보다 이 책에서 가장 가슴 뜨거웠던 부분은 바로 아리랑의 뜻이다.
아 : 태양과 같이 밝은 나. 참나. 또는 ‘얼’에서 나온 하나의 개체를 뜻하는 ‘알’이라는 말이 ‘아리’로 연음된 것일 수도 있다. 리 : 여성을 높여 부르거나 사람을 지칭한다. 랑 : ‘라’는 태양. 라에 붙은 이응은 소리를 부드럽게 이어주기 위해 쓰인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 태양처럼 밝은이여, 태양처럼 밝은이여 아이랑 고개를 넘어간다. : 참나를 밝히는 힘겨운 길을 가시는 군요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 (힘들다고 해서) 참나를 찾는 이 길을 포기하고 가는 이는 십리도 못가서 발병 난다. : 인간 완성(십리는 완성을 뜻함)을 이루지 못하고 삶을 마치고 맙니다. (84)
그래서 나는 아리랑을 들으면 그렇게도 마음이 짠했는지 모르겠다. 왠지 구슬프다가도, 흥이 나고, 또 흥이 나다가도 눈물이 난다. 어느 자리에서든 이 노래는 그만한 의미를 지닌다. 숙연해지기도 하고, 흥이 나기도 하고, 깊은 잔향을 남기기도 한다. 이제껏 몰랐던 아리랑의 의미. 이젠 조금이라도 알면 좋겠다. 지금 우리가 이렇게 힘들다, 어렵다 말하는 이유는 우리의 진정한 ‘얼’을 찾지 못해 헤매고 있기 때문 아닐까? 얼을 낳은 근원의 자리. 나의 얼, 혹은 얼의 나를 믿고 살다보면 흔들리지 않는 나를 발견하지 않을까?
매일 글을 쓰고 매일 말을 한다. 그 말이 없었다면, 그 글이 없었다면 나는 책을 읽지 못했을 수도 있고, 글을 쓰지 못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제대로 감사한 적은 있었던가? 범람하는 외국어, 외래어 속에 우리말을 제대로 사용하고 있었던가? 아름다운 우리말. 이젠 조금은 알고 사용하면 좋겠다. 그렇다면 우리의 위대한 정신과 반갑게 만나게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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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의 위대함을 이 책을 읽고 알게되었네요. 만화도 있어 쉽게 이해가 가요 평상시 사용하던 우리말에 이런 깊은 뜻이 있다는 것이 깨달음의 글이라는것이 감동입니다. 모든 대한민국 국민이 읽었으면 좋겠어요 또한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에게도 자랑스럽게 설명할 수 있고, 한국인으로 태어나 우리말을 사용한다는것이 감사한 마음이 들어요 완전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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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이란 것이 무엇인가? 글쎄 생각해 본 기억이 별로 없다. 그래서 그런가 쉽게 답이 나오지 않는것 같다. 분명히 알고 있지만 막상 대답하기에 애매한 무언가가 있는것 같다. 이 책에서는 우리말의 비밀이라고 하여 우리의 얼을 찾아보는 시간을 가질수 있었던 것 같다. 또한 우리의 노래인 아리랑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알아볼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그저 예로부터 전해져오는 노래였겠지 하고 막연히 생각했던 기존에 우리의 생각을 확 바꾸어 버린 이 책의 비밀은 참으로 많은것 같다. 우리의 얼만 해도 그렇다. 그냥 당연히 누군가가 그렇게 불러왔기에 나도 함께 따라 불렀던 어린이와 어른 그리고 어르신의 차이가 무언지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알수가 있었던것 같고 왜 이런 말이 생겨난것인지 알아볼수 있었다. 노인이라는 말보다 어르신이라는 말이 훨씬 더 격이 있어 보이고 존경하는 마음이 담겨있는것 같아서 앞으로는 우리 모두 이렇게 높여 부르는 호칭을 더 사용하여야 할것 같다. 너무 세상이 변해버려서 이젠 나이많은 어른들을 무시하는 경향까지 생겨버린 지금 어쩌면 조금 늦은감이 있겠지만 지금부터라도 우리는 효를 바탕으로 하는 우리의 기본 인성교육을 다시 한번 되새겨보고 마음 깊이 익혀야 할것 같다. 우리의 얼굴이 왜 얼굴이라고 하는건지 알아보면서 참 신기했던 것 같다. 얼이 드나드는 굴이 얼굴이라고 하니 정말 너무 놀라웠다. 그러니 우리 얼굴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다시 알게 되었다. 이 책은 참 재미없을것 같은 제목이지만 만화와 더불어 우리와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부분들이 많아서 너무 친숙하게 다가오고 쉽게 다가와서 좋다. 짧은 만화이지만 재미있게 표현이 되어 있어서 이해를 돕고 있기도 하다. 우리의 말에 대한 비밀뿐 아니라 우리의 지금 현재 모습을 다시 한번 천천히 살펴볼수 있도록 해 주는 책이었다. 우리 문화와 더불어 얼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들어보면서 몰랐던 부분들을 새롭게 알게 되어 아주 좋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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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의 비밀이 이렇게 살아서 숨쉬는줄은 전혀 몰랐습니다. 자주 읽어보면서 우리나라의 철학을 알고 배우싶습니다. 일상생활속에서 쓰고 있는 말도 제대로 알지 못한것을 제대로 알고 쓸수 있다는것이 넘 행복합니다. 정말 좋은 우리말의 비밀의 책을 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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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이 우수하네요.우리말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된 계기를 주네요.쉽고 잼있게 잘 읽었습니다.한예로 제 주변 지인에게 반갑습니다의 의미를 다시금 일깨워주니 이런의미가 있냐고 하면서 정말 좋아하더라구요.그리고 반갑습니다의 뜻을 알고 쓰니 나도 모르게 존중의마음이 더 깊이 있게 우러나오며 말하는 저를 보게 되었습니다.반갑습니다.우리말의 비밀 잘 읽었습니다.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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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열쇠가 숨어있는 우리말의 비밀
진짜 읽기도 쉽고 이해도 쉽고 공감도 백배되는 친구같은 책 !!!
늘 옛부터 우리에게 스며들어 있던 우리말을 써오면서도 우리말에 숨겨진 참 뜻을 잘 몰랐었다.
'얼굴'이란 말 하나에 그런 심오한 뜻이 담겨있었는지는 더더욱.. '얼'(정신)이 드나드는 굴이라니.. 누가 이런 생각을 하겠는가... ㅋㅋㅋ
진짜 보면서 우리나라 사람으로서 반성도 많이 되고 참 고맙기도 했던 책인 것 같다 ㅋㅋㅋ 책 진짜 잘 못읽는데 이건 1~2시간안에 쭉쭉 읽혔다 ㅎㅎ
와.. 진짜 초큼 쇼크였음.. ㅋㅋㅋ 깨이는 부분도 은근 많고... 암튼 완전 추천 !!!
진짜 주변 사람들에게 마구마구 추천하고픈 책이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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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거리를 다니거나 집에서 티비를 보아도 너무나 영어를 섞인 말들이 많아서 종종 정말 영어 모르는 사람은 우리나라에서 살기 어려워 지는 거 아닌가 하는 엉뚱한 생각을 해보곤 한다. 다른 말도 아니고 왜 이리 영어에 이리치이고 저리치이며 살아야 하는 건지.... 모든 국민이 다 영어를 잘 말해야 하는 걸까? 싶어 오히려 나는 내가 하는 말 속에 쉬운 영어라도 섞이지 않도록 의식적으로 우리말로만 다 말하곤 한다. 뭐 영어도 잘 하지도 못하지만 말이다. 그러다가 행복의 열쇠가 숨어있는 우리말의 비밀의 책 소개글을 보고 꼭 읽어 보고 싶어서 이 책과 만나게 되었다. 내가 요즘 궁금해 하던 우리말의 소중함과 귀함 그리고 우리말에 대한 자부심 그리고 우리말을 아끼고 지켜나가야 할 우리들의 사명같은 것을 좀 깨닫고 싶었다. 이런 저런 말 다 치우고 우리말이 제일이라는 강력한 믿음을 갖고 싶었다. 책속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단어는 단연 얼이었다. 얼이라는 단어가 우리말 속에서 이렇게나 많이 사용되고 있었고 얼이 우리의 정신을 살리는 말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그동안 아무런 의미도 없이 하던 어린이 얼굴 어르신등등의 말들을 말할 때 마다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오게 되었다. 이 책을 쓴 일지 이승헌씨는 단월드의 전신인 단학선원을 설립하였었다는데 단월드는 뇌호흡을 내세웠던 기억이 난다. 예전에 비슷한 계통이었다고 알고 있는 국선도에 다녔었는데 그시기에 명상이나 심신수련에 관심이 많았었고 한참 열심히 수련하던 시기에는 우리 전통의 정신에 관심이 무척 깊었던 기억이 새롭게 났다. 그래서 일지 이승헌이라는 분이 우리의 정신과 얼을 담고 있는 우리말의 비밀을 다시 되새겨내고 우리 모두가 우리 말을 제대로 잘 알기를 바라며 이 책을 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우리말이 참 아름다웁다는 것을 느끼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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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은 상형문자이고, 글자마다 뜻이 있다. 가장 쉬운 예로 우리나라 사람들의 이름은 대부분 한자로 지어진 게 많아서 한자에 뜻에 따라 이름의 뜻이 있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내 이름은 성도 그렇고 나머지 글자들도 의미가 ‘빛나다’라는 쪽이라서 번쩍번쩍한다. ㅋㅋ 근데 한자는 그냥 보고는 그 뜻을 알기 어렵다. 한문을 모르는 사람에게는 말이다.
우리말도 한문처럼 의미가 담겨있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근례에 들어서는 순우리말이 사라지고 잇는 추세이기 때문에 아까운 말들도 많다. 흔히들 아는 단어중에 ‘다솜’이란 말이 있을텐데 이 단어는 순우리말이고 ‘애틋한 사랑’이란 뜻이다. 이 밖에도 동쪽을 뜻하는 새녘이란 단어도 있고, ‘그린나래’는 그린 듯이 아름다운 날개란 뜻이란다. 그런데 우리말들이 참 예쁘다. 소리도 예쁘고 의미도 예쁘고...이런 우리말이 점점 사라지고 ‘멘탈붕괴’같은 신조어에 이를 줄여 부르는 ‘멘붕’같은 말들이 넘쳐나는 시대이다. 이렇게 말을 자꾸 함부로 쓰다보면 우리의 정신마저 황폐 해질 수 있다고 이승헌님은 경고한다. 그래서 좋은 우리말, 행복의 열쇠가 숨어있는 우리말의 비밀을 편찬하셨단다. 특히 사람들의 심리가 잘되는것에 대해서는 굳이 말하지 않지만 뭔가 잘못되고 있다 느낄 때 말하게되는 경우가 많은데 요사지 자주 말에 대한 문제들이 대두되는 것이 바른방향으로 나가고 있지 않기 때문일 수도 있다.
p. 16 우리는 여전히 우리가 쓰는 말의 시초를 알지 못하지만, 말 속에 정신의 뿌리가 있고 말이 문화의 근간이라는 점은 잘 알고 있다...중략...얼에서 우리말이 나오고, 우리말을 통해 한국 사람의 사유 체계가 만들어졌으며, 그 정신에서 한국의 문화가 일어났다. 그래서 한국말을 얼의 언어, 한국 문화를 얼의 문화라 한다. p.19 우리 말인 ‘얼;은 한자말인 ’정신‘과 대개는 같은 뜻으로 쓰인다. 하지만 얼과 정신의 뜻이 완전히 똑같지는 않다. 얼을 정신중에서도 가장 핵심을 이루는 의식의 본질을 의미한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일컫는 정신은 우리의 생각, 정서, 감정 같은 온갖 종류의 의식을 포괄하는 데 비해, 얼은 그보다 더 본질적인 생명의 뿌리에 잇닿아 있는 의식이다.
이러한 중요한 얼이 낳은 최고의 유산이 바로 ‘우리말’이다. 특히 얼은 습관이나 감정 지식 이전의 정보, 우주와 생명의 법칙까지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얼을 살리기 위해서 말을 살려야하고 말을 잘 써야하는 게 중요해지는 것이다. ‘얼’이 들어간 우리 말 중에 얼굴이 있는데 이 뜻은 얼이 깃든 골 또는 얼이 드나드는 굴이란 뜻이란다. 그 외에도 어리석다는 얼간이, 얼의 주인인 얼찬이도 있다. 얼이 흔들려 정신없느 상태를 나타내는 ‘어리둥절하다, 얼떨떨하다’도 있고 정신이 산만하여 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얼치기’기도 있고 얼이 좀 나가서 부족한 상태를 이르는 ‘얼뜨기’등도 있다. 우리가 매운 것을 먹을 때 말하는 ‘얼큰하다’도 매운 맛이나 취기 탓에 정신이 얼얼한 상태를 뜻하는 것이다. ‘얼싸안다’는 두 팔을 벌려 서로 껴안는 모양새를 의미하며 이때는 몸뚱이와 마음 모두를 감싸는 것을 의미한다. 반갑습니다와 고맙습니다는 당신은 신입니다, 당신은 신과 같은 존재입니다. 하는 찬사를 의미한다. p.72 '반‘은 어디서 비롯한 말일까? 반의 어원을 살피면 ’한‘과 관련된 음가로, 이는 곧 신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그러니까 ’반갑다‘는 ’반과 같다‘는 뜻이고, 상대방에게’반갑습니다‘하고 인사하는 것은 ’당신은 하늘의 신과 같이 크고 밝은 존재입니다‘라는 찬사를 보내는 셈이다.
p.73 반으로 시작하는 우리말을 몇 가지 더 살펴보면 ‘반’의 의미가 좀 더 분명하게 와 닿을 것이다. 반하다, 반듯하다, 반반하다, 반드시, 반딧불, 반들반들, 반짝반짝, 바르다 와 같은 말들은 모두 밝고 온전한 신의 속성을 표현한 어휘라고 볼 수 있다.
당신은 신과 같은 존재입니다. 그런 찬사를 보내고 있으니 얼마나 좋은 마음인가. 그냥 모르고 쓰는 말에 이런 뜻이 담겨있다는 게 신기하다. 그리고 앞으로 내가 이 말을 쓸 때 더 의미를 담아서 마음을 담아서 쓰게 될 것 같다. 그리고 아리랑. 아리랑은 우리나라 전역에 퍼져있는 노래인데 흔한 사랑타령 노래가 이렇게 오래 명맥을 이어간다는게 신기하지 않은가? 그 해답도 여기에 있다. 아리랑 노래의 숨은 뜻 때문에 이렇게 오래 사랑 받게 된 것. 아이랑은 태양처럼 밝은 이여 정동의 의미가 되며, 노래말을 다시 풀어보면 힘들어도 참나를 깨닫는 기쁨의 길을 가자는 간절한 염원을 담은 노래라고 보면된다. 그래서 세계 어디를 가서 불러도 공감대가 형성이되고, 2012년 말에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까지 등재된게 안리까 싶다. 처음엔 집중이 잘 안되고 좀 읽기 힘들었는데 우리말의 담긴 의미를 배우는 재미가 제법 쏠쏠하고 어렵지 않아서 읽게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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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원주에 있는 용소막 성당을 문화재 탐방으로 다녀왔다. 마침 그곳에서 성경을 번역한 선종완 라우렌시오 신부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성당에 대해 안내를 해주는 수녀님의 설명으로는 세계적으로 성경을 제대로 번역할 수 있는 언어는 1%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 그 1%안에 우리의 한글이 당당히 자리를 차지하다고 자랑스럽게 말씀하셨다.
한글의 우수성이야 누누이 들어와서 아는 소리이지만, 또한 비례적으로 현대 사람들은 그 소중한 한글에 중요성을 잊고, 잃으며 살아가고 있다는 것 또한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이에 이 책의 작가는 그런 우수한 우리말에 인간 본성의 ‘얼’이 깃들어 있으며, 얼을 노래한 대표적인 작품이 아리랑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우리말과 얼은 밀접하게 연관이 되어 있으며, 얼이 왜 중요한지를 여러 가지의 예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우리말은 얼의 성장을 기준으로 사람의 일생을 시기별로 나누어 부른다. ‘어린이’는 얼이 차츰 어리어 가는 사람, ‘어른’은 얼이 익은 사람, ‘어르신’은 얼이 완숙하여 얼이 신과 같은 사람이다. 어르신이라는 말 자체에 지혜를 갖추어 존경받을 만한 사람이라는 뜻이 담겨 있다. 어른이라는 말 역시 그 자격과 책임이 이미 말 속에 들어 있다. p.58』
이 시대가 끈임없이 변화하는 것은 막을 수 없는 일이지만, 결코 흘려버리지 않아야 할 것, 제자리에 반드시 되살려 놓아야 할 것은 우리말에 깃든 정신이다라고 이야기한다. 얼에서 나온 말, 얼을 깨우는 우리말의 가치를 분명히 알고, 소중히 여기며 바르게 사용하기를 권하고 또 권하며 강조하고 부탁한다.
얼굴, 좋다, 나쁘다, 반갑습니다. 고맙습니다, 환하다 등의 단어는 작가의 시원하고 명석한 풀이에 무릎을 딱 치게 한다. 아~ 이런 깊은 뜻이 연관이 되어 있을줄이야...... 이렇게 값진 단어들을 그동안 너무 무심히 사용해왔음을 부인할 수 없다.
책 제목 그래도 ‘행복의 열쇠가 숨어 있는 우리말의 비밀’이 제대로 적절한 표현임을 책을 읽어가며 할 수 있다. 나의 ‘얼’이 아직 자리를 찾기에 좀 부족한 부분이 있는 것인지 지속적으로 집중이 부족한 점이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