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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선생님들에게 인생을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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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 침대"라는 영화를 본 기억이 난다. 조금은 유치하다는 느낌이긴 했지만, 당대 최고의 배우들이 나온 영화였고, 꽤 흥행을 했더랬다. 주제는 '천년의 사랑'. 왜 하필 은행나무 침대일까. 확실히는 모르지만 천년을 산다는 은행나무의 불멸성을 사랑이라는 주제에 녹여낸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길거리서 흔하게 보여 별 생각없이 지나가게 되는 그 나무들도 생명이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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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 침대"라는 영화를 본 기억이 난다. 조금은 유치하다는 느낌이긴 했지만, 당대 최고의 배우들이 

나온 영화였고, 꽤 흥행을 했더랬다. 주제는 '천년의 사랑'. 왜 하필 은행나무 침대일까. 확실히는 모르지만 

천년을 산다는 은행나무의 불멸성을 사랑이라는 주제에 녹여낸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길거리서 

흔하게 보여 별 생각없이 지나가게 되는 그 나무들도 생명이 있고, 나무가 담고 있는 스토리 들이 있다는 

것이다. 비단 천년에 이르는 불멸성 이외에도, 가을이 되면 노란 낙엽을 날리며 추억에 젖게 하는 아련함을

제공하기에 하나의 스토리텔러의 자격으로 충분하지 않을까...?


여기 나무와 사랑에 빠진 남자가 있다. 나무의사라는 타이틀을 가진 나무사랑이 우 종영씨..

<나는 나무처럼 살고 싶다>라는 책에는, 저자 분이 현재 나무와 함께하는 삶을 살게 된 과거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나무들을 바라보면서 사색한 내용을 담고 있는 에세이이다. 나무라는 단어가 주는 느낌은, 푸르름,

고요함, 고독함 등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저자 분에게 있어 나무는 인생의 동반자이다. 천문학자를 꿈꾸던 

저자가 색맹 판정을 받고, 세상에 대한 분노를 쏟아내며 비뚤어져 살다가, 20대에 중동에 가서 힘들여 번

돈을, 농사 시작 3년만에 다 날려 먹고, 산에 올라가서 자살의 충동을 느낀 순간, 산 정상에서 나무로부터 

받은 메세지는 그의 인생을 바꾸게 된다.


나무도 생물인지라, 가지각색의 특징이 있고 특성이 다 다르다. 나무를 키운다는 것은 정성을 쏟는다는 

일이다. 도심지의 나무들은 겉은 멀쩡해 보여도 속은 썪어 문드러져 가고 있다고 한다. 그는 나무의사로서 

전국 곳곳을 돌아다니며 나무의 건강을 챙기고 있다. 그 과정에서 다양한 나무들에게 배운 가슴울림을 

책으로써 전하는 것이다. 죽음의 문턱에서 얻은 깨달음을 바탕으로 관조적인 자세, 받아들임의 자세로 

여유로움 삶을 살고 있는 저자는, 물질은 먹고 사는 데에 지장만 없을 정도면 충분하다라고 말한다. 그의 

인생 자체가 우여 곡절이 많았던 터라 평범한 삶을 살아온 이들보다 사유의 과정에서 얻는 깨달음들은 

더욱 더 컸으리라..


운동을 시작하면서 거리를 많이 걷게 되었다. 서울 시내 도심지에도 굉장히 많은 수의 다양한 나무들이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나무들이 어떤 나무인지에도 관심이 없고, 병들어 있는지는 더더욱이 

알 수도 없으니, 내 편협한 프레임에 부끄러워진다. 숲이 좋아 휴양림을 즐겨 찾으면서 정작 그 구성원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고, 도심지 내에서도 공기정화 해주니까 좋다 정도로 치부해 버리니... 배움의 기회를 

스스로 발로 찬 격이다. 


하나의 나무는 하나의 생명으로서, 어떤 이에게는 마음의 안식과 평화를, 어떤 이에게는 아련한 추억을, 

어떤 이에게는 삶의 희망을, 어떤 이에게는 인생의 지혜를 전하고 있다. 길거리에 있는 수 많은 나무들은 

제 각기 어떤 이야기를 가지고 있을까.. 내가 말을 걸었을 때, 어떤 가르침을 내게 줄까.. 배움이란 어떤 

곳에서라도 일어날 수 있다. 


나무에게 인생을 배웠다는 저자의 외침.... 

작은 프레임의 변화로 또 하나의 선생님을 만날 수 있다면.. 재구성해 볼 가치가 있지 않을까....




d******4 2012.07.13. 신고 공감 4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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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10-5월] 나는 나무처럼 살고 싶다
"[파블10-5월] 나는 나무처럼 살고 싶다" 내용보기
때 아닌 강풍과 장대비에 놀란 아침이다.솟구치듯 쏟아지는 비 소리가 우렁차다.아직 봄인데.......저기압에 이상기온 현상이다.가게에서 사장님이 오늘도 휴무하고 내일 출근하라신다.텅 빈 아침 시간이다.어젯밤에 늦게까지 책을 읽을 수 있었다.옆에서 아비토끼는 이를 갈면서 잠에 곯아떨어지고.... 효진이도 바로 꿈 속으로 들어갔고....오랫만에 한밤중에 불빛이 새어나가는 날이었
"[파블10-5월] 나는 나무처럼 살고 싶다" 내용보기

때 아닌 강풍과 장대비에 놀란 아침이다.

솟구치듯 쏟아지는 비 소리가 우렁차다.

아직 봄인데.......

저기압에 이상기온 현상이다.

가게에서 사장님이 오늘도 휴무하고 내일 출근하라신다.

텅 빈 아침 시간이다.

어젯밤에 늦게까지 책을 읽을 수 있었다.

옆에서 아비토끼는 이를 갈면서 잠에 곯아떨어지고.... 효진이도 바로 꿈 속으로 들어갔고....

오랫만에 한밤중에 불빛이 새어나가는 날이었다.

 

 

 

우우웅~~ 바람 소리에 쉬이 잠을 이루지 못해서 책을 읽었다.

나무 의사가 나무에게서 배운 삶의 지혜들을 이야기해주는 <나는 나무처럼 살고 싶다>이다.

꽃과 나무를 많이 좋아하게 된 나로서는 이 책을 찬찬히 읽어내려가면서 마음이 참 평안했다.

이름도 사연도 생장방식도 각기 다른 나무들을 통해 인간의 삶을 엿보는 것 같았다.

인간의 삶보다 더 치열하지만 소박함과 여유가 있었고, 따뜻한 배려가 있었다.

최소한 그 나무들은 어떤 상황에서든 살아남아야 되는 끈질긴 생명력이 있었다.

한 곳에서 뿌리박은대로 10년, 100년, 심지어 몇 천년까지 살아남았다.

주변 환경과 함께 어울리지 못하면 그렇게 긴 시간들을 살 이유가 없는것이다.

예측할 수 없는 척박한 자연환경 속에서 그들은 견디며 뿌리는 내리고 가지를 뻗으며 우뚝 솟았다.

그 시간들은 그들이 언제나 위풍당당할 수 있도록 하늘이 주는 선물이다.

 

책의 저자인 나무 의사 선생님은 나무의 이름 속에 담긴 이야기들에 관심을 가지길 원한다.

그저 우두커니 도심에 심어둔 의미없는 나무가 아니라 그 나무들로 인해 사람들이 기뻐하고,

나무들을 소중하게 다루며 아껴주는 것, 나무를 향한 작은 관심이라고 말한다.

나무에 얽힌 나무 의사의 이야기들은 따뜻하면서 씁쓸했던 과거 추억 속으로 데려간다.

그 추억들 속에서 아파하고, 힘겨워했던 참 녹록치않았던 삶들이 나무로 인해 살아야겠다는 삶의 의지를

불태워주었다. 그래서 나무가 참 고맙고, 어여쁘다고 말한다.

 

 

'나는 나무에게서 인생을 배웠다.

겨울이 되면 가진 걸 다 버리고 앙상한 알몸으로 견디는 그 초연함이, 아무리 힘이 들어도 매해 꽃을

피우고 열매는 맺는 그 한결같음에서, 평생 같은 자리에서 살아야하는 그 애꿎은 숙명을 받아들이는

그 의연함에서, 그리고 이 땅의 모든 생명체와 더불어 살아가려는 그 마음 씀씀이에서 나는 내가 정말 알아야 할 삶의 가치들을 배운 것이다'

 

이 구절이 참 좋았다. 나무를 동경할 수 밖에 없는 이유들이 된다.

그처럼 나무같은 삶을 살고 싶은 가난한 마음들이 된다.

절대 나무처럼 될 수 없을지라도 비슷한 인격을 가진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이것도 너무 거창하다면 그래 좋다.

그냥 나무와 함께 하는 삶도 괜찮다. 힘들때 찾아가면 말벗이 되어주고, 지친 몸 쉴 수 도 있고,

그 아래서 나무같은 사람들과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친구처럼^^

그래 삶은 살아가는 것이다. 우직하게.......나무처럼.

 

비바람에 아파트에 심어둔 나무들이 이리저리로 마구 흔들리고 있다.

심한 비바람 속에서도 흔들리되 꺾이지는 않는다.

꼿꼿하지 않고 그저 자유로이 자연의 순리 속에 몸을 맡긴다.

그렇게 한 뼘씩 또 자라겠지. 우리네 삶처럼.

한참동안 흔들리는 나무를 내려다보았다.

5월의 연둣빛과 초록이 비 속에 더 도드라져 보였다.

말깧게 얼굴을 씻은 모습이다. 당당하고 더 예뻐보였다.

깃든 새들의 관심을 집중적으로 받는 나무들.

반면 나는 나무보다 그 깃든 새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였는데....

이젠 새들도 따뜻하게 평안하게 깃들 수 있도록 품어주는 나무가 새롭게 보일 것 같다.

품어주고 안아주고 배려해주는 나무를 닮고싶다.

 

 

 

 

 

 

 

l*****5 2016.05.03. 신고 공감 3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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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무처럼 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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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생각없이 보던 TV 프로그램에 나온 식당 주인 할아버지의 스치듯 지나간 말 한마디가 유난히 가슴에 남는다. '한가지 요리를 수십년동안 하다보면 당연히 맛있어질 수 밖에 없다'는 얘기였다. 찐빵이었던가.. 화면속에는 온갖 부러운 장면들이 넘쳐나고 있었다. 술 향기가 좋으면 골목이 깊어도 손님들이 찾는다는 공자님 말씀처럼 외딴 곳 허름한 가게에는 전국에서 모여든 손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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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생각없이 보던 TV 프로그램에 나온 식당 주인 할아버지의 스치듯 지나간 말 한마디가 유난히 가슴에 남는다. '한가지 요리를 수십년동안 하다보면 당연히 맛있어질 수 밖에 없다'는 얘기였다. 찐빵이었던가.. 화면속에는 온갖 부러운 장면들이 넘쳐나고 있었다. 술 향기가 좋으면 골목이 깊어도 손님들이 찾는다는 공자님 말씀처럼 외딴 곳 허름한 가게에는 전국에서 모여든 손님들이 새벽부터 줄을 서고, 재료가 떨어지는 오후 3시쯤 과감하게 문을 닫아버릴 수도 있다.

 

한가지 일을 너무 오랫동안 한 나머지 그 일과 하나가 된 것처럼 보이는 사람처럼 멋진 모습이 있을까? 사람이 일을 그리고 일이 사람을 너무 쉽게 여기는 시대를 살다 보니 이제는 TV 속에서나 볼 수 있는 깊은 향기를 내는 사람들을 보면 경외감이 들 정도다.

 

이 책의 저자 또한 그런 사람 중 한명이다. 일상에 관한 에세이를 나무를 통해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해박하고 애정이 넘친다. 글도 글이지만 안에 담겨있는 사진의 감동도 못지 않다. 단순히 새벽에 카메라 들고 나가서 턱하고 얻어올 수 있는 그런 사진이 아니다. 수년간 담겨진 수천장 수만장의 사진 중에서 원고지 수십장으로도 표현 할 수 없는 말을 대신할 수 있는 몇장의 사진이 선별되어 있다.

 

그의 글 중에서 가장 공감할 수 있었던 건 아이 키우기를 나무 키우듯 하고 싶다는 말이었다. 너무 많은 손길을 주면 나무는 자생력을 잃고 쉽게 죽는다한다. 끈기를 가지고 관심있게 아이를 지켜보되 가급적이면 그 삶에 간섭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무심한 듯 보이지만 늘 지켜보면서 정말 필요할 때 도움을 주어야 한다는 말이 깊은 공감으로 다가왔다.

 

나무에 관한 책들을 읽다보니 몇가지 의문이 계속해서 떠오른다. 내 아이를 인공림에서 자라게 할 것인가 아니면 자연림에서 자라게 할 것인가? 어느쪽이 아이에게 더 행복한 길일까? 나는 지금 행복한가? 미래는?

 

YES마니아 : 플래티넘 k*****9 2014.01.05.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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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스승이고 숲이 학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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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9월 11일(화), 선생이 고양교육지원청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강연을 한다기에 참석했다. 선생은 강연 시각 전에 객석 맨 앞자리에서 조금 불편한 자세로 앉아 있었다. 인사를 하며 책에 서명을 해 달라고 했더니 조금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수성 사인펜으로 서명을 했다. 잘 번지는 사인펜으로 서명을 하는 선생은 서명에 익숙하지 않은 듯했다. 큰 덩치와는 달리 부끄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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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9월 11일(화), 선생이 고양교육지원청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강연을 한다기에 참석했다. 선생은 강연 시각 전에 객석 맨 앞자리에서 조금 불편한 자세로 앉아 있었다. 인사를 하며 책에 서명을 해 달라고 했더니 조금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수성 사인펜으로 서명을 했다. 잘 번지는 사인펜으로 서명을 하는 선생은 서명에 익숙하지 않은 듯했다. 큰 덩치와는 달리 부끄러움을 잘 타는 사람으로 보였다. 강연도 호기롭다기보다는 조심스럽게 진행했다. 나무 같은 겸손함이 몸에 배어 있는 분 같았다.


나무 의사 우종영 선생은 중학교 2학년 때까지 천문학자를 꿈꿨다. 그러나 색맹이라는 이유로 천문학자의 꿈을 포기하고 방황했다. 고등학교도 다니다 말고, 군대에 가고, 중동에 다녀오고, 결혼했다. 중동에서 힘들여 번 돈으로 농사를 시작했지만 3년 만에 폭삭 망했다. ‘서른 살이 되도록 뭣 하나 제대로 한 게 없구나. 차라리 죽어버리자’ 하고 북한산에 올라 자살을 결심했을 때 나무의 소리를 들었다. ‘나도 사는데, 너는 왜 아까운 생명을 포기하려는 거니?’ 죽음의 문턱에서 나무가 선생에게 말을 걸어 왔다. 한번 뿌리를 내리면 평생 그 자리를 떠날 수 없지만 결코 불평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자기 삶에 최선을 다하는 나무. 선생은 나무를 만나면서 다시 태어났다.


나무는 선생을 다시 태어나게 한 장본인이자 선생의 스승이기도 하다. 선생은 갖가지 나무한테서 세상을 살아갈 지혜를 배운다. 진달래를 먹여 살리는 노간주나무한테서는 함께 살아가는 덕목을, 단 한 번 꽃을 피우고 즉시 생을 마감하는 대나무한테서는 목숨마저 내놓는 용기를, 독립수라는 특성 때문에 숲을 이루지 못하는 은행나무한테서는 잃어야 얻을 수 있다는 법칙을, 공해에 찌든 서울 시내 한복판 바위산에서도 해마다 봄이면 어김없이 건강한 꽃을 피우는 개나리한테서는 씩씩함을, 적당한 간격으로 무리를 이뤄 각종 풍상을 이겨내는 전나무한테서는 더불어 산다는 것의 의미를 배운다. 나무가 선생의 스승이고 숲이 선생의 학교인 셈이다.


서로 가까이 있는 두 나무가 자라면서 하나로 합쳐지는 현상을 연리(連理)라고 부르는데, 두 나무의 뿌리가 이어지면 연리근(連理根), 서로의 줄기가 이어지면 연리목(連理木), 두 나무의 가지가 서로 이어지면 연리지(連理枝)라고 일컫는다. 연리지 현상이 참 신기한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합쳐지기 전의 성격과 기질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워낙 흰 꽃을 피웠던 가지엔 흰 꽃이, 붉은 꽃을 피웠던 가지엔 붉은 꽃이 그대로 피어난다. 서로 다른 특성을 지녔으면서도 어떻게 한 몸을 이루어 살 수 있는지. 연리지를 보면 사람도 저렇게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특히 평생을 함께 살아가야 하는 부부가 나무의 연리지처럼 살 수 있다면 그 삶은 진정 행복할 것이다. (191쪽-195쪽 발췌)


나무한테서 다시 살아갈 힘을 얻고, 세상을 살아갈 지혜를 얻은 선생은 지금 나무 의사가 되어 살아간다. 신이 바빠서 대신 지상으로 출장 보낸 사람이라는 소명 의식을 갖고 나무를 돌보고 있다. 그렇지만 자신의 뜻대로 나무한테 무엇을 하려고 하지 않는다. 더 이상 신의 축복 아래 머물 수 없는 나무에게, 신을 대신해 미약하나마 배려의 손길을 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새를 대신해서 벌레를 잡아 주고, 바람을 대신해서 가지들을 잘라 주고, 비를 대신해서 물을 뿌려 줄 뿐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의지와 생각들을 버리고 오직 나무의 처지에서 생각하고 치료하려고 한다. 그것이 선생이 나무한테서 배우고 받는 것들에 대한 작은 보답이 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YES마니아 : 골드 g*******g 2013.10.04.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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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무처럼 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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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고는 살짝 거부감을 가졌고 지루할것 같다는 생각을 먼저 가졌었다. 뻔한 말이지만 읽다보니 점점 나무의 매력에 빠져들고 다음 내용이 궁금할 지경이었다. 각 나무에 얽힌 story , 나무가 갖고 있는 특징,성격,, 내가 전혀 몰랐고 관심 없던 나무에도 사람 보다 더 긴 역사가 있고 감정이 있으며 오히려 사람인 나보다 더 나은 점이 많다는 사실에 책을 읽는 내내 놀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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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만 보고는 살짝 거부감을 가졌고 지루할것 같다는 생각을 먼저 가졌었다.

뻔한 말이지만 읽다보니 점점 나무의 매력에 빠져들고 다음 내용이 궁금할 지경이었다.

각 나무에 얽힌 story , 나무가 갖고 있는 특징,성격,, 내가 전혀 몰랐고 관심 없던 나무에도 사람 보다 더 긴 역사가 있고 감정이 있으며 오히려 사람인 나보다 더 나은 점이 많다는 사실에 책을

읽는 내내 놀랐고 감탄했다!

  워낙에 기억력이 안좋아서,, 이팝나무/은행나무/밤나무/회양목/생강나무/ 150~200년에 1번 꽃이 핀다는 대나무/ 수피에 사람을 담아 편지를 쓰면 사랑이 이루어 진다는 자작자무/ 위험한 사랑을 꿈꾸게 만드는 향이 좋은 명자나무/ 모과 나무에 대한 글을 읽으면서도 참,, 마음 한켠에서 뭔가 일렁거렸던것 같다.

  암튼,, 이 팍팍하고 이기적인 세상에 마음 따뜻해지고 정화되는 느낌을 주는 책을 읽을 수 있어서 참 행복했다. 나무의 가르침 절대 잊지 않으리....!!

YES마니아 : 로얄 s*****5 2012.02.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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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해거리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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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해거리를 하는 이유 나무는 어느 해가 되면 갑자기 한 해 동안 열매 맺기를 과감히 포기한다.이를 해거리라 한다.해거리 동안 모든 에너지 활동의 속도를 늦추면서오로지 재충전하는 데만 온 신경을 기울인다.그리고 일년 간의 휴식이 끝난 다음 해에 나무는그 어느 때보다 풍성하고 실한 열매를 맺는다. -우종영, ‘나는 나무처럼 살고 싶다’에서 병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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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해거리를 하는 이유
나무는 어느 해가 되면 갑자기 한 해 동안
열매 맺기를 과감히 포기한다.
이를 해거리라 한다.
해거리 동안 모든 에너지 활동의 속도를 늦추면서
오로지 재충전하는 데만 온 신경을 기울인다.
그리고 일년 간의 휴식이 끝난 다음 해에 나무는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하고 실한 열매를 맺는다.
-우종영, ‘나는 나무처럼 살고 싶다’에서
촌철활인:한치의 혀로 사람을 살린다
병충해를 입은 것도 아니고, 토양이 나빠진 것도 아닌데도
나무는 과감하게 열매 맺기를 포기합니다.
오직 살아남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휴식은 다른 모든 것을 포기하고서라도 얻어야 할 삶의 자양분임을
나무가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우리네 삶에도 휴식이 필요합니다.
너무 바빠 쉴 틈이 없다면
그때가 오히려 과감히 휴식을 취해야 할 때가 아닐까요?

 

y***o 2012.01.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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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해거리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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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해거리를 하는 이유 나무는 어느 해가 되면 갑자기 한 해 동안 열매 맺기를 과감히 포기한다.이를 해거리라 한다.해거리 동안 모든 에너지 활동의 속도를 늦추면서오로지 재충전하는 데만 온 신경을 기울인다.그리고 일년 간의 휴식이 끝난 다음 해에 나무는그 어느 때보다 풍성하고 실한 열매를 맺는다. -우종영, ‘나는 나무처럼 살고 싶다’에서 병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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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해거리를 하는 이유
나무는 어느 해가 되면 갑자기 한 해 동안 열매 맺기를 과감히 포기한다.
이를 해거리라 한다.
해거리 동안 모든 에너지 활동의 속도를 늦추면서
오로지 재충전하는 데만 온 신경을 기울인다.
그리고 일년 간의 휴식이 끝난 다음 해에 나무는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하고 실한 열매를 맺는다.
-우종영, ‘나는 나무처럼 살고 싶다’에서
촌철활인:한치의 혀로 사람을 살린다
병충해를 입은 것도 아니고, 토양이 나빠진 것도 아닌데도
나무는 과감하게 열매 맺기를 포기합니다.
오직 살아남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휴식은 다른 모든 것을 포기하고서라도 얻어야 할 삶의 자양분임을
나무가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우리네 삶에도 휴식이 필요합니다.
너무 바빠 쉴 틈이 없다면
그때가 오히려 과감히 휴식을 취해야 할 때가 아닐까요?

 

t***o 2011.06.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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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무처럼 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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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해 결울, 태백산에서 검붉은 주목나무를 만났을 때가 생각난다. 해발 천 미터의 깊은 계곡에서만 자라서인지 곧게 뻗은 가지에서 느껴지는 세월의 빛은 단순히 오래된 것이 아닌, 모진 세월을 이겨 낸 기나긴 인고의 산물로 여겨졌다. 계절이 더할수록 적갈색으로 깊어진다는 나무 빛깔과, 본연의 그 곧은 모양새가 조화를 이룬 모습은 그 어떤 화가나 조각가도 흉내내지 못할 거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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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해 결울, 태백산에서 검붉은 주목나무를 만났을 때가 생각난다. 해발 천 미터의 깊은 계곡에서만 자라서인지 곧게 뻗은 가지에서 느껴지는 세월의 빛은 단순히 오래된 것이 아닌, 모진 세월을 이겨 낸 기나긴 인고의 산물로 여겨졌다. 계절이 더할수록 적갈색으로 깊어진다는 나무 빛깔과, 본연의 그 곧은 모양새가 조화를 이룬 모습은 그 어떤 화가나 조각가도 흉내내지 못할 거였다. 신화의 현장을 마주한 감동이랄까. 천 년 전 이 자리에서 누군가 나처럼 주목나무를 바라모았을 거라는 생각에 더욱 가슴이 벅차 올랐다.

 

아마도 나는 주목의 향취에 중독된 것이었을 게다. 그 뒤 나는 한동안 주목나무에 대한 생각을 떨칠 수가 없었다. 천 년을 살아간다는 주목나무가 기껏 반백 년의 인생을 산 내게 무언가 할 말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 마음은 자꾸만 태백산을 향하고 있었다.

 

- 본문 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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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나무는 원래 그렇게 삼천년을 사는지도 모른다.
죽어서 ,, 썩어서.. 그런건 단지 우리의 입장일 뿐일지도 모른다.

 

그 나무는 원래 그런 모습으로 삼천년을 사는 것일지도 모른다.
육체적으로 살아 숨쉬는 그런 모습만 '삶'이라고 생각하는 건 우리 인간뿐일지도 모른다..



YES마니아 : 로얄 c*****3 2009.09.1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