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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이하게 시작하여 평이하게 끝이 난다. 그게 묘한 매력으로 다가왔다. 추리물을 좋아해서 영미쪽, 북유럽쪽 추리물에 이어 일본쪽 추리물까지 두루 보다 다시 보게 된 김성종 작가의 책. 편하다. 한 언어와 문화를 갖는 다는게 이렇게 편한줄 새삼 깨닫게 되었다. 가장 편한것은 역시나 등장인물들의 이름이다. 북유럽쪽이나 일본쪽은 특히나 메모를 해야 할 정도로 점점 헷갈리는데 무심코 안개의 사나이를 반쯤 읽다 떠오른게 인물이 헷갈리지 않는다는 거였다. 재밌는 경험이었다. 안개속에서 사건이 벌어지고 안개에 쌓인채 흘러가다가 결말을 맞이한다. 어찌 보면 싱겁고 어찌보면 꽤 탄탄한 흐름이었다. 긴박감은 덜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