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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연가 - 김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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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 표지만 보면 1950~60년대 로맨스 소설같다. 노인이 된 한 여성이 청춘을 회상하면서 이야기를 풀어내는... 그러나 내용은 표지에서 연상되는 것과는 사뭇 다르다. 대한민국에 정착한 탈북 여성들의 삶을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여러 사람들이 등장하지만 작품의 주인공은 정선화라는 여성이다.   아버지가 대학 교수,  자신은 학교 선생님인 소위 북한 엘리트 집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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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 표지만 보면 1950~60년대 로맨스 소설같다.

노인이 된 한 여성이 청춘을 회상하면서 이야기를 풀어내는...

그러나 내용은 표지에서 연상되는 것과는 사뭇 다르다.

대한민국에 정착한 탈북 여성들의 삶을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여러 사람들이 등장하지만 작품의 주인공은 정선화라는 여성이다.

 

아버지가 대학 교수,  자신은 학교 선생님인 소위 북한 엘리트 집안.

그러나 식량난으로 배급이 중단되면서 근근히 생활해오던 삶은 브레이크 없이 추락...

급기야 아버지가 영양실조로 인한 합병증으로 죽고 어머니는 몸저 눕게 되니

먹고 살길이 막막....

결국 어머니라도 살려 보겠다는 생각에 선화는 심청이가 되기를 자청.

인신매매꾼에게 찾아가 자신을 팔게 된다.

많이 배워~얼굴도 예뻐~비싸게 팔린 거라며 받은 돈이 단돈 천원이었다.

 

'천원이면 당분간은 버틸 수 있으리라...'

 

곧 돌아 오리라는 생각으로 도착한 곳은 외진 중국인 마을.

그리고 거지년이라 불리며 시작된 개만도 못한 삶...

6년 동안 세 번을 도망치다 걸려 죽을 정도로 맞다 간신히 살아났지만

자유를 향한 그리움은 멈출 수 없었으니...

과거 자신이 가르쳤던 제자이자 탈북출신 브로커인 성철을 만나 간신히 탈출에 성공.

하나원을 거쳐 대한민국 국민으로 정착하게 된다.

이제 누구보다 감사한 마음으로 행복하게 따뜻하게 살면 되는데...(ㅠ,.ㅠ)

 

이 작품은 선화외에도 비참하고 처절한 사연을 가진 탈북자들이 등장한다.

복녀, 경옥, 화영, 미선이 엄마...

탈북한 북한 작가 출신이라 그런지

등장인물들의 대화 속에서...회상 속에서...북한의 처참한 현실을 잘 표현하고 있다.

여기에 대한민국에 정착해 사는 탈북자들의 삶도...

 

가끔 꽃제비니...개만도 못한 탈북자들의 삶이니...뉴스를 통해 접했지만...

이 정도로 비참한 삶을 살 줄은 몰랐다.

북한의 현실과 탈북자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 번 해보게 만드는 작품.

간단하게 읽을 정도로 무난하게 잘 빠진 작품이었다.

 

다만 한가지 개인적으로 아쉬운 것이 있다면......해피엔딩이 아니라는 점.

그런 지옥에서 탈출해 대한민국에 왔으면 잘 살아야 하는데...결말이...

새드엔딩이 해피엔딩보다 더 가슴에 남는다지만...이건 좀...

희망을 주기 위해서라도...긍정적인 시선을 유도하기 위해서라도...

해피엔딩으로 끝났어야 하는데...그점이  좀 아쉬웠다.

p******s 2012.11.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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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의 청춘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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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에서 북송 탈북자들에 대해 차인표가 했던 말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았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그들을 위해 함께 울어주는 것뿐이다.”   탈북자 문제는 이념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처럼만 왜곡되어 인식되어 있었는데, 차인표의 울음을 보고서야 이것이 조금 더 피부 가까이에 있는 문제라는 걸 알게 되었다.       그러던 차에 읽게 된 탈북작가 김유경의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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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에서 북송 탈북자들에 대해 차인표가 했던 말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았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그들을 위해 함께 울어주는 것뿐이다.”

 

탈북자 문제는 이념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처럼만 왜곡되어 인식되어 있었는데,

차인표의 울음을 보고서야 이것이 조금 더 피부 가까이에 있는 문제라는 걸 알게 되었다.  

 

 

그러던 차에 읽게 된 탈북작가 김유경의 <청춘연가>.

이 소설은 그동안 이념에 가려져 있던 탈북자들의 진짜 얼굴을 보여준다.

그들이라고 왜 사랑을 몰랐겠는가.

도망쳐서 살아남는 데 꽃다운 시절은 모두 보내버린 그들이지만,

남한으로 넘어온 이제는 그 청춘을 다시 회복하려 애를 쓴다.

그리고 사랑 이상의 감동을 보여주는 탈북자 여성들의 우정!

한없이 슬픈 이야기임에도 희망이라는 게 느껴진다면 바로 그건 이들의 우정 때문이다.

 

북한에서도 정식 작가로 활동한 작가라서 그런지, 소설을 풀어내는 솜씨도 일품이다.

하루만에 책을 다 읽어버릴 정도로 몰입도도 뛰어나다.

 

잊고 살았는데 그들에게도 "꽃 같은 시절이 있었다"는 말을 보고

나의 꽃 같은 시절이 생각이 났다.

 

<은교>와는 다른 의미에서 나의 젊음을 생각하게 만드는 엄청난 소설.

 

y*****b 2012.05.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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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연가 - 김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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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연가>       이 책은 북한 최초 여성 탈북자인 김유경씨가 직접 쓴 첫 장편소설이다. 이 책에는 무수히 많은 숫자들의 탈북여성에 대해서 그려내고 있다. 많은 이들이 한국에 오기까지 겪었던 참담하고 서글픈 이야기들을 담고있다. 이는 허구가 아닌 진실이며, 아직까지도 여기저기에서 무수히 많이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그려내고 있는 것이다. 자기가 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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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연가>

 

 

 

이 책은 북한 최초 여성 탈북자인 김유경씨가 직접 쓴 첫 장편소설이다. 이 책에는 무수히 많은 숫자들의 탈북여성에 대해서 그려내고 있다. 많은 이들이 한국에 오기까지 겪었던 참담하고 서글픈 이야기들을 담고있다. 이는 허구가 아닌 진실이며, 아직까지도 여기저기에서 무수히 많이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그려내고 있는 것이다. 자기가 자라고 태어난 '북한'이라는 그 땅이 싫어서 자기 발로 뛰쳐나오는 이 들. 그러나 다시 북숭되어가는 많은 북한 주민들. 우리나라에서는 상상도 못할 끔찍한 일들이 이 책에서는 오로지 진실만을 말하고 있다. 여성으로써 수치스러운 일들을 많이 겪고도 자기가 자라고 살아온 땅을 버리고 온 이들은 한국땅 이라는 남한땅을 밞고서 비로서 웃고 자유를 만끽하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대한민국 땅으로 오기까지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고 한다. 대부분의 여자들은 중국으로 넘어가면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돈으로 팔려가 억지로 시집살이를 해야한다고 했다. 그러나 그 시집살이가 과연 행복했을까? 물론 소수의 사람들이 잘 살았을 수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이 행복하지 못한 불행한 삶을 살았던 것이다. 그 들은 한 아내로써 시집을 간 것이 아니라 '노예'로 팔려갔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행복을 찾겠다는 희망으로 북한을 빠져나왔지만 거기서 또한 사람 취급 못 받으며 하루하루를 보냈다고 한다. 그녀들에겐 오직 '탈출'만이 살 길이였다고한다. 매질을 당하고 구박을 받을때마다 미치도록 죽고싶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대로 죽기에는 그들의 삶이 너무 비참하고 억울했다고 한다. 그래서 그녀들은 쉽게 죽지도 못했다고 한다. 이를 갈고서라도 중국말을 배워 중국을 탈출 하기만을 손 꼽아 기다렸을 그녀들.. 정말 북한의 실상은 충격 그 자체다

 

 

 

 

<북한에서 태어난 죄>

 

 

 

북한 여자들이 모이면 그런단다. '북한에서 태어난 것이 죄지'. '우리도 남한에서 태어났다면..' 그들의 말이 이 책을 보는 나로 하여금 슬퍼지게 만든다. 탈북을 해 온 많은 여자들은 가족들이 다들 굶어죽었다고 한다. 북한에서 나오던 배급이 끊긴 뒤로는 굶어 죽는 사람들의 숫자가 어마어마 하다고 한다. 길거리에 나가면 온통 시체이고, 어린아이들은 배가 고파 '꽃제비'로 둔갑한 채 길 여기저기를 돌아다니고, 북한에서는 남의 먹을 것을 악탈해가는 것이 크게 놀랄 일은 아니라고 했다. 밤마다 도둑들이 들 끓였고, 조금이라도 목숨줄을 이어보려고 먹을 것을 캐러 다니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한다. 그러나 세 끼를 챙겨먹는 것 또한 불가능 했으며, 산으로 가서 나물을 캐다가 내려오는 아이들은 기차에 깔려 죽는 일도 많다고 했다. 최악의 경우는 사람을 죽여서 먹기도 한다고 했다. 그 걸 보는 데 정말 충격적이였다. 아무리 배가 고프다고 하지만.. 어떻게 사람이 같은 사람을 먹을 수 있을까? 라고 생각이 되면서도 그 상황에서 어쩔수 없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먹을 것이 없어서 자기 자식을 버리는 사람들을 보고 너무나 가슴 아팠다. 버리는 엄마도 너무나 가슴이 찢어지는 일이였을 것이라 생각된다.

 

 

 

 

<여자로써의 삶>

 

 

 

이 책을 보면 볼수록 충격의 '도가니'였다. 우리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는 북한의 실상 모습들.. 어느 누가 그들에게 그렇게 가혹한 벌을 주는지. 북한은 '죽음' 이라는 것이 그렇게 큰 사건이 아닌 것 같았다. 그들에게는 아주 익숙한 풍경인 게 더욱 서글펐다. 같은 나라 땅인데도 어찌 이렇게 다를 수 있을까? 같은 여자로써 또는 같은 민족으로써 너무나 불쌍하게만 느껴졌다. 그러나 많은 치욕과 견딜수 없는 일들을 당하면서도 오직 '한국땅'을 밞았다는 이유만으로도 좋아하는 '탈북자'들을 보며. 정말 순진하고 강한 생명력의 여자들이구나..를 느꼈다. 우리 남한여자들에 비해서 북한여자들은 생활력이 참 강하다는 것을 느꼈고, 쉽게 주저앉아서 울지도 않고, 훌훌 털어버리는 북한여자들을 보고는 '우리도 저런 점은 닮아야겠다'는 것을 느끼는 바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정말 '북한에 태어나지 않은 것'만으로도 축복인 것 같다. 내가 거기서 태어났다면 정말 숨통이 막혀서 금방 죽었겠지? 생각도 든다. 정말 같은 민족이지만 이해할 수 없는 나라고 정말 잔인한 나라다. 언제쯤 그들은 자유로워 질 수 있을까? 많은 사람들의 고통이 걱정이 된다.

 

n***0 2012.05.1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