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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연을 끊고 지내던 아버지의 고독사라는 상당히 자극적인 스토리로 시작되기 때문에 독자에 따라서는 거부감을 가질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작가가 전하려는 핵심은 우울증의 발병부터 극복까지의 과정을 많은 부연설명 없이도 생생하고 자세하게 전달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우울증이나 번아웃을 경험한 독자라면, 주인공이 스스로 이상이 있음을 인지하여 병원에 가 봐야 되겠다는 결심을 하고, 치료를 받으며 점차 회복되어 가는 과정을 보며 많은 공감을 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혹은 우울증이나 번아웃 증상이 있음에도 자각하지 못하고 있던 독자는 주인공이 치료를 시작하기 전까지 보이는 증상들을 보며 자신도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것을 깨닫게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주인공이 처리해야 할 업무를 앞에 놓고도 시작할 엄두는 못 내면서 흘러가는 시간만 바라보다가 결국에는 일을 시작도 하지 못하고 '나는 쓰레기야'라고 자책하며 고객이나 동료에게 양해를 구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는 '무기력증'의 전형적인 증상입니다.
그리고 업무와 가사가 엉망이 된 것에 대한 자책이 심해지던 어느날 주인공이 아파트 12층에서 아래 화단을 내려다 보며 '화단이 넓으니 행인을 덮칠 일은 없겠네'라는 생각이 스쳐지나간 것에 대해 '아니, 그냥 내려다본 거야'라고 자기부정을 하는 장면은 '실행에 옮기지 않았던 자살충동'의 사례입니다.
주인공은 나중에 병원에서 의사와 상담을 하는 중 그 증상들이 무기력증과 자살충동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치료를 받으면서 극복해 나가게 됩니다.
가족이나 동료가 저런 증상을 보일 때 뭔가 이상이 있다는 것을 인지할 수는 있지만 우울증 경험이 없는 사람은 공감을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그저 '힘 내'. '넌 할 수 있어'와 같이 우울증 환자에게 무용지물인 위로의 말을 건네게 됩니다. 그러다가 정도가 심해지면 왜 가사나 업무를 제대로 못 하는지에 대해 책망의 말을 하게 되어 본의 아니게 환자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가벼운 우울증이나 번아웃 등은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 시간이 흐름에 따라 저절로 나아질 수 있다고 합니다만, 주인공처럼 증상이 깊어지면 스스로 해결할 수 없게 됩니다. 이때 환자에게는 주변 사람들의 도움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 책에 등장하는 가족과 동료는 다행히도 주인공에게 무척 많은 도움을 줬습니다. 아마 이 책을 읽는다면 주변에 우울증 환자가 생겼을 때 최소한 증상이 악화되게 하지는 않을 수 있고, 오히려 치료를 권하는 등의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게 될 것 같습니다.
이 책의 제목은 매우 의미심장합니다. 마음의 에너지가 고갈되어 이상이 나타나기 전까지의 전조증상이 바로 '기분이 없는 기분'이기 때문입니다.
바쁘게 지내다 보니 왠지 무감각해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분들께서는 이 책을 꼭 읽어 보길 바라며, 특별히 이상증상이 없는 사람이더라도 내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한 번 읽어 보길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 책은 처음 몇 장만 읽기 시작하면 한 시간 남짓한 시간에 끝까지 보게 됩니다. 그래서 책을 읽을 엄두가 안 나는 분도 힘들지 않게 완독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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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옝ㅇ에예예예옝예예엥예예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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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나와 같은 기분 같은 행위를 하고 있는 혜정에 감정이입된다. 다만 나는 아직 그 이유를 찾지 못했을뿐.. 병원애 가도 약만 주는 것 같고 약이 늘기만해서 나아지지 않고 증상이 점점 안좋어 지는것 같아서 걱정되히고... 내가 느끼눈 증상이 정말 병 때문인지 약에 중독 된서 그런건지 답답하고 고민이 믾던 나에게... 의사의 우리의 목표는 잘지내는 것!!! 이란 그 말이 도움이 됬다 그게 나에게도 필요한 말이였다. 나도 언제 까지 약을 먹어야하나 괴로웠는대 위안이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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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도서관 대여가 어려워서 구매했어요. 다른 심리학책들과는 전혀다른 접근. 그리고 그림이있어서 더 흥미로웠구요. 공감되는 부분도 많았고 굉장히 사실적이어서 더 좋았습니다. 사실 누구나 우울증에 빠지기 쉽죠. 하지만 그 마음을 알아차리기가 어렵습니다. 조금은 도움이 될것같아요. 내 마음의 변화를 알아보기가요. 앉은자리에서 끝까지 읽고싶은.. 그런책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