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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만대장경을 둘러싼 역사 무협 팩션 『소암, 바람의 노래』 by 손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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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 인근 왜구치(倭寇峙)에는 다음과 같은 기록이 있다. “임진왜란 초기 일본군이 팔만대장경을 약탈하러 왔다. 해인사 소암대사가 이끄는 승병들은 이 언덕에서 왜군을 막아냈다.” 조선 역사는 이 언덕을 이렇게만 기술했다.『소암, 바람의 노래』는 위에 기술된 역사 속에 실존했던 인물 해인사 소암대사와 그가 이끈 승병들의 이야기에 작가적 살을 입혀 탄생한 역사 무협 소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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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 인근 왜구치(倭寇峙)에는 다음과 같은 기록이 있다. “임진왜란 초기 일본군이 팔만대장경을 약탈하러 왔다. 해인사 소암대사가 이끄는 승병들은 이 언덕에서 왜군을 막아냈다.” 조선 역사는 이 언덕을 이렇게만 기술했다.


『소암, 바람의 노래』는 위에 기술된 역사 속에 실존했던 인물 해인사 소암대사와 그가 이끈 승병들의 이야기에 작가적 살을 입혀 탄생한 역사 무협 소설이다.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바다를 지켰다면 육지에는 '소암대사'가 있었다. 그리고 의병을 봉기했던 '곽재우'를 비롯해 나주에서는 '김천일'이, 불교계의 거두로는 '서산대사'가 있었다. 지역 명망가이자 부호였던 곽재우는 일본군을 무찌른다는 명목 하에 의병을 일으켜 진주성을 지켜내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하지만 의병 활동에 대한 기록은 '난중잡록'에 기록된 장수들이 전부이며 그외에는 전무하다. 소암대사와 승병들이 해인사 팔만대장경을 지킨 일화 또한 저 한 줄의 문장 외에는 기록된 것이 없다. 작가의 말처럼, 기록되지 않은 역사는 아무리 위대해도 그 가치를 후손들이 지키기 힘들다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소설은, 『소암유록』이라는 고서 한 권이 일본에서 발견되면서 시작된다.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과 동시대를 살았고 해인사 승려들과 함께 왜란에 맞서 팔만대장경을 지켰던 소암대사의 일기였다. '토요토미 히데요시'는 임진왜란의 필두를 맡은 선봉장 '고시니 유키나키'에게 별동대를 조직해 팔만대장경을 가져오라고 명한다. 임진왜란은 과거 조선이 치렀던 전쟁과는 스케일부터 달랐다. 무기에 총이 등장했고, 별다른 피해가 없었던 왜군과 달리 조선 백성과 병사는 전멸하다시피 했다. 전쟁 발발한 지 이십일 만에 수도 한양이 함락됐고, 왕은 성을 버리고 도망쳤다. 대신 백성들이 호미나 낫을 들고 싸우려 했고, 죽기 위해 달려들었다. 위정자와 왕은 백성을 돌보지 않았고 기근은 전국을 덮쳤다. 왜구의 노략질과 명의 조공에 조선이 들썩였다.


"고려를 지켜낸 카미카제, 팔만대장경을 전기로 명국을 치러 들어가는 것이다. 과거에는 지켜냈지만, 미래에는 침략의 일선에서 휘날릴 팔만대장경을 떠올려 보라. 천년고도 신라와 고려의 정신을 집약한 팔만대장경이 그저 촌구석 방사인 합천 해인사 따위에 은거해 있다는 게 말이 되느나! 팔만대장경이 속삭이지 않느냐. 나를 카미카제로 쓰라고!" -p66


해인사에는 학승과 무승을 절반씩 유지한 천여 명의 승려들이 있었고, 사백명에 달하는 승려들이 소림사에 필적하는 무술을 겸비하고 있었다. 팔만대장경은 팔만여 번뇌에 해당하는 법문이 실려 있는 판전으로, 그들의 임무는 오로지 팔만대장경을 지키는 것이었다. 고려가 역사의 이슬로 사라진 뒤 고려를 뒤흔든 승려들은 숭유억불 정책으로 갈 곳을 잃었고, 조정의 힘이 미치지 않는 절로 숨었으니, 가야산 속에 꽁꽁 숨어있는 해인사가 그중 하나였다. 비밀이 전승되고 바깥에 내보이지 않을 천혜의 요새였던 그곳에 현무, 주작, 백호, 청룡 네 승려가 팔만대장경을 일선에서 지키고 있었다.


흔히 무협지에 등장하는 축지법이나 장풍을 쏘는 기술, 공중부양을 선보이진 않지만, 가야산의 지정학적 특성을 이용해 만명의 일본군을 상대로 시시각각 조여오는 이틀 간의 두뇌싸움과 몸싸움이 적절히 수반되는 것이 소설의 뼈대이다. 그들의 실력이 소림사 수준에 필적해야만 일본군 다수를 이기는 것이 현실적으로 타당했다는 작가의 말이 납득이 된다. 고로, 이 책이 상식의 경계를 넘는 적합한 조건은 소림사 무협과 소암의 허허실실로 전략을 짜는 배짱으로만 가능하다. 마지막 '히든 트랙' 『망우당 유록의 비밀』에는, 당시 한량이라 불린 곽재우와 젊은 유학자들의 유연한 사고방식과 해박한 실리 추구를 두고 최초의 실학자로 보고 있다. 전작 『마지막 유산』을 프롤로그에 끌어왔듯, 에필로그 역시 차기작을 위한 새로운 시작이 아닐까 짐작해 본다.

d******7 2019.07.18. 신고 공감 9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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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이목마 무협팩션 - 소암, 바람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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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암,바람의 노래>손선영 장편소설, 트로이 목마바다에 이순신, 그렇다면 땅에는?임진년의 그 해, 팔만대장경을 둘러싼 위대한 이야기가 이 책 <소암, 바람의 노래>를 통해 전한다.합천 해인사 인근에 '왜구치'라는 지명이 있다고 한다,임진왜란 당시 팔만대장경을 약탈하러 들이닥친 왜군을 해인사 승병들이 이 언덕에서 물리쳤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그런데 역사는 야속하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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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암,바람의 노래>

손선영 장편소설, 트로이 목마

바다에 이순신, 그렇다면 땅에는?

임진년의 그 해, 팔만대장경을 둘러싼 위대한 이야기가 이 책 <소암, 바람의 노래>를 통해 전한다.

합천 해인사 인근에 '왜구치'라는 지명이 있다고 한다,

임진왜란 당시 팔만대장경을 약탈하러 들이닥친 왜군을 해인사 승병들이 이 언덕에서 물리쳤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그런데 역사는 야속하게도 이렇게 언덕의 이름만 남아있을 뿐, 구전으로 전해진 '왜구치'에 대한 전설은

이 땅에 사는 우리에게 강한 울림을 준다.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고 있었으나 당시의 조선을 여러모로 우물안 개구리이다.

당파싸움이 한창이었고 사대주의로 인한 변질된 유교에 고착되어 있었고

시대를 보는 눈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일본은 백년전쟁을 마치고 전국을 통일했다, 늘 업수여기던 고고한 조선은 일본의 야욕을 예견하지 못하고

막아내지 못했다.

일본의 파죽지세로 짓밟아 오는 형태는 왜구가 아니라 왜군이었다.

바다에서 이순신이 막아냈다는 것은 실로 놀라운 개인의 능력이 아닐 수 없다.

여기, 손선영의 <소암, 바람의 노래>에서는 땅에서의 놀랍다못해 경이로운 모습을 보이는 소암대사의

이갸기가 있다.

호국불교의 정신, 이 나라 백성의 정신을 천년동안 담아온 팔만대장경을 탐내는 토요토미의 별동대

고니시를 맞아 소암대사는 제대로 된 무협을 보여준다.

무협을 좋아하지 않더라도 역사를 아는 이라면 <소암, 바람의 노래>를 읽는 내내 뜨거울 것이다.

역사를 모르더라도 무협을 좋아한다면 이 책을 손에서 놓기 어려울 것이다.

소림사에 필적하는 해인사의 승려들, 이들을 관장하는 소암대사

이들의 놀라운 능력과 정신을 만나게 될 것이다.

지키는 불교, 호국불교

우리의 정신을 이어온 팔만대장경을 지키기 위한 위대하고 숭엄한 이들의 전투에서

마음 한구석이 아리다.

살생의 업보보다 나라를 택하는 미친 땡추놈들이라니.

 

 

왜구치라는 지명 하나로 시작된 손선영의 장편소설 <소암, 바람의 노래>

도입부의 이야기와 책의 끝맺음에 더해진 이야기는 다시금 우리 역사에 대해 더욱 잘 알아야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게 한다.

더불어 <소암, 바람의 노래>에 나오는 온갖 전략과 무술 들이 색다른 재미도 선사한다.

 

 

추가하여 동작가의 다른 소설 <마지막 유산>도 읽어야겠다.

 

 

r*******2 2019.06.0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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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무협 팩션 소설로써 즐길 수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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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이순신이 있었다면, 땅에는 소암대사가 있었다"이 책은 임진왜란 초기에 일본군이 팔만대장경을 약탈하러 왔다가해인사의 소암대사가 이끄는 승병들이 왜군을 막아낸 실제로 있었던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그러나 역사에는 그저 막아냈다는 간략한 기록만 있을뿐 남아 있는 기록이 거의 없었고많은 구전과 자료들을 찾아낸 작가님이 역사 무협 팩션으로 이 책을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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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이순신이 있었다면, 땅에는 소암대사가 있었다"


이 책은 임진왜란 초기에 일본군이 팔만대장경을 약탈하러 왔다가
해인사의 소암대사가 이끄는 승병들이 왜군을 막아낸 실제로 있었던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역사에는 그저 막아냈다는 간략한 기록만 있을뿐 남아 있는 기록이 거의 없었고
많은 구전과 자료들을 찾아낸 작가님이 역사 무협 팩션으로 이 책을 탄생시켰다.


앞부분에 임진왜란 발발 전의 해인사와 일본군의 모습을 잠시 보여주는 것 외에
핵심 이야기는 단 2일동안의 벌어진 일들을 시간대별로 담고 있다.
촘촘히 분할된 이야기가 긴장감을 주면서 몰입할 수 있게 만들었고,
눈앞에서 벌어진 듯한 싸움이 상상력을 자극시켰다.


만여명의 왜군을 단 오백여명의 승병들로 막아낸 소암대사.
그 산속에서 점점 밀려오는 왜군들의 기척을 느낄 때는 정말 조마조마했다.
나도 같이 숨어있는 듯한 초초함을 느꼈고, 그 엄청난 군사들을 어떻게 막아낼지 궁금했는데
기가막힌 전술과 싸움은 대단했다.
그 중심에는 소암대사가 있었고, 그를 따르는 승병들이 있었다.
역사 무협 팩션 소설답게 어느 무협지 못지 않은 싸움 장면의 묘사는 멋졌고, 통쾌했다.
죽고 죽이는 피터지는 상황 속에서도 그들의 의지와 동지애는 빛났다.


지금의 "팔만대장경"을 지키기 위해서
수많은 승병들이 실제로 목숨을 잃었을 것을 생각하니 그 마음들이 숭고했고, 감사했다.
실제로는 어떤 싸움을 했는지, 어떻게 지켜냈는지 알 수 없지만
이렇게 소설로 읽으니 해인사와 팔만대장경을 지켜준 소암대사와 승병들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님이 "이 책은 역사를 바탕으로 했지만 무언가를 배워야 한다는 강박을 버리고,
편안한 마음으로 소설로 즐겨줬으면 좋겠다"라고 하셨는데 그 말씀처럼 충분히 소설로써의 재미를 즐길 수 있었다.


소중한 국보 "팔만대장경"을 둘러싼 역사 무협 팩션, 딱 그 자체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책이였다.

 

 

d****i 2019.06.07.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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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암, 바람의 노래 - 손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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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갑자기 소림 18동인이라는 영화가 기억이 납니다.. 마지막 장면이 아직까지 잊혀지질 않아요, 소림사 승려가 마지막 자신에게 칼을 찌른 놈의 칼끝을 자신의 호랑이이빨로 물어서 움직이지 못하게 하고 동료들이 처치하는 장면이었죠, 어린시절 그들이 보여주는 소림사의 무술은 저에게는 엄청난 것이었습니다.. 그 뒤로 소호자 할배에게 술로 무술을 익히던 성룡 역시 잊혀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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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갑자기 소림 18동인이라는 영화가 기억이 납니다.. 마지막 장면이 아직까지 잊혀지질 않아요, 소림사 승려가 마지막 자신에게 칼을 찌른 놈의 칼끝을 자신의 호랑이이빨로 물어서 움직이지 못하게 하고 동료들이 처치하는 장면이었죠, 어린시절 그들이 보여주는 소림사의 무술은 저에게는 엄청난 것이었습니다.. 그 뒤로 소호자 할배에게 술로 무술을 익히던 성룡 역시 잊혀지지 않죠, 그러다가 홍콩의 느와르가 성냥개비 하나로 세상을 바꿔버리고 이연걸이 소림사에서 물을 길러 가는 무공수련이 그러했고 황비홍의 남아당자강이 그러했습니다.. 그런 어린시절의 추억은 고스란히 머리속에 남아있습니다.. 아마도 이런 사찰 문화를 어린시절 자연스럽게 인식한 것에는 부모님의 역할이 좀 크지 않았나 싶습니다.. 저의 어린시절에는 부모님을 따라 주변의 사찰을 제법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지역에 살다보니 가까운 경남지역의 사찰은 거의 다 가본 것 같아요, 특히나 주변 지역중 진주나 산청 주변의 사찰을 많이 구경했던 기억이 납니다.. 의령이나 산청, 합천, 밀양, 청도를 비롯해서 멀리는 지리산 인근까지 어린시절 많이 가봤어요, 대체적으로 힘겹지 않게 가는 곳들이 많았죠, 고등학교때에는 팔공산도 아주 많이 갔었습니다.. 갓바위에서 드럽게도 못하던 공부를 부처님의 힘을 빌어 우찌 소원성취 함 해보고 싶어셨던 어머니의 마음을 따라 새벽산행을 나섰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오르는 길에 만난 수많은 학부모님과 대화를 나누시는 어머니 덕분에 그때 만나 여학생과 편지를 주고받았던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적도 많았구요, 그리고 합천 해인사가 생각이 나요, 새로 고속도로가 뚫려서 전라도와 경상도를 잇는다면서 자랑을 하던 전 재산 29만원짜리 대통령이 대한 뉘우스에서 떠들어대던 도로를 타고 멀미를 하며 갔던 곳이었죠,


    2. 해인사는 팔만대장경이 보관된 곳이죠, 이 팔만대장경이 무엇이길래 이 곳에 보관이 되었을까 아무것도 모르는 시절에 아부지에게 물어본 기억이 납니다.. 아부지는 국가보물이라서 지키는 것이라는 아주 중요한 답변을 주셨죠, 그렇습니다.. 사실 불교라는 것이 역사적으로 우리나라의 사상적 기반이 된 것을 부인할 수는 없죠, 이 부처님의 설법과 이를 해석한 내용들과 불교적 교리등을 담은 수많은 문장들이 팔만개의 목판에 새겨져 전승되어 고려시대부터 내려오는 것이죠, 그때 뭘 알겠습니까, 유일하게 인식한 것은 해인사의 건물을 보면서 누군가가 감탄하며 말헀던 요기서 보관된 나무가 안썩고 천년을 견뎌왔다는 것이었죠, 그래서 보물이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곤 세월은 흘러 언젠가 해인사를 방문하면서 의령부터 시작된 국도를 거슬러 가 본 기억이 납니다.. 꼬불꼬불, 산길을 넘어 합천을 들렀다가 초계를 지나 고령을 거쳐 가야산을 지날때 가야천에 내려 잠시 내리는 빗물에 우산을 받쳐쓰고 라면을 끓여먹던 기억이 잊혀지질 않습니다.. 잠시의 비로 물길이 얕던 가야천이 콸콸콸하면서 큰 물소리에 깜짝 놀란 기억도 나구요, 물론 그때 함께 라면을 먹던 즐거움을 나눈 분은 지금도 라면을 즐겨 드시고 계시죠, 그런 산세속에 감춰진 곳이 해인사였기에 쉽게 잊혀지지 않았는데 그 이유를 이번에 좀 더 '학실'하게 즐기게 된 느낌입니다.. 손선영 작가의 "소암, 바람의 노래"속에서 1592년 조선중기 선조때 양반이라는 족속들이 나라보다는 자신들의 인위를 더 탐하던 시절에 발발한 임진왜란의 전란통에 나라의 보물을 지켜내어 국란을 막고자헀던 한 승려의 이야기를 만나게 된거죠, 그가 지켜낸 해인사의 팔만대장경은 여전히 장경판전에서 지금까지 나라를 지켜내고 있는 듯 합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몰랐던 한 역사적 인물의 밝혀지지 않은 역사를 팩션이라는 이름으로 그려낸 작품속으로 들어가봅시다..  


    3. 역사적으로 제대로 기술되지 못한 체 숨겨진 한 인물이 등장합니다.. 소설의 시작인 프롤로그에서는 손선영 작가의 전작인 "마지막 유산"에서 등장한 인물들의 이야기에서 숨겨진 역사적 '깅가밍가'의 진실찾기로 소암이라는 인물에 대한 구전되는 이야기에서 역사를 끄집어냅니다.. 덕남이는 그 이야기의 진실을 위해 역사학자의 이야기를 듣고 일본의 구마모토로 향하죠, 그리고 과거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임진왜란이 발발하고 일본의 무장 고니시 유키나와와 가토 기요마사가 부산포를 통해 동래를 시작으로 나라를 전란으로 몰아넣는 이야기를 전조와 함께 대단히 긴박감 넘치게 펼쳐냅니다.. 토요토미 히데요시의 오사카성의 출병과 그 이야기를 필두로 그들이 해인사로 향하는 이유가 드러나죠, 이 일본족속들은 섬나라에서 갇혀지내다보니 어떻게해서든 대륙을 탐할 수 밖에 없는 욕망에 사로잡히나 봅니다. 토요토미는 정명가도를 내세워 조선에 길을 내라하지만 명색이 유교집안인데 체면이 있지 쉽게 내줄 수 있습니까, 싸우자하니 풍신수길이는 명까지 자신의 야욕을 펼치기 위해서 전란을 획책하고 그 와중에 자신이 진정한 주인임을 내세울 목적으로 자신의 가신 고니시를 통해 해인사의 팔만대장경을 거두어오라 명하죠, 고니시는 명을 받아 어리버리한 승려 몇몇을 제거하고 편안하게 팔만대장경을 탈취하여 자신과 가토 기요마사가 그동안 승승장구하며 조선이라는 나라를 단지 며칠만에 아작을 내버렸던 기세로 토요토미의 정명가도에 신작로로 대장경을 바닥에 깔려고 하지만 이거 웬걸, 해인사 '땡중'들이 장난이 아닙니다, 심지어는 해인사 주변에 길러 키우는 개들마저 장난이 아니어서 애초에 고니시가 생각했던 간단한 계획이 틀어져버리죠, 그리고 엄청난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그들의 작은 지혜로는 도저히 알 수가 없는 그들이 아는건 오로지 생존의 방법뿐인 바람의 노래를 전해주는 소암이라는 인물을 말이죠, 단 이틀만에 만명의 왜적을 패퇴시킨 우리가 알지 못했던 역사속의 인물, 소암....


    4. 이 작품은 팩션입니다.. 역사적 사실을 바탕에 두고 허구적 이야기를 덧입힌 것이죠, 하지만 대단히 팩트에 가까운 역사적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물론 무협에 가까울 정도의 상황적 활동성은 소설적 재미에 큰 도움을 줍니다만 그게 또 그렇지 않았다고 말은 못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서산대사나 사명대사와 관련된 이야기들이 설화나 구전으로 부풀어져 내려오죠, 하지만 또 그러지 않았으리라 우리가 장담은 못하잖아요, 이 작품속에서 소암대사라는 한 인물에 포커스를 맞추어 그의 얼토당토않은 부풀린 이야기를 작가가 그려냈다면 이거슨 역사가 아녀, 그냥 무협소설의 재미뿐이야,라고 했겠지만 작가는 그러지 않습니다.. 모든 해인사를 지켜내는 승려들의 이야기와 그 당시의 삶과 함께 해인사에서 비롯된 수많은 역사에 기록되지 않은 진실이지 않을까 싶은 이야기를 현실적으로 그려내고 있죠, 손에서 장풍이 나가고 경공술로 나무를 뛰어넘는 어설픈 이야기가 아니라 말 그대로 좁디 좁은 해인사로 통하는 산길에서 일대백의 싸움을 펼치는 시대적 게릴라전을 너무나도 현실적으로 그려내고 있는 것입니다.. 읽어보시면 아실테지만, 가 보셨다면 더 이해가 쉬우시겠지만, 이 작품의 배경이 되는 해인사의 입구를 생각한다면 작가가 표현하는 해인사를 지키기 위한 승려의 결사항전은 작가적 스토리를 조금 덧붙였을 뿐이지, 있는 그대로의 역사적 이야기라고 전 생각했습니다.. 이 작품속에 나오는 수많은 인물들의 존재성과 그 진위와는 무관합니다.. 그날 그 당시 그 시점의 해인사를 지켜내어야만했던 우리나라의 아픔을 그대로 담아낸 역사적 진실과 함께 지금까지 그 아픔을 머금은 체 숨쉬며 견뎌내온 팔만대장경이라는 위대한 문화적 유산에 대한 이야기이지요,


    5. 솔직히 조금 더 긴박감이 넘치고 조금 더 스펙타클하고 조금 더 몰입감을 늘여줘도 충분히 좋았을만했지만 작가는 그렇게 하질 않았습니다.. 대단히 짧은 시간의 전투에 대해 군더더기를 배제한 체 그 상황을 직시하고 있을법한 현장적 체험을 독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흔한 무협의 이야기처럼 즐겁게 그리고 아프게 그려내고 있는 것이죠, 물론 작가님께서 이런저런 소설적 장치와 설정과 이야기의 흐름속에 등장하는 수많은 상황적 해설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면 몰랐던 사실에 대해 알게 되는 호기심을 충족하는 즐거움이 있는 반면 또 한편으로는 이들의 대결속에서 잠시 벗어나는 듯한 집중을 놓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죠, 아무래도 손선영 작가님께서 작품속에서 벌어지는 상황이나 연결고리나 설정들의 논리적 해설을 독자분들에게 전달하고자하는 의도가 강한 부분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는 적확한 상황적 해설이 대단히 짧고 빠르게 인식되게끔 이끌어 나가시는 과감함(?!)을 보여주셔서 저로서는 오히려 새로운 호기심이 증폭되는 듯 했습니다.. 소림사와 관련된 해인사의 승려들의 무술적 연계라든지 우리나라의 사방신에 대한 해석적 이야기들은 아주 좋았습니다.. 이 무술적 이론들은 아마도 실재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흔한 무협지의 상상적 즐거움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이끌어낸 하나의 호국불교의 기준이자 역사적 사실의 틀이 되었던 해인사라는 곳의 민족적 의미속에서 이끌어낸 이야기이다보니 저로서도 그러려니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실 이것이 진실이니 허구이니라는 것은 무의미합니다.. 그들이 견뎌낸 역사적 사실만이 가장 중요할 뿐이죠, 시쳇말로 국뽕같은게 아닙니다.. 되먹지도 않는 역사적 미화를 어설프게 그려내지도 않죠, 하지만 역사는 언제나 우리의 삶을 지켜내고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이라는 사실을 작가님은 하시는게 아닌가, 저도 그렇게 느낀게 아닌가 싶습니다..


    6. 임진왜란이라는 역사적 사실속에서 드러나지 않았던 이야기를 그려낸 이 팩션은 상당히 재미집니다.. 굳이 그 역사적 진위를 밝힐 필요도 없이 있는 그대로의 이야기속에 혹여나 진실이었을지도 모를 한 존재와 그 시대의 아픔과 그들의 이야기에 집중하고 그로 인해 현재 우리가 바라볼 수 있는 역사적 가치의 현실적 고마움만 느끼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물론 문화적 유산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교육적 가치도 중요하죠, 그리고 이 작품 "소암, 바람의 노래"는 영화적 장치의 느낌이 다분합니다.. 이미지적으로 아주 매력적인 상황적 흐름이 이어지기 때문에 작품속의 이틀동안의 전투와 그들의 치열했던 상흔들이 대단히 현실적으로 와닿는 것이죠, 그리고 그렇게 깔끔하게 과거의 이야기가 정리되고 조금은 허전하게 마무리가 되는 듯 싶었던 상황이 에필로그와 함께 신선한 숨겨진 트랙이 등장합니다.. 아마도 프롤로그와 에필로그에서 등장한 현실속에서 과거를 소환했던 '소암유록'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그 당시 의병의 중심이 되었던 홍의장군 곽재우에 대한 드러나지 않은 역사적 사실을 다룬 '망우당유록'에 대한 현대적 장치를 이용한 추리적 스토리도 대단히 흥미로웠습니다.. 말그대로 숨겨진 트랙의 단편적 역할을 톡톡히 했던 것 같습니다.. 단순한 이메일을 통한 장치와 함께 진실을 밝히려는 설정의 마무리가 무척이나 흥미로웠습니다.. 과거 국사시간이 지겹고 재미없을때면 항상 슨생님께서 야사를 끄집어내셔서 흥미를 불러일으켜주시던 기억이 납니다.. 이 작품이 역사이든 야사이든 부풀어진 소설이든 상관없이 작품이 의도한 역사적 이야기속의 재미는 충분히 보장했다는 말은 하고 싶습니다.. 상당히 짧고 담백한 이야기지만 그 속에 담긴 내용은 오랫동안 독자들을 검색하게 만들기에 충분합디다.. 임진왜란은 기억하는데 정유재란을 잊어먹었던 독자, 소서행장과 가등청정은 기억하지만 고니시 유키나가와 가토 기요마사는 몰랐던 분들, 그리고 일본의 전국시대를 통일한 오다 노부나가와 토요토미 히데요시, 그리고 에도를 연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이야기들, 저로서는 재미와 함꼐 교육적인 호기심과 즐거움이 함께 했던 작품이네요, 읽어들 보셔, 땡끝

n********s 2019.06.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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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역사] 왜구로부터 팔만대장경을 지켜낸 그의 이야기, 『소암, 바람의 노래』
"[소설/역사] 왜구로부터 팔만대장경을 지켜낸 그의 이야기, 『소암, 바람의 노래』" 내용보기
♡ 왜구로부터 팔만대장경을 지켜낸 그의 이야기, 『소암, 바람의 노래』 ♡      『하나, 책과 마주하다』 바다에 이순신이 있었다면, 땅에는 소암대사가 있었다. 해인사하면 번득 떠오르는 것이 있다. 바로 국보 제 32호인 팔만대장경이다.팔만대장경은 고려 시절, 몽골군을 부처의 힘으로 물리치기 위해 만든 불교 경전을 종합적으로 모은 것을 말하며 경판(經板)의 수가 무려 8만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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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구로부터 팔만대장경을 지켜낸 그의 이야기, 『소암, 바람의 노래』

 

 

 

 

 

『하나, 책과 마주하다』

 

바다에 이순신이 있었다면, 땅에는 소암대사가 있었다.

 

해인사하면 번득 떠오르는 것이 있다. 바로 국보 제 32호인 팔만대장경이다.

팔만대장경은 고려 시절, 몽골군을 부처의 힘으로 물리치기 위해 만든 불교 경전을 종합적으로 모은 것을 말하며 경판(經板)의 수가 무려 8만 1258판에 이른다.

 

조선 선조 때, 임진왜란이 발발하게 된다. 당시 왜구들은 조선을 침략한 동시에 소중한 문화재들까지 약탈해갔다.

그러나 해인사에 있는 팔만대장경은 예외였다.

바다에서 이순신 장군님이 조선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했다면 땅에서는 소암 대사와 승병들이 팔만대장경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소암, 바람의 노래』는 역사적 사실에 바탕을 두고 저자의 상상력이 가미된 소설이다.

 

임진왜란을 일으킨 장본인인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팔만대장경을 어떻게든 손에 넣기 위해 가져오라 명한다.

임진왜란의 필두를 맡았던 선봉장인 고니시 유키나카는 교섭 결렬이라는 명분을 내세우며 부산에 당도했고 빠르게 조선을 침략하기에 이른다. 부산성이 함락되는 데 하루도 채 걸리지 않았다. 상인 출신이었던 그는 대마도 도주인 소 요시토시와 사돈 관계를 맺고 정권을 잡은 도요토미 히데요시에게 충성을 맹세한다.

고니시 유키나카는 1군, 가토 기요마사는 2군이었는데 2군의 병력은 무려 이만이천 명에 달했다. 그 둘의 목적은 바로 단 하나, 한양의 함락이었다.

제 1군은 조령을 거쳐 한양으로, 제 2군은 죽령을 거쳐 한양으로 향하는 길을 택했다. 그렇게 전쟁이 발발한 지 이십 일만에 수도 한양이 왜군에게 함락되었다.

노략질하는 왜구의 습성에 따라 승리에 만취하여 이것저것을 주머니 속에 넣기 시작했다.

승리에 취한 기쁨을 만끽할 새 없이 고니시는 그림자 무사를 내세워 도요토미의 밀명을 이행하기 위해 따로 일만 명의 군사를 선박에 주둔시켰다.

카게무샤를 세우고 남하하던 고니시는 의지를 다졌다. 별동대가 해인사를 함락시킨다!

조선관군은 말그대로 추전박살이 났다. 일단 나라의 임금이 수도인 한양과 백성들을 버리고 도망갔다는 사실부터가 맥빠지게 하는 대목이었다.

임금의 도망 소식을 들은 백성들은 분노하여 노비 문서 등이 보관된 장례원을 제일 먼저 태웠다.

당시 임금이 도망쳤는데도 나라의 백성들은 항복하지 않았다.

일본의 전쟁은 성을 공격하면 공격받은 성주가 수성을 했기에 왕이 도망쳤는데도 나라가 항복하지 않는 사실에 대해 당혹스러움을 드러냈다.

 

서경덕의 외아들인 서응기가 해인사를 찾아가게 된다. 그리고 그는 소암을 만나게 된다.

이전부터 아버지는 부모를 잃은 아이를 보면 언제든 집으로 데리고 왔다. 서응기가 열여섯 살이 되었을 무렵 어린아이를 데리고 왔다.

그 아이는 서응기를 형님이 아니라 아버지처럼 따랐다. 그렇다. 그 아이가 바로 소암이다.

"아니, 이게 뭔가?"

"팔만대장경입니다. 이 손 안에 있지요."

…… 밤을 샜던 게 분명했다. 손가락 하나하나에 대장경 판전의 글자를 느끼며 장경판을 지켰던 것이다.

"형님, 아직 성불하시려면 멀었습니다."

"예끼, 이 사람아. 그러면 자네 손은 부처의 손인가?"

"무슨 생각을 그리 하십니까?"

"부처의 손을 잡을 마음이 되었나 싶어서."

서응기는 소암의 손을 맞잡았다. 힘을 빼려던 소암이 손에 힘을 주었다.

 

그렇게 서응기가 소암대사와 담소를 나누던 중 그의 가르침에 따라 수련중이던 승병들을 보게 된다.

자신만의 특기로, 무기로 훈련중인 승병들을 보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별한 게 있다면 주작, 청룡, 백호, 현무가 등장한다.

대장경은, 상징이다. 그저 불교, 폄훼하기에는 다른 것이 도사렸다. 도사림 속에 사람이 들었고 소암이 섰으며 아이들이 커갔다. 보전하고 지켜야 했다. 내가 아니라 이 땅에 살아갈 보통을 위해, 서응기는 생각과 사찰, 과거와 사람을 아울렀다. 유도와 불도는 지금을 지킨다. 응축이 대장경이다. 미래는 모른다.

그렇게 감탄하는 와중에 멀리서 뿔나팔 소리가 울렸다. 뿔나팔 소리, 바로 침략이었다.

왜군의 침략을 알게 된 해인사에서는 주지스님부터 원로스님, 소암대사 그리고 서응기까지 어떻게든 팔만대장경을 지키기 위해 대책을 세운다.

소암대사는 다짐한다. 팔만대장경은 꼭 지켜내겠다고.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팔만대장경에 집착한 이유는 따로 있었다. 조선의 보이지 않는 심장은 해인사, 즉, 팔만대장경이라 여겼기 때문이다.

그러나 소암대사는 결국 팔만대장경을 지켜낸다.

일천 명의 병사를 소리소문없이 사라지게 한 자.

살수를 재현하여 아무렇지 않게 병사를 수장시켰던 자.

살수에 살수를 더해 병사들을 무력하게 만들었던 자.

가짜 일주문으로 유인해 가두고 불태웠던 자.

팔만대장경 판전을 불태우겠다 큰소리 치며 남은 병사의 사기를 꺾어버린 자.

고니시가 바라본 소암대사의 모습이었다. 그도 느낀 것이었다. 전쟁의 신이 있다면 바로 소암대사가 아닐까하는.

일본은 참 가깝고도 먼 나라이다. 내 기준에서 가깝다는 것은 지리적인 것을 의미한다.

멀다는 것은 마음의 문제인 것 같다. 과거 그들이 우리에게 한 짓들로 인해 깊어진 마음의 골.

징병·징용제, 위안부 문제부터 약탈된 문화재까지. 노략질한 것도 모자라 사람의 목숨까지 앗아간 일본인들의 만행을 곱씹어보면 분노가 치밀어오르는 건 당연하다.

사과의 기미는 커녕 군함도를 유네스코에 등재하는 것만 봐도 일본 정부는 스스로를 무개념 정부라고 각인시키는 것과 다름없다.

 

임진왜란 당시 거북선을 이끌고 바다에서 이순신 장군님이 조선을 지켰다면 땅에서는 소암 대사가 조선의 보이지 않는 심장인 팔만대장경을 지켰다.

임진왜란에 대해 공부했을 때 의병과 승병들이 목숨을 바쳐 전투에 임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자세하게 읽으니 흥미로울 수밖에 없었다.

물론 저자의 상상력이 가미되었다. 그래도 기본적인 역사적 사실에 바탕을 두고 쓴 글이니 전부 허구적인 내용은 아니다.

아마 읽고나면 마치 할머니, 할아버지가 옛날 아주 먼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과 같은 기분이 들 것이다.

 

역사라 하면 대개 학교에서 배운 한국사, 근현대사가 전부일 것이다. 허나 그것은 너무 단편적이다.

생략하거나 축약한 내용이 참 많기에 나도, 당신도, 우리 모두 역사 분야의 책과 다큐는 꾸준히 보고 읽는 게 좋지않을까.

s*****3 2019.06.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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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라! 아니 반드시 지켜야 한다! - [소암, 바람의 노래]
"지켜라! 아니 반드시 지켜야 한다! - [소암, 바람의 노래]" 내용보기
"걷지 못하는 녀석은 빠져라. 칼을 들 수 있는 부상자는 앞으로 가라. 받은 만큼 돌려주겠다. 부상자는 다친 만큼 상대에게 돌려주어라. 오늘 해인사를 불태우자! 저들에게 삶은 없다. 모두 죽인다. 하나도 남김없이 모조리 죽인다."(161p)전장의 분위기가 어떠할 지 이 대목만 봐도 느낄 수 있었다.죽음 앞에 두려움마저 느끼기도 전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백성들의 외침이 책을 읽는
"지켜라! 아니 반드시 지켜야 한다! - [소암, 바람의 노래]" 내용보기
"걷지 못하는 녀석은 빠져라. 칼을 들 수 있는 부상자는 앞으로 가라. 받은 만큼 돌려주겠다. 부상자는 다친 만큼 상대에게 돌려주어라. 오늘 해인사를 불태우자! 저들에게 삶은 없다. 모두 죽인다. 하나도 남김없이 모조리 죽인다."
(161p)

전장의 분위기가 어떠할 지 이 대목만 봐도 느낄 수 있었다.
죽음 앞에 두려움마저 느끼기도 전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백성들의 외침이 책을 읽는 내내 들리는 것같아 무거운 마음이 들었다.

조선을 짓밟고 명나라를 넘어 세계를 제패하려는 토요토미의 야망에서 시작된 이 전쟁에는 해인사 깊숙히 숨겨진 팔만대장경을 빼앗을려는 왜군와 손가락 하나하나에 대장경의 판전의 글자를 느끼며 장경판을 지키려는 소암대사와 승병들의 숨막히고 긴박함이 있었다.

해인사는 가야산 속에 꽁꽁 숨어 있어 비밀이 전승되고 바깥에 내보이지 않을 천혜의 요새였지만 조정대신들이나 왜군들에게는 그저 촌구석 방사쯤으로 여겨졌다.
그런 해인사이기에 조선의 숭유억불정책을 피해 마지막까지 저항했던 승병들이 무예로 수신제가하며 불도를 지킬 수 있었다.

<소암, 바람의 노래>는 임진왜란이라는 시대적 상황과 팔만대장경이라는 문화적 요소를 가지고 써내려간 역사 소설이다.
소암대사는 실존했던 인물이였으며, 임진왜란 당시 승병들과 함께 팔만대장경을 지켜내었던 인물이었다.
대부분의 역사가 그러하듯 실제 있었던 일이였음에도 자료가 없다면 그저 소설같은 이야기로 치부하기 쉬운데 구전으로 알려진 사실이라도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사실들이 있음을 다시금 깨닫게 해 준 소설이기도 했다.

이 작품은 천년 고도 신라와 고려의 정신을 집약한 팔만대장경을 토요토미는 자신의 야망을 실현하기 위한 수단으로 여긴 반면 무지몽매하고 막연하더라도 신라에서 고려를 지나 전란의 화마를 기꺼이 견뎌내며, 왜군의 칼날에 피를 뿜으며 죽어갈 백성들의 믿음인 팔만대장경을 지키려는 소암대사의 피나는 노력과 이름도 알려지지 않고 죽어간 수 많은 승병들의 희생이 손선영작가의 상상력과 합쳐져서 우리에게 그 뜻을 깊이 새길 수 있게 해 주고 있다.

초반부의 막연한 긴장감은 전란이 본격화되면서 긴장감이 아닌 극적 긴박함과 숙연함마저 들게 하였다.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소암, 바람의 노래>는 소암대사와 팔만대장경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을 뿐 아니라 승병뿐 아니라 의병들의 활약상과 전란의 상황을 리얼하게 표현하는 부분에서는 먹먹함마저 들게 한 작품이였다.




YES마니아 : 골드 j*****g 2019.05.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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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에 무승이 있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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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선영 작가의 책은 정말 오랜만이다.최근에 나온 책들이 있나 검색해보니 신간이 보이지 않는다.한때 즐겨 읽은 작가인데 소설 쪽보다 영화 쪽에 더 신경을 쓰는 모양이다.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이다.하지만 이 소설은 작가가 오랫동안 관심을 두고 조사했던 역사 등을 기록한 것이다.기준이 되는 사료가 없고, 민간전승이나 야사를 통해 그 기록을 확인했다.우리 역사 기록물에서 발견
"해인사에 무승이 있었다고?" 내용보기
손선영 작가의 책은 정말 오랜만이다.
최근에 나온 책들이 있나 검색해보니 신간이 보이지 않는다.
한때 즐겨 읽은 작가인데 소설 쪽보다 영화 쪽에 더 신경을 쓰는 모양이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이다.
하지만 이 소설은 작가가 오랫동안 관심을 두고 조사했던 역사 등을 기록한 것이다.
기준이 되는 사료가 없고, 민간전승이나 야사를 통해 그 기록을 확인했다.
우리 역사 기록물에서 발견할 수 없는 것은 일본에 남아 있는 기록을 찾았다고 한다.
보통 열정과 정성이 아니다.
이런 자료를 바탕으로 임진왜란 당시 소암대사와 해인사 승병의 활약을 그린다.

솔직히 소암대사는 낯선 인물이다.
원효대사나 사명대사는 누구나 알 정도의 인물이지만 소암대사는 아니다.
홍의장군으로 불리는 곽재우도 유명하지만 그 활약에 대한 정확한 기록은 없다.
이런 인물들이 역사 속에 무수히 존재하지만 작가의 관심은 소암대사에게로 향했다.
그리고 소암대사와 해인사의 팔만대장경을 엮었다.’
호국불교의 정통이 팔만대장경으로 이어져 있고, 왜군은 이것을 빼앗으려고 한다.
작가의 상상력은 바로 이 지점을 파고들어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당시 조선을 유린하던 고니시 유키나카의 군대를 내세워 약탈하려고 한다.
이 작전의 배후에는 일본의 쇼군 토요토미 히데요시가 있다.
그들의 거침없는 진군은 잠시 해인사 등에서 멈춘다.

작가는 세 곳을 집중으로 다룬다.
하나는 소암대사가 거주하는 해인사다.
두 번째는 팔만대장경을 약탈하기 위해 달여오는 고니시이 군대다.
마지막 하나는 일본 본토에서 이 전쟁을 지켜보는 토요토미 히데요시다.
일본의 전국전쟁이 토요토미에 의해 마무리된다.
그가 일본의 지배자가 되지만 아직 몸을 웅크린 채 기회를 기다리는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있다.
일본군이 전체 병력을 조선으로 내보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가 도쿠가와다.
작가는 이런 역사적 사실을 깔아두고 과거의 전투를 새롭게 해석한다.
대표적인 것이 탄금대에 배수진을 친 신립 장군이다.

해인사에 대한 설정 중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무승의 존재다.
중국 소림사와 맞짱을 떨 수 있을 정도라고 말한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현재도 이런 무승들이 존재할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이들의 무술이 뛰어나 소림사까지 소문이 날 정도였다고 한다.
실제 소림사의 최고수 중 한 명이 절기의 유실을 두려워해 해인사에 기거한다.
그리고 무려 500여명의 무승들이 고니시의 1만 군사에 맞서 싸운다.
당연히 전면전이면 상대도 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첩첩산중에 위치한 해인사의 지리와 무승의 존재를 몰랐던 왜군 덕분에 대결이 가능해졌다.
소암대사 등은 왜군들에게 다양한 군사 전략을 동원해 큰 타격을 입힌다.
숫자가 많이 줄었다고 해도 적의 숫자는 여전히 많다.

소설 속에서 소암대사의 무기는 언월도다.
삼국지에서 관우가 사용하는 것 같은 큰 무기다.
이 무기를 들고 적진을 달려 왜군을 베어 넘긴다.
다른 무승들도 저마다의 무기를 들고 싸운다.
하지만 절대적인 숫자의 부족과 왜군들이 전쟁으로 단련된 군사란 부분이 전쟁을 힘들게 한다.
다행이라면 군사들이 한꺼번에 진입하기 힘든 지형이란 것 정도다.
한밤을 지나 다음 날 오후까지 이어지는 긴 전투는 소암대사와 승병들의 무력에 의해 멈춘다.
작가는 여기에 한 발 더 나아가 소암대사의 이순신 장군의 위치까지 올려놓는다.
바다에서는 이순신의 그림자, 땅에서는 소암대사의 발소리만 들어도 피하라고 말한다.
내가 예상한 무협은 아니지만 하룻밤의 전투를 아주 재밌고 멋지게 그려내었다.

이달의 사락 f***2 2024.03.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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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암, 바람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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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처럼 수 많은 볼거리가 존재하는 세상에서 두 세 시간 넘게 책을 읽는다는 것은 (물론 사람마다, 책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의 집중력을 요하는 일이 아닌 것 같다.  TV에서 방송된 내용도 요약해서 정리를 해주는 세상이고, 유튜브를 검색하면 보지 않은 영화에 대해 더 많이 아는 척 할 수 있는 내용들이 정말 많이 있다.  그래서 이 소설책 처럼 '흡입력 있는' 책을 만나게 되
"소암, 바람의 노래" 내용보기

요즘 처럼 수 많은 볼거리가 존재하는 세상에서 두 세 시간 넘게 책을 읽는다는 것은 (물론 사람마다, 책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의 집중력을 요하는 일이 아닌 것 같다.  TV에서 방송된 내용도 요약해서 정리를 해주는 세상이고, 유튜브를 검색하면 보지 않은 영화에 대해 더 많이 아는 척 할 수 있는 내용들이 정말 많이 있다. 

그래서 이 소설책 처럼 '흡입력 있는' 책을 만나게 되면 마치 보물찾기에서 건져낸 보물 같은 느낌이 든다.  마치 영상을 보는 것처럼 묘사된 장면들과 등장인물들의 목소리, 숨소리, 생각이 생생하게 느껴지는 글을 읽는 재미가 바로 이 책에 있다. 

이야기는 임진왜란 당시 승병을 이끌고 합천 해인사 팔만대장경을 빼앗으러 온 왜군을 물리친 소암대사의 이야기이다. 군더더기는 모두 제하고 오로지 해인사를 침략한 왜군과 그들을 막기위한 소암대사와 승려들의 전투만을 속도감있게 그려낸 것이 이 책의 매력이다. 

팩션 소설의 장점이 구전으로 전해지거나 역사책에 한 두 줄로 언급되어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작가적 허구를 덧붙여 생생하게 되살려, 독자들에게 재미를 주는 것이라면, 해인사에서 벌어지는 전투의 시작과 끝을 함께 하는 이 책 만큼 재미있는 책도 없을 것 같다. 통쾌하고 흥미진진하면서도 가볍지 않은 이런 책을 정말 오랫만에 만난 것 같다. 

손선영 작가님의 다른 책도 빨리 읽어봐야겠다

p******h 2021.01.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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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암, 바람의 노래 서평-팔만대장경을 둘러싼 역사 무협 팩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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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암, 바람의 노래 서평-팔만대장경을 둘러싼 역사 무협 팩션      이 책은 무협 소설로 팔만대장경을 지켜낸 소암대사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 소설이다. 바다에서 싸웠던 이순신은 잘 알고 있지만 소암대사가 팔만대장경을 지켰다는 사실은 잘 모르고 있었기에 이 책의 내용이 흥미롭게 다가왔다. 역사에 남은 한 줄의 기록과 전해져온 전설로 책이 완성되었다고 해서 더 기대가 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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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암, 바람의 노래 서평

-팔만대장경을 둘러싼 역사 무협 팩션

 

 

 

 

이 책은 무협 소설로 팔만대장경을 지켜낸 소암대사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 소설이다. 바다에서 싸웠던 이순신은 잘 알고 있지만 소암대사가 팔만대장경을 지켰다는 사실은 잘 모르고 있었기에 이 책의 내용이 흥미롭게 다가왔다. 역사에 남은 한 줄의 기록과 전해져온 전설로 책이 완성되었다고 해서 더 기대가 되었고, 어떠한 과정으로 지킬 수 있었는지 궁금해하면서 읽어나갔던 책이었다.

일단 무협이라는 장르가 있었던 만큼 무협이라고하면 떠오르는 그런 내용들이 있었던 책이었다. 시대의 배경 상 당연하게 등장할 싸움, 전쟁과 관련한 내용들이 나왔다. 등장하는 인물들이 싸움을 너무 잘해서 현실성이 떨어지지만 소설이기에 그럴 수 밖에 없었겠다하는 점에 공감했다. 또 그런 점이 무협소설의 특징이기도 한 것 같다. 그래서 볼 수 있었던 장점은 빠른 전개로 스토리가 진행이 되었다는 점이다.

책의 전개를 보면 일본군의 이야기와 소암의 스토리로 연결되어 있어서 각각의 이야기들을 볼 수 있었던 점이 좋았다.

 

 

 

(11p)

 

 

 

(114p)

팔만대장경이라는 우리의 정신이 담긴 유물이며, 그래서 일본군이 팔만대장경을 약탈하기 위해서 군사들을 보냈다는 점이 이 책의 핵심적인 내용이었다. 팔만대장경의 상징이나 정신이 다른 나라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도 의미가 있는 것임을 다시 알 수 있었던 부분이었고, 팔만대장경의 가치를 생각해볼 수 있었던 내용이었다는 생각이 들어서 좋았던 부분이었다.

이 책은 팔만대장경을 지킨 소암대사라는 소재를 가지고 역사의 스토리를 소설로서 보여준 점이 인상적이었던 책이었다. 역사소설이기에 우리나라의 역사를 돌아볼 수 있었고, 잘 알지 못했던 인물인 소암에 대해서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무협이라는 장르로 빠른 전개의 재미를 보여주었던 책 소암, 바람의 노래였다.

 

 

 

 

 

 

 

 

 

 

 

 

y*****4 2019.06.2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해인사_팔만대장경 : 그것을 지켜낸 영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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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_팔만대장경 : 그것을 지켜낸 영웅들  소암, 바람의 노래( 손선영 장편소설 / 트로이목마 펴냄 )는 임진왜란 당시, 팔만대장경을 강탈하려한 일본의 만행에 맞선 승려들의 이야기이다. 소암대사,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었다. 사명대사, 서산대사는 들어봤으나 소암대사는 처음이다. 실존인물인지 허구의 인물인지 많이 궁금했다. 하지만, ‘바다에 이순신이 있었다면, 땅에는 소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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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_팔만대장경 : 그것을 지켜낸 영웅들

 

 소암, 바람의 노래( 손선영 장편소설 / 트로이목마 펴냄 )는 임진왜란 당시, 팔만대장경을 강탈하려한 일본의 만행에 맞선 승려들의 이야기이다. 소암대사,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었다. 사명대사, 서산대사는 들어봤으나 소암대사는 처음이다. 실존인물인지 허구의 인물인지 많이 궁금했다. 하지만, ‘바다에 이순신이 있었다면, 땅에는 소암대사가 있었다.’라는 표지의 글처럼 그것은 별로 중요치 않은 듯하다. 그냥 정말로 그 분은 있었을 것 같고, 꼭 그런 분이 계셨으면 한다.



 우리에게 1952년은 슬픈 해이다. 한국사 시간에 임진왜란을 이렇게 외웠다. “이러구(159) (2)따 당했다.” 시험을 보기 위해 외운 것이지만, 생각해보면 참 슬프다. 하지만 이 책 소암을 읽으며, 그래도 승리한 전쟁의 증거를 보는 듯해서 기분이 좋았다. (그래 어디에서는 이기고 있었다.) 산골 깊숙한 곳에 있는 절, 그곳에는 천년고도의 보물이 숨겨져 있다. 그것의 이름은 팔만대장경’, 부처의 힘으로 외적을 물리치기 위해 만들어진, 고려시대 불경이다. 합천 해인사는 그 보물을 지키고, 전승하기 위한 곳이다. 그리고 그것을 강탈하기 위한 일본의 계획......

 

팔만대장경을 지켜내기 위한 승려들의 처절한 하루 동안의 전투!!

 

과연 그들은 어떤 투혼을 보여줄까?

 

 소재의 참신성과 스피드한 전개, 그리고 전투신은 드라마나 영화로 제작되어도 성공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나 영화를 보는 듯한 전투 장면은 이 책의 장점으로 꼽고 싶다. 역사에 대한 풍부한 지식을 바탕으로 그려진 소암, 바람의 노래는 작가의 다른 작품들도 읽어보고픈 마음을 들게 한다. 이 책은 승자의 기록에서 삭제된 민초(승병)들의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나라를 지키고자 하는 그들의 간절함과 처절함은 지금에까지 전해지는 듯하다.



YES마니아 : 로얄 j****n 2019.06.2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