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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을 새로 바꾸면서 유료서비스 중 가입해야 하는 서비스가 음악 관련 어플이였다. 이것저것 아무거나 음반을 듣다가 가을방학 이라는 말에 왠지 모를 설레임이 느껴져 선택했고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실내악 외출'을 접했다. 신선한 실내악 외출을 경험한 기분을 그대로 담아 음반 리뷰를 해보려고 한다.
● 가을방학, 김재훈 과연 정체는? 노래를 부르는 멤버 계피와, 곡을 쓰는 기타리스트 멤버 정바비로 구성된 가을방학 이라고 하는 어쿠스틱 듀오는 첫 음반을 발매한 이래로 꾸준히 활동을 해온 인디 뮤지션이다. 프로젝트 앙상블 티미호르의 리더 김재훈 역시 나에게는 많이 생소했다. 티미호르? 프로젝트 앙상블? 머리속에 물음표는 가득했지만, 음악은 꼭 그 사람에 대해서 많이 안다고 해서 잘 알 수 있는 것은 아니였다. 자연스럽게 음악을 들으며 그들이 소개하고 있는 음악. 그들이 만들어 놓은 음악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갈 수 있었다.
○ 클래식과 인디음악의 조화? 이 음반은 굉장히 신선하다. 한 때 이런저런 음반을 듣고 구입하는 것을 좋아할 때 들었던 '푸딩'의 음반의 느낌이 나는 것 같으면서도 신선하고 새로운 느낌을 준다. 이 음반은 실제 콘서트를 통해 화제가 됐던 곡들을 음반화 한 것으로, 음반을 들으면서 콘서트에 가면 정말 좋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매력적인 음반이다. 안 어울릴 것 같으면서도 색깔의 조화를 맞춰 레이어드해 입은 옷들처럼 클래식의 선율과 어쿠스틱한 느낌의 감성이 만나자 놀라운 느낌의 조화를 보여준다. 흔히 드라마에 배우들 사이의 어우러지는 화학작용을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곤 하는데, 이 음반안에서 보여주는 클래식과 어쿠스틱함의 화학작용 역시 듣는 사람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하다. 백견이불여일청. 한 번 속는셈 치고 꼭 들어보셨으면 하는 음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