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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엔 정답이 없다. 숱한 고민이 있을 뿐이다. 그리고 그 중 대다수는 '사랑하면 섹스하고 싶어지는거 아니야?' '스킨십이 줄었어? 사랑이 식었네~' '스킨십 안 하고 싶으면, 그냥 그거 친구 아니야?' 와 같은 잣대로 멋대로 판단내려져 생기는 고민들. 누가 그 잣대를 만들었는가? 그 잣대는 과연 레즈비언 사이에서도 유효한가? 과연 성적인 욕구는 감정을 나누고자 하는 욕구보다, 공감하고자 하는 욕구나 다른 것들보다, 우세하고 가치로운 것인가? 정답은 없다. 법 외의 존재에게는, 불안한 상상을 펼칠 자유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