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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약전이 조연으로 등장하는 미니 시리즈 사극 같았다.-'자산어보' (자산어보 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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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도로 유배 간 정약전이 자산어보를 쓰기까지 그 이야기를 소설로 담은 작품일거라고 예상하고 도서관에서 빌려왔다.  제목만 보고 골랐더니 아뿔싸, 짐작했던 내용하고 실제 내용이 차이가 많이 났다.   '자산어보'는 흑산도 부근에 이양선이 출몰했던 실제 역사적 사건을 나폴레옹과 연결지어 흑산도를 방문했던 이양선에 승선했던 인물 중 나폴레옹과  관련있는 인물이 정약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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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도로 유배 간 정약전이 자산어보를 쓰기까지 그 이야기를 소설로 담은 작품일거라고 예상하고 도서관에서 빌려왔다.  제목만 보고 골랐더니 아뿔싸, 짐작했던 내용하고 실제 내용이 차이가 많이 났다.

 

'자산어보'는 흑산도 부근에 이양선이 출몰했던 실제 역사적 사건을 나폴레옹과 연결지어 흑산도를 방문했던 이양선에 승선했던 인물 중 나폴레옹과  관련있는 인물이 정약전이 기록한 어보를 나폴레옹에게 전해주는 것으로 이 작품은 시작된다. 세인트 헬레나 섬에 유폐돼 있던 나폴레옹이 등장하는 것부터 예상 밖의 전개였다

때아닌 나폴레옹의 등장으로 과연 그가 이 작품에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궁금했는데, 결국 그의 역할을 맨 앞, 맨 마지막을 장식하는 데 그쳤다. 권력을 누리다가 섬으로 유배돼 권력자의 처분을 기다리는 신세가 된 정약전과 나폴레옹의 공통점을 활용하면서, 마지막에 새시대의 도래에 대해 언급하며 마무리하고 있다. 형식상으로는 액자 소설을 모습을 띄고 있는 것이다.

 

이번달에 '조선의 과학'과 관련한 책을 읽는 중이라 정약전의 실증적인 사고와 과학적 기록물이라는 점에서 '자산어보'를 고른 것인데, 자산어보 얘기는 정약전이 어보를 작성하고 있다는 언급 몇 번으로 더 이상 진전을 보이지 않았다.

정약전이 유배됐던 시절을 흑산도를 배경으로 벌어진 사건들, 상하 각각 8편 모두 16편의 에피소드가 펼쳐지는데,마치 16부작 사극 미니시리즈를 보는 느낌을 들게 했다.

시작은 나폴레옹까지 등장시키면서 거창했지만, 아무리 봐도 이 작품의 주인공은 정약전이 아니라는 것

흑산도에 유배된 정약전이 주민들이 처하게 된 부조리한 상황을 해결해주는 내용으로 출발하고, 정약전은 활약을 보이지만 몇편에만 그렇지, 뒤로 갈수록 그의 존재는 희미해진다. 영화로 치면 조연의 비중이었고 실제 주인공은 흑산도 주민으로 약전을 모시고 있었던 창대라는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뒤로 갈수록 그가 전면에 나서서 주동적인 인물로 사건 속에 뛰어들고 종횡무진 행동하면서 해결하고 있으니, '창대의 사랑과 모험'버젼이 돼 버렸으니 본말이 전도된 듯한 느낌도 없지 않았다.

 

'자산어보'에 대한 내용이 거의 없어서 원래 이 책을 읽으려고 했던 목적은 달성하지 못했지만,그렇지만 재미있게 읽었다. 작가가 성실하게 당시 시대적 상황이나, 인물, 직제에 대해 조사했다는 것이 눈에 들어오고, 그런 조사가 작품의 디테일이나 전개에 개연성을 높여줬다. 

역사의 시공간을 배경으로 하는 작품을 쓰기가 힘든 것은 상상력으로만 작품을 쓸 수 없다는 것이 아닐까. 요즘 퓨전 혹은 팩션물이라는 이름으로 상상력을 과하게 발휘하며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는 점에서, 흐뭇하게 읽을 수 있었다.

 

날씨가 더워져서 그런지, 모험담에 가까운 소설인데도, '흑산도'가 읽는 내내 머리 속에 그려졌고, 문득 이미자씨의 '흑산도 아가씨'란 노래의 노랫말도 떠올랐다.

"한없이 외로운 달빛을 안고 흘러온 나그넨가 귀양살인가 애타도록 보고픈 머나먼 그 서울을 그리다가 검게 타버린 검게 타버린 흑산도 아가씨"

 

이 대목은 정약전의 심정을 고스란히 담은 것 같았다. 절해고도에 보내져, 유배가 풀릴 날만 기다렸을 그, 정약전은 흑(黑)자를 좋아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책제목도 흑자 대신 같이 검다는 뜻을 가진 '자(玆)자를 써서 자산어보라고 했다는 것이다.

끝내 뭍으로 나가지 못하고, 흑산도에서 숨을 거뒀던  그, 가족과 친지들에 대한 그리움을 삭이고 세월을 낚는 마음으로 '자산어보'에 몰두했을 것이다. 가족과 친지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과 다시는 육지로 나갈 수 없을지도 모르는다는 그 좌절감을 느끼면서, 소설 '자산어보'를 감상했다.비록 내 기대와는 다른 내용의 소설이었지만 그럼에도 제목만으로도 정약전의 삶을 새기지 않을 수 없었다.

 

 

 

 

 

 

e****0 2013.06.30. 신고 공감 3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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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어보_오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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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정약용에 가려 우리에게 조금은 낯선 정약전의 삶과 철학을 만나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소설 속에 펼쳐지는 당시 시대상을 보며 우리 사회, 그리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권력과 부가 결탁하고, 가진 자와 없는 자의 싸움이 계속되는 모습은 부정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일들이다. 가진 게 없기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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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정약용에 가려 우리에게 조금은 낯선 정약전의 삶과 철학을 만나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소설 속에 펼쳐지는 당시 시대상을 보며 우리 사회, 그리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권력과 부가 결탁하고, 가진 자와 없는 자의 싸움이 계속되는 모습은 부정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일들이다. 가진 게 없기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는 가난한 서민 편에 서서 자신이 가진 능력을 통해 이를 슬기롭게 대처하는 정약전의 모습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지식인이라면 마땅히 갖춰야할 모습이 아닐까? <자산어보>는 단순히 ‘실학자 정약전’에 관한 소설이 아니다. 당시 시대상을 상세히 보여줌으로써 우리 사회를 되돌아보게 하고, 자신의 역할은 무엇인지 또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할지 끊임없이 숙고하게 만들어주는 소설 겸 인생 지침서라 할 수 있다.

m********1 2012.07.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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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자산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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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정약용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있는 실학자 정약전을 재조명한다. 백성의 삶과 동떨어진 정쟁에만 몰두하여 서로 자기 정파의 생존만을 추구하느라 정작 나라의 근간인 백성을 소외시킨 벼슬아치들 사이에서 드물게 합리와 실용을 추구하다 배척되고 박해받아 외딴 섬에 갇힌 실학자가 많은 오해와 의심에도 불구하고 지역민의 생명과 이익 그리고 행복을 위해 진심어린 고민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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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정약용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있는 실학자 정약전을 재조명한다. 백성의 삶과 동떨어진 정쟁에만 몰두하여 서로 자기 정파의 생존만을 추구하느라 정작 나라의 근간인 백성을 소외시킨 벼슬아치들 사이에서 드물게 합리와 실용을 추구하다 배척되고 박해받아 외딴 섬에 갇힌 실학자가 많은 오해와 의심에도 불구하고 지역민의 생명과 이익 그리고 행복을 위해 진심어린 고민과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이 따뜻하게 다가온다.

YES마니아 : 로얄 g******e 2012.07.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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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자산어보 꼭 한 번 읽어보세요 - 독일지멘스보청기 부천센터 청능사 추천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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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어보는 조선의 유명한 실학자인 다산 정약용보다 4살 많은 다산의이복 형님인 정약전의 저서이다.   다산 정약용에 비해 덜 알려지긴 했지만 다산에 못지 않은 열정으로 실학을 추구했던 정약전이 흑산도로 유배가서 물고기의 백과사저이랄 수 있는 자산어보를 써나가는 과정을 소설가의 상상력으로 멋지고 재미있게 써 나갔다.   독일지멘스보청기 부천센터 청능사가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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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어보는 조선의 유명한 실학자인 다산 정약용보다

4살 많은 다산의이복 형님인 정약전의 저서이다.

 

다산 정약용에 비해 덜 알려지긴 했지만

다산에 못지 않은 열정으로 실학을 추구했던 정약전이

흑산도로 유배가서 물고기의 백과사저이랄 수 있는

자산어보를 써나가는 과정을 소설가의

상상력으로 멋지고 재미있게 써 나갔다.

 

독일지멘스보청기 부천센터 청능사가

읽고 꼭 한 번 읽어보길 권하는 책

소설 자산어보.

 

 

 

소설 자산어보에 대한 보다 긴 이야기를

아래 링크에서 만나보세요.

그림을 클릭하시면 해당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y****7 2013.12.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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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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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리 알려져 있듯이 <자산어보>는 실학자 정약전의 실학사상이 녹아들어 있는 작품이다. 정약전은 우리들이 알고 있는 <목민심서>로 유명한 정약용의 형이기도 하다. 정약전은 흑산도로 유배를 떠나서도 그곳에서 <자산어보>를 만들게 된 것이다. 그런 삶이 소설 자산어보에 녹아들어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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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리 알려져 있듯이 <자산어보>는 실학자 정약전의 실학사상이 녹아들어 있는 작품이다. 정약전은 우리들이 알고 있는 <목민심서>로 유명한 정약용의 형이기도 하다. 정약전은 흑산도로 유배를 떠나서도 그곳에서 <자산어보>를 만들게 된 것이다. 그런 삶이 소설 자산어보에 녹아들어 있는 것이다.  

v****h 2012.10.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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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에서 차용한 흥미로운 역사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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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 최고의 실학자이자 정조 대왕이 총애했던 신하라고 퀴즈 문제를 낸다면 아마도 누구나 바로 정약용이요 하고 대답을 할것이다. 정약용에 대해서 우리는 국사책에서만 배운 것이 아니라 그의 대표적인 저서인 목민심서는 어린이를 위한 만화에서부터 청소년용 그리고 목민심서를 연구한 책 및 소설까지 나오는데다 정조대왕이 나온 드라마 이산을 필두로 여러 영화에서 정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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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 최고의 실학자이자 정조 대왕이 총애했던 신하라고 퀴즈 문제를 낸다면 아마도 누구나 바로 정약용이요 하고 대답을 할것이다.

정약용에 대해서 우리는 국사책에서만 배운 것이 아니라 그의 대표적인 저서인 목민심서는 어린이를 위한 만화에서부터 청소년용 그리고 목민심서를 연구한 책 및 소설까지 나오는데다 정조대왕이 나온 드라마 이산을 필두로 여러 영화에서 정조의 측근으로 나왔고 장약용 본인을 주인공으로 한 조선 명탐정:투구 각시꽃의 비밀에서는 김명민이 아주 코믹하게 정약용으로 분해서 우릴 즐겁게 해주었기에 사실 조선 시대 후기의 선비이자 정치가며 실학자인 정약용은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인물이라고 할 수 있겠다.

노론이 조정을 지배하던 당시 정조는 노론을 견제하기 위해 남인 계통의 학자를 많이 등용했는데 정약용외에도 그의 형인 정약전을 함께 등용했다.정약용이 워낙 대단한 인물이었기에 형인 정약전은 다소 우리에게 덜 알려졌는데 그 역시 문과에 급제하여 병조좌랑등을 지냈고 왕명으로 영남 인물고을 편찬할 정도로 뛰어난 학자이자 정치가였지만 남인의 집안인데다가 서학의 대가 이벽의 누이동생과 결혼하여 천주교에 입교해서 노론의 공격을 받고 결국 흑산도로 귀양을 갔기 때문일 것이다.

 

동생인 정약용이 목민심서 같은 대표적 저술을 남겼다고 한다면 형인 정약전도 동생만큼 유명한 책은 아니지만 죽기 전까지 흑산도 유배 생활동안 남긴 200종이 넘는 바다 생물들에 대한 기록한 자산어보란 책을 남겼는데 지금은 너무나 유명해진 자산어보는 지금의 흑산도(자산)근해 즉 우리나라 서남해안의 해양동식물학관련 저술로 지금도 실용성을 지닌 실학 고전 중 유일하게 해양과학 관련 책이라고 할수 있다.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정약전,정약용 형제는 모두 당대의 뛰어난 실학자들로서 자신들의 대표적인 저술인 목민심서와 자산어보라는 책을 남겼는데 후대의 작가들이 모두 이 책을 제목으로 한 역사 소설을 발표했다는 것이다.허준의 명저 동의보감처럼 과거의 뛰어난 책의 제목을 바탕으로 소설화된 책은 다수 있지만 아마 형제의 저서가 모두 소설화된 것은 정약전,정약용 형제가 유일하지 않을까 싶다.

 

작가 오세영의 역사 소설 자산어보는 이미 2004년도에 간행된바 있는데 절판되었다가 2012년 다시 재간된 책이다.

오래던에 읽은 책이라 기억이 좀 가물 가물하지만 역사 소설인 자산 어보는 역사적 사실인 1801년 신유사옥 당시에 정약전이 흑산도로 유배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이 책에서 정약전은 흑산도로 유배를 왔지만 이에 좌절하지 않고 나라와 백성들을 위해 유배지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면서 어민들을 돕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모습이 잘 그려져 있다.

소설 자산어보 속에는 그 외에도 당시 조선 시대의 실상이 잘 그려져 있는데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거치면서 재물을 많이 축적하게된 상인들이 정승고관과 결탁하여 백성들을 수탈하면서-이런 모습은 현재의 재벌과 정치인의 관계와 매우 흡사하다-,가난한 소상인들이 몰락하는 모습이라든가

당리 당략으로 이전 투구하면서 자신들의 이익만을 챙겼던 당시 양반 계층의 모습, 어부와 잠녀들의 일상사나 표류민들의 애환, 홍경래의 난으로 봉기한 농민들과 그로 인해 쫓기는 잔당의 이야기등 19세기에 초입의 지배층의 각종 수탈로 어려운 삶을 살았던 조선 후기 농민과 어민의 생활을 생생하게 그리고 있다.

 

소설 자산어보는 정약전의 자산 어보란 명저를 토대로 작가 자신이 정약전의 유배 생활과 당시 조선의 처했던 시대적 상화 및 백성들의 어렵고 고단한 삶에 조사하고 작가적 상상력을 곁들여 만든 역사소설로 탄탄한 구성 및 재미있는 이야기 전개는 책을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단숨에 책속으로 빠져들게 하는 묘한 마력을 지닌 아주 재미있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이 책을 재미있게 읽었다면 동생인 정약용이 주인공인 소설 목민심서를 읽으면서 두책을 서로 배교해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라고 여겨진다.

 

c******4 2012.09.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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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약전의 자산어보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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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자산어보는 당연히 정약용과 정약전의 이야기가 중심이 되어, 자산어보를 저술하면서 일어나는 A2Z인줄 알았지만, 이 책은 조선말기의 시대상황을 창대라는 다른 주인공이 흑산도와 창대의 신변에 일어나는 사건을 중심으로 풀어가는 팩션이다. 약전은 다산 정약용의 둘째형이다. 일찍이 서구 문물을 받아 들여 실학을 접하면서, 천주교를 신봉하게되고, 천주교 박해로 인해 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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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자산어보는 당연히 정약용과 정약전의 이야기가 중심이 되어, 자산어보를 저술하면서 일어나는 A2Z인줄 알았지만, 이 책은 조선말기의 시대상황을 창대라는 다른 주인공이 흑산도와 창대의 신변에 일어나는 사건을 중심으로 풀어가는 팩션이다.

약전은 다산 정약용의 둘째형이다. 일찍이 서구 문물을 받아 들여 실학을 접하면서, 천주교를 신봉하게되고, 천주교 박해로 인해 흑산도로 귀양을 가게 된다. 지금이야 질좋은 배가 많이 있지만, 그당시엔 조그마한 돛에 의지하여, 언제 돌아올지 모르는 -결국 흑산도에서 생을 마감하지만-타향살이의 심정부터, 주변에서 벌어지는 많은 일들을 당시 시대상황에 결부시켜 해결해 나가는 의지를 작가는 심도있게 그려나간다. 어느 순간에는 좀 지나치다 싶은 우연적인 요소가 많지만, 그 우연이래봐야, 약전의 원대한 야망과 결부시킨다면, 작은 소동에 불과하다.

읽는 단락 내내 해피엔딩에 가까운 결말은 작가의 의도는 창대 주변의 이야기 보다는 약전의 정치적 야망과, 시대적 아쉬움을 말하는 것 같다.

아무튼 인물과 시대가 잘 그려진 작품으로 역사 소설을 좋아하는 독자에게 강추한다.

n****i 2012.07.1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