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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암에 걸린 아이가 치료를 하고, 나았다고 하면 그 다음부터는 별다른 문제 없다고 여겼습니다. 그런데 이 책에서 그렇지 않은 아이들을 만났습니다. 암 치료할 때 쓰는 약이 독하기는 하겠죠. 약 때문에 뇌손상을 입거나 발 신경을 다치기도 하더군요. 머리가 멍 해서 다른 사람이 말을 빨리하면 그 말을 다 못 알아듣기도 한다네요. 제프리 알퍼와 새디어스 입센은 암 치료 후유증 때문에 제프리는 목발을 짚고, 새디어스(여기에서는 테드라고 합니다)는 더 심해서 휠체어를 타야 했습니다. 그리고 둘은 손으로 글씨를 쓸 수 없어서 공부할 때는 노트북을 썼습니다. 노트북을 써서 좋은 것은 둘이 공부 시간에 메신저로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거였습니다. 둘은 초등학교 4학년 때 만나, 8학년인 지금도 단짝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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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효과에 대한 이야기라고 합니다. 암치료 과정중 노출되는 방사선의 양과 투여된 독한 약들로 인해 치료후에 겪게되는 장애나 후유증을 다루고 있습니다. 직접 가르쳤던 아이들을 주인공으로 삼아 선생님이 쓰신 이야기 입니다. 암을 앓고, 뇌기능이 조금 둔화되고, 한쪽 다리근육을 마음대로 쓸 수 없는 제프리 알퍼라는 10대 소년의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쓰여졌네요. 아이들의 언어와 시각, 재치로 나열된 문장들이 너무나 놀라울 따름입니다. 인위적인 부분이 전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자연스럽게 10대 소년이 들려주는 이야기 그대로로 느껴집니다. 특히 주인공이 열이 났을 때 암이 재발했을까봐 안절부절 못하는 엄마의 모습을 방향을 가누지 못하는 사슴에 비유한 모습이나, 몇년이 지났어도 아이 앞에서 '암'이란 단어를 직접적으로 말하지 못하는 아빠의 모습에서, 그리고 친구를 위한 자신의 깊은 우정의 행동을 별일 아닌 듯 무던하게 표현하는 장면에서 솔직하고 따뜻한 아이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암을 앓은 경험을 공유한 단짝친구 태드, 새로 전학온 예쁘고 배려심이 깊은 린지와 함께 만들어가는 학교생활이 참 재미있네요. 간간이 펼쳐지는 태드의 애교있는 독설, 제프와 린지의 상큼한 설레임도 이야기에 재미를 더해 줍니다. 중간 중간 책을 덮고 쉬는 텀에는 앞서 읽었던 내용이 마치 영화나 드라마의 한 장면을 보았던 것 처럼 시각적인 기억으로 각성되어 있는 것은 왜일까요? 상투적인 감동이 아닌, 조금은 다른 여운을 남기는, 문학적 기교나 재치있는 발상으로도 손색이 없는 마음에 드는 작가 한 분을 만났네요. 아직 초등학생인 큰아이도 흥미를 가지고 진득하게 읽어냅니다. 특히나 주인공이 수학을 너무 싫어하고 힘들어하는 장면을 100퍼센트 공감하는 눈치입니다. 주인공처럼 그래도 끝까지 시도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으면 하고 내심 바라게 되네요.(아마도 싫어하는 부분을 부풀려 읽을테지만...) 아이가 아파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을 때가 생각이 나네요. 정확한 퇴원 날짜의 기약이 없어 이것 저것 생필품을 늘려 나가자 아이가 하는 말 "엄마는 왜 빨리 나갈 생각을 안하고 오래 있을 생각을 해? " 아픈 아이들이 오히려 어른스러운 것은 책 속에만 있는 이야기는 아닌 듯 합니다. 아픔 이란 것이 부산한 일상의 모든 움직임을 멈추고, 인생에 대한 참 의미를 농축해 보는 계기가 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살아가면서도 짐을 너무 늘리진 말아야겠지요. 이 분의 다른 책도 아이와 함께 찾아봐야 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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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위한 50마일』을 읽고 여러 문학 장르 중에서 많은 사람들이 사랑을 받는 분야는 역시 소설인 것 같다. 물론 픽션이기는 하지만 얼마든지 살아가는데 있어서 얼마든지 삶에 적용해 나갈 수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 청소년들이 이런 좋은 소설을 많이 대하면서 자신만이 갖는 원대한 꿈을 향해 나아가는데 있어서 많은 지침이나 교훈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다. 내 자신은 벌써 나이가 육십이 다 되어 가지만 세 명의 자녀들을 키웠으면 특히도 늦게 출발은 하였지만 중학교에서 우리 청소년을 상대로 교육활동에 임하는 교사 생활을 30년 가까이 임하고 있다. 요즘은 우리가 자랄 때와는 판이하게 다르다. 정말 상상할 수도 없는 빠른 변화에 적응해 나가는 바람직한 모습으로 보아야 하겠지만 아쉬운 점도 솔직히 많다. 그 중에서도 역시 인간 본연의 모습들이 자꾸 퇴색되어 가는 현실이다. 서로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생활에 적응해 나가기 위해서는 역시 인간적인 본연의 모습이 절실함을 가끔 느낄 때가 많다. 평소 생활 속에서 많이 강조하기는 하여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우를 많이 목격하게 되고, 그럴 때마다 아쉬운 면을 드러내기도 하지만 쉽지가 않다. 따라서 우리 청소년들이 이런 좋은 소설들을 많이 대하면서 자신이 모습을 발전시켜 가는 기회를 많이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 소설에서 핵심 포인트도 바로 친구간의 이야기이다. 학창 시절에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우정이기 때문이다. 우정이 추억이 없다면 정말 사회생활에서의 멋진 낭만이 사라질 수도 있다는 점이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친구 우정은 절대로 혼자는 되지 않는다. 역시 마음을 열고 진지하게 다가설 때에 좋은 우정은 만들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소설은 우리 청소년들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주는 계기가 될 것 같다. 특히 같은 출판사에서 출간한 <드럼, 소녀 & 위험한 파이>의 후속편이라고 하니 이 기회에 함께 한다면 더 좋은 시간이라 생각한다. 전편이 형의 사춘기에 대한 내용인데 반해서 이 책은 동생인 제프리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한다. 제프리가 힘든 병을 이겨내기 위해서 겪는 학교생활에서 친구들과의 소중한 이야기와 가족관계에 대한 내용들이다. 특히 비슷한 병력이 있는 태드와 여자 친구 린지와 여러 우정의 모습들이 그려진다. 아프다보니 가정에서는 편안한 날이 없고 부모 간의 다툼과 형의 아프리카로 떠나는 등의 불안한 생활이었지만 바로 옆의 좋은 친구들이 있었다는 자체가 삶의 동반자로 생활이 활력을 넣어주게 된다. 열악한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도전해 나가는 멋진 친구들 모습이 정말 감동을 준다. 제프리와 태드의 서로 진한 우정이 모습을 보면서 역시 ‘청소년의 특권이 바로 이런 것이다.’를 느낀 소중한 시간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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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소년이 주인공이다. 두 소년의 이름은 제프리와 태드다. 두 소년은 나이가 같은 동갑이다. 두 소년은 절친한 친구사이다. 두 소년은 암수술을 받은 적이 있다. 두 소년은 암 치료 과정으로 인해 제프리는 다리를 절룩거리고, 태드는 휠체어를 타게 되었다. 두 소년은 중학교 졸업반이다. 그런데.. 이 두 소년 중 한명이 졸업을 할 수 없을 지도 모른다. 과연 두 소년 중 누가 ?
정답은 제프리다. 제프리는 암 치료 과정에서 뇌와 신경 손상으로 한쪽 다리를 절룩거리게 된 것도 모자라, 학습장애를 겪게 된다. 특히 수학은 형편없을 정도록 못하는 수준까지 가게 된 것이다. 그런데 갑자기 교육감이 8학년생들의 집집마다 보낸 편지에 내년에 치를 주 전체 수능 시험에 통과하지 못하는 학생은 중학교를 졸업할 수 없다는 내용때문데 제프리의 졸업에 비상이 걸린 것이다. 과연 어떻게 해결 할 것인가? 서로 돕고 돕은 전략을 세운다. 어떤 전략이냐면 태드는 제프리 수학 과에 선생님이 되어 제프리가 수학 시험에 합격하게 만들고, 제프리는 태드를 운동시켜 졸업식 날 단상에 걸어서 올라가게 만들기로 한 것이다. 과연 성공했을까? 결론을 이야기 하자면 반반이다.
사실 결말을 알기 전까지 책을 읽으면서 뭐 암을 이겨낸 10대 아이들의 이야기구나. 병을 이겨낸 아이들이 어떻게 다시 학교 생활에 적응하는지 이야기 하고 있구나. 여자 친구도 생기고 보통의 아이들과 마찰도 있지만 뭐 아이들 답게 해결하면서 어른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책이구나 했다. 그리고 체프리와 형의 이야기를 보면서 암이라는 병이 가족을 때로는 힘들게 하고 때로는 상처를 주고 또 그러면서 서로 가족이란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책이구나 했다. 결말을 다 읽기 전까지는 말이다.
그런데 정말이지 뜻밖의 결말에 조금 당황했다. 막판에 이렇게 사람을 울리게 하다니... 왜 제목이 <너를 위한 50마일>인지를 알게 되는 순간 콧등이 찡해지는 건 어쩔 수 없다. 아이들이 당찬 행동에는 박수를 보내고 싶지만 그래도 이건 너무 슬프다.
이 책은 작가의 전작 <드럼, 소녀&위험한 파이>의 속편이라고 들었다. 하지만 뭐 전작을 읽지 않아도 상관없다고 해서 읽었는데 그말이 맞은 것 같다. 전작을 읽지 않다도 무슨 내용인지 다 이해 된다.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내가 그랬으니깐 말이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전작 <드럼, 소녀&위험한 파이>도 읽고 싶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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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고비를 넘긴 두친구의 우정을 그린 유쾌하고 감동적인 책 [너를 위한 50마일]
이 책은 <드럼,소녀& 위험한 파이> 의 속편이지만 속편을 만나지 않아도 읽는데 전혀 지장이 없다고 해서 아이와 함께 만난 책입니다. 전편의 이야기는 백혈병에 걸린 동생 제프리와 형의 이야기였다고 하는데, 이책의 주인공은 백혈병과의 싸움에서 이긴 제프리와 4년전 새로 전학와 친구가 된 '태드'의 이야기 입니다.
태드역시 암에 걸렸던 친구로 그 후유증으로 뇌손상과 걷지 못하고 휠채어신세를 지고 있고 제프리 역시 3년이상 계속된 화악요법과 방사선으로 뇌가 엉망이 되어 이따금 멍해지고 신경이 손상된 허약한 오른발로 똑바로 걷는게 힘든 상황이다. 하지만 두 친구는 자신들의 상황을 비관하지 않고 자신들의 한계를 뛰어 넘어 서는 도전을 배꼽잡게 하며 펼쳐집니다.
8학년 새학기가 시작된 첫날 아침 제프리는 과학시간에 늦지 않기 위해서 가다가 그동안 꿈에 그리던 소녀 린지를 만난다.린지는 오렌지 카운티에서 막 이사를 온 아이로 수업시간에 늦는걸 감수하고 린지의 물건을 주어주는데 가던길을 멈추고 도와준 유일한 사람이 되면서 어느해보다 신나는 학교생활이 될줄 알았지만 학교에서 집으로 보낸 편지를 발견하면서 그러한 꿈은 깨어집니다.
그거은 주 전체 수능시험을 통과하지 못하면 다음 단계로 진학하지 못한다는 편지였던것입니다.
"잘들어 모두들 늘 우리가 뭔가를 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해" 걷는게 불가능한 태드는 졸업식때 단상을 가로질러 절을거라며 졸업식때까지 단상을 가로질러 걸을 수 있도록 운동을 시켜달라고 하며 둘은 약속을 합니다. 두친구의 불가능할 거 같은 도전이 마지막 까지 배꼽잡는 웃음을 주며 계속되는 가운데 태드의 암이 재발하게 됩니다. 그래서 제프리는 태드의 수술 다음날 열리는 50마일의 자전거 마라톤 태드에게 바치겠다며 도전하게 됩니다. "힘내, 어려우면 뭐 얼마나 어렵겠냐"
역사상 최초의 중학교 폭동을 야기한 원인을 제공하는 제프리. 태드의 수술은 성공할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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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느 청소년 소설을 자주 읽는 편이다. 곧 청소년이 될 딸아이를 가진 부모이기에 아이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나의 청소년시절 추억을 떠올리게 해서 읽기를 즐긴다. 청소년시절은 참 무의미하게 보낸것 같고 불행했다는 생각을 종종했는데 이런 생각은 청소년 소설을 읽으면서 아팠던 마음을 위로받고 내 딸에게 좋은 엄마가 되고자 노력하는 자세가 생긴다. 무엇보다 청소년과 공감할 수 있어 이십년은 젊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시공사의 '너를 위한 50마일'이란 작품은 <드럼, 소녀 & 위험한 파이>의 후속편이라고 한다. 전편이 백혈병에 걸린 동생을 둔 스티븐의 사춘기이야기이라면 이 책에선 그런 스티븐의 동생 제프리가 백혈병을 이겨내고 완치되어 학교생활을 하면서 겪는 이야기와 가족관계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암이 완치된 제프리는 후유증으로 뇌와 신경장애를 앓고 있다. 그런 그에게 학교생활이 순탄치만은 않지만 비슷한 병력을 가진 태드와 여자친구 린지가 그의 학교생활을 돕는다. 자신의 뒷바라지에 온 힘을 쏟은 부모님은 자주 다투고, 동생을 위해 많이 희생했던 형 스티븐은 자기자신을 찾아 아프리카로 떠나버린다. 제프의 영웅이었던 형이 떠나자 충격에 휩싸인다. 힘들고 외로운 생활을 버티게 해준건 바로 친구였다. 좋은 친구는 삶의 활력소이자 동반자가 될 수 있다. 제프에게도 이런 친구가 있었던 것이다. 서로에게 기대어 조금씩조금씩....
8학년인 제프리는 고등학교 입학시험을 통과하기위해 태드에게 수학과외를 받고 시험을 보지만, 모의 고사에서 낙제를 하고만다. 그 와중에 태드는 암이 재발한다. 둘은 함께 고등학교에 입학할 것을 약속하며 태드는 자신의 암재발을 숨기고 정학까지 감수하며 전교생을 설득시켜 시위를 한다. 개개인의 특성을 무시한 불평등한 평가에 대한 작은 외침! 약하고 힘없는 사람들을 위해 일어서라... 제프 또한 태드를 응원하기위해 태드이름을 걸고 50마일 자전거 마라톤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과연 그들이 꿈을 향해 힘차게 나아갈 수 있을지 읽는 내내 조마조마하고 때론 유쾌상쾌통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칠 수 없었고 잔잔하고 감동적인 우정에 눈물이 흘러내렸다. 수많은 경쟁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외치고 싶다. 누구를 짓밟고 일어서려하지말자, 손잡고 함께 나아가자 뒤쳐지는 사람이 있으면 뒤에서 밀어주자고... 앞서가는 것만이 성공이고 아름다운 삶이 아니다.
나는 삶의 목적이 계속 앞으로 나아가는 거라는 걸 안다.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딱 붙어서 함께 가는 거라는 걸 안다. 그들이 나를 밀어낼 때에도. 심지어 그들이 나를 아프게 할 때에도. 그리고 우리가 그들을 아프게 할 때조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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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위한 50마일 시공 청소년 문학 49 조단 소넨블릭 지음 시공사 백혈병을 앓고 있는 동생 제프리를 지켜보는 제프리의 형인 스티븐의 이야기 <드럼, 소녀&위험한 파이>의 속편으로, 제프리가 백혈병 치료를 끝낸 뒤 그 후유증을 겪으며 살아가는 스티븐의 동생 제프리의 이야기라고 하겠다. <드럼, 소녀&위험한 파이>의 속편이라고 하지만 굳이 이어서 읽어야만 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 함께 이어서 읽으면 더 좋을 듯 하다. 이 책, <너를 위한 50마일>을 먼저 읽고 독후감을 써준 중학생 딸아이에게 전편을 다시 읽게 해 주고 싶다. 작가 특유의 통통 튀는 유머와 위트가 빛을 발하는 유쾌한 성장 소설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제프리의 입장도 아니고, 태드의 입장도 아니고, 스티븐의 입장도 아닌 제프리 엄마의 입장에 서게 되는데, 아! 이런 책을 대하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끔찍한 생각이 든다. 사실, 작은 딸 친구의 형이 백혈병을 앓고 있는데다, 봄에 수술을 받기도 했는데, 이런 무서운 암은 그저 먼 이웃의 이야기였으면 좋겠다는 안이한 생각을 한다. 어떻게 견뎌내고, 어떻게 극복해낼까? 무섭다. 그래서 더더욱 상상하고 싶지 않다. 내가 낳은 아이가 이런 심각한 병을 앓게 된다면, 너무 끔찍해서, 눈을 뜰 수도 없을 것 같다. 아이들에게는 암이 늘 빗겨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안이하고 이기적인 모성이라고 비난한다해도 어쩔 수 없다. 나는 그저 평범한 아이들의 보통의 엄마일 뿐이니까...... 2012.8.9. 무더위조차 극복을 못하는 모자란 엄마인 다음은 <너를 위한 50마일>을 읽고 독후감을 작성해 준 중학생 딸의 리뷰이다. 긴 암투병 끝에 결국 완치된 제프리. 그리고 그의 친구 태드. 어느 날 제프는 전학온 여학생 린지와 친해지게 된다. 둘의 사이는 발전해 사귀게 된다. 즐겁던 학교생활은 고등학교 입학여부를 결정하는 수능을 본다는 한 통의 편지를 받고 꼬이게 된다. 제프는 그 편지를 버리지만, 결국 부모님들은 알게 된다. 제프는 태드에게 수학 수업을 받게 된다. 그러나 제프는 모의고사에서는 낙제를 한다. 엄마는 뇌손상을 입능 제프가 다른 아이들과 똑같이 시험을 보는 것은 불공평하다고 생각한다. 제프는 특별 보충 수업을 들으며 열심히 공부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제프리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듣게 된다. 바로 그의 단짝 태드가 다시 암이 재발했다는 소식이다. 제프리는 태드를 위해 수술 뒤에 있는 자전거 대회에서 50마일을 뛰기로 하고 태드를 위한 성금을 모은다. 제프는 기적적으로 수학 시험을 통과하고 기뻐한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제프는 자전거 대회에 나간다. 그가 50마일을 성공하자 엄마는 눈물을 흘린다. 하지만 태드는 결국 숨을 거두고 만다. 제프는 태드의 죽음으로 태드와는 함께하지 못하지만, 그런 태드를 떠올리며 중학교를 졸업한다. 처음에는 흔한 암투병 환자의 성장소설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였다. 슬픈 부분을 보고 있을 때 마침 라디오에서 슬픈 음악이 들려서 몰입이 잘 되었다. 슬프기만 한 게 아니라 태드가 너무 웃겨서 슬픈 가운데 또 다른 재미도 있었다. 그리고 이 책의 전편이라고 소개된 제프리의 형 스티브의 사춘기 이야기를 그린, <드럼, 소녀 & 위험한 파이> 책도 한번 읽어 보고 싶다. 왜냐하면 백혈병에 걸린 동생을 둔 제프리의 형 스티브의 모습도 궁금하기 때문이다. 2012.7.15.(일) 이지우(중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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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세 살짜리 여자애들이 세 시간 동안 고용량 항암 치료를 받느라 가슴에 주사기를 꽂은 채로 바비 인형을 가지고 놀면서 부모님에게 울지 말라고 말하는 것을 봤어˝(2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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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잡고 자전거를 타는 두 소년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너를 위한 50마일이라는 제목도 마음에 들었다. 처음에는 작가의 위트있는 유머에 웃으면서 보았지만 후반부로 가면서 가슴뭉클하게 만들며 눈시울을 짓게 만들었다. 작가가 미국인이다보니 미국문화가 책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있었고 작가의 좋았던 점은 청소년에 맞는 눈높이로 글을 썼다는 점이었다. 마치 작가가 아닌, 그 소년이 이야기하는 것처럼, 실화를 바탕으로 한 것이긴 하지만 굉장히 사실적으로 이야기가 다가왔다. 주인공들의 솔직하고 대범한 행동들이 공감대를 만들어내었다.
이 작품은 [드럼, 소녀 & 위험한 파이]의 속편이라 한다. 백혈병 진단과 치료 과정을 지켜보는 형 스티븐이 전작의 이야기였다면, 속편은 치료를 끝낸 뒤 후유증을 안고 살아가는 동생 제프리의 이야기라고. 병에 대해 다루며 진행된 문학은 청소년문학에서는 오랜만에 읽어보았던터라 소재가 신선했고 앞으로도 이런 다양한 소재를 가지고 청소년문학이 만들어졌으면 한다.
형을 굉장히 좋아하고 의지하는 제프리는 자신이 겪은 아픔에 대해 굉장히 솔직하게 말을 하고 있다. 그런 솔직함이 더 가슴아프게 만들어주었던 것 같다. 제프리는 반에서 자기와 같이 병과 싸우고 있는, 제프리보다는 더 적극적이고 때로는 조금 과격하기도 한 성격을 가진 태드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첫 눈에 반해버린 린지를 이성친구도 만들게 되며 설레고 즐거운 학창시절을 보내는데 제프리를 곤욕스럽게 만든 사건은 수학시험이었다. 병으로 인해 졸업을 못할 수도 있는 상황에 처하자 부모님도 걱정을 하게 되고 제프리는 태드의 도움을 받아 개인과외를 받게 된다. 이 셋은 굉장히 친해지지만 넘을 수 없는 현실의 벽에 부딪히게 된다. 태드의 병으로 인한, 즉 태드의 죽음이었다. 태드를 위해 제프리는 50마일을 달린다. 그리고 제프리는 태드를 대신해 졸업식 단상에 걸어 나간다. 삶의 중요성과 우정의 깊이에 대해, 그리고 그 우정으로 이뤄내수 있는 성과까지 순수한 감성으로 담아내면서 웃음과 슬픔, 감동을 한꺼번에 선사해준 작품이었다. 아마 오래도록 제프리와 태드의 우정을 잊지못할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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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주제는 한없이 무겁다. 주인공 제프리는 암과의 투쟁에서 승리했지만 투쟁의 결과로 상처가 남아있고 그 상처는 또 언제 암으로 다가올지 모른다. 병을 앓지 않았던 아이라면 그닥 어려울 것 없는 아니 모두가 쉬운건 아니지만 수학공부를 하는 것이 제프리에게는 너무나 힘든일이다. 다른 과목들은 그럭저럭 풀리는데 수학은 암을 앓기전 제프리의 성적이라고는 말할수 없을 정도로 형편없다. 그런데 엎친데 덮친 격으로 제프리가 통과해햐할 수학 시험이 등장한다. 그 시험에서 어느 정도의 성적을 거두어야만 고등학교에 진학할수 있다.
그시험으로 인해 제프리는 힘겨운 시간을 보내게 된다. 이미 제프리는 산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힘겨운 일인데 다른 아이들과 마찬가지의 공부를 해야만하는 제프리는 힘겹기만 하다. 수학을 잘하는 아빠는 멀쩡해보이는 제프리가 수학을 힘들어하는 것이 노력부족이라고 생각하고 계속 다그치기만 한다. 그런 아빠를 보며 제프리는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수학때문에 힘들어하는 제프리를 보며 성격이 괴팍하기만한 같은 병을 앓았던 테드는 적극적으로 제프리를 도와주기로 한다. 제프리는 더 이상 도움을 받아봤자 소용없을 것이라고 거절하지만 테드는 자신은 휠체어를 타고 있어 걷지 못하니 자신은 중학교 졸업식때 걷고 제프리는 수학성적을 올려 같이 졸업하고 고등학교에 가자는 제안을 한다. 그래서 둘은 시간을 내어 열심히 노력하지만 원하는 목표를 향해 가는 길은 힘에 부치기만 하다.
제프리에게는 단짝 친구 테드 뿐 아니라 대학에 다니던 형도 있다. 항상 제프리의 모든 이야기를 들어주며 힘이 되주던 형은 어느덧 제풀에 지쳐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어해 아프리카로 떠나버리고 만다. 아프리카로 떠나버리겠다는 결단을 하고 부모님과 이야기하는 것을 제프리는 몰래 듣고 만다. 더 이상 제프리를 위한 제프리만을 위해 존재하는 자신이 되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 나이고 싶다고 말한다.
각자 자신이 처한 처지에서 모든 상황을 보게된다. 나역시 이 책을 보며 뭐 내용은 그런 나름 극복하는 내용이겠지? 하면서 한편으로는 제프리의 형이 말한 대목이 가슴에 와락 와닿았다.
모든 사람들이 생각하는게 이런 게 아닐까?
라는 말을 누구나 듣고 싶어할 것이다. 누군가를 위한 삶이 아니라 나자신을 위한 나. 한번도 엊나가지 않던 형이 얹나가는데는 이유가 있다. 항상 올바른 길로 걷던 사람이 어느날 다른 길로 가버리는 경우 가족은 충격을 받는다. 원래 저런 애가 아닌데... 원래 저런 사람이 아닌데.그 원래라는 모습이 참 무겁게 다가올때가 있다. 그럴때는 훌훌 털어버리는 솔직함이 필요하다. 어느때든 그래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그것이 옳건 그르건 그 사람에게는 최선이지 않을까? 그것이 또 제대로 된 삶이라고 지금은 우기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