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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결혼 이야기> 내게 결혼이란 한여자와 한남자가 만나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 주면서 감정적이든 육체적이든 편안한 영원한 동지를 만나는 것이다..힘든 시간도 행복한 시간도 누군가와 공유 한다는 것은 혼자 누리는 것보단 훨씬 나은 힘을 발휘하니까...그렇게 평생을 함께할 동지라면은 당연히 모든걸 공유해야 하지 않을까..비밀은 서로의 거리를 넓힐뿐 좁힐수는 없는 것이니까..나는 결혼은 그런 것이라고 생각했다..하지만 어느 결혼 이야기를 읽으면서 모든 진실을 공유하는 것도 상대를 위해 또는 나를 위해 무조건적으론 좋은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비록 서로가 알고 있는 사실이라도 그것이 입밖으로 나왔을때 돌이킬수 없는 선택을 할 경우도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결혼생활에서 비밀 또는 침묵은 필요악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수 없었다. 어느 결혼이야기의 나오는 펄리와 홀랜드는 어린시절부터 함께 많은 것을 공유한 사이다. 펄리와 홀랜드는 같은 마을에서 성장했다..행복한 유년시절을 보내는중 전쟁이 발생하였고..10대인 그를 군에 보내고 싶지 않은 어머니로 인해 홀랜드는 집안에 숨어 살아야 했다..그 모든 비밀을 알고 있던 펄리는 외롭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호랜드에겐 유일한 빛인 존재일수 박에 없었을 것이다.. 홀랜드는 집안에 숨어 있는게 발각되어 군으로 끌려 가게 되었고..그의 어머니는 그 충격이었는지 사망하게 되었고 그 시기에 군대에 가지 않는다는 건 엄청난 범죄를 저질러 댄 것처럼 사람들의 질타를 피할수 없는 시대였다..홀로 남겨진 펄리는 홀랜드를 숨겨준 것에 마을 사람들의 질타를 피해 고향을 등지게 되었다. 그렇게 서로 다른 곳을 향해 먼 길을 떠났던 펄리와 홀랜드는 정말 우연히 낯선 공간에서 다시 재회하게 되었다..자신이 그토록 사랑했던 홀랜드였지만 뭔가 낯선느낌의 사람이 되어 있었다..전쟁이 그에게 열정을 뺏어 간것처럼..펄리는 홀랜드 곁에 남아 행복한 가정을 만들고 싶었다..그를 지켜주고 싶은 마음도 한몫했지 싶다...그의 고모들이 그에게 나쁜 피가 흐른다면서 결혼을 반대했지만 펄리에겐 그런 이야기는 들리지 않았다..
다정다감한 남편 홀랜드와 몸은 불편하지만 그래도 사랑하는 아들 서니를 낳아 잔잔한 행복을 느끼면서 살 즈음 남편의 지기라는 버드가 그들앞에 나타났다..그들의 행복을 시기할 걸까..그에게서 쏟아져 나온 남편의 과거..자신이 남편의 친구가 아닌 남편을 사랑한다고 그를 돌려줄거를 요구하는 버드 앞에서 펄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모를 혼란을 겪게 되었다. 전쟁이 끝난 후 몇년 그시대는 흑인을 배척하는 시기임에도 백인인 버드가 흑인이고 여자도 아닌 자신의 남편을 사랑한다고 했을때 펄리가 느꼈음 좌절감..공포..같은 여자로서 말로 표현할수 없을 안쓰러움을 느낄수 밖에 없었다..누구보다도 오랜시간 곁에 있었지만 남편을 다 안다고 생각했지만 자신이 모르는 남편의 이야기를 다른이에게 듣는다는건 같은 여자로서 펄리가 안쓰러울 뿐이었다..그과정에서 결코 단한번도 그문제로 남편에게 따지지도 내색하지도 않는 펄리를 보면서 정말 사랑해서 그런걸까..이가정을 깨뜨리고 싶지 않기에 홀로 그 모든것을 감당할려고 하는 걸까..홀랜드는 자신이 한때나만 사랑했던 버드가 자신의 집에 발을 들여 놓았을때 어떤 감정을 느꼈을까..자신의 아내와 한때 애인이었던 남자 그들이 한공간에 있는 모습을 보면서 그는 대체 무엇을 지키고자 했을까. .
그 모든 혼란을 지나 그들은 자신을 가정을 끝까지 지켰다..서로를 원망하지도 따지지도 않으면서 모든것을 알면서도 결코 내보이지 않았던 그들...그건 그들에게 찾아온 권태기였던 걸까..아님 그 무엇으로도 바꿀수 없는 그들이 지키고자 했던 이상적 가정이었을까..
결혼 가정...진정 내가 선택하고 사랑했던 남편의 모든걸 안다고 자신할수 있을까 또 나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모든것 내보였을까..어떻게 사는게 행복한 결혼 생활일까. 펄리와 홀랜드를 보면서 결혼하고 가정을 이루어 한남자와 한여자로 살아가는 모습에 정답은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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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스 티볼리의 고백'의 작가의 신간을 만나보았다. 제목만 보고는 자칫 식상한 내용을 담고 있을 것도 같았는데, 책소개에서 단 두 문장을 보고 단번에 읽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 우리는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 우리의 남편이나 아내. 우리는 그들을 잘 알고 있다.'
굳이 결혼생활만이 아니더라도, 우리는 우리와 인연을 맺고 있는 사람에 대해 얼마나 많은 부분을 알고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자녀만 하더라도, 집안에서 나의 눈에 비치는 자녀와, 밖에서 다른 사람들의 눈에 비치는 자녀의 모습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는 것은 알면서도, 부모들은 자신의 자녀를 가장 잘 아는 것은 자신.이라는 생각을 쉽게 버리진 못한다.
이 책은 그러한 관계(여기서는 부부)를 조명하고 있다. 시적인 표현이라고 소개되어 있듯이, 상당부분 묘사되는 부분이 참으로 매력적이다. 그래서 한편으로는 진행이 더디고 전체적인 분위기가 잔잔해서 사건이라면 사건일수도 있는 것들이 큰 궁금증을 자아내진 못한다.
남들에게 말하기 힘든 과거를 안고 있는, 심장 약한(다고 믿어온)첫사랑의 남편을 위해, 소아마비를 앓고 있는 아들을 위해, 온갖 헌신을 다하는 펄리에게 어느 날 미지의 남자가 찾아온다. 그의 방문으로 지금까지 행복하게 지켜온 가정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느낌이고, 지금까지 너무도 자랑스럽게 느껴왔던 남편에 대한 알지 못했던 과거를 알게 되면서 힘든 선택의 기로에 서야만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그 남자의 제안을 거절하기에는 그 제안이 유혹이 너무도 크기에 펄스는 상당부분 힘들게 고민하게 된다. 동시에 그토록 잘 알고 있었다고 믿었던 남편에 대해 자신이 알지 못했던 부분에 대한 허무함과 앞으로 자신에게 닥칠 미래에 대한 두려움도 펄스에게는 큰 고통이다.
펄스가 어떤 방향으로 선택을 하게 될지, 이들 부부의 앞날은 어떻게 될지..같은 여자 입장에서 수긍도 되면서도 한편으로는 시대적인 배경으로 인해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더러 있다. 그리고 내용의 대부분이 펄스의 입장에서 쓴 회고록 비슷한 전개라, 당사자인 남편의 생각이나 입장은 느낄 수가 없다. 더 중요한 건 아내 펄스에게 어떤 일이 닥쳤고 지금 그녀가 어떤 힘든 결정을 해야하는 상황에 부딪혀 있는지를 정작 본인은 전혀 모른다는 사실..
개인적으로 이 책에서 벌어지는 사건들 자체보다는, 그런 사건들을 통해 펄스가 느끼는 생각들에 상당부분 공감하고 맘에 와 닿는다. 만약 나의 남편에 대해 내가 몰랐던 어떤 엄청난 일들을 이제 와서 알게 된다면...과연 어떤 기분일지..지금까지 함께 했던 모든 시간들이 거짓으로 느껴질까...지금까지 내가 봐왔고 느꼈던 사람이 전혀 다른 사람으로 느껴질까..실제로 겪어보질 않아 잘 모르겠지만 암튼 생각만 해도 두려운 일임에는 분명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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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남편을, 남편은 아내를 과연 서로는 서로를 얼마나 알고 있을까? 살면서 우리는 배우자의 모든 것을 안다고 자부할 수 있을까? 물론 100%로 확신하지는 못 할 것이다. 어떤 경우엔 서로에게 말 못하는 비밀을 간직하고 살아갈 수도 있을 것이다. 비록 그것이 가정의 평화를 깨트릴 정도는 아닐지라도... 아니 어쩌면 더한 비밀을 감추고 살아가는지도 모른다.
평화롭던 펄리에게 어느날 한 사람이 찾아 온다. 남편 홀랜드와 자신은 평범한 관계가 아니라 그 이상이 관계였음을 말하면서 자신에게 홀랜드를 돌려 달라는 사람, 그것도 여자가 아니라 남자, ‘버즈 드러머’가 바로 그 사람이다.
결혼 전 남편의 고모들은 홀랜드가 '나쁜 피로 인해 심장이 기형이 되었다며 그에게서 한시도 눈을 떼서는 안 된다고 경고'를 했다. 결혼을 하고 살면서 크게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고, 종종 우울한 표정을 볼때도 다만 그 '병' 때문에 그런 것이라 펄리는 생각했었다.
하지만 어느 토요일 아침 찾아온 버즈는 펄리에게 아들의 치료비와 자신의 상속 유산까지 주겠다고 말한다. 함께 살았던 시간들이 무상해지는 순간일 것이다. 이제껏 내가 보았던 내 남편이 과연 내가 알던 그 사람이 맞는지, 과연 나는 그를 얼마나 알고 있었는지를 다시 생각케하는 순간이기도 할 것이다.
자신의 남편을 돌려 달라고 말하는 남자와 아이의 치료비와 남편을 생각할 수 밖에 없는 펄리, 그리고 그 모든 일들의 중심에 있는 홀랜드까지 참 난해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결국 펄리는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되는 것이다.
과연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하고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지... 갑작스런 버드씨의 고백에 당황스럽기도 할테고 남편을 바라보는 마음이 결코 예전 같을 수 없음을 알기에 그녀의 이야기가 비단 소설로만 다가오지 않는다.
결혼 생활을 하면서 찾아올 위기와 권태, 그리고 부부 둘 사이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아닌 외부적 요인들로 인해서 발생하는 여러가지 일들을 직면했을때 과연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또 무엇을 해야할지를 생각해 보게 하는 소설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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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를 통해서 받은 책~* 정말 이러한 당첨은 사람을 기분좋게 만드는 것 같다..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을 정말로 알고 있을까?"
비밀에 싸인 기묘한 삼각관계, 그 속에서 드러나는 사랑과 결혼에 관한 가슴 아픈 진실..
펄리와 홀랜드는 행복한 가정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는데.. 도중에 버즈 라는 사람이 찾아 온다.. 펄리의 남편인 홀랜드는 사랑 했던 이 남자..그러면서 버즈는 둘이 얼마나 사랑 했는지 펄리에게 이야기를 하게 되며.. 홀랜드를 데리고가겠다고 하며 사건은 전개 된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홀랜드는 펄리를 선택하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사건이 전개 될 동안..펄리는 남편에게 이러한 사정을 한마디도 하지 않는다..
난 이책을 읽으면서 이 부분에서 굉장히 화가 났다..
정말 사랑하는 사이라면..물어보고, 대화 할 수 있을 것 같다...대화하다가 큰 싸움으로 나아갈 순 있겠지만.. 이런것이 사랑하는 사이가 아닐까..
어떻게 한마디도 하지 않고..참아 낼 수 있을까..그냥 홀랜드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을까.. 같이 의논하고 해결점을 찾았음 좋았을텐데..
물론 시시콜콜하게 다 이야기 할 수 없지만..부부는 하나로 연합되어 진 사람들인데.. 이러한 것을 얘기 하지 못 할 사이라면...결혼이란 것에 의미가 없는 것 같다.. 물론, 그 사람을 다 알지 못해도..하나하나 알아가며 진정으로 연합되는 그러한 가정을 꾸미고 싶다..
나의 사고와는 달랐으나 책의 문장 하나하나는 정말 시적으로 표현 해 뒀던 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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