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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실황을 DVD에 그대로 담은 상품은 최근 제작 기술면에서 좀 다른 국면을 맞는 중이다. DVD로 보는 오페라는 평면적으로 공연을 담아서는 안 되며, 해당 매체의 감상자가 최적의 효과를 느낄 수 있게 감상자의 시선에서 모든 구도와 화면을 장악하게 만들어야 한다. 이런 이유에서 현대의 오페라는 이미 재판매시장을 염두에 둔 채 실황 공연이 이뤄진다고 봐도 된다.
비제의 이 오페라는 그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널리 잘 알려진 걸작이며, 배경은 다들 알듯 당시 영국 통치 하에 놓였던 실론이다. 브라만 신앙이 지나치게 강조되는 등 오리엔탈리즘이 눈에 거슬리기도 하지만, 어디 오페라를 역사로 볼 것은 아니지 않는가. 음악에 집중하면 과연 비제다 싶을 것이며, 출연진의 기량도 참으로 빼어나다. 감탄이 절로 나오는, 머스트 해브 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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