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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일이 자꾸 아프다고 하는 당신에게
"살아가는 일이 자꾸 아프다고 하는 당신에게" 내용보기
당신은 지금 잘 지내고 있나요. 살아가는 일이 많이 아파서 아무도 모르게 울고 있는 것은 아닌가요. 아프다는 말보다는 힘들다가 더 어울리겠습니다. 오래전에 제 친구는 그런 말을 했습니다. ‘아프다’고. 사실 저는 그때 ‘왜 아픈데?’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친구한테 ‘무엇이 너를 그렇게 아프게 하는 거야?’ 하고 물어봤다면, 친구는 저한테 그 까닭을 말해줬을까요. 친구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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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지금 잘 지내고 있나요. 살아가는 일이 많이 아파서 아무도 모르게 울고 있는 것은 아닌가요. 아프다는 말보다는 힘들다가 더 어울리겠습니다. 오래전에 제 친구는 그런 말을 했습니다. ‘아프다’고. 사실 저는 그때 ‘왜 아픈데?’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친구한테 ‘무엇이 너를 그렇게 아프게 하는 거야?’ 하고 물어봤다면, 친구는 저한테 그 까닭을 말해줬을까요. 친구가 말을 해주었을지 그냥 그대로 있었을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만약에 저한테 그런 것을 묻는다면 저는 제대로 대답하지 못할 것 같아요. 어쩌면 ‘그냥’이라고 할지도. 당신은 어떻게 대답해줄 건가요. 살아가는 일이 아픈 건 본래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아픔을 줄여갈 수 있습니다. 서로가 서로의 마음을 어루만져준다면 말이지요.



나의 치유는
너다.
달이 구름을 빠져나가듯
나는 네게 아무것도 아니지만
너는 내게 그 모든 것이다.
모든 치유는 온전히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것
아무것도 아니기에 나는
그 모두였고
내가 꿈꾸지 못한 너는 나의
하나뿐인 치유다.

<치유> (28쪽)


어때요. 저는 누군가한테 ‘내 아픔을 낫게 해주는 것은 너다’고 말하는 것도 좋겠지만, 그런 말을 듣는 쪽이 더 좋을 것 같기도 합니다. 이것은 욕심일까요.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서로가 있기에 다른 것은 없어도 된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요. 사람이 이런저런 것을 생각하지 않는 때는 언제일까요. 우리가 아픈 것은 순수한 마음을 잊어가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누군가를 만난다는 것은 두려운 일이다.
통째로 그 사람의 생애를 만나기 때문이다.
그가 가진 아픔과, 그가 가진 그리움과
남아 있는 상처를 한꺼번에 만나기 때문이다.

<만남> (59쪽)



“가진 것도 없고, 잘하는 것도 없는 저라도 괜찮을까요?”

“다른 사람도 아닌 당신이기 때문이에요. 당신을 만나면 즐겁고 편해요. 당신이 웃는 모습을 보면 기분 나빴던 일도 바로 잊어버려요. 어쩌면 이것은 잠시일지도 몰라요. 그래도 지금 절 웃게 해주는 사람은 당신입니다.”

“저도 그래요.”

이렇게 지금 마음을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도 있지만 마음이 맞지 않아 헤어지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리고 다시는 누군가를 좋아하지 않겠다고 마음을 닫아버리는 사람도 있겠지요. 당신은 지금 어떤가요. 누군가를 만났습니까, 헤어졌습니까. 헤어졌다면 다시 누군가를 좋아할 용기가 있습니까. 용기보다 중요한 것이 있군요. 그것은 언제나 마음을 열어두는 거예요.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 사람의 아픔을 사랑하는 것이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 사람의 햇볕과 그 사람의 그늘을
분별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
.
.

다시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아픔 속에 가려 있는 기쁨을 찾아내는 것이다.
창문을 활짝 열고 새 바람을 들여놓듯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은
그 사람 전체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다시 누군가를> (29쪽)



당신이 가진 빛과 그늘을 모두 좋아해주는 사람이 있을 거예요. 당신도 그래야 하겠지요.



진실한 사랑은 홀로 있어도 외롭지 아니하니
한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그 사람의 우주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한 사람을>에서, (60쪽)



정말 참사랑은 홀로 있어도 외롭지 않을까요. 제가 그 부분이 좋아서 써두고는 이런 말을 하는군요. 누군가와 함께 있지 않아도 함께 있는 것 같은 마음을 느낀다면 쓸쓸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당신이 참사랑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사는 일이 많이 아프지 않을 거예요. 가끔 아프다 할지라도 누군가와 나눈다면 덜 아프지 않을까요. 그리고 기쁨은 더 커질 거예요. 이런, 당신이 벌써 참사랑을 만난 사람일 수도 있다는 것을 잊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당신은 그것을 잘 느끼지 못하고 있을지도 모르지요. 한번 잘 생각해보세요. 만약 참사랑을 만났다는 생각이 들면 상대한테 이렇게 말해보세요. “당신이 있어서 참 좋아요” 하고. 그러면 상대는 활짝 웃으며 “나도 그래요” 할 거예요.

당신이 이제 살아가는 일이 아프다고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희선



n***8 2013.10.27. 신고 공감 3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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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어서 감사 할수 있음은 친구와 가족이 있어서 ...
"살아있어서 감사 할수 있음은 친구와 가족이 있어서 ..." 내용보기
지난 일요일 친한 언니를 만났다. 그언니는 힘든 시절 , 어린시절에 만난 내가 가장 사랑하는 친구중 한명이다. 그때는 삶이 참 힘들고 희망이 없다고 여길때였다. 그언니 또한 힘든 시기를 보냈고 있던 시절이라 우리는 쉽게 서로의 맘을 주고 받으면서 견딜 수 있었다. 서로 가끔 보면서 힘들때 힘이 되어주는 친구 , 그런 존재이다. 서로의 연애에 힘이 들때 , 사회생활에 지쳐있을
"살아있어서 감사 할수 있음은 친구와 가족이 있어서 ..." 내용보기

지난 일요일 친한 언니를 만났다. 그언니는 힘든 시절 , 어린시절에 만난 내가 가장 사랑하는 친구중 한명이다. 그때는 삶이 참 힘들고 희망이 없다고 여길때였다. 그언니 또한 힘든 시기를 보냈고 있던 시절이라 우리는 쉽게 서로의 맘을 주고 받으면서 견딜 수 있었다.

서로 가끔 보면서 힘들때 힘이 되어주는 친구 , 그런 존재이다.

서로의 연애에 힘이 들때 , 사회생활에 지쳐있을때, 가족으로 인해 상처를 받을때 등등 여러가지 이유들로 우리는 우리의 이야기를 만들어 가고 있다.

요즘 새로운 사랑을 시작한 언니는 분홍빛 세상을 경험하고 있는 지금 , 사랑을 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인생에 대한 회의를 이야기하는 나에게 이책을 선물해주었다.

삶은 자꾸 나에게 아픔도 주고 시련도 주고 하지만 때론 용기도 주고 희망을 주는것을 잊지말라면서 ....

 

이책은 네개의 챕터로 나뉘어 져 있다.

종소리 머금은 꽃, 연민에 물을 주며, 내안에 누가 왓다 갔는지, 미래의 기억으로 이루어져있다.

“따뜻한 마음을 낼 때마다, 누군가를 깊이 사랑할 때마다, 소외된 누군가를 위해 손 내밀 때마다 우리는 아름다운 일과 연결됩니다” 작가의 소개 말처럼 시를 읽는 동안 다친마음을 위로할수도 있고 , 사랑,사람에 대한 사랑이 다시 생길수 있는 힐링이 되는 책이다.

 

그중 " 살아 있어서 감사 "

안 난 줄 알았는데 새순이 나네

다 죽은 줄 알았는데 파랗게

산천을 물들이네

아픈 세상살이 이와 같아서

바닥인 줄 알았는데 더 내려가네

다 내려간줄 알았는데 창이 뚫리네.

겨우 열린 창 틈으로 먼 하늘 보며

때로는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감사,

살아 있어서 감사.

                                                                          p 42 중에서

한 밤에 깨어나 이시를 얕은 조명아래서 한줄 두줄 읽으면서 마음에 위안을 받고 있다.

삶이 힘들다. 살아가는 것이 마냥 감사할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때

난 이렇게 이시를 읽으면서 견딘다.

또한 나에게는 이삶을 함께 할수 있는 친구와 가족이 있음을 알고 있기 때문에 더욱 감사할수 있을것 같다.

m******6 2012.12.15. 신고 공감 3 댓글 6
리뷰 총점 종이책
'삶이 자꾸 아프다고 말 할 때'를 읽고 감상문
"'삶이 자꾸 아프다고 말 할 때'를 읽고 감상문" 내용보기
‘삶이 자꾸 아프다고 말 할 때’를 읽고 내 안에서 꿈틀거리고 있는 움직일 수 없는 몸부림이 나에게 평화를 외치듯 다가오는 ‘시집’ 소중한 보물을 하나하나 꺼내보는 심정으로 조심스레 책장을 넘기면서 심장이 쿵쾅 거리듯 두방망이질을 해댄다. 알듯 말듯 조석으로 변하는 붙잡을 수 없는 내 마음을 들키기라도 한 처럼 떠오르는 붉은 태양에 달궈진 얼굴처럼 화끈 거린다.
"'삶이 자꾸 아프다고 말 할 때'를 읽고 감상문" 내용보기

‘삶이 자꾸 아프다고 말 할 때’를 읽고

내 안에서 꿈틀거리고 있는 움직일 수 없는 몸부림이 나에게 평화를 외치듯 다가오는 ‘시집’

소중한 보물을 하나하나 꺼내보는 심정으로 조심스레 책장을 넘기면서 심장이 쿵쾅 거리듯 두방망이질을 해댄다.

알듯 말듯 조석으로 변하는 붙잡을 수 없는 내 마음을 들키기라도 한 처럼 떠오르는 붉은 태양에 달궈진 얼굴처럼 화끈 거린다.

신비로운 사진과 갈증 나게 하는 설레이는 ‘시’구들이 하나하나 보석에 문구 새기듯 내 눈에 박힌다.

내 안에 숨어있는 내 마음의 진실과, 내 안에서 외로움을 달래며 세상 밖으로 나가고 싶어 하는 감정, 오랫동안 가두어 놓았던 감정의 창고 안에 마치 보물 인 냥 채워 놓았던 큼직한 잠을 통이 들썩 거린다. 꿈틀거린다. 세상 구경 하게 되었다고 사랑의 노래를 한다.

창문에 토닥이듯 빗방울이 영롱하게 맺힐 때 빗소리가 들리는 듯 책장에 입김을 불어 넣듯 입맞춤을 한다.

세상이 자꾸만 아프다고 말할 때 창밖의 가로등불 만이 사랑스럽게 틈 사이로 새어 들어온다. 어두운 방안에 누워 사랑스런 불 빛 따라 내 인생의 따뜻했던 순간들을 손가락 뻗어 만져 본다. 내 인생이 기쁨을 찾았을 때 가 있었나? 행복했던 순간들을 하나하나 구석구석 찾아가며 어루 만져준다. 다 괜찮다고...다 괜찮다고...

목구멍으로 울컥 치밀어 오르는 듯, 가시가 걸린 듯, 하염없는 눈물이 나온다. 내 인생이 다른 사람에게도 기쁘게 했을 때가 있었나 물어도 본다.

마음속 깊이 감정의 창고에 가두어 둔 쓰레기 같은 감정들을 하나하나 청소하게 되었다. 나로 인해 상처받은 여리 디 여린 사람들을 위해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 놓게 되었다.

삶이 자꾸 아프다고 말할 때 나는 자꾸 다 지나간다. 다 지나간다. 다 괜찮다. 다 괜찮다고 말한다. 어차피 잠시 들린 손님이라고 말하려고 한다. 그 말 밖에 해 줄말이 없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그는 자꾸 말한다. 너는 내 맘 모른다고 말이다.

나는 자꾸 토닥인다. 다 지나간다고 다 지나 갈 거라고 말이다.

아무것도 소유 할 수 없는 삶을 일깨워 주는 시집, 살아 있는 것 하나 만으로도 감사할 수 있는 시집, 김재진 선생님의 시집은 움츠렸던 감성을 끄집어 올려주어 죽었던 감정을 되살려주는 시집이다.

점점 더 삶이 힘들다고 초등학생이 쪽지를 써놓고 자살을 하고, 청소년 자살과 노인자살 등 OECD국가 중 생계곤란으로 자살하는 나라 우리나라가 자살율 1위라고 한다. 삶이 힘들어 얼굴 표정도 모두 무표정으로 변해 가고 있다는 것을 교수님께 들었다. 심리학자 에릭슨은 말했다. 인간의 발달적 변화는 전 생애를 걸쳐 나타난다고 주장하였다. 중요한 발달 과업의 위기를 성공적으로 달성할 때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고 말이다.

정서발달이 안 되고 감정을 제대로 표현할 줄 모르는 모든 사람들에게 감성을 끌어 올려주고 삶의 희노애락을 전해주는 책 ‘삶이 자꾸 아프다고 말할 때’를 읽어 보면 삶이 자꾸만 즐겁다고 말할 것 이다. 각박한 세상에 삶이 자꾸만 힘들다고 말하면 이 시집을 나누어보세요..

난 이 책을 읽으며 오래도록 항아리에 묵혔던 묵은지 처럼 묵었던 내 감정을 들켜 버렸지만 누구도 맛을 낼 수 없는 맛깔스런 맛을 보았으며, 내 대신 내 마음을 잘 알아서 표현 해주었으니 오래 묵은 체증이 뚫린 듯하다.

말하고 싶어 입이 벌렁거리고 근질 거렸지만 할 수 없었던 수 많은 말들, 마치 바닷가 모래 알 만큼이나 많은 날들의 아픔들을 실타래 같이 엉킨 기억들 하나하나 일목요연하게 아주 멋지게 엮어 주었다. 맞아 맞아 !! 세상에서 가장 공감 할 수 있는 말들, 무릎을 탁 치게 하는 이 책의 저자는 마치 내 마음을 대신 전해 준 것 같아 이젠 삶이 자꾸 아프다고 말하려 해도 용기가 나고 희망으로 가득 찬 세상에 감사하게 되었다. 살아 있는 것 만 으로도 감사할 일이 더 많다는 것을 알았다.

코 잔등이시큰 거리고 내 눈에는 달빛 받은 옹기전에 옹기들같이 반짝 거린다.

내 마음의 향기를 대신 내 뿜어 준책, 한 바가지의 마중물을 부어 죽었던 감성을 끄집어 올려준 그런 시집이었다. 김재진 시인님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m********5 2012.07.14. 신고 공감 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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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 삶이 자꾸 아프다고 말할 때
"173. 삶이 자꾸 아프다고 말할 때" 내용보기
김재진 시인의 시를 첨 알게 된 건 스무살 무렵이었다.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나같은 마음인 사람이 있구나, 내 맘이 이렇게 잘 표현된 글이 있구나... 그 시간에서 이십년 가까이 흘렀는데, 여전히 나는 마찬가지인가 보다. 더 안정되고 더 평안해질거라고 생각했는데, 그 때는 잘 알지 못했던 생활의 덫에 걸려 허우적거리고 있다. 생활로 바빠진 대신 감정적으론
"173. 삶이 자꾸 아프다고 말할 때" 내용보기

김재진 시인의 시를 첨 알게 된 건 스무살 무렵이었다.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나같은 마음인 사람이 있구나, 내 맘이 이렇게 잘 표현된 글이 있구나...

그 시간에서 이십년 가까이 흘렀는데, 여전히 나는 마찬가지인가 보다.

더 안정되고 더 평안해질거라고 생각했는데,

그 때는 잘 알지 못했던 생활의 덫에 걸려 허우적거리고 있다.

생활로 바빠진 대신 감정적으론 안정되었는가 하면 그것도 아니다.

열 다섯, 스물, 스물 다섯, 서른을 모두 지나온 나는 여전히 열 다섯 사춘기 그대로인듯.

더 많이 알아지고 더 단단해지고는 맘 속 바램일 뿐이었나 보다.

 

아프지만, 힘을 내고 버텨보아야지...

그래도 견뎌내야지...삶이란 뭐 그런 것...

그래도 따뜻한 맘을 가져보아야지 하는...

이런 시들에 맘이 가나 보다.

 

 

공감 많이 가는 시들..

 

토닥토닥

 

나는 너를 토닥거리고

너는 나를 토닥거린다.

삶이 자꾸 아프다고 말하고

너는 자꾸 괜찮다고 말한다.

바람이 불어도 괜찮다.

혼자 있어도 괜찮다.

너는 자꾸 토닥거린다.

나도 자꾸 토닥거린다.

다 지나간다고 다 지나갈 거라고

토닥거리다가 잠든다.

 

화살

 

화살나무 새순이 나고 있다.

날아가 꽂혀도 누구 하나 안 다치는

아픔이 우두커니 마당을 겨냥하고 있다.

어디 하나 맞히지 못해 혼자 속 끓이는

봄 타는 마음에 상처가 난다.

 

만남

 

누군가를 만난다는 것은 두려운 일이다.

통째로 그 사람의 생애를 만나기 때문이다.

그가 가진 아픔과, 그가 가진 그리움과

남아 있는 상처를 한꺼번에 만나기 때문이다.

 

 

두려움

 

나는 거짓말하지 않는

사람입니다라고 거짓말한다.

때로는 존재 자체가 거짓이고

진실은 무대에 오르기 전 읽던 대본 같다.

낯익은 거짓말 버리고 서툴게

진실을 말하고 싶다면 기억하라.

마음에 거짓이 있는 한 두려움은 계속된다.

 

누군가 떠나가고

 

너 많이 가지기 위해 사람들은 애쓰고

더 크게 성취하기 위해 몰두한다.

누군가 떠나가고

누군가 소리도 없이 세상으로 편입되고

상처 받은 누군가가 꼭꼭 방문을 닫아걸고

꽃이 지고

아무도 내 말에 귀 기울여주지 않는다 해도

더 많이 가지기 위해 사람들은 애쓰고

더 빨리 올라가기 위해 사다리를 버린다.

울면서 그녀는 떠나가고

더 많이 행복해지기 위해 사람들은

더 많이 불행해져도 괜찮다고 믿는다.

 

 

 

나는 누구인가?나는

내가 가진 이것들인가?

나는 누구인가? 나는

내가 하고 있는 이 일들인가?

나는 없고

있으면서 나는 없고

없으므로 비어 있지만

손가락 끝에서 끝나거나

이제는 오래 사용해 주름살 더한

피부 끝에서 나는

끝나는 존재인가? 그렇게

있으면서 없고

없으면서 있는 나는

버릴 수 있어 자유로운데

 

 

리딩

 

비의에 가득 찬 세월을 리딩하고 싶은 그대여

내가 어떤 별에서 왔고, 다시 어떤 별로 건너간다 해도

세상의 감추어진 페이지를 읽으려 하지 마라.

지금 그대가 서 있는 곳이 과거와 미래의 근원이니

우리는 스스로의 운명을 리딩한다.

 

 

새벽밥

 

 

나는 누구의 적이었을까?

누구를 적으로 삼아 한 세월 넘어왔을까?

누구를 용서하기보다 문득

누구에게 용서받아야 할지

찬물 한 잔에도 서늘해지는 새벽

살아남기 위해 살얼음 밟으며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밥 한 그릇 따뜻하게 나누기보다

한 그릇 밥조차 제 몫으로 챙기기 위해

적으로 서진 않았던가?

살아온 세월보다 살아갈 세월이 짧아

어둡고 차가운 새벽

누군가를 용서하기에 앞서

누군가에게 용서받아야 한다는 사실이

갚아야 할 빚처럼 떠오르는 새벽

 

 

멀리 가는 강처럼

 

이제 내 마음의 순결이 조금 더 굳어지기 전에

모르는 누군가를 더 받아들이고 용납해야지

죽음을 앞둔 노인의 눈을 들여다보며

눈 속에 깊이 담긴 삶의 진실을 조금 더 이해하고

끌어안아야지

어쩌면 한 번쯤 더 사랑을 하고

한번쯤 더 고통 앞에

멀리 가는 강처럼 소리 낮춰 소용돌이친다 해도

마음의 근육 조금 더 굳어지기 전에

상처 받은 누군가를 위로하고 다독거려야지

용서하기 힘든 일도 내려놓으며

가보지 않은 길이라도 익숙한 사람처럼

성큼성큼 두려움 없이 걸어가야지

이제 남은 시간 더 어두워지기 전에

화분에 물을 주고 장미꽃 향기를 들여놔야지

 

 

빈 무용수

 

나의 춤

그대의 몸

물 위를 걷는 맨발 아래

몸이 있기에 내가 있고

몸이 있기에 그대가 있고

상실은 기적이고 생은 우연이니

존재에 대해 아무것도

선택하지 마라.

춤추는 자는 사라지고 춤만 남아

강처럼 흐른다 해도

함이 없이 하게 되는 그 흐름에

그냥 그대로 맡겨라.

아무것도 더 필요하지 않다.

 

 

나무의 꿈

 

당신이 인간이라고 꿈꾼다면

나는 나무라고 꿈꾼더,

한 생을 서 있어도 바닥에 닿지 못한

사막은 오래된 꿈이고

미래는 지나간 희망이다.

목마른 것들은 저마다 삶의 바깥에서 배회하고

숨죽인 것들과 목말라하는 것들 틈에서

거듭되는 생명들이 윤회한다.

누가 아픔을 느낀다면

우주 전체가 아픈 것이다.

천천히 나는 그것들을 배운다.

나의 학습은 존재의 허기

설령 당신이 배고프지 않다 해도

허기진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을 뿐

떨어지는 물방이 대양의 부피를 확장시키듯

나뭇잎 하나가 떨리면존재계 전체가 경련한다.

혹시 귀뚜라미나 하늘소 같은

곤충이 아닌지 스스로를 살펴보라.

자신이 인간이라 믿는 건 자신의 꿈일 뿐

한 마리 벌레가 맞이하는 일몰 또한

우주를 물들이는 석양이다.

 

 

;읽으면서 생각이 많아지고

 다짐이 느는 시집이다.



YES마니아 : 로얄 s******1 2013.11.12.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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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와 위안을 전하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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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인 '김재진'은 1976년 영남일보 신춘문예 시부문에서 당선되어 시인으로 문단에 등단하게 된다. 그후에도 조선일보 신춘문예 소설부문에 당선되게 된다. 그런데, 그의 꿈은 첼리스트가 되는 것이었기에 첼로를 전공하기도 했다. 그리고 불교 방송에서 방송 피디로 음악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영성적인 음악을 CD로 기획하기도 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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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인 '김재진'은 1976년 영남일보 신춘문예 시부문에서 당선되어 시인으로 문단에 등단하게 된다. 그후에도 조선일보 신춘문예 소설부문에 당선되게 된다.

그런데, 그의 꿈은 첼리스트가 되는 것이었기에 첼로를 전공하기도 했다. 그리고 불교 방송에서 방송 피디로 음악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영성적인 음악을 CD로 기획하기도 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하게 된다.

그러나, 그가 남기고 있는 지금까지의 흔적을 보면 '치유와 위안을 전하는' 일들을 한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를 치유의 시인이라 부르기도 한다.

그럼, 나는 그를 이전에 알고 있었을까?

아니다, 나는 <삶이 자꾸 아프다고 말할 때>를 통해서 시인 김재진을 처음 만나게 된다.

이 책 속에도 어김없이 그의 마음이 담긴 '위로와 치유의 시' 80편이 실려 있다.

" 그의 시는 사람들의 아픈 구석을 어루만진다. 이를테면 그는 누군가를 만날 때, 그 사람의 아픔부터 눈에 들어 오는 시인이다. " (p. 138)

백 마디의 말 보다도, 몇 장의 글 보다도 그의 시 몇 편을 감상해 보는 것이 시인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다시 누군가를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 사람의 아픔을 사랑하는 것이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 사람의 햇볕과 그 사람의 그늘을

분별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어두운 밤 나란히 걷는 발자국 소리 같아

떨어져도 도란도란

가지런한 숨결 따라 걸어가는 것이다.

다시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아픔 속에 가려 있는 기쁨을 찾아내는 것이다.

창문을 활짝 열고 새 바람 들여 놓듯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 사람 전체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p. 29)

새벽에 용서를

그대에게 보낸 말들이 그대를 다치게 했음을.

그대에게 보낸 침묵이 서로를 문 닫게 했음을.

내 안에 숨죽인 그 힘든 세월이

한 번도 그대를 어루만지지 못했음을. (p. 34)

내 안의 어둠이 내 밖의 사랑과 만나 빛이 되기를

내 안의 파도가 내 밖의 바다와 만나 새가 되기를

내 안의 분노가 내 밖의 거룩함과 만나 용서가 되기를

내가 뭔가를 간절히 원하며 기도할 때마다

갈망하는 그 마음으로부터 벗어나게 하소서.

내가 세상으로부터 상처 받는 그 순간마다

이름으로부터 많은 것 배우게 하소서.

내가 고독함에 시달리는 그 순간마다

묵묵히 외로움 받아들이는 섬으로 있게 하소서. (p. 71)

바람, 나

내 안에 바람이 있다.

내 안에 불이 있다.

내 안에 산이 있고

내 안에 오래도록 묻어둔 항아리가 있다.

내 안에 피는 이 꽃들을,

숨 막혀 터질 것 같은 향기를,

전할 수 없어 아쉬워라 그대여

빛나던 그 별들을 다

헤아릴 수 없어 안타까워라.

우리가 우주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주가 우리 속에 있으니

나는 나 하나로 가득할 뿐 부족할 것 없다. (p. 103)

특히, 이 책은 눈과 귀와 마음으로 읽는 최초의 동영상시집이다.

이 책 속에 있는 QR 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음악과 영상시를 감상할 수 있다.



 

 


n******5 2013.04.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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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삶에 토닥 토닥 아름다운 위로를 주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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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닥 토닥 토닥 토닥. 바로 우리 곁에서 슬픔에 젖어있는 마음에게 위로와 따듯함을 전해주는 아름다운 시인의 시 선물이다. 미리 곁에 와 있었지만 미처 알지 못했던 보물을 발견한 신비한 느낌이다. 한 줄 한 편의 책속 시들은  삶에서 상처받고 슬픔과 아픔으로 우리도 모르는 사이 곪아 있는 오래전 기억들마져도 스르르 녹여주는 치유의 힘을 가지고 있다. 무엇을 하든 어느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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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닥 토닥 토닥 토닥. 바로 우리 곁에서 슬픔에 젖어있는 마음에게 위로와 따듯함을

전해주는 아름다운 시인의 시 선물이다. 미리 곁에 와 있었지만 미처 알지 못했던

보물을 발견한 신비한 느낌이다. 한 줄 한 편의 책속 시들은  삶에서 상처받고 슬픔과

아픔으로 우리도 모르는 사이 곪아 있는 오래전 기억들마져도 스르르 녹여주는 치유의

힘을 가지고 있다. 무엇을 하든 어느 곳에 있든 친구처럼 함께 있고 싶은 시집.

그 속에 녹아있는 위안의 글들도, 아름다운 영상도 두고 두고 보고싶은 참신한 시집이다.

깊은 영혼에서의 두레박처럼 우리에게 치유의 언어들을 쏟고 있는 김재진 시인님께

다시 한 번 감사 드리고 싶다. 감사합니다.

c*****1 2012.08.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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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자꾸 아프다고 말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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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진 시인의 1997년 발표한 시집 이후  정말 오랜만의 신작 시집입니다. 이번 시집은 ‘종소리 머금은 꽃’, ‘연민에 물을 주며’, ‘내 안에 누가 왔다 갔는지’, ‘미래의 기억’ 등 4개의 장에 걸쳐 80여편의 시가 실려 있습니다. 마음의 치유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시들이 가득한 시집입니다. 꼭 추천하고 싶네요. 특히  속에 담긴 QR코드를 통해 시인의 시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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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진 시인의 1997년 발표한 시집 이후  정말 오랜만의 신작 시집입니다.

이번 시집은 ‘종소리 머금은 꽃’, ‘연민에 물을 주며’, ‘내 안에 누가 왔다 갔는지’, ‘미래의 기억’ 등 4개의 장에 걸쳐 80여편의 시가 실려 있습니다.


마음의 치유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시들이 가득한 시집입니다. 꼭 추천하고 싶네요.


특히  속에 담긴 QR코드를 통해 시인의 시낭송과 음악이 어우러진 동영상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이색적입니다.

시인은 “아픔은 여러 개의 얼굴을 가지고 있습니다. 때로는 외로움으로, 때로는 커다란 좌절감으로 우리를 찾아옵니다. 외로움에 자신을 내맡기고 그것이 휘두르는 칼날에 더 깊숙이 베이며 상처 날 대로 상처 나 마침내 흠집투성이 모과처럼 향기가 날 수만 있다면 우리는 스스로 치유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e*******8 2012.08.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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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을 읽는 방법-필사하며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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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12일> 2015년 들어 참 많이 힘들었다. 너무 힘들어 모든 것을 다 끝내버리고 싶은 만큼.... 그런 나를 위로해 줄 무언가가 필요했었다. 무엇인가를 하고 싶은데......할 게 없었다... 그저 그랬다... 숨을 쉬고 있으니 시간이 가는구나..느끼고... 나를 어쩌지 못해 그냥 가만히 있고...... 내가 무얼 해야 할지 모를때..... 책이라나 봐야하나...그런 생각이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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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12일>

2015년 들어 참 많이 힘들었다.

너무 힘들어 모든 것을 다 끝내버리고 싶은 만큼....

그런 나를 위로해 줄 무언가가 필요했었다.

무엇인가를 하고 싶은데......할 게 없었다...

그저 그랬다...

숨을 쉬고 있으니 시간이 가는구나..느끼고...

나를 어쩌지 못해 그냥 가만히 있고......

내가 무얼 해야 할지 모를때.....

책이라나 봐야하나...그런 생각이 들다가도 손에 잡은 책의 한 페이지를 넘기지 못하고 다시 책을 내려놓기를 하루에도 몇 번씩...

무념무상에 빠진다는 명화그리기를 선물받아 시도를 해 보았음에도 1번, 2번 색칠하다가 상자에 그대로 다시 넣어놓아 버리고....

그랬었다...

그러다가 마음 쉬히 변하는 지금 이 상황에 맞는 것을 찾았다...

평소에는 읽을 생각을 하지 않았었던....'시집'.......!!!!!!!!!

정신 산만한 상태에서 읽으려니 시가 가슴에 들어오지 않았다..급히 읽고 책을 덮어버리면 남는 것이 아무것도 없을 것 같았다..

문장으로 나에게 다가오는 게 아니라 그저 한글 가, 나, 다.......느낌뿐....

그래서,필사를 하기로 했다...

시 한 편을 눈으로 순식간에 읽어버리고, 손으로 시를 읽기 시작했다..

손으로 시를 읽으니 더디다...

눈으로 읽고, 손으로 읽고.....시의 한 구절 한 구절을 다시 읊어보고...

시집 한 권 금방 필사 할 수 있을 것 같더니 적게는 3편정도 많게는 6편정도가 하루 딱 정량이다...

거기에 찌니맘의 게으름도 플러스가 되니 필사를 시작한 6월부터 지금까지 반절이나 필사를 했나??????ㅠㅠ

그러다...

너무너무 내 맘같은 시 한 편을 찾았다......


"나는 너를 토닥거리고

너는 나를 토닥거린다.

삶은 자꾸 아프다고 말하고

너는 자꾸 괜찮다고 말한다.

바람이 불어도 괜찮다.

혼자 있어도 괜찮다.

너는 자꾸 토닥거린다.

나도 자꾸 토닥거린다.

다 지나간다고 다 지나갈 거라고.

토닥거리다가 잠든다."


아직 다 필사를 끝내지 못한..아직 내 손을 떠나지 못한 "삶이 자꾸 아프다고 말할 때-김재진" 시집.......


지금 너무 힘들다고 생각했다...

지금처럼 힘들면 죽어버릴 것 같다고 생각했다.

왜 나만 이렇게 힘들지.....라고 생각했다..

블로그를 시작하려고 전체 카테고리를 정비하면서 예전의 내가 쓴 블로그의 글들을 읽다가.....발견한 글들...

그때도 나는 힘들다...라고 썼었다...

그렇게 힘들었었는데, 나는 어느새 그때의 힘들었던 기억을 잊고 지금 현재가 힘들어서 죽을 것 같다고 한다...

내일이 지나면 오늘의 힘듬은 조금씩 잊혀지겠지??

그리고, 지금이 힘들다고 징징대겠지???

 

오늘이 지나고, 내일이 오늘이 되어 또 지나가고....그렇게 시간이 지나가듯 나의 가슴 한 켠을 가득 채우고 있는 힘듬과 슬픔과 고통도 다 지나간다고, 다 지나갈 거라고....

 이 시는 나에게 말해준다...


오늘도 나는 게으름과 씨름하며 시집을 붙잡고 있다........ㅎㅎㅎ

 

s******n 2015.09.08. 신고 공감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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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9. 삶이 자꾸 아프다고 말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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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이다. 계속 읽고 싶고 떠오르고. 그리고 그것 땜에 버티고 싶어지고 힘이 된다. 그래서 김재진 시인의 시집들을 계속 찾게 된다. 그리고 필사도 하게 되고 그리고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진다. 시집을 통째로 배껴 적어도 좋다. 새벽에 용서를. 토닥토닥. 그런 시들을 가만히 외워보고 따라 쓰고... 시인의 바램처럼 가만히 읽기만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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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이다.

계속 읽고 싶고 떠오르고. 그리고 그것 땜에 버티고 싶어지고 힘이 된다.

그래서 김재진 시인의 시집들을 계속 찾게 된다.

그리고 필사도 하게 되고 그리고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진다.

시집을 통째로 배껴 적어도 좋다.

새벽에 용서를. 토닥토닥. 그런 시들을 가만히 외워보고 따라 쓰고...

시인의 바램처럼 가만히 읽기만 해도 위로가 되는 시들이다.

나의 치유는

너다.

달이 구름을 빠져나가는듯

나는 네게 아무것도 아니지만

너는 내게 그 모든 것이다.

.....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 사람의 아픔을 사랑하는 것이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 사람의 햇볕과 그 사람의 그늘을

분별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

삶이 자꾸 아프다고 말하고 너는 자꾸 괜찮다고 말한다.

바람이 불어도 괜찮다. 혼자 있어도 괜찮다.

너는 자꾸 토닥거린다. 나도 자꾸 토닥거린다.

YES마니아 : 로얄 s******1 2024.02.0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