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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현재 술을 파는 직업을 갖고 있다. 요리도 하고 술도 만들고 술도 따라 준다. 맥주를 따르는 것도 요령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생맥주를 따르는 것은 어렵고도 쉽다. 알면 쉽다는 말이다. 내가 일하는 매장에서는 두 가지 生맥주와 여섯 가지의 병 맥주 그리고 칵테일을 팔고 있다. 판매하고 있는 칵테일 종류는 이번 달로 10가지로 늘어났다. 헉. 일단은 쉐이커를 이용한 칵테일은 없다. Stirring 기법을 이용한 것과 Build 기법을 이용한 것이 전부이다. 이번 달에는 몇 가지 칵테일이 늘어났다. 그 중에 두 가지는 무알콜 칵테일이다. 몸에 좋은 것들이다. 레몬네이드와 비슷한 것 하나와 쉐리 템플이라는 이름의 칵테일이 그것이다. 둘 다 각진 얼음이 아닌 갈아놓은 얼음을 쓰는 것이 특징이다. 어제 만들어 봤지만 어려웠다. 특히 넣는 순서가 어려운 것 같다. 휴. 앞날이 걱정이다. 제대로 만들어 볼 수 있을지. 암튼,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 이 책은 조금 투박하고 어설프고 오래된 책 같다. 오래 전에 나온 것처럼 책 디자인이 Old 한 편이다. 내 눈에만 그렇게 보이는 것일까? - 아니면 좋겠다. 칵테일에 필요한 도구 그림을 보면 특히나 그런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사진이 아닌 그림을 그려 넣은 것부터가 그렇게 Old하게 보인다. (책에 삽입되어 있는 그림들 전부다 ... Old하게 보인다. 좀... 싼티난다고나 할까?- 이런 말하면 안 될 것 같긴 한데...) 큭. 조금 웃어보아도 좋을 듯하다. 사실 칵테일 배울 때 숙제가 있어서 산 것인데 실제적으로 이 책에 있는 내용은 참조하지 못했다. 내용도 그렇고. 베낄 만한 내용이 별로 없었다. 그래도 이 책에 있는 내용 중에 몇 가지가 눈에 띄었다. 그건 바로 그림이다. 이 책에 있는 그림 중에 하나는 내가 일하는 매장에 걸려 있다. 액자에 담아서 말이다. 물론, 재미있고 전에는 몰랐던 내용도 있었다. 주당 소크라테스 편에서는 그 시대의 술에 대한 문화에 대해서 살짝 엿볼 수도 있었다. 지금도 술에 대해서 마시도록 강요당하는 시대인 것만 같다. 특히 나의 주변에 이런 사람이 한두 명씩 존재하니 말이다. 이 책의 표지 날개 부분에도 경고의 말이 언급되어 있었다. 제발 술은 강요하지 말기를. 어쨌든 칵테일을 배우게 된 동기는 그 친구 때문이라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그 덕분에 일도 하게 되었으니 말이다. B-52라는 칵테일만 아니었어도 안 배웠을 텐데. 암튼 열심히 칵테일에 대해서 공부해야겠다. 흠. 강렬한 의지가 나올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