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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된 글인데도 너무 재밌게 읽었다. 1980년대의 하루키는 공장을 탐방하고 다녔군요. 무거운 내용의 책을 읽는 애인의 옆에서 '이건 너무 재밌는데' 하면서 읽었습니다. 글을 읽다 보면 어쩐지 '나도 하루키씨 정도는 쓸 수 있겠는데?' 하는 시건방진 야망을 갖게 되는데 리뷰를 쓰는 지금도 '역시 나는 안되겠네' 하고 절망하는 것입니다. * 미즈마루씨의 그림에 마음을 빼앗겼습니다. 아주 쉽게 그린 것 같아 보여도 역시나 어렵겠지요. * 역시나 몹시 재밌었습니다. 그럼 무말랭이로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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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 에세이 걸작선 중 한 작품. 그 동안 봤었던 에세이 걸작선 중, 그리고 아직 모으지 못했던, 마지막 책이다. 다른 책들은 중고 서점에 많이 있는데, 이 책 <해 뜨는 나라의 공장>은 중고 서점에서 찾기가 어려웠다. 있더라도 차비가 더 드는 먼 곳에 있기에. 그래서 이 책은 새책으로 구입했다. 7개의 공장을 견학하고 쓴 공장 견학기. 어라, 어디선가 본 것 같은데... 김중혁 작가의 <메이드 인 공장>(http://blog.yes24.com/document/10432067) 과 비슷한 컨셉이 아닌가. 하루키의 책이 먼저 출간되었으니, 아마도 하루키 빠(좋아한다고 어디선가 들었었는데, 이제는 확실하지 않다. 그래서 빠라고 쓰면 안될 것 같긴한데, 뭐 그래도 써 본다.)인 김중혁 작가가 하루키의 이 책에 대한 오마주로 <메이드 인 공장>을 쓴 것이 아닐까? 방문한 공장에 대해 의외로 충실히 쓴 견학기. 중간중간 삽화도 곁들여져 있기에 이해가 잘 되지 않는 것들은 그림을 보고 이해할 수 있게 해 놓았다. (그렇다고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나름 충실한 공장 견학기이다. 제목인 <해 뜨는 나라의 공장>은 아무래도 일본을 상징하는 것이기에 조금 거슬린다. 일본 작가이기에 뭐 어쩔 수 없지란 생각도. 그래도 하루키의 경우에는 일본 내에서도 잘못한 것에 대해 분명히 말하는 작가란 사실은 변함없지만. 이 책은 하루키의 에세이이긴 한데, 그보다는 그냥 충실한 공장 견학기 정도가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 그렇다고해서 하루키의 글이 아닌 것은 아니지 않은가. 아, 말이 어렵다. 공장 견학기라고 해도 역시 하루키의 글이라는 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