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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보니 학교 다닐때 생각나네요. 분명 백군도 해봤을텐데, 청군 머리띠를 했던 기억만 나네요. 파란색이나 초록색을 좋아하는 제 취향 때문일까요? ^^;;
작은 초등학교라 6반 밖에 없었어요. 함께 달리는 친구들은 여섯 명. 우리 줄에 제가 있으면, 아이들이 안심했답니다... 제가 늘.... 맡아 놓고 꼴찌라서요..ㅎㅎ 어쩜 달리기는 그렇게도 안되는지... 꿈에서조차,, 내 꿈인데도 마음껏 뛰거나 날지 못하고, 매일 무거운 다리 끌고, 겨우겨우 달리다가 꿈에서 깬다니깐요..ㅠ.ㅠ
저는 아무래도 달리기랑은 거리가 먼가봐요..ㅎ
그런데, 이 책은 그냥 달리기가 아니라 여러 장애물과 코스가 있고, 손님 찾아 달리는 것도 있어요. 이런 경기는 해본 적이 없는데, 책에서처럼 경기를 했다면 조금 더 잘 했을수도 있는데..... 한 5등 정도요..^^
우리도 집에서 손님 찾아서 함께 장애물 달리기를 해봤어요. 이 책을 보니, 얼마전 EBS 다큐프라임에서 나온 <놀이, 아이의 본능>이라는 프로그램이 생각나더라구요.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서 발달하기 때문에, 자연에서 마음껏 뛰어 놀게 하고, 여러 아이들과 놀면서 사회성을 키울수 있게 해주라고....
이왕이면 들판에 나가서 책에서처럼 뛰어 놀면 좋겠지만, 오늘은 비가 와서 집에서 여러 장애물을 만들어 놓고 해봤어요. 어찌나 좋아하던지... 땀으로 목욕을 했네요..ㅎㅎ
이제 여섯살인데, 너무 학습적인 부분을 강조하지 말고 마음껏!! 실컷!!! 뛰어 놀수 있도록 해주어겠다고... 방송 보면서 생각했는데, 이 책 보면서 다시한번 마음을 다잡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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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예전에 내가 다닐땐 국민학교였는데 가을 대운동회가 생각난다. 그걸 손님찾아 달리기라고 했었나?아무튼 양호선생님 데려오기~그런 쪽지를 주우면 양호선생님 손을 잡아끌고 달렸던 기억이 난다. 웅군은 아직 가을 운동회를 경험하진 못했지만 준비땅!이란 책을 통해 가을 운동회를 먼저 미리 경험해본다. 책을 읽어주면서 엄마인 나도 이럴때가 있었지~이겨라 이겨라~힘내라 힘내라~하고 응원도 하고 외치던 기억이~ 난 청팀 백팀이 익숙한데 일본은 홍팀 백팀인가보다 ㅋㅋㅋ 일본 그림책이라 일본의 느낌이 살짝 나는 그런 재밌는 책~준비땅! 우리 나라의 가을운동회랑 비교하면서 봐도 좋을 그런 그림책이다. 풍선,고릴라 인형,기타,웨딩드레스,비눗방울,씨름선수,파인애플,간호사 이런 것들을 갖고 오라고 쪽지에 쓰여있는데 비눗방울은 어떻게 갖고 가지? 고릴라 인형 찾아봐~하고 열심히 그림책을 같이 봤다. 43개월 웅군은 찾기 놀이를 무척 좋아해서 그림 곳곳에 여기 파인애플 있다~하고 신나게 찾는다. 근데 웨딩드레스는 어떻게 찾지?ㅎㅎㅎ 운동회를 재미있게 하기 위해 이런 주문도 넣었나보다. 웅군은 누가 이겼으면 좋겠어?하고 물어보니 백팀의 남자아이를 가리킨다. 하핫~웅군은 자기라고 생각한걸까?항상 내가 이겼어~일등이다~하는 말을 하기 좋아하는 녀석인데 홍팀은 여자니까 자기는 백팀 남자아이가 더 좋은가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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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귀여운 그림이 가득한 그림책을 보는 중이에요. 어릴적 운동회가 생각나네요. ^^
하지만, 제가 아는 운동회와 조금 달라요. 바로 일본 어린이들의 운동회 모습이지요.
바로 꼬마 그림책방 "준비 땅!"
폴짝폴짝 뜀틀 넘고.. 엉금엉금 그물 지나는 모습은 어릴적 운동회 장애물 경주와 비슷한 모습이에요.
응원하는 모습은 일본 특유의 모습이 보이네요.
이 그림은 약간의 상상력이 발휘된 모습이겠죠. 하지만.. 저도 모르게 미소가 떠오르는 그림이네요.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이에요.
손님 찾아 달리기!!
어디 있지? 찾았나요?? 풍선, 고릴라 인형, 기타, 웨딩드레스, 비눗방울, 씨름 선수, 파인애플, 간호사.... 안보인다고요???
반대쪽 그림에 들어 있나봐요. ^^ 이 그림에서는 어떤손님이 숨어 있나요???
손님 찾아 열심히 달리네요. 잘한다 홍팀 잘한다 백팀!!
"준비 땅! " 귀엽고 재미난 상상력에 보는 내내 미소짓게 하는 그림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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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기억력이 아주 나쁨에도 불구하고. 단편단편 선명하게 기억나는 것들이 있어요.
그 중 하나가 바로 운동회.
운동회날 아침 설레이던 그 느낌도 생생하게 생각나고. 할아버지와 할머니도 오셔서 엄마가 싸온 음식들을 같이 먹던 기억들. 무엇보다 가슴을 콩닥콩닥하게 했던 달리기!! 준비!!! 땅!!!!
이 책 제목을 보는 순간 그 때가 떠올랐어요. 콩닥콩닥 달리기 출발 전 그 순간이 말이지요.
준비 땅! 책은 아이들의 즐거운 운동회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운동회를 주제로 해서 그 자체만으로도 아이의 흥미를 끌 책.
선생님의 준비~ 소리와 함께 아이들이 벌써 달리기 자세를 잡고 있어요. 표정 또한 심각한 아이들.
땅! 과 함께 우르르 달려나가는 아이들.
달려라 백팀, 달려라 홍팀 응원 소리의 글밥 읽을 때도 제 목소리가 커지네요. 덩달아 아이도 씩 웃으면서 같이 읽는 글밥.
그림책에서 아이들은 여러 장애물 경기를 거쳐가요. 뜀틀도 넘고 그물도 지나고~~
지우야! 너도 나중에 이런 거 학교 가면 한다? 그랬더니 울 아들, "와~ 재밌겠다" 그러네요.^^ 그래~~ 정말 재미있어!!
운동회 때 빠질 수 없는 응원 장면도 그림책에 나와요. 홍팀 이겨라 백팀 이겨라.
일본 작가의 작품이라서 그런가 우리네의 익숙한 "청팀 이겨라 백팀 이겨라" 는 아니지요.^^
재미있는 헤엄치기도 하고 씽씽 자전거도 타면서 계속되는 즐거운 경기.
열심히 하는 아이들의 표정도 참 귀여운 그림.
그림책 보면서 와! 하고 놀랬어요. 초등학교 때 했던 손님 찾아 달리기도 한 장면으로 나와요.
어찌해야하나? 난감해하는 아이들 표정에서 저 어릴 적 생각도 나더라고요. 저도 펼쳐보고 당황해하면서 두리번거리던 때가 말이지요. 드디어 선생님 모습이 보여요. 저 띠까지 힘껏 달리면 되지요. 힘내라 백팀 힘내라 홍팀!
그림책을 보다보면 나도 뛰고 나도 뜀틀 넘고 나도 사람찾기하는 그런 순간들이 생각나면서 참 재미있게 읽게 되는 그림책입니다.
우리 아이랑 함께 운동회 기분 느끼면서 응원하며 읽게 됩니다. 이 즐거운 운동회. 이제 몇년 후만 있음 직접 느낄 수 있겠지요.^^ 지금은 재미있는 그림책으로 매일 같이 운동회 경기 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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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시절 친구들과 함께했던 재미있는 시간을 떠올려보면 운동회날만큼 흥분되고 즐거웠던 추억은 없었던거 같아요 청팀,백팀 나눠져 서로 목이터져라 자기팀을 응원하던 모습들도 생생하구요
몇일전 큰아이와 작년 유치원 사진을 뒤적이다 발견한 운동회날 사진!! 처음으로 경험해본 운동회날을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었어요
운동회날 느낀 설레임과 흥분, 감동, 즐거움 등 그날의 추억을 떠올리며 함께 읽은 준비 땅!
울 꼬맹이는 이 표지 사진을 보며 물어요 "엄마 나도 달리기 준비할때 이런 표정이었지?" 라고요 ㅋㅋㅋ 준비하고 있는 친구들 표정이 긴장되고 진지해보여서 일까요? 마치 그마음을 안다는듯이 ㅎㅎㅎ
제각기 준비 자세도 다르고 표정도 달라 한명한명 쳐다보며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라는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아 부러운 동심의 세계 ㅋㅋ 재미있는 대답이 많아 한참 웃었어요
뜀틀넘고 그물지나 수영도 하고 세발자전거를 타고 줄넘기하며 하늘도 날아요 "어떻게 운동회날 이런걸 해?"라고 묻는 꼬맹이에게 눈으로 말고 머리로 상상해 보라는 말을 던져주었네요 ㅎㅎ
상상의 꼬리를 물게해주는 준비 땅!이에요
홍팀 이겨라! 백팀 이겨라! 응원하는 속에서도 상상은 계속되요 각각의 색에 맞는 재미있는 사물을 상상했어요
울 우주박사님!! 조금은 말도 안되는 상상하기 ㅋㅋㅋ 빨간색 우주선을 만들어 타고나가 우주에서 달리기를 하고 싶다고요 하지만 상상속에선 어떤일도 가능하죠
어찌보면 단순하고 어찌보면 절제된듯한 몇가지 색만을사용해 그려진 그림들이 오히려 대조적으로 선명하게 다가와 재미를 더해준 책이에요 새로운 도전에 대한 긴장과 설레임을 표정하나하나 장면 하나하나에 잘 담아낸거 같아요
그런데 이 샘은 도대체 무얼 드시고 계신걸까요? 책 읽어봐도 답을 모르겠네요 울 꼬맹이의 상상에선 '냉면" 을 드시고 계신거래요 더운 여름이고 면발이 하얗다고요 ㅋㅋㅋ
그냥 지나칠수있는 추억의 한조각을 꺼내서 아이와 함께 상상의 날개를 펼치게 해준 준비 땅! 읽는동안 웃으며 왕수다 떨게해준 괜찮은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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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상상력을 넓혀줄 책을 고르던 중에 발견한 책 준비 땅~! 표지만 봐도 너무 재미있어보이더라구요
박진감이 느껴지는 제목~! 표지를 넘기자마자 신나게 뛰어가는 아이들이 보이네요 얼굴 표정이 다들 너무 진지해요
100m달리기나, 오래달리기, 릴레이 경주를 생각했는데요 달리기하면서 폴짝폴짝 뜀틀도 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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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첨벙~~다리를 지나 달리던 아이들이 갑자기 물속에 뛰어들어 어푸어푸 헤엄을 쳐요
콩콩콩콩 줄넘기 넘더니... 우아!! 하늘을 날아가네요~!!!
이 책을 읽는 동안 자신도 달리고싶다고 발을 번쩍들던데..
보는 즐거움, 읽는 즐거움, 상상하는 즐거움을 함께 느끼게 해주는 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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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저학년 때 선생님들께서 체조를 해봐라 육상선수를 해봐라 할 정도로 제법 소질이 있었다고 하면 저희 신랑은 아무 대답도 없이 웃습니다. 그래요, 지금의 저는 혁이를 안고 비탈길을 조금만 걸어올라가도 헉헉 대는 아줌마니까요.
초등학교 4학년 때 체육시간에 단체기합으로 선착순 운동장 한 바퀴 돌기를 하다가 친구의 발에 걸려 넘어지고, 제 뒤로 아이들이 우르르 넘어지면서 좀 크게 다리 골절사고가 있었어요. 무릎 아래 골절인데 발가락 끝부터 허벅지까지 깁스를 하고 몇 달간 지내야했지요. 그 뒤로 제게 달리기는 두려움 그 자체.
체육대회, 운동회, 체육실기시험, 체력측정 등 왜 그렇게 학교에선 뛸 일이 많았는지... 항상 출발선 앞에 서서 선생님의 출발신호를 기다리다보면 두근두근 가슴이 터져버릴 것만 같았어요.
전 아이랑 함께 새로운 책을 읽기 전에 먼저 어떤 책인지 살펴보곤 하는데요, 얼마 전 만난 아이세움의 <준비 땅!>을 보면서 학교 다닐 때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표지와 첫장, 달리기의 출발선상 앞에 있는 아이들의 표정이 제법 비장함이 엿보입니다. 준비 자세도 표정도 제각각인듯 하지만, 그 앞에선 심정이 어떨지는 아마 경험자라면 모두 짐작할 수 있겠죠? 아이들이 달려나가기 시작하는데, 출발 신호를 준 선생님은 뭔가를 드세요. 이건 또 무슨 상황일까요?
책 속에서 아이들은 단순한 단거리나 멀리 달리기가 아닌 재미난 달리기를 하고 있어요. 철인 삼종 경기를 넘어선 좀 더 버라이어티하면서도 즐거운 달리기인듯 아이들의 표정 속에 긴장감과 더불어 즐거움이 엿보입니다.
응원하는 장면 역시 아이들의 모습이 아닌 색을 중심으로 표현을 해둬서 단조롭지 않고 슬그머니 웃음이 나게 만들어요. 체육대회나 운동회 때 응원하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몇 주 전부터 응원 연습한다고 남아서 응원도구도 만들고 율동도 연습하곤 했었는데..
달리기의 마지막 경기는 손님 찾아 달리기입니다. 예전에 체육대회 할 때 달리기의 묘미였는데, 책 속에서 만나니 반갑더라구요. 다음 장을 넘겨 저도 모르게 앞장의 미션들을 확인하면서 어디에 숨어있나 찾게되던걸요.
습관적으로 책을 읽으면 아이와 함께 책놀이 할 내용들이 떠오릅니다. 제가 생각한 놀이들 공유해요. 하나. 응원하는 장면을 확장해 백팀과 홍팀을 표현할 수 있는 다른 것들 찾아 그려보기 둘. 내가 이 달리기를 기획한다면 더 넣고 싶은 게임 구성해서 그림으로 그려보기 -아이 스스로 그림을 그려 아이만의 달리기 놀이 책 한 권을 만드는 것도 좋겠어요. 셋. 손님 찾아 달리기 장면을 꼼꼼히 살펴보고 어느 팀이 이겼을지 상상해서 적어보기
아이가 자라면서 저와 함께 책 한 권으로 나눌 이야기가 더 많아질거라는 걸 알기에 이 책과 함께 성장할 아이의 모습이 기대가 됩니다.
비가 와서 그럴까요? 아이 책을 읽으며 오랜만에 떠오른 추억들로 갑자기 옛사람들이 그리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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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이 책은 유아기 떄에 아이들에게 책은 재밌고 즐거운 것이라고 알려주는 책이네요.
다양한 의성어 의태어의 사용과 재밌는 상황설정. 그리고 재밌는 삽화
아이들로 하여금 가만히 앉아서 볼 수가 없도록 만드네요. 우리아이는 유아기는 지난지라 이 책을 보면서 아예 펄쩍펄쩍 뛰고 달려갔다 왔따 하고 콩콩뛰고 엉금엉금 기면서 책 한권을 읽으며 땀을 뻘뻘 흘리고 마네요.
아마 더 어린 유아들이라면 이 책을 엄마가 오버해서 읽어주면 아이는 엄마의 말을 따라하고 싶어하고 책 속의 그림대로 동작을 흉내내보며 즐거워 할 듯 합니다.
아이들이 또..또...또...를 요구할 때 귀챦아 하지 말고 계속 오버해서 읽어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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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도 하고 싶다!!!!
[준비 땅!] 그림책을 보던 소안이, 그림책 속에 나오는 것들이 하고 싶다네요. 홍팀, 백팀 나누어서 하는 경주 이야기. 보는 것만으로도 재미있어요.
홍팀, 백팀 나누어 하는 이야기를 읽다 보니 아이만큼이나 저도 동심으로 돌아간 것 같았어요.
비록 소안이가 하고 싶다는 물속으로 풍덩 뛰어 드는 것은 당장는 못하지만 책에서 경주에 동참할 수 있는 찾는 활동은 함께 할 수 있었답니다.
아이에게 이미 경험했던 것들을 생각하면서 읽게 하는 책이랍니다.
달리다가 폴짝 뜀틀 넘고, 엉금엉금 그물을 지나, 조심조심 다리를 지나 물속으로 첨벙 어푸어푸 헤엄을 치고, 쌩쌩 자전거를 타고, 콩콩 줄넘기를 넘고, 하늘을 날아 운동장에 도착, 주어진 미션을 찾아서 달리는 경주 이야기. 과연 누가 승리했을까요?
소안이는 맨 앞에 있는 비누방울 찾은 친구가 1등을 했을 것 같답니다. 마지막 골라인에 아무도 없는 그림은 아이에게 더 상상할 여지를 주네요^^
도중에 응원할 때, 홍팀, 청팀을 응원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같은 색에 속하는 대상들이 나와 응원하니 재미있더라구요. 가재 게편이듯 빨간색 친구들은 모두 홍팀을 응원하고 있어요^^
그리고 하얀색 친구들은 모두 백팀을 응원하러 등장합니다. 자연스레 분류를 배우게 되는 부분이기도 하답니다.
마지막 미션은 바로 손님 찾아 달리기입니다. 종이에 적힌 대상을 찾아서 함께 달리는 경주, 아이들로 하여금 경주에 동참하게 해서 즐길 수 있는 부분이었어요.
찾아야 될 손님들이 어디있는 지 찾고 있어요. 이런 찾는 활동 눈썰미를 요하기도 하고, 아이들로 동참하게 하니 책 읽는 즐거움이 있어요^^
<준비 띵!!> 달리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엉덩이를 들썩이게 하는 그림책. 유치원 체육대회의 경험을 되살리게 하면서, 하늘을 나는 상상의 나래도 듬뿍 펼치게 하는 정감있고 재미있는 이야기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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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딸냄 다니는 체육관에서 미니 올림픽 열었어요. 가보니 알겠더라고요. 울 딸냄 씨도 저를 닮아서 몸이 무거워^^;; 분명 체육은 좋아하는 것 같은데 점수가 영 안 나오더라고요. 제자리 멀리뛰기는 엉덩방아 찧어서 엉덩이 점수. 높이뛰기는 줄에 발 걸려 넘어가시고. 아~ 마지막으로 아빠랑 함께 장애물 달리기가 남았어요.
준비, 땅!
선생님의 신호와 함께 달려나가기 시작한 딸냄 씨, 분명 출발할 때 폼은 좋았는데 우째된 판인지 장애물을 하나 건너 하나씩은 꼭 넘어뜨리고 오시는구만요.
그렇게 모든 미니 올림픽 경기를 마치고 메달 시상식이 남았어요. 선생님이 친구들을 다 함께 모으시더니 "누가 제일 잘 했는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최선을 다했다면 내가 이긴 거"라시며 잘 하고 못하고보다는 최선을 다하고 즐거웠으면 된 거라고 말씀하셔요. 그리곤 준비한 사탕메달을 아이들 전부에게 나눠 주시더라고요.
즐겁게 미니 올림픽을 마치고 메달 받아 돌아온 그 흥분(?)이 채 가시기 전에 <준비 땅> 책을 연계해 읽었어요, 요 책도 운동회 내용을 담았거든요. 먼저 앞뒤 표지를 쫙~ 펼쳐 보여줘요. 8 명의 아이들이 아주 진지한 태도로 달릴 준비를 하고 있지요. 책 표지만 봐도 벌써부터 누가 이길지 궁금한, 긴장감이 느껴져요^^
아무래도 운동회 하면 하이라이트는 달리기! 그런데 그냥 달리기가 아니네요. 제 키보다 더 큰 뜀틀도 넘고, 그물도 지나고, 다리도 건너고, 수영도 하고, 자전거도 타고, 줄넘기도 하고, 하늘을 날아~~~ 쪽지에 적힌 손님을 찾아야 해요.
일본 사람이 쓰고 그린 거라 그런지 응원하는 아이들 복장에서 약간의 일본풍이 느껴지고 우리 나라는 대체로 청백팀으로 나누지 않나요? 이 책에선 홍백팀이에요. 그래도 국경을 뛰어넘어 운동회라는 하나의 주제로 통하는 게 있으니 신기하죠. 책 곳곳에 나오는 운동회 풍경들도 재미있게 그려져서 특히 쪽지에 적힌 손님 찾기, 그림 보며 딸냄도 깔깔 웃으며 두리번 거리고 찾네요.
물론 경기니까 누가 이겼는지 궁금도 하잖아요, 그런데 자세히 보니 장애물을 하나씩 넘을 때마다 맨 앞장 선 아이가 달라져요. 그걸 보니 아이들마다 각자가 잘 하는 게 다른 게 보이네요. 어떤 아이는 뜀틀을 잘 넘고, 어떤 아이는 수영을 잘 하고, 또 어떤 아이는 줄넘기를 잘 뛰고, 어떤 아이는 쪽지에 적힌 손님을 잘 찾고... 어쩌면 엄마들 욕심에, 내 아이가 이것도 잘 하고 저것도 잘 하고 그 어느 누구보다 내 아이가 젤 잘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거지, 아이들로서는 (어른들이 설치해 놓은?) 별의별 장애물을 열심으로 뛰어넘고 있는 그 모습 자체로도 박수와 격려와 사랑을 받아야 하겠더라고요.
또 달리기에서 맨 앞장 섰던 아이가 다른 친구들이 뜀틀 넘는 걸 마지막까지 도와주느라 꼴찌가 되기도 하는 모습을 보니까 은근 감동이에요.
그래도 1 등만 기억하는 세상?
... 과연 이 책에서는... 책 표지에 나왔던 8 명의 친구 중 누가 1 등으로 들어왔을까요? 당연히 딸냄은 결승선을 향해 맨 앞을 뛰고 있는 비눗방울 아이가 1 등이라고 하는데, 이 책에선 마지막 뛰는 장면에 5 명밖에 넣질 않았어요. 어쩌면 비눗방울 아이보다 앞서 3 명이 더 달리고 있을지도 모를 노릇이지요.
마지막 장을 넘기며 딸냄과 이야기해서 내린 결론은, "내가 최선을 다해 열심히 뛰었으면 그걸로 됐다!" 였어요. 울 딸냄 씨, 평소에도 승부욕이 강해 꼭 잘 해야 되고 자기가 잘 못할 요량이면 아예 하려고 들지도 않아서 걱정했는데 이번에 미니 올림픽 하는 것도 보고 또 책에서 친구들이 최선을 다해 달리는 걸 보면서 꼭 숫자로 1 등 해야 잘 하는 게 아니라 '나' 스스로가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고 신나게 즐겼으면 그걸로 만족할 수 있는, 멋진 어린이로 자라갔으면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