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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베이직 6 프로젝트 실습』이라는 거창한 책의 제목에 이끌려서 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꺼내놓고 보니 약간은 실망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실습의 내용이 약간은 부실공사를 한 듯 보였거든요. 내용이 잘못 되었다거나 그런 것은 아닙니다만 내용의 질적인 면에서 약간 떨어져 보입니다. 제1부의 기초 프로젝트에 해당되는 내용은 초보자 수준에서 따라 하기 쉽게 되어 있다는 것은 분명 장점이 될 수 있다고 판단을 했습니다. 제 2부와 제 3부에 걸친 실무 프로젝트에 대한 내용도 기초에서 그렇게 수준 있는 것으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실무에서 책에 있는 대로 작성하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있다면 그것은 시간에 쫓기는 경우 외에는 거의 없다고 봐야 하거든요. 아니면 초보수준의 프로그래머가 할 줄 몰라서 하는 경우가 있기는 합니다만. 진짜 실무에서는 책에 있는 것대로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야 합니다.
그렇지만 데이터 리포트 사용법만은 확실히 배울만한 것이었습니다. 이 데이터 리포트를 사용할 줄 몰랐다면 그 전에 쓰던 크리스탈 리포트를 구매해서 쓰거나 다른 리포트 툴을 Add-in 해서 사용해야만 실무 프로젝트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Visual Basic으로 프로그램 업무를 맡는 경우 보고서는 기본으로 장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단한 프로그램인 경우에는 안 붙겠지만 3개월 정도 되는 프로젝트에는 대부분 있기 마련입니다.
지금은 닷넷 버전으로 많이 옮겼지만 예전의 Visual Basic 6.0으로 작성한 프로그램의 유지•보수 하는 차원에서는 아직도 저는 Visual Basic 6.0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로 닷넷 버전이 프로그램을 고급스럽게 만들어주기는 하지만 회사마다 다르다보니 그냥 Visual Basic 6.0으로 작성한 프로그램을 계속 쓰는 경우가 허다하다보니 프로그래머 입장에서는 그냥 해줘야 하는 입장에 처해 있습니다. 업그레이드 하는 차원은 추가비용이 있다보니 영세한 업체에서는 선뜻 닷넷 버전의 프로그램으로 바꿀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결론적으로 이 책의 많은 부분이 실망스러웠습니다. 초보자 입장에서는 이 책의 내용이 좋다고 느낄 수는 있지만 십년 가까이 Visual Basic을 한 프로그래머 입장에서는 책의 내용이 그렇게 좋다는 의견을 내놓을 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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