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6)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50%
  • 리뷰 총점8 5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8.0
  • 50대 10.0

포토/동영상 (2)

리뷰 총점 종이책
도서 청년 사회적 창업하기
"도서 청년 사회적 창업하기" 내용보기
취직하기 싫다. 싫기보다는 무섭다. 나는 대학교 4학년이다. 아마 졸업을 앞둔 학생들은 공통적으로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지 않을까. 그렇다고 은둔형 외톨이가 되거나 백수노릇을 하기에는 사회 시선이 따갑고, 취직하자니 88만원 세대니 뭐니 황당하게 살벌한 말들이 앞을 가로막고...   경영학과 수업을 듣다보면 창업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사회적으로 지원해주는
"도서 청년 사회적 창업하기" 내용보기

 

취직하기 싫다. 싫기보다는 무섭다. 나는 대학교 4학년이다.

아마 졸업을 앞둔 학생들은 공통적으로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지 않을까. 그렇다고 은둔형 외톨이가 되거나 백수노릇을 하기에는 사회 시선이 따갑고, 취직하자니 88만원 세대니 뭐니 황당하게 살벌한 말들이 앞을 가로막고...

 

경영학과 수업을 듣다보면 창업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사회적으로 지원해주는 시스템도 지금 잘 되어있는 편이고(내 기억이 맞다면 청년들의 창업에 대해서 지원하는 국가 프로그램이 몇 개나 있고 규모도 크다) 취직이 어려우니 창업을 하라! 라고는 하는데.. 음.

 

이야기가 샜다. 이 책은 그런 백수/은둔형 외톨이들을 '지원하는' 것을 사업으로 삼은 사람의 이야기이다. 작가 쿠도 케이가 청년 실업을 지원하는 단체만들었을 때, 아직 일본 내에는 이러한 사회적 기업(NPO라고 한다)이 없었다. 왜 그런 사업을 시작했는가 하면, 한국에서 그랬듯이 일본에서 정년 퇴직 바람이 불었을 때, 해외에 나와있던 그에게 친구가 이야기해준 것이 계기였다고 한다.

 

"일본은 지금 은퇴하는 중년층을 위한 대책을 내놓고 있지? 상대적으로 청년층에 대한 대책이나 지원은 부족해질테고, 이건 몇년 후에 사회적 문제로 대두될 거야. 쿠도 네가 청년지원을 다루는 단체를 만든다면 몇년 후에는 대박이 나는 거지!"

 

사회 흐름을 보고 미래의 시장을 예측한 셈인데, 우리도 비슷한 문제를 안고 있다시피 쿠도 케이씨가 창업한 이후에 일본 사회에서는 청년실업문제가 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었고, 이를 지원하기 위한 여러가지 정부 대책이나 지원책이 마련되면서 관련 노하우를 이미 숙지하고 있던 쿠도 케이씨의 '소다테아게넷'은 큰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이 책은 전반적으로 니트, 프리터, 히키코모리같은 사회적 문제를 안은 사람들이나 그들에 대한 지원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다. 그렇다기보다는 오히려 '나의 조직을 어떻게 형성하고, 또 어떻게 성장해왔는가'에 대한 작가 회고록에 가깝다. 어떤 식으로 인재를 충원했는지, 어떤 식으로 배치했는지, 어떤 식으로 사업을 했는지.. 창업을 하려고 생각하는 청년들에게 이러한 경험담은 좋은 길잡이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특히 사회적 기업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같다.

p********d 2012.07.10.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주변 사람들을 도와가면서 한발 한발씩 전진하는 땀내나는 일상
"주변 사람들을 도와가면서 한발 한발씩 전진하는 땀내나는 일상" 내용보기
"사실 '사회적기업'의 실체를 보면 '사회를 바꾼다'라는 장대한 꿈이 아닌, 주변 사람들을 도와가면서 한발 한발씩 전진하는 땀내나는 일상이라 생각한다."사회적기업, 비영리에서 일하기 전에 읽어보길! 서점에서 <청년 사회적 창업하기>를 보았다. 사실 살지, 그 자리에서 읽고 갈지 망설였다.나는 그리 성공하지도 않았으면서 자기의 자랑을 늘어놓는 책이 싫었다. 대충 목차를 훑어
"주변 사람들을 도와가면서 한발 한발씩 전진하는 땀내나는 일상" 내용보기

"사실 '사회적기업'의 실체를 보면 '사회를 바꾼다'라는 장대한 꿈이 아닌, 주변 사람들을 도와가면서 한발 한발씩 전진하는 땀내나는 일상이라 생각한다."




사회적기업, 비영리에서 일하기 전에 읽어보길! 


서점에서 <청년 사회적 창업하기>를 보았다. 

사실 살지, 그 자리에서 읽고 갈지 망설였다.


나는 그리 성공하지도 않았으면서 자기의 자랑을 늘어놓는 책이 싫었다. 

대충 목차를 훑어보니 여느 '사회적기업가 책'과 달라 매료되었다. 



이 책은 달랐다. 

그 어떤 무리도 없었다. 

대만 유학생부터 시작해 미국과 유럽의 선경험자, 

동네 아저씨, 청년 지원분야의 선배, 

은퇴한 할아버지, 비즈니스 업계에서 전직해온 형, 

선배 경영자, 비즈니스 엘리트, 

다양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아왔던 이야기가 담긴 책이다. 


사실 '사회적기업'의 실체를 보면 

''사회를 바꾼다'라는 장대한 꿈이 아닌 

주변 사람들을 도와가면서 한발 한발씩 전진하는 땀내나는 일상이라 생각한다. 


이 책에서는 그런 일상을 구체적인 경험을 통해, '아, 이렇게 일하는 것도 나쁘지 않군' 이라든지, 

'아니, 이런 일은 역시 힘들겠다, 그래도 한번 해보고 싶을지도'(혹은 그렇지 않을지도), 이런 생각을 하게하는 책이 아닐까.


청년 사회적기업가 가운데 발군으로 성과를 낸 

'소다테아게넷'의 수수께끼, 

구도 씨 를 둘러싼 주변 사람들의 매력,

(오히려 주변사람들이 이 책에서는 주인공일지도)

그 매력을 잘 알 수 있는 책이다. 다양한 사회적기업가에게 이런 책을 쓰도록 하고 싶다.


* 이 리뷰는 이 책의 원서의 아마존 리뷰를 번역했습니다.

<혁신의 탄생> 저자 가토 데쓰오가 <청년 사회적 창업하기>를 읽고 쓴 리뷰입니다.

--- 

* 출처 :

[에이지21 블로그] http://blog.naver.com/eiji2121

[원문] http://goo.gl/668Fp


d*******0 2012.07.2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청년 사회적 창업하기
"청년 사회적 창업하기" 내용보기
최근 우리나라에서 사회적 기업이 이슈화되고 있습니다. 서울시에서도 기존의 사회적 기업에서 더 나아가 혁신적 사회적기업을 지원한다는 발표도 얼마전에 있었고, 각 지자체에서도 자체 창업지원 형태의 사회적 사업 육성에 힘을 싣는 추세입니다.그런데, 사회적 기업에 대해서 정확히 실체를 알고 있는 사람들이 드물다는 것이 현재 한국 사회의 현실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업은 이윤
"청년 사회적 창업하기" 내용보기

 최근 우리나라에서 사회적 기업이 이슈화되고 있습니다. 서울시에서도 기존의 사회적 기업에서 더 나아가 혁신적 사회적기업을 지원한다는 발표도 얼마전에 있었고, 각 지자체에서도 자체 창업지원 형태의 사회적 사업 육성에 힘을 싣는 추세입니다.

그런데, 사회적 기업에 대해서 정확히 실체를 알고 있는 사람들이 드물다는 것이 현재 한국 사회의 현실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업은 이윤을 추구해야한다는 기본적인 관념과 사회적으로 좋은 일을 한다는 것이 덜 버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들은, 이 사회적 기업 이라는 단어에 물음표를 더하게 되는 이유이지 않을까요. 이 책의 경우 그런 의문에 약간은 실마리를 준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을 읽으려면 적어도 영리단체와 비영리단체의 차이는 알아야 이해가 쉬울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사회적 기업은 비영리 단체에 기반을 둡니다. 다시말해 투자자에게 이윤을 돌려주는, 이를테면 주식회사 같이, 100원을 '투자' 하여 1000원을 벌여들이는 것과는 다릅니다. 수익원은 대부분 기부를 통해 이루어지며, 회사는 사회의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것이 사업의 목적이 되며 이런 사업을 통해 벌어들인 이윤은 주주들에게 배당을 하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사업을 위해 쓰여집니다. 




 이 도서가 의미가 있는 점은 사회적 기업의 현실을 알려준다는 점 입니다. 이 책의 저자인 구도게이 씨는 소다테아게넷 이라는 청년자립을 위한 서비스를 하고 있는NPO 를 이끌면서 자신이 어떤 계기로 이런 사업을 시작했으며, 사업이 진행되는 동안 발생한 이런저런 실패담을 담담하게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사회적 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자원 봉사자인가? 월급은 받을 수 있는가? 하는 것에 대한 이슈들이 끊임없이 나오는데, 이 점은 현재 저도 NGO 단체에 몸담고 있는 입장에서 굉장히 가깝게 다가왔습니다. 


 좋은 취지의 활동을 하려고 해도 그것을 뒷밭침 해줄 수 있는 급여부분에 대한 고민을 사업체를 이끌어나가는 장 입장에서 이야기하는 점도 일반 사람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사회적 기업의 모습을 보여주는 하나의 중요한 정보라고 생각이 됩니다.  비영리단체이니만큼 전문직 종사자의 참여가 필요한 점, 인턴으로 활동하는 사람들도 각자 다른 비전을 갖고 있을 수 있다는 점, 그 와중에서도 일반 기업의 좋은점을 배워 따라가려고 하는점(출산휴가, 유급휴가 등) 은 굉장히 신선하게 느껴졌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아쉬웠던 점은, 사회적기업이나 NGO, NPO 등에 대한 기본 지식이 없으면 잘 읽히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단순히 젊은 혈기로 도전하여 다른 누군가가 하지 못한 일들을 해나가는 영웅담이 아닙니다. 이윤을 추구하기 위한 관점에서가 아닌 세상을 좋은 방향으로 바꾸어 나가고 싶다는 관점에서 보았을 때 세상에는 선의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고, 그들은 지금도 행동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러기 위한 노력은 아직 미비하고 어색하고, 걸음마 단계이지만 여러 사람들의 인식이 바뀐다면 좀 더 열악한 여건이 나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런 것들을 표현하고 싶어하는 이야기들 중에 기업에서 활동하시다가 소다테아게넷으로 오신 분들의 이야기에선 너무나 아쉬운 점을 느낍니다.  NPO의 너무나도 느슨하고 비효율적일 수 있는 구조들을 개선하는 점, 혹은 비전을 추구하는 사람들과 실적을 추구하는 사람들간의 시너지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방법 등이 너무 간략하게 쓰여지거나 산만하게 쓰여진 점은 다른 서적에서 좀 더 다루어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게 됩니다.


 이런 도서들이 발간되어서 사회에서 NGO, NPO, 사회적 기업이라는 키워드들이 단순히 청년창업이나 취업률을 높이는 대안으로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정부가 하지 못하는 사회의 문제점들을 사회의 구성원들이 힘을 모아서 해결할 수 있는 또 다른 대안으로써 사람들이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c*****d 2012.10.0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비영리단체 시작하기..
"비영리단체 시작하기.." 내용보기
내 자신이 비영리단체(NPO)를 시작하고 몸담고 허우적대고 있기에 이 책은 첫장부터 적잖이 기대가 되었다. 또한 나와 동갑내기이기도 한 저자는 8년이나 앞서 NPO 일을 시작했다는 것부터 필자가 겪고 있는 좌충우돌의 상황에 공감과 몰입이 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내용 중 가장 와닿는 것은 책 중에 많은 일을 할애했듯이, 무슨 일이든 결국 일은 사람이 이루는
"비영리단체 시작하기.." 내용보기

 

  내 자신이 비영리단체(NPO)를 시작하고 몸담고 허우적대고 있기에 이 책은 첫장부터 적잖이 기대가 되었다. 또한 나와 동갑내기이기도 한 저자는 8년이나 앞서 NPO 일을 시작했다는 것부터 필자가 겪고 있는 좌충우돌의 상황에 공감과 몰입이 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내용 중 가장 와닿는 것은 책 중에 많은 일을 할애했듯이, 무슨 일이든 결국 일은 사람이 이루는 것이기에 '인사(人事)가 만사(萬事)'라는 공식을 여기에도 어김없이 시사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렇기에 과연 많은 사람들을 품을 수 있는 그릇이 되는지 고민하는 내게 자신의 부족한 소양을 읽는 내내 돌아보게 되었다. 아직 갈길이 멀기는 하지만, 언젠가 저자를 비롯한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NGO(NPO) 단체에 대한 좋은 본보기가 되어있을 우리 단체를 상상해 본다.

  

 IT NGO 조인어스코리아 상임이사.


y*****o 2012.09.2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청년 사회적기업 창업을 꿈꾸고 있다면
"청년 사회적기업 창업을 꿈꾸고 있다면" 내용보기
최근 사회적기업, 창업 등에 대한 청년층의 관심이 커지고 있고 발맞추어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창업을 하려는 청년층과 가까이서 일하는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를 찾지 못한 채 창업에 도전하는 사례가 자주 보이는 안타까움이 있다. 그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왜?’라고 생각한다. 왜 그 사회적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는지, 왜 문제라고 생각
"청년 사회적기업 창업을 꿈꾸고 있다면" 내용보기

최근 사회적기업, 창업 등에 대한 청년층의 관심이 커지고 있고 발맞추어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창업을 하려는 청년층과 가까이서 일하는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를 찾지 못한 채 창업에 도전하는 사례가 자주 보이는 안타까움이 있다. 그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라고 생각한다. 왜 그 사회적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는지, 왜 문제라고 생각하는지, 왜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지... 고민이 깊지 않으면 주변에서 맴돌 수 밖에 없다.


서점에 가면 사회적기업 창업에 관한 책을 적지 않게 볼 수 있다. 매뉴얼처럼 구성된 책도 있고 이 책 청년 사회적 창업하기처럼 에세이 같은 느낌을 주는 책도 있다. 이 책을 읽는다고 당장 창업에 도움이 될 기술적인 정보를 얻을 수는 없다. 그리고 소다테아게넷의 성장과정을 충분히 담아내기엔 분량과 저자의 글쓰기 실력도 약간은 부족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든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위에서 거론한 ?’라는 문제에 대한 고민과 시행착오, 중요성을 다시금 느끼게 하는 진실의 순간(the Moment of Truth)을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실패를 겪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는 점, 그들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야 한다는 점, 사람을 소중히 여겨야 하는 점, 부족함을 인정하고 배우는 자세 등등.


아울러 책의 구성상 끝부분에 있는 대담 부분도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공부의신강성태대표의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거론한 비전과 미션의 공유는 창업을 꿈꾸고 있거나 이미 창업을 한 청년기업가들이 늘 염두해 둬야 할 부분이다. 그리고 유자살롱이충한대표의 마지막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거론한 끈기 있게 이해해 나가는 데 자원을 투입한다는 점또한 스스로를 위한 채찍질로 간직해야 할 것이다.


딱딱한 강의보다 동료나 선배와의 대화 속에서 답을 찾고자 한다면 큰 도움이 될 책이라 생각하며, 마지막으로 창업을 꿈꾸는 청년에게 박수를 보낸다.

p********r 2012.09.0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사회문제를 해결하는데 사명감과 희생만이 전부가 아니다
"사회문제를 해결하는데 사명감과 희생만이 전부가 아니다" 내용보기
4 년 전 구도 게이 씨를 처음 만났을 때, 그가 소다테아게넷의 활동소개와 왜 청년을 과제로 삼았는지를 열심히 화이트보드에 써가며 설명해 주는 모습이 떠오른다. 당시엔 나도 대학을 졸업하고 <희망청>이라는 20대 데뷔네트워킹 단체에 사회 첫 발을 내딛었을 때였는데, 한국에서 전혀 모르는 사회초년생이 “인터뷰 해주세요.” 하고 요청한 이메일 한 통을 흔쾌히 수락해 주었
"사회문제를 해결하는데 사명감과 희생만이 전부가 아니다" 내용보기


4 년 전 구도 게이 씨를 처음 만났을 때, 그가 소다테아게넷의 활동소개와 왜 청년을 과제로 삼았는지를 열심히 화이트보드에 써가며 설명해 주는 모습이 떠오른다. 당시엔 나도 대학을 졸업하고 희망청이라는 20대 데뷔네트워킹 단체에 사회 첫 발을 내딛었을 때였는데, 한국에서 전혀 모르는 사회초년생이 인터뷰 해주세요.” 하고 요청한 이메일 한 통을 흔쾌히 수락해 주었던 것이다. ‘, 진짜 가도 되나 보다?’ 하고 처음 갔던 소다테아게넷 풍경이 기억난다.

하루하루가 바쁜 사회적기업가가 전혀 모르는 외국인 청년이 요청한 인터뷰에 두 시간이나 안배를 해준 건 왜일까? 그리고 일본에 비하면 택도 없이 모자른 강사료를 감당하면서도 몇 차례나 한국강연을 수락한 것은 어떤 선택이었을까?

 

이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된 것은 구도 게이 씨는 선택과 집중을 잘 하는 사람이라는 점이다.

처음 창업할 때 어떤 기관으로 등록할 것인지, 청년에게 어떤 서비스를 지원할 것인지, 정부위탁사업은 할 것인지, 융자는 받을 것인지, 그리고 누구랑 일할 것인지 등등 청년사회적창업하기를읽으면 그가 어떤 선택과 집중을 하면서 소다테아게넷을 키워 왔는지 상세히 알 수 있다.

 게다가 100% 리얼 스토리만으로 책의 내용을 채웠기 때문에, 관련된 사람들의 실명과 기업명, 현재 진행중인 프로젝트, 실제연봉, 기부활동에 참고하면 좋을 정보가 줄줄이 나온다. ‘내가 사회적기업(혹은 사업형NPO)의 대표라면?’ 혹은 일하는 사원이라면?’하고 상상하며 읽으니 더더욱 진하게 몰입이 된다. 게다가 사례에 그치는 것이 아닌, 소다테아게넷의 초기 실패스토리와 규모가 커지면서 새롭게 직면하는 역경을 읽으면서 , 이건 창업 매뉴얼 이상이다!’라는 느낌 마저 들 것이다.

 

중요한 점 또 하나는, 사회문제를 해결하는데 사명감과 희생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거다.

사회투자라는 것이 결코 자원봉사가 아니라, 내가 일한 시간이 사회에 투자되어 사회에 좋은 이익을 내는 것뿐 아니라, 나에게도 또 다른 가처분시간과 가처분소득으로 돌아온다는 점이 무엇보다 섹시하다고 느껴졌다. 대표가 아내와 함께 육아휴직을 갖는다 해도 사업에 차질이 없는 구조를 만드는 것, 여성뿐 아니라 남성의 육아휴직도 장려하는 일을 왜 사회적기업(혹은 사업형NPO)이 일반 기업보다 더 성실히 그 기반을 만들어 나가야 하는지는 중요한 지적이다.

 

 ‘어려움에 처한 청년을 꾸준히 지원하는 소다테아게넷의 활동도 거의 10년이 되었다. 구도 씨는 젊은 청년에서 젊은 아버지가 되었고, 일본에서 소다테아게넷을 지원하는 기관과 사람들은 훨씬 많아졌다. 그래서 나에게 감동이 되었다. 기업의 성공과 실패스토리는 세상에 만연하지만, 사회적기업(NPO)이 섹시하게 성장한 스토리는 드물기에 그만큼 귀중하다. 역경과 실패만 있음에도 불구하고 희생을 강요하는 것이 아닌, 더 멋지게 만들어 나가는 것. 그래야지만 사회적기업(혹은 사업형NPO)에서 일할 맛 나는 게 아닐까?


한번 읽어보자. 사회적기업(혹은 사업형NPO)에서 창업을 준비하는 자, 대표 혹은 직원이라 상상하며.

 

j*******4 2012.07.2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