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벽'이라는 단어를 접하면 우선 답답하고 암울하다는 생각이 든다.앞이 시원하게 뚫린 공간이 아닌 막혀 있는 궁지라는 생각을 하게 되면 인간은 불현듯 벽을 부숴야겠다는 용기와 도전,응징의 마음이 꿈틀거린다.물론 누구나 벽을 향해 울분을 쏟아내고 저항하려는 의지가 표출되는 것은 아니다.나를 버리고 사회와 세상,미래의 발전을 위해 온몸으로 항거하는 정신은 뒤를 이어가는 후손들에게 활짝 뚫린 시원한 공간을 제공해 주고 삶의 귀감이 되기도 한다.
어느 나라든 소수가 다수를 지배하고 통치해 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소수 계층이 다수를 이끌어 가는데 있어서 정의와 상식,균형이 뒷받침 되는 삶이 아니라면 다수는 좀 더 나은 사회,문명의 발전을 위해 세를 규합하고 연대하여 소수에 항거하여 진실된 삶을 되찾아 삶의 질을 제고하고 소수만이 누리는 불평부당한 것을 대다수가 삶의 균형과 조화를 모색해 나간다는 점에서 의미심장한 일이 아닐 수가 없다.
시대와 상황은 달라도 국가와 민족,나아가 인류라는 공동체의 평화와 안녕을 위해 행동으로 보여주는 역사적 위인들의 연설 메시지에는 세인들에게 정의와 상식,진실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보여 주고 있다.20세기말 동구권의 사회주의가 몰락하면서 이념 대립이 사라지는가 싶더니 현대는 신자본주의로 인해 돈과 물질이 팽배하고 있다.돈과 물질을 앞세운 물질 만능주의에 자원 전쟁이 가세하면서 세상은 걷잡을 수 없는 형국으로 변모하고 있다.
부시 정권이 석유라는 자원을 탈취하고 중동에서 미국의 세력을 확보하기 위해 일으킨 이란.이라크 전쟁을 비롯하여 농약,비료를 사용하면서 환경 오염,참된 민주주의란 무엇인가,흑인,인디언 등에 대한 인종 차별,나라와 민족의 독립을 위한 영웅들의 고단한 싸움,더 나은 삶을 향해 분투하는 사람들의 삶을 통해 인간의 삶의 가치와 의미,나아가 인류 공동체를 향한 위인들의 멋진 연설 메시지가 감동의 전율을 일으키게 한다.
미국의 탐욕스런 자본주의의 욕망으로 빚어진 이라크 전쟁과 리먼 브러더스의 금융 위기와 미국은 '월스트리트를 점령하라'는 메시지로 미국 월가는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장기적인 경제 공황 속에 있다.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치열한 분쟁,한국의 4대강 사업으로 파괴된 낙동강의 살풍경,지구의 온난화로 인해 오존층의 파괴,유전자 조작 농산물 생산의 극대화,참된 민주주의와 여성의 참정권 문제,남북 통일문제,의료보험의 민영화 등의 문제로 인간의 이기적인 본성을 적나라하게 보여 주고 있다.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로 분연히 사회의 장벽을 향해 저항을 표출해야 할 것이다.그것은 인간의 삶이 제고되고 행복과 사랑이 넘치는 세상으로 건너가기 위한 길이기 때문이다.
소수만이 잘 먹고 잘 살기 위한 수단과 방법이 대다수를 멍들게 하고 인류 평화를 빙자한 자원 전쟁,산업화로 인해 썩어 가는 환경 오염과 생태계 파괴,인간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고 인류 공동체가 무엇인지를 제대로 보여 주고 있는 이 글을 통해 다수가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살고 이것을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해서는 '철옹성'과 같은 사회의 벽을 향해 끊임없이 감시하고 저항하는 개혁적인 진보의 면모를 표출해야만 할 것이다.인간의 삶이 저절로 나아지는 것은 없기에 피를 흘리지 않는 방법을 통해 끊임없이 갈구하고 어두운 세상을 바꿔 나가야 할 것이다.
|
|
연설문 [세상의 벽을 향해 던지 연설 32] 유동환, 푸른나무, 2012 32편의 연설문을 엮어 놓은 책이다. 편자는 “우리는 어쩌면 너무 멀리 비켜서서 피를 흘리며 저항했던 역사를 동화처럼 바라보고 있을지도 모른다”며 “아직도 진행 중인 사건으로 선악의 판단을 떠나 극적인 대립을 독자들에게 보여 주려는 의도”로 편집했다고 서문에 적어놓았다. 한 번 읽어보고 편자의 깊은 뜻을 알 수는 없지만, 너무 일방적이거나 가끔은 일방적인 흐름에 벗어나는 연설문도 있는 것 같다. ` 책의 구성은 [월스트리트를 점령하라]와 지젝의 [문제는 민주주의야]로 시작해서, 아들 부시의 [본격적인 전쟁을 시작하며]와 바로 뒤 오사마 빈 라덴의 [거짓말을 명분으로 삼지 마라]에서 정점을 찍고, 한동안 너무나 유명했던 스티브 잡스의 [내 인생의 세 가지 이야기]로 끝난다. 마지막 연설문 [내 인생의 세 가지 이야기] 바로 앞 페이지에 이런 글귀가 있다. “스티브 잡스와 함께 애플을 세운 창업자 중 한 명인 스티브 워즈니악. 엔지니어인 그는 애플 제품을 만든 실질적 두뇌였다. 그는 끝까지 부와 명예에 집착했던 스티브 잡스와는 정반대로 (하략)”이런 편자의 일방적인 의견을 미리 읽고 잡스의 연설문을 읽으니, 나 혼자만의 느낌일 수도 있지만, 연설문이 잡스가 “끝까지 부와 명예에 집착”했던 것에 관한 구차한 변명을 읽는 것 같았다. ` 편저자의 말처럼, 현실을 直視하는 것은 중요하다. 아들 부시와 오사마 빈라덴의 연설문을 순차적으로 편집한 것은 극적효과도 주고, 대립하는 주장을 읽어봄으로써 보다 균형 잡힌 시각을 갖는 데 도움이 된다. 문제는 편자의 개입이다. 책 전체를 흐르는 특히 책 앞부분에서 두드러지는 ‘반자본주의’성향은, 좀 더 오독을 하면 ‘반미’성향은 극적효과를 넘어서, 편자의 주관적인 의견의 개입으로 연설문 자체의 본질을 훼손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자본주의’란 개념 자체가 정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반자본주의’를 논할 수 있을까. 이러한 거대 담론에 대한 논의를 접어두더라도, 마지막 연설문 앞에 삽입해놓은 문구처럼, 명백하게 연설문을 오독하게 만드는 편자의 개입은 아쉬움을 넘어 불편하다. `` 워즈니악은 초기 애플 제품, 정확하게 말한다면, 초기 매킨토시 컴퓨터를 만든 실질적 두뇌였던 것은 나처럼 초기의 매킨토시를 사용한 세대가 아니더라도 인정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이 책을 읽을 많은 독자, 젊은이들은 매킨토시보다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애플이나 잡스의 최고의 작품으로 생각하지 않을까. 그 제품과 워즈니악을 어떻게 관련시킬 것인가. 어떤 사람들은 워즈니악의 우수한 능력을 알아본 잡스의 능력과 판단을 무시할 수 없다고 한다. 그렇다면 잡스 연설문 바로 앞에 넣어둔 워즈니악의 사진과 그 문구가, 편자의 말처럼 “선악의 판단”을 떠난 구성이라고 할 수 있을까. `` 나는 저자가 제기하는 자본주의나 환경파괴 문제에 전적으로 공감을 한다. 문제는 논리가 치밀하지 않으면, 역습을 당한다는 것이다. 맞서 싸울 상대가 99%의 다수를 압박하는, 권력과 자본을 모두 가진 1%라면 더 치밀하고 촘촘하게 이론을 세워 정당성을 확보해야 힘없는 99%의 연대가 일어나 전통성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치밀하고 촘촘한 이론이 없다면 진실성으로 다가가야 한다. `` 잡스 연설문 앞에 이태석 신부님의 편지가 있다. 톤즈에 도착한 후 신부님이 지인에게 처음 보낸 편지다. 편지는 이렇게 끝난다. “혹시 주위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뜻을 가진 사람들을 알고 있으면 연결해 주길 바란다. 없는데 절대 억지로 찾지 말고.”사제로서 의사로서 그가 그곳에 이런 부탁을 하면서까지 그곳에 머물렀던 이유가 원인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 이 책을 읽을 독자라면 이 편지부터 먼저 읽고 고민하고, 처음으로 돌아가 순차적으로 읽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 ‘타도하지 1%’가 아니라, 99%인 우리가 눈을 똑바로 뜨고 주위를 둘러보아야 한다. 말라가는 나무에 물 한번 준다고 꽃이 피고 열매가 열리지 않는다. 5년 임기의 대통령이 무엇을 얼마나 바꿀 수 있겠는가. 누구나 그 정도는 생각한다. 이태석 신부님처럼 자신을 희생한 후 조심스럽게 지인들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도 아니고, 자신의 한 몸 희생하기 싫어서 더러운 정치판에 선뜻 뛰어들지도 못하면서, 도대체 뭘 생각하고 뭘 바꾼단 말인가. 바뀐다고 믿는 사람이 더 이상한 것 아닌가. 2012.07.23
|
|
저는 이 책을 통해 앞으로 제 독서의 목표와 방향을 정할수 있었습니다. 인류의 역사는 저항의 역사였고, 그것은 지금도 진행중입니다. 힘의 논리로 지배되는 세상에서 공존하는 삶에 대한 고민, 소수의 약자들의 삶에대한 자유에 대한 갈망의 목소리를 들을수 있었고 지금껏 왜 그토록 무관심하게 살았나 하는 제 자신에 대한 반성할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무엇이 정의인지, 무엇이 사실인지 조차도 헷깔리는 세상입니다. 예를 들어, 며칠전 안산의 자동차부품회사인 SJM 노동자 파업사태와 관련해 컨택터스라는 용역깡패들의 폭행사건이 있었습니다. 조중동을 위시한 보수신문에서는 용역깡패를 동원할수 없는 현실에 대한 양해와 파업 노동자들역시 만만찮게 폭력을 행사했다는 식의 기사를 흘려보냈습니다. 아마 그 신문만 읽은 사람들은 별 대단치 않은 사건이며, 사건의 진실을 알기 힘들겁니다. 하지만 한겨레, 경향과 같은 진보신문에서는 그 용역깡패들의 배후에 사측의 지원이 있었으며 깡패들이 사측,경찰, 더 나아가 정치계와 밀착된 내막을 얘기해주었고, 컨텍터스라는 회사가 과거 이명박의 대통령후보시절 그 배후에서 활동했던 용역업체라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더군다나 그날의 참사는 소수의 노동자들이 자신들의 권익을 찾기위한 일종의 비폭력시위였음에도 불구하고 무장 깡패들의 무자비한 폭력과 폭행으로 많은 사람들이 다친 사실을 기사화시켰습니다.
이책 속에 담긴, 민주주의와 평등 그리고 환경을 비롯해 더 나은 삶, 아니 기본적인 삶 , 인간의 존엄성을 찾기위한 몸부림과 저항은 비단 남의나라 일일 뿐만아니라 한국이라는 작은 나라의 압축적인 현실이며 함께 고민해야될 이야기였습니다.
만약 이책을 읽지않았더라면, 저는 아직도 오사마빈라덴이 무장테러리스트로 아주 나쁜놈이다, 오바마의 표현대로 악의축이란 생각을 했을겁니다. 읽는 내내 더이상 우리주변에서 진실을 가리고 있는 목소리에 대해 비판적인 사고를 가지는것이 중요하고, 소수의 삶, 약자의 삶을 대변할수 있는 목소리를 키워가는것이 더불어살아가는 공존의 삶을 위해 저항하고 또 저항하여 완전한 평등은 아니겠지만 기본적인 인간의 존엄성이 지켜지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책을 계기로 인권과 민주주의, 평등, 더불어 사는 삶, 환경에 관한 관심을 가질수 있었고, 앞으로 그런 방향의 독서를 해야겠다는 목표가 생겼습니다.
|
|
유명 정치인, 과학자, 소설가, 철학자들의 연설문 32편이 실려있다. 절반은 내가 아는 사람이고 나머지 절반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사람들이다. 다양한 청중을 대상으로 호소하는 연설문이기에 연설문의 형식과 감동적인 연설문을 읽어볼 수 있었다. 스티브 잡스나 링컨, 간디, 마틴 루터 킹 같은 위인들은 워낙 유명해서 쉽게 그들의 연설문을 구해서 읽어볼 수 있지만 세상을 조금이라도 변화시킬 수 있도록 열정적인 삶을 살아간 위인들의 연설문을 한 권의 책으로 접할 수 있어서 좋았다. 반전과 평화, 환경, 인종차별, 민주주의와 평등, 자유독립과 같이 중요한 가치를 위해 헌신했던 명사들의 연설문을 분야별로 실었다. 짧은 연설문은 그대로 수록되어있고 긴 연설문은 전문이 아니라 중략되어 있어 그 점이 아쉽다. 길어도 중략되지 않고 연설문의 전문을 실었다면 그 연설문 전체를 읽어볼 수 있었을 텐데 중략된 연설문이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은 변하지 않더라도 중략된 연설문은 읽을 때 흐름이 깨져서 신경에 거슬렸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벽과 달걀의 연설문은 문학상을 수상하는 이스라엘을 직접적으로 비판하지는 않지만 하루키의 용감함과 그가 잘못된 시스템에 저항하고 달걀편에 설 것이라고 단호하면서도 문학적인 연설문이 인상적이다. 저자는 연설문 뒤에는 생각더하기라는 코너를 삽입하여 연설문의 이해를 돕는 관련된 그 당시의 시대상황과 배경들, 그리고 저자의 입장들이 들어가 있어서 아이들과 연설문을 읽고 토론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쉬운 문체이면서도 호소력 있는 명연설 중에는 정반대의 대조적인 부시의 9.11테러 합리화 연설문과 오사마 빈라덴의 미국을 비판하는 연설문을 함께 실어서 9.11 사건을 다른 각도로 바라볼 수 있는 시각들을 던져준다. 개인적으로 부시의 침공은 명분이 없고 똑 같은 방식으로 민간인들을 죽게 한 오사마 빈라덴의 테러도 받아들일 수 없다. 가장 관심 있게 본 분야는 환경과 다양한 삶이다. 현재 후쿠시마 원전사고와 사대강 사업에 의한 녹조라떼로 동식물이 죽어가고 식수가 오염되어 부메랑이 되어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환경문제가 눈앞에 있어서 더 관심 있게 읽은 분야다. “외국의 빚이 아니라 생태계에 빚을 갚도록 합시다”- 피델 카스트로의 연설문 중에서 성장이라는 미명하에 무분별하게 자연을 훼손하고 생태계와 후손들에게 빚을 고스란히 전가하는 모습이 너무도 무책임하게 느껴진다. 그래서 12살의 세번 스즈키의 연설은 유명인사의 연설문보다도 더 가슴을 후벼 파는 호소력이 느껴졌다. 마지막에 자신의 삶을 남을 위해 헌신하여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낮은 곳으로 가서 일한 이태석신부 , 상생의 협동조합 운동가 조지 야콥 홀리요크 같은 아름다운 사람들의 만남은 잊을 수 없다. 내가 평화롭게 일상을 살아갈 수 있는 이유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신념을 갖고 헌신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내가 조금씩 지금의 왜곡되고 변질된 시스템에 의문을 던질 수 있는 이유도 깨어서 저항하고 실천하는 사람들 덕분이다.
|
||||||
|
저항하라 세상의 벽을 향해 던진 연설 32
|
|
『저항하라! 세상의 벽을 향해 던진 연설 32』를 읽고 말의 중요성을 실감한다. 우리 인간이 살아가면서 바로 말과 글이 있기 때문에 서로가 소통하고, 내 자신의 모든 것을 전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수단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많은 것을 속에 가지고 있다 할지라도 이것을 아주 짜임새 있으면서 조리 있게 말과 글로써 표현할 수가 없다면 그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 다른 사람들이 알아주고 평가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우리가 역사 속에서 훌륭한 업적을 남긴 많은 인물들을 기억하는 것도 그 인물들이 남긴 글과 말이라는 생각이다. 특히 많은 사람들 앞에서 행하는 연설의 모습은 바로 그 사람을 평가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수단임에 틀림이 없다.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두드리고, 세상을 움직일 수 있는 중요한 포인트가 담겨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연설은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필수적이라 할 수가 있다. 연설자는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주어서 동참하게 할 수 있어야 하고, 자신의 진지한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줄 수 있는 아주 신성한 위치에서 모습이어야 한다. 물론 그 자리에서 행하는 연설들이 아주 일방적으로 진행해서는 안 된다. 반드시 연설은 상대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극명하게 대치되는 경우도 많다. 이런 경우에도 우리들은 연설 속에 숨겨진 진실을 찾아야만 한다. 그것은 바로 청중의 몫이라 생각한다. 특히 이 책에 소개된 32편의 연설문 속에서 숨겨진 역사의 사실들을 찾으면서 공부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또한 좋은 역사적인 연설문을 통해서 국가와 민족, 인류의 공동체와 평화와 안녕을 위해서 행동으로 보여줄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또한 연설을 잘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멋진 교훈이나 멘토로 받아들여서 자신의 기량을 닦아가는 데에도 좋은 지침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정말 역사 속에서 중요한 연설이 막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책에는 반전과 평화, 환경, 민주주의와 평등, 나라와 민족의 독립, 다양한 삶 이라는 주제로 현대까지 망라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김대중, 리영희, 이태석 신부의 연설도 다루고 있어 더욱 더 좋았다. 솔직히 연설이라면 책에 소개된 링컨이나 처칠, 간디 등 아주 부분적인 내용만을 알고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다양한 분야의 인물은 물론이고, 특히 일방적인 내용만 다루지 않고 서로 비교할 수 있는 연설을 실어주어 더 좋았다. 아울러 연설자의 모습과 관련된 중요한 자료들이 같이 실려 있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모처럼 세계 역사의 주인공이 되어서 세계 역사의 흐름을 파악할 수가 있고, 인물들의 면면을 공부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가 되었다. 아울러 연설의 중요성과 함께 당당하게 내 자신의 의견을 발표해 갈 수 있는 아주 귀한 자극이 되는 소중한 독서시간이 되었다. 열정을 바친 역사의 주인공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
|
미국의 월가 시위대는 오늘도 ‘월스트리트를 점령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월스트리트 주변 주코티 공원에서 먹고 자면서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그들은 2008년 미국에서 벌어진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부터 오늘날까지 이어진 세계 경제 위기에 엄청난 불만을 가지고 있으며, 전 세계 사람들도 마찬가지이다. 2008년 미국발 세계 경제 위기는 도대체 언제, 어디서, 어떻게 시작된 것일까? 금융 전문가도 모르는 희대의 사건이었을까?
2007년에 발생한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는 미국의 TOP 10에 드는 초대형 모기지론대부업체가 파산하면서, 미국만이 아닌 국제금융시장에 신용경색을 불러온 연쇄적인 경제위기를 말한다. 신용도가 낮고 수입이 적은 사람들에게 주택을 담보로 비싼 이자로 대출해 주는 제도 및 그 회사를 말하는데 미국발 경제위기는 아직도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다. 2012년 1월 다보스포럼에서는 자본주의의 전환을 모색하는 회의가 되었다. 자본주의는 문제가 생겼다. 하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체제의 위기라고 할 수가 있다. 자본이라는 힘으로는 도저히 해결이 안된다.
이 책은 “월스트리트를 점령하라!” 뉴욕 시민 총회 선언문을 시작으로 슬라보예 지젝, 조지 부시, 오사마 빈 라덴, 무라카미 하루키, 김대중 등의 연설 32편을 담고 있다. 물론 이 책에 는 세상의 장벽을 깨기 위해 몸을 바친 사람들의 연설문들만 담은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정반대로 장벽의 편에 선 연설문도 있다. 그것은 옭고 그름을 떠나 극적인 대립을 독자들에게 보여 주려는 의도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시대를 대표했던 연설문들과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연설문들을 찾아내어 그동안 잘못 알려졌던, 혹은 숨겨진 진실이 무엇인지를 찾아내고자 하는 것이다.
나는 여러 곳에서 강연, 설교, 연설을 하는 자로서 이 책을 읽으면서 어떻게 하면 지금보다 연설을 잘 할수 있을까? 요즘 부쩍 좀 더 효과적으로 남을 설득하고, 내가 말하려는 바를 똑똑히 전달하기위해서 아런 감동적인 연설문이 담겨있는 책을 읽는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 책에서 ‘조지 부시’의 연설문은 우리에게 많은 감동을 준다. “모든 국가는 이제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우리 편에 서지 않는 국가는 테러리스트 편이 되는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부터 테러리스트를 보호하고 지원하는 국가는 모두 미국에 대한 적대 정권으로 간주될 것입니다.”
감동적인 연설이야 말로 ‘세상을 움직이고, 역사를 바꾸는 견인차 역할’을 한다. 스티브 잡스의 스탠포드대학 졸업식 연설은 나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만약 오늘이 내 생애 마지막 날이라면, 나는 과연 오늘 하려는 일을 하고 싶어 할까? 그리고 너무 여러 날 동안 계속해서 ‘아니오’란 대답이 나오면, 그때는 뭔가 달라져야할 필요가 있음을 깨닫곤 했습니다. 제가 곧 죽을 거란 사실을 기억하는 것은 제가 인생에서 커다란 선택을 내리는 데 도움을 주는 가장 중요한 도구입니다.”
이 책에 나오는 연설문을 읽는 사람들마다 오늘의 시대에 우리가 진정으로 바라는 것이 무엇이어야 하는지 고민해 보고 행동하므로 세상의 벽을 깰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
|
저항하라! 세상의 벽을 향해 던진 연설32
이 책은 사실 연설문을 읽으면서 힘이 있는 문장력을 키우고 싶어서 읽으려고 했던 책이다. 그렇지만 반전과평화 / 환경 / 민주주의와 평등 / 인종차별 / 나라와 민족의 독립 / 다양한 삶 이렇게 여섯 챕터의 연설문을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시사에 눈이 트이는 것을 발견하였다. 다른 시사책과는 다르게, 한 가지 사건에 대해 배경을 간단명료하게 설명해준 후, 관련 인물의 연설을 실어 놓았다. 같은 사건을 갖고 완전히 다른 의견이 나오는 가 하면, 연설을 한 사람의 국적, 나이도 다양해서, 같은 사건을 다양한 시각에서 조명하고 나의 사고력도 높일 수 있었다.
뉴스로 대충 알던 9.11 테러사건, 이라크 전쟁, 오사바 빈라덴의 죽음 등은 대략적인 내용만 알고 있었지 이 사건들이 어떻게 연관이 있는지, 그리고 그 사건 및 전쟁의 이면엔 무엇이 있는지 전혀 몰랐다. 아니, 무관심했었다고도 이야기 할 수 있겠다. 이라크 전쟁과 관련하여 13살짜리 여자아이의 호소문을 읽었을 땐, 13살짜리 아이의 호소문 치고는 무척이나 성숙한내용에, 그리고 청자(聽者)의 가슴을 울리는게, 뉴스의 겉면만 보고 '이라크는 무서운 나라'라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던 내가 부끄럽게 느껴졌다. 또한, 오사마 빈 라덴의 연설을 읽고 약자의 입장은 어떠한지 그들이 바라보는 미국을 알 수 있었다. 부시의 연설을 읽고는 미국의 힘을 이용하여, 각 나라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많은 나라들이 전쟁에 희생되었다는 것, 우리나라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는 것 등, 사건을 비판적으로 바라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처럼, 이 책은 다양한 주제를 두고, 그에 알맞는 연설문을 수록하였다. 일반책처럼 한 사건을 바라보는 저자의 의견을 피력하였다면 독자가 편파적인 생각을 갖게 될 수도 있겠지만, 한 사건을 두고 여러 사람의 다양한 의견을 연설문을 통해 읽게 됨으로써 다각도에서 생각할 수 있게 되고, 겉으로 보이는 사건이 아니라 이 사건의 내면을 깊이 생각할 수 있게 하는 힘을 길러 준 것 같다.
상식이 많이 부족한 내가 보기에, 많은 도움이 된 책이다. 전쟁, 환경 등 자칫 흥미를 잃기 쉬운 사건 및 시사적인 내용을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보기도 하면서 즐겁게 읽었다. 나같은 일반인도 고개를 끄덕이면서 읽었지만, 만약 중고등학생들이 읽게 되면 일찍 시사에 눈을 뜨게 되어 뉴스를 비판적 사고로 보게 되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은 유익한 책이다.
|
|
사람들의 마음을 두드리고 세상을 움직인 32편의 연설을 담아 놓은 책으로, 모든 이들에게 꼭 읽어 보라고 추천 해 주고 싶은 책이다.
반전과 평화, 환경, 민주주의와 평등, 인종차별, 나라와 민족의 독립, 다양한 삶 6챕터와 도입부 점령하라 이시대의 불의를 포함하여 32가지 연설을 담고 있는데, 연설문 자체만으르도 훌륭하다. 사람, 자유, 평등, 삶, 국민, 인종, 국가, 부의 격차, 경제, 전쟁과 평화 등 많은 것들을 일깨워주고 생각하게 하고 고민하게 만드는 좋은 글들을 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생각더하기 코너는 연설문에 대한 부가 설명 뿐만 아니라 미처 알지 못했던 것들에 대한 이야기 소개와 생각을 하게 만들어 주는데, 일부 저자의 의견에 이견이 있기도 하지만, 저자의 의견을 참조해서 개인별로 소화 해 난다면 균형된 시각을 갖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진보적 성향의 의견이기 때문에 보수적이거나 관점이 다른 분들은 감안 하면 될 것 같다.
역사를 좋아하고 관련 된 책을 상당 부분 읽었다고 자부 했는데, 리영희 선생님의 연설이나, 오사마 빈 라덴의 연설 뿐만 아니라 여성 투표권을 주장했던 수잔 앤서니나 인디언 차별에 대한 시애틀 추장의 이야를 비롯하여 상당수의 연설문을 처음 접했다는 사실이 나에게 큰 자극이 되었으며, 미처 알지 못했거나 막연히 알았던 역사적 사실에 대해 많이 배우게 된 계기가 되었다. 쿠바의 피델 카스트로의 유엔 연설문을 읽으며 강한 충격을 받 았으며, 미국이 쿠바를 봉쇄하여 살기 위해 쿠바 스스로 노력하여 식량 자급률이 100%를 넘었고 유기농으로 기른 다양한 농작물을 해외에 수출하는 유기농 강국이 되었다는 사실이 매우 고무적이었다.
요즘 곡물 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라서 식량 안보를 비롯하여, 전세계 많은 사람들의 경제와 생명에 심각성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사실이 문득 오버랩되어 떠올랐다. 우리나라 식량자급율이 매우 낮은데도 아직 식량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도 그렇고...
잡스의 2004년 스탠포드 졸업식 연설에 오래전부터 열광해 왔었는데, 잡스는 기부도 하지 않고, 애플 성공신화의 동료이자 실제 애플 컴퓨터를 만들었던 천재 엔지니어 워즈니악에게 사기를 치는 등 부와 성공에 집착한 반면, 워즈니악은 애플을 떠나 교육에 관련된 자선사업에 몰두하며 살고 있다는 이야기에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정말 많은 것을 생각 하게 만들어 주는 좋은 책이며, 책 디자인과 가독력이 다소 세련되지 못한게 흠 아닌 흠이라고 생각된다. 좀 더 디자인과 책 외관을 신경 쓰고 마케팅을 잘 한다면 보다 많은 이들이 이 좋은 책을 더 읽지 않을까 생각 해본다.
인류 번영의 역사에 참 많은 슬픔과 아픈 역사들이 가려져 있다는게 가슴 아프다. 모두 다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은 이상일 뿐일까. |
|
동시대를 살면서도 월스트리트 점령시위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다. 우리나라에서도 대기업와 증권가를 향해서 비슷한 시위를 하는 것을 뉴스를 통해 접하면서도 이들이 무엇을 향해 저렇게 외치고 저항하는지 관심 갖지 못했다. 하지만, 이 책에 실려 있는 연설문을 읽고서, 이들이 자본주의의 어떤 점을 비판하고자 하는지 알게 되었다. 대중 앞에서 연설하고자 할 때, 연사는 듣는 이들의 마음을 동요하게 만들어야 한다. 나는 합리적인 이성보다는 뜨거운 심장을 자극하는 연설이 더 훌륭한 연설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연설문을 볼 때, 이 연설이 얼마나 중립성을 가지고 여러 입장을 고려했는가를 살피는 것 자체가 잘못된 방법이라 생각한다. 연설문은 자신과 자신의 의견과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을 하나로 뭉치기 위한 직접적인 호소문이다. 따라서 연설문을 읽을 때 연사는 분명한 의도와 목적을 가지고 연단에 선다. 따라서 연설문에서 옳고 그름을 찾기보다는 오히려 그 연설문과 반대 입장에서의 연설문을 찾아서 읽어보는 것이 중립적인 시각을 갖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이 책에서는 미국 대통령들이 테러와의 전쟁을 하기 시작하면서 작성한 연설문이 수록되어 있다. 민주주의에 대한 수호를 위해서 불가피한 전쟁을 시작한다는 내용이다. 그리고 정반대 입장에 있는 오사마 빈 라덴의 연설문도 수록되어 있다. 서구열강의 자본주의로 인해서 세계 여러 나라가 피해자가 될 것이고, 결국 극소수를 제외한 미국민들도 피해자가 될 것이라는 경고를 하고 있다. 즉 일방적으로 한 입장에서의 연설문에 호소되는 것이 다른 입장을 몰이해하게 되고, 얼마나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는지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 시대의 대표 아이콘인 사람들의 연설문을 32개를 읽으면서, 내가 사는 세상에 대해 보다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특히 하루키가 이스라엘에서 상을 받으면서 했던 연설문을 보면서, 지금 이 순간에도 이스라엘이 평화라는 이름으로 얼마나 많은 팔레스타인들을 죽이고 있는지 새삼스럽게 알게 되었다. 이 책은 세상을 보는 눈을 키워준다. 연설문을 읽으면서 자신의 마음에 와 닿은 연설문이 있다면 지금 그 연설문의 자신의 시선이다. 그리고 역겨운 연설문은 나와 거리가 있는 입장이다. 스스로의 입장을 알게 해주고, 좀 더 세상을 보는 폭넓은 사고를 키워 주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