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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은 확신을 해도 좋을까. 이번에는 믿어버릴까. 그냥 마음이 가고 생각이 가는 그대로, 다르고 틀리게 듣지 않고 있는 그대로라 느낄 수 있도록. 언제나처럼 멈칫하는 이 버릇, 몸에 착 달라붙어 피부처럼 되어버린 것. 누군가가 뜯어내주면 좋겠다. 정말 아무 생각 없이 파스를 뜯듯이, 자기가 그것을 뜯어주는지도 모르게 떼어내주면 좋겠다.....(중략).....망설인다. 지울 것인지, 둘 것인지. 하지만 이건 나의 마음이자 진심이라 부를 만한 것. 그래서 먼 훗날에 남아 있어도 좋을 것 같아 그냥 두기로 한다. 이 기억으로 힘든 하루를 또 살아낼 수 있도록. 먼 훗날 언젠가는, 결국에는.... /p92-93
책장에 빼곡한 책들을 보면서 책을 골라봅니다. 이건 다음에 읽어야지 하고 넘기고 넘기다 눈에 들어온 <크라잉 룸>. 책의 선택 기준에 있어 그때의 기분이나 상황에 따라 많이 좌우되는 편인데 겨울이가고 봄이 오는 이 시기에... 왜 이 책이 눈에 들어왔을까요? 에세이라 하기엔 생각보다 빼곡하고 책의 두께도 있습니다. 공감되는 부분도 있지만 그냥 편하게 넘길수 있는 부분도 많았어요. '나'를 오롯이 들여다보고 다독일 수 있기...잘 하고 계시나요? 전 그렇지 못한 계절을 보내고 있었기에 더 많은 공감을 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책의 저자가 북 칼럼니스트이자 연애 칼럼니스트라고 하시더라구요. 읽다보면 '아........'하고 멈추게 되는 부분들이 종종 나와서 읽는데 시간이 좀 걸렸던 책이었습니다. 어쩌면 아껴읽고 싶은 마음에 더 천천히 읽었는지도 모르겠어요.
당신의 아픔을 다는 모릅니다. 제가 겪어보지 않았으니까요. 하지만 감히 말하건데 당신의 앞날은 아름다울 것입니다. 매순간, 매분, 매초가 모두 당신의 것입니다. 당신은 공감과 존중과 이해와 공존과 애정을 알고 계시니까요. /p211
이상하게 몹시 피곤하다. 한 10년 정도는 쉬지 않고 일한 사람처럼. 어쩌면 거기에서 시간은 1분이 1년이 아니었을까. /p237
난 무엇을 느낀 것일까. 난 무슨 생각을 하게 된 것일까. 여태 아무 생각 없이 잘해왔는데 왜 그것에 대해 주춤거리는 것도 모자라 아예 발길을 돌렸을까. 나이가 들어 못하는 건지, 생각을 너무 많이 하게 되어버린 건지 모르겠지만 확실히 시간이 흐르면 사람은 어떤 식으로든 조금은 변하거나 달라진다. 그것이 진보든 후퇴든 발전이든 퇴보든. 그 변화가 스스로 아무렇지 않으면 문제없다. 그러나 난 그것이 아무렇지도 않지 않다. 우아함까지는 가지 못한다 하더라도 초라하기 싫다. 난 그 중간 어디 즈음엔가 있고 싶다. 그런데 나, 언제까지 그럴 수 있을까. 아직 초라함으로 도착하진 않았지만 초라함 쪽으로 가고 있는 건 아닐지. /p241-242
'나'를 온전하게 위로하고 사랑 할 수 있어야 살아가는 삶이 고단하거나 외롭지 않을거라는 생각은 해왔지만 막상, 현실로 닥치고 나면 아무 생각이 들지 않아 패닉상태에 빠지는게 보통이었습니다. 책을 읽고나면 그때 뿐.... 이어서 일까요? 아직 깊이있는 책읽기를 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녀의 이야기를 읽으며 제 일상을, 그동안 살아오며 힘들었던 시간들을 잠시나마 돌아보고 미래를 조심스레 다시 생각해보기도 했습니다. 어느덧 마흔...을 바라보고 있는 나이이기에 많은 생각들이 오가는 즈음이었거든요. (ㅠㅠ) 누군가의 앞에서 울기보다는 혼자 있을때 제대로 울 수 있는 사람이길... 그래서 나 자신을 더 사랑하고 열심히 살아갈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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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읽어본 에세이네요 크라잉룸
울고싶을 때 울 수있는 가상의 공간
이런 공간이 실제로도 존재했으면 좋겠어요..
저자도 나 만큼이나 외로운가부다 크라잉룸에는 사랑.연애 이야기가 참 많다. 하긴 모든 이야기의 끝은 사랑에서 시작해서 사랑에서 끝나니깐 난 사랑받고싶다.
가슴 아픈 사랑을 하는 분들 울고싶은 분들 위로받고 싶은 분들
사랑하고 있는 분들
꼭 읽어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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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고 싶을 때 들어가 울 수 있는 가상의 방, 크라잉 룸. 이 책의 시작은 크라잉 룸에 대한 상상으로 시작된다 작가가 생각하는 가상이 아닌 진짜 자그마한 '크라잉 룸'말이다 <벽은 회색, 천장에는 물방울무늬의 크리스털이 매달려 있으면 좋겠다. 정면에는 대상을 왜곡하지 않고 완전하게 비추어주는 거울을 달아 우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라고 하는 작가의 생각을 들여다 보자니 어릴쩍 무슨일인지 모르지만 너무 슬퍼서 이불을 푹 덮어쓰고 울었던 적이 있었다 그러다 문득 나의 우는 모습은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거울을 찾았던 기억이 나는거다 ㅎㅎ 여자는 가끔 그런생각을 하기도 하는구나? 라는 생각에 헛웃음이 났었다
그 중에 딸에게 쓰는 편지의 내용을 읽고 있자니 나도 펜을 들어 언젠가는 써봐야 겠다는 생각이들었다 작가처럼 필체가 뛰어 나진 않지만 딸에게 해주고 싶은 얘기를 미리 적어 놓는것도 꽤나 좋을것만 같다
첨엔 이 책을 받았을땐 너무 감성적인 책이라 기분이 우울해지는건 아닐까? 했었는데 요즘 심리적으로 안정적이라 그런지 편하게 읽을수 있는 책이었다 에피소드 중간 중간에는 이미지가 삽입되어 있어서 사진으로 친근함을 더했다 함께 공감할수 있는 그런 책이라 고민이 많아 잠이 오지 않거나 심리적으로 불안 할때 이 책의 한페이지를 무작위로 펼쳐 읽으면 웬지 맘이 편해질것 같아 침대맡에 두고 가끔 꺼내어 읽으면 좋을것 같다 :)
웬지 새로운 친구가 생긴 느낌이라 맘 한편이 편해진다~
:: 이 제품은 여우야 체험단에선정되어 업체로 부터 협찬을 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