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역본임에도 불구하고 가독성이 상당히 좋을 정도로 문장이 잘 다듬어졌습니다. 최초의 왕중왕인 키루스 대왕에 대한 내용인지라 배송되는 일주일 동안 오매불망 목이 빠지도록 기다렸습니다. 너무나 흥미로운 주제와 내용 때문일까요? 머릿말부터 읽는 책은 이 책이 처음인 것 같습니다. 심지어 그 머릿말도 너무 흥미롭고 유익한 정보들이 많고요, 삽화와 가계도 등이 적재적소에 잘 배치 되어서 이해하기도 쉽고요. 책 산 보람이 있습니다. |
|
키로파에디아는 고대 페르시아 아케메네스 왕조에서 '대왕'이라고 불린 키루스 2세를 다룬 책이다. 하지만 나도 사고 나서 알았는데, 이 책은 현대 사학계에서는 픽션에 가깝단다. 헤로도토스의 히스토리에에 비해 사료적 가치가 거의 없다고. 그럼 크세노폰이 개구라를 쳤단 말인가. 그렇다기보다는 당시 페르시아의 적국인 그리스에서 페르시아의 성공 요인을 분석하기 위해 최대한 고대 시절에 모을 수 있는 자료들을 모아 쓴 정치서적이라고 본다더라. 그러니까, 키루스 대왕이 이렇게 잘날 수 있었던 이유는 이런 점 때문이었습니다~ 라는 책이라는데, 뭐 믿거나 말거나다. 여하간 적국인 그리스에서 크세노폰이 책을 쓰게 만들 정도로 대단했던 사람이 키루스 대왕이지만, 적국의 흔적을 좇아가며 배우고 뛰어넘으려 발버둥쳤던 그리스인의 근성이 드러나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