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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웃겨도 되는 겁니까? : 『요통 탐험가』
"이렇게 웃겨도 되는 겁니까? : 『요통 탐험가』" 내용보기
올 여름 최고의 유머 에세이 발견!     #1. 사무실 풍경 살아 있는 부키의 화석(이라고 해도 되나)이자 최장기근속자 말년병장. 그는 금요일 저녁이면 홀연히 사라져 화요일 아침에야 모습을 드러낸다. 다른 사람은 병이 생기면 서울로 오고 본다는데 그는 무려 ‘안동’까지 내려간다. 그가 전해주는 치료사의 모습은 뭐 그냥 거의 도사. 내가 보기엔 자격증은 있는 거야 싶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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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최고의 유머 에세이 발견!

 

 

#1. 사무실 풍경

살아 있는 부키의 화석(이라고 해도 되나)이자 최장기근속자 말년병장. 그는 금요일 저녁이면 홀연히 사라져 화요일 아침에야 모습을 드러낸다. 다른 사람은 병이 생기면 서울로 오고 본다는데 그는 무려 ‘안동’까지 내려간다. 그가 전해주는 치료사의 모습은 뭐 그냥 거의 도사. 내가 보기엔 자격증은 있는 거야 싶은 ‘야매’. 벌써 몇 달째 서울-안동을 왕복하는데 별로 좋아진 것 같지 않은데. “으이구야... 아야 아야...” 남들 보기 민망한 자세로 원고를 교정하고 있는 말년병장. 그는 요통과 함께 산다.

 

“아악! 진짜 너무한 거 아냐!”

지난 봄 워크샵, 약속시간을 훌쩍 넘긴 회의... 회의가 끝나자 ‘버럭’하는 오렌지마멀레이드.(그런 버럭은 사장 계실 때 해야지! 하긴 사장께선 회의 마치자마자 눈총이 따가워선지 바람처럼 사라졌다지!)

얼마나 화가 많이 났는지 오렌지마멀레이드와 함께 자기로 한 말년병장이 슬그머니 내게로 와 “오렌지마멀레이드가 너무 화났어. 무서워. 그 방에 가서 자면 안 되나?”하며 뒷거래 시도. 물론 나는 냉정하게 거절.

금방 풀어져 헤헤거리기에 오렌지마멀레이드, 이제 괜찮아? 했더니 너무 허리가 아파 화를 지속적으로 낼 기운도 없어요, 라는 대답이. 그 역시 요통과 함께 산다.

 

#2. 요통 따위 몰라!

부키의 대표적인 요통 환자들과 나름 친하다고 자부하지만, 사실 나는 그들의 고통을 모른다. 말년병장이 치료받으러 갈 때마다 ‘야매’ 시술 받으러 가냐고 농담하고, 오렌지마멀레이드가 고통 때문에 ‘버럭’해도 그게 또 완전 웃겨서 농담의 소재를 삼는다. 모질게 말해 내 손의 가시는 아파도, 다른 이의 고통에는 무감한 것이다. 굳이 변명을 하자면, 요통이 당사자에게는 너무나 괴로운 일이나 겉으로 보기엔 멀쩡한, 위중한 병이 아니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다. 다카노 히데유키의 표현에 의하면 “요통은 실연”과도 같다. 가끔 동정하고 위로해주지만 길게 끌면 그런가, 아직도 힘든가? 하고 마는.

 

#3. 이렇게 웃겨도 되는 겁니까?

다카노 히데유키의 『요통 탐험가』는 편집 전부터 부키 직원들의 최고 인기 원고였다. 각자 맡은 일에 치여 (특히 편집자의 경우) 다른 편집자가 진행하는 원고를 책 출간 전부터 보는 게 쉽지 않은데, 『요통 탐험가』만은 달랐다. 그 바쁜 말년병장에 오렌지마멀레이드도 미리 보았고, 물론 비교적 안 바쁜 나도 미리 보았다. 그만큼 독특한 콘셉트라 궁금하기도 했고.

번역된 초고를 보면서, 미친 듯이 웃었다. 다른 사람의 고통에 이렇게 웃어도 되는 걸까? 죄책감이 들만큼.

요통과는 무관한 내가 읽어도 너무 재밌다. 그러니까 요통이 없는 사람에게는 그야말로 유머와 위트 만발의 코믹 에세이인 셈이다.

 

#『요통 탐험가』는 ‘요통 유발자’?

물론 나만 웃진 않았다. 요통을 안고 있는 두 사람도 엄청 웃었나보다. 한동안 사무실엔 “ 『요통 탐험가』읽다 웃느라 요통이 더 심해졌어”라는 말이 돌았다.

그럼 뭐야? 『요통 탐험가』가 ‘요통 유발자’가 되는 건가?

요통, 쉽게 없어지지 않는 통증이다. 생활이 불가능한 건 아니지만 생활을 제약하는 통증이다.

요통과 싸우느라 때로는 요통을 달래느라 많이 지쳤을 말년병장과 오렌지마멀레이드는

“나만 그런 게 아니잖아”라는 동지의식과 함께 자신이 겪는 과정을 누군가 또 겪고 있음을 아는데서 오는 ‘공감’의 따뜻한 기운이 퍼졌나 보다. 그렇지 않고서야 『요통 탐험가』 때문에 요통이 더 심해졌다는 그들의 얼굴이 그렇게 맑을 수가 있겠냔 말이다.『요통 탐험가』가 그들의 ‘요통’을 낫게 하진 못해도, 요통과 함께 하는 그들의 마음을 잠시나마 토닥였음이 틀림없다. (아니면 너무 웃겨서 ‘요통’을 잊거나)

 

 

# 인생은 요통이다!

어쩌면 인생은 요통과 같은 것인지도 모른다.

다카노 히데유키의 『요통 탐험가』를 읽노라면 더욱 그렇다. 

요통을 치료하는 과정에도 희로애락이 있고, 끝날 듯 끝날 듯 끝나지 않는 이 긴 싸움의 과정에서도 웃음은 있다.

적어도 다카노 히데유키는 그랬다.

 

인생에 사랑이 팔 할인 사람이 있다면, 인생에 요통이 팔 할인 사람은 왜 없겠는가.

그러니『요통 탐험가』는 독자들에게 사랑받을 것이다.

세상의 수많은 허리 아픈 사람에게는 ‘허리가 아픈 것’을 잊게 할 만큼 따뜻한 위로를 줄 거니까.

 

겪지 않으면 모르는 만성 통증 - 비염이랄지 두통이랄지-이 있는 분이라면, 특히 『요통 탐험가』를 읽으시라.

요통은 없어, 나랑은 상관없어, 하지 마시고 우선 읽으시라.

겪지 않으면 얼마나 힘든지 모른다는 점에서 같은 계열의 만성통증과 함께 사는 동지로서 분명 도움 받을 것이다.

다행히 허리는 튼튼하여 마음껏 웃어도 되지 않는가.

(다카노 히데유키가 비염과 두통까지 겪는다면 『비염 탐험가』니 『두통 탐험가』도 나오겠으나 불행인지 다행인지 그런 소식은 없다.)

 

허리 아픈 게 뭐예요? 하는 사람에게도 권한다. ‘허리가 끊어지는’ 즐거움을 주니까. 덕분에 아, 요통이 이런 거구나 생생한 체험도 할 수 있다.

이렇게 시원하게 웃기 쉽지 않다.

다카노 히데유키를 개그 콘서트로!

 

 

‘여름엔 웃음이 최고’라는 말이 있던가 없던가. 하지만 고단한 인생에는 분명 ‘웃음’이 최고다.

감히, 올 여름 최고의 코믹 유머 울트라캡숑 짱 감동 통증 공감 에세이,라고 말하겠다.

(이제 독자들의 눈에 띄기만 하면 돼!)

 

2012년 6월 29일

부키 마케팅부 웹 씀

YES마니아 : 플래티넘 b******b 2012.07.02. 신고 공감 10 댓글 1
리뷰 총점 종이책
【요통탐험가】내 요통의 원인은 무엇? 나에게 속시원히 좀 알려주~~~
"【요통탐험가】내 요통의 원인은 무엇? 나에게 속시원히 좀 알려주~~~" 내용보기
이 책의 저자 ‘오지 작가 다카노씨’,‘아무도 가지 않는 곳에 가서, 아무도 하지 않는 일을 하고, 그 경험을 재미있게 쓴다’는 모토아래 세계 곳곳을 누비며 겪은 탐험담을 유쾌하게 그려내는 특이한 생각의 소유자. 그는 대학에서 탐험부에 가입하면서 ‘모험 본능’에 눈을 떠 수수께끼의 괴물을 찾으러 가고, 아시아의 밀림으로 돌진하고, 아편을 재배하는 게릴라들을 밀착 취재하
"【요통탐험가】내 요통의 원인은 무엇? 나에게 속시원히 좀 알려주~~~" 내용보기

이 책의 저자 ‘오지 작가 다카노씨’,‘아무도 가지 않는 곳에 가서, 아무도 하지 않는 일을 하고, 그 경험을 재미있게 쓴다’는 모토아래 세계 곳곳을 누비며 겪은 탐험담을 유쾌하게 그려내는 특이한 생각의 소유자. 그는 대학에서 탐험부에 가입하면서 ‘모험 본능’에 눈을 떠 수수께끼의 괴물을 찾으러 가고, 아시아의 밀림으로 돌진하고, 아편을 재배하는 게릴라들을 밀착 취재하기도 하지만 정작은 본인의 허리통증 때문에 ‘요통 탐험가’가 되셨다. 그리고 그 탐험길에 고생이 여간한 게 아니다.

그의 허리 통증은 ‘블라인드 사커’가 원인이었다. 자신의 모토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시각장애인의 세상을 탐험하기 위해 시작한 것이었지만 그는 그 블라인드 사커를 하다가 근육이 찢어지는 허리통증을 느꼈다. 그리고 드디어 허리통증 세계로의 입문. 그는 치료사들의 현업에서 닦여진 설명에 고개를 끄덕이고 수긍하며, 어떤 때는 호기심을 느낀다. 하지만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요통. 인터넷은 그가 원하는 대로 안성맞춤의 정보를 제공하지 못했고, 리뷰도 제대로 없다. 게다가 누가 어떻게 나았다더라하는 카더라 통신만이 난무한 이 세계는 분명 그가 탐험해야 할 밀림이었다. 그가 경험한 모든 시술과 처방들(예를 들면, 기 전달, 초능력,… 같은)이 있었지만 그 어느 것도 그에게 지름길을 알려주지 않았고, 결국은 스스로의 찾은 방법을 행하는 것으로 결론을 지었다.

 

나의 경우, 지금까지 세상을 살면서 이빨 치료를 위해 간 치과 이외에 돈을 가장 많이 투자한 곳이 있다면 그곳은 한의원일 것이다. 언제였는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옷 상자를 들다가 허리가 강하게 ‘찌르르’ 하는 통증을 느꼈고, 너무 아파 소리도 지르지 못하고, 서지도 앉지도 못한 채, 땀을 줄줄 흘리며 몸이 점점 주저앉는 것을 느꼈었다. 지금도 그때의 아픔은 너무나도 생생한 끔찍한 경험이었음은 두 말할 필요도 없겠다.

아무튼 그렇게 해서 나는 한의원과 관계를 맺게 되었다. 처음에 침을 맞을 때는 침이 들어가는 자리가 전기에 감염된 듯 찌릿찌릿하는 것이 죽을 맛이었다. 웬만한 통증은 잘 참아내기도 하고, 수술실에도 웃으면서 ‘잘 갔다 올께’라며 손까지 흔들고 들어가는 나였지만 이것은 정말이지 시트를 저절로 움켜 쥐게 만들었었다.

그렇게 해서 내가 경험한 처치들은 다음과 같다. 일단은 누워있기, 침 맞기, 한약 먹기(이 부분에서 남편이 한의원에 낚였다며 구박을 좀 했다), 복대 하고 다니기, 엉거주춤한 자세로 걷기, 앉았다가 일어나는 동작만으로도 저절로 ‘어구구’하는 신음흘리기… 하지만 어는 정도 지나도 호전되지 않았고, 나는 고민끝에 근처 정형외과에 가서 검사 결과‘디스크’라는 진단을 받았으며, 또 다른 치료(물리치료, 견인치료)를 받기도 했지만 그 역시 그닥 효과를 보지는 못했다. 그 결과 나는 먼저 다녔던 한의원으로 되돌아갔고, 다행히 그 이후 조금씩 나아지는 것 같았다.

 

하지만 정작 더 큰 문제는 그 다음에 있었다. 이런 경험으로 인해 1년 동안을 몸을 사렸건만 겨울에 사소한 재채기 한 번으로 다시 허리에 ‘찌릿’하는 통증을 느낀 후 다시 허리치료의 세계로 들어가게 된 것이다. 재채기로 인한 재발! 이게 과연 이해 받을 수 있는 일일까? ! 그때의 난감함이란… 가장 난감한 것이, 그 당시 회사일로 야근을 밥 먹듯이 하고 있었고, 출장도 엄청 다닐 때였는데, 이 일을 빌미로 나는 맡았던 보직에서 강제로 이동조치 되었다. 그리고 그때부터 침 만이 아닌 본격적인 허리치료의 세상이 열렸다.

회사 후배의 추천을 받아 회사 근처의 한의원으로 매일 매일 출석도장을 찍듯이 들락거렸다. 다리 길이를 재고, 평발인지 아닌지 체크하고, 발바닥 본을 떠서 몸의 중심이 어디에 쏠려 있는지 검사를 했고, 평지를 걸을 때도 상습적으로 발목을 삐끗하는 좋지 않은 보행습관 개선을 위해 특수 깔창을 제작, 이용했고(특수 깔창이라서 일반신발에는 장착할 수가 없어서 신발까지 맞췄다), 빠른 호전을 위해 한의원에서 권하는 대로 봉침, , 부황을 처방 받기도 했다. 임신했을 때 발생한 고관절 통증 감소를 위해서는 요가클래스에 등록하기도 했고 집에서도 간간히 스트레칭을 해 주었으며, 하이힐은 눈물을 머금고 주변인들에게 분양해 주었다.

지금은 어떻냐고? 그렇게 1년 이상의 노력을 기울여서 그런지 그 이후로는 발목을 삐끗하는 일은 완전히 없어졌고, 고관절 통증도 전혀 느끼지 않는다. 그리고 허리도 아무렇지도 않다. 하지만 경험에 의한 조심성이 생겨, 겨울이 되면 몸을 차갑게 하지 않기 위해 신경을 많이 쓰고(특히 재채기를 할 때도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는 방법을 터득했다), 주말에는 운동화를 선호한다. 몸이 좀 아프다 싶으면 알아서 스트레칭을 해 주고, 발목 돌리기는 수시로 해 준다. 하지만 절대로 시정되지 않는 것이 있으니! “체...절”아~ 이건 어떻게 안되더라….

다른 사람들은 어떨지 모르지만, 나는 그의 행동들이 너무 이해가 됐다. 나는 작가처럼 여러 곳의 치료사를 거치지 않았고, 작가처럼 요상한 기분이 드는 사람들을 만나지는 못했지만, 그가 나아지지 않는 통증과 해야 할 일들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얼마나 많이 고민했을지 공감이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폭소가 터져 나오지 않은 것은 그런 공감 때문이었을 것이다. 나의 경우에는 안쓰러움이 더 크게 느껴졌으니까.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이 알까? 뛰어가는 사람과 함께 같이 뛸 수 없음을?

 

이 책의 그림이 참 재밌다. 코믹하고 조금은 귀엽기도 하다. 사실 책의 앞,뒤에 있는 마케팅 문구와 그림이 주는 느낌 때문에 이 책에 호감이 느껴지기도 했다. 나는 이 책을 보면서 책 소개에 있었던 말처럼 막 웃지는 않았지만 그의 행동들에 공감했다. 지금은 자신의 생각대로 운동을 하고 있지만 완쾌되지 않고 있는 이 상황에서, 나이가 더 들더라도 오지를 탐험해야 할 것 같은 작가를 위해서도 어서 빨리 그의 요통이 완쾌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 책에는 요통 치료에 대한 정보는 없다. 단지 이 책은 작가가 요통을 발견하고 그것을 치료하고자 노력하는 과정을 보여줄 뿐이다. 혹시라도 요통의 치료법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이 책을 읽는 것이라면 당장 책을 덮으라고 말하고 싶다. 하지만 어딘가를 오가기 위한 여행길이나 출장길, 또는 누군가를 기다리며, 또는 아무런 목적없는 편안한 독서를 생각한다면 참 편안하게 읽힐 책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e*******e 2012.07.13. 신고 공감 6 댓글 27
리뷰 총점 종이책
요통과 함께 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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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표지가 현지와 물론 다르겠지만,요통 탐험가라는 제목답게 읽기 수월하겠다는 예감을 가지며,혹시나 나에게도 비책(?)을 알려주지 않을까 하는 쓸데없는 기대감에 책장을 넘긴다.   저자는 민간 요법의 후기가 차곡차곡 정리되어 있다면 제대로 된 요통 치료소(?)를 찾을 수도 있다고 푸념을 했지만, 내겐 민간 요법에 후기가 있다면 이미 흘러 넘치는 정보의 홍수가 재난으로 닥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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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표지가 현지와 물론 다르겠지만,
요통 탐험가라는 제목답게 읽기 수월하겠다는 예감을 가지며,
혹시나 나에게도 비책(?)을 알려주지 않을까 하는 쓸데없는 기대감에 책장을 넘긴다.

 


저자는 민간 요법의 후기가 차곡차곡 정리되어 있다면
제대로 된 요통 치료소(?)를 찾을 수도 있다고 푸념을 했지만,
내겐 민간 요법에 후기가 있다면 이미 흘러 넘치는 정보의 홍수가 재난으로 닥쳐올지도 모를 일이다.

옛 남자친구에 비교하는 전 치료소 나도 모르게 푸핫 웃음이 터졌다.
이보다 더 절묘한 비유는 없으리라, 요통을 연애와 비교하는 것도 따지고 보면 저자의 말이 다 맞는 것을.

 

남녀 관계에 빗댄 요통 -
비록 일본 사회를 빗대어 우리와는 약간의 이질감이 있을지언정,
남녀 관계를 의사와 환자 관계로 비유하는 것은 정말로 제대로 된 조합인 것이다.
작은 예시로 옛 여자친구의 이름을 자기 딸 이름에 붙이려다가, 아내의 화를 돋운다는 점도 그렇다.

 

민간 요법 치료원과 라멘집 주인 이론 -
객관적으로는 맛이 전혀 없음에도 라멘집 주인은 자기집 라멘 맛에 자신만만하다.
손님이 맛이 없다고 해서 그 손님이 직접 불평을 하기 보다는 다른 맛집을 찾아가기에
주인은 절대로 알 수 없다는 것이다.

 

불교와 요통의 만남 -
여전히 요통에 허덕이고 있는 저자가 최근에 요통을 얻은 친구를
다니고 있는 침구원에 추천해서, 본인은 낫지 않았지만 친구는 일회 방문에 치유가 된 것에
대승 불교에 빗대어 말한다.

 

구조조정하는 회사와 요통의 일체화 -
아직까지도 요통에 힘들어하던 저자가 찾아간 다른 곳은
그동안 방문했던 곳에서 지적 받았던 요통의 유발 원인을 종합세트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준다.
이를 회사에 비유해서 무기력한 직원이 소수일때는 운영에 별 이상을 못 느끼지만,
무기력한 직원이 다수가 되어버리면 우수한 직원들마저 좀 먹어서 결국 회사를 망하게 하듯이,
내 몸도 통증을 다른 쪽으로 분산 시켜야 하며,
가장 중요한 것은 내 몸의 주인이 나란 사실을 기억하고 내 몸을 단련시켜야 한다는 점이다.

 

전통요법에서부터 양약의 중독까지 -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심해지는 요통에 전통요법을 쓰는 치료소나,
양방 의원이나 각양각색의 처방에 극과 극의 원인 분석까지 접하게 되는 저자의 심정이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신체적인 고통 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더욱 쌓여가더니 결국은 심인성 요통 진단을 접하고
항우울제에 약 산성에 둘러싸여 살게 된다.

 

수영을 만나다 -
약에 취해 가정 생활의 위태로움을 느끼게 된 저자는
약을 끊고 무작정 수영을 시작하게 된다.
시작한 초기에는 통증이 더욱 심해져 포기하려고 했지만,
꾸준히 시작했고 이제 희망이 바로 앞에 있다는 기대로 이 책은 끝난다.

 


결국 이 책의 마무리는 요통탐험가의 2년 가까운 노력의 결실은
수영으로 귀결되나 싶었는데 에필로그로 넘어간 순간, 아차 싶은 것이다.

그런데, 이게 왠일인지 갖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종 해결 방법은 수영이라고 확신했던 저자는 에필로그에서
여전히 고통 받고 있음을 고백한다.
현재는 거의 2년을 요통에서 벗어나고자 필사적인 노력(시간과 돈을 투자)과 요통을 고쳐야 한다는 집착 대신에
요통을 동반자로 인식한다면서 고가의 치료소에 누워있는 자신의 모습을 그린다.


지금 책을 읽고 있는 이 순간에도 나는
요통에 발가락 끝이 저리고 허리가 시큰거림을 느끼지만,
다른 한편 두 손은 바쁘게 검색을 하고 있다.
'배근 운동'이라는 단어가 생소해서 찾아봤더니
모르던 운동이 아니라 해본 적도 있는 잘 알고 있던 운동이다.
온갖 양방 진단을 받았던 저자의 병명도 검색해보고,
역시 남의 일이 아니니깐 관심이 가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나 역시도 치료에 효과가 있다면 귀가 얇아서 이리 갔다 저리 갔다 하다가도
결국은 허리가 길어서 슬픈 짐승이여 내 탓을 하기도 해보지만,
저자 말대로 요통은 결국 여러가지 요인이 결합된 생활 병이랄까,
맘 편히 요통과 어우러져 사는게 해법이라는 것이다.
참을 만 했던 요통이 심해져 다시 병원 문을 두드릴 시간이 돌아왔다.
운동을 무척이나 싫어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더 심해질 것이니
가벼운 운동부터 다시 시작하는 하루가 나를 기다린다.
요통을 글로 풀어내는 저자의 재치에 나도 모르게 박수를 보낸다.
별 것 없을 수도 있지만 유쾌하게 요통을 내 안에 담고 사는 법을 알려 준 그이기에.......

 

n***y 2012.07.14. 신고 공감 3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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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통 탐험가 -다카노 히데유키] 오지 탐험가의 요통 탐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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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통 탐험가 -다카노 히데유키] 오지 탐험가의 요통 탐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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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통 탐험가 -다카노 히데유키] 오지 탐험가의 요통 탐험기
아니? 오지탐험가가 요통에 시달리다니? 오지탐험가라면 엄청난 스테미너의 소유자 또는 강철체력이라는 이미지가 강한데 어찌 된걸까? 이 책은 자신의 요통을 치료를하기 위해 지긋지긋한 요통 탈출기에 도전한다. 디카도 히데유키의 지긋지긋하고 고통에 잠도 못이루게 하는 요통을 치료하기 위해 온갖노력에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한다는 아주 코믹한 내용이다.
요통을 한번이라도 겪어 본 사람이라면 공감 200% 느낄 수 있는(요통의 통증까지) 내용이다.요통이 없는 사람이라면 한편의 코믹한 이야기처럼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실제로 본 독자의 동료는 제목만 보고도 웃을을 지었다.

저자이자 주인공은 자신의 요통을 치료하기 위해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된다. 요통의 완치를 위해 침술, 한의학, 다양한 민간요법, 서양의학 치료등의 온갖 치료를 받는다. 동네 치료소부터 좀 유명하다는 치료사 명의라 불리는 의사,지인의 추천을 받은 카리스마선생,집에서 기르던 강아지의 동물병원 원장이 침술에도 능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르던개와 함께 동물병원과 침술을 같이 하는 수의사까지 찾아다니며 온갖 치료란 치료는 다 받는다. 지긋지긋한 요통을 치료하기위해 저자가 밀림이라고 표현한 바로 그 요통의 밀림에서 벗어나려는 눈물겨운 노력은 정말 대단하다.그런데 왜 이렇게 재미 있는 걸까? 남의 불행이 곧 나의 행복이라는 말이 정말 맞는 것 같다. 그러나 본 독자도 요통이 있다는....

아무튼 저자의 요통 치료기를 참 코믹하면서도 다음 치료 방법으로는 치료에 성공 할까? 라는 궁금함에 책을 계속 읽게 된다. 잠시 책을 내려 놓을때면 이제 책속의.이야기가 아니라 내 예기라는게 쫌 슬프다.
본 독자의 지긋 지긋한 요통은 저자만큼 낭만적이지도 해학적이지도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통의 밀림에 나혼자만이 아니라 바다건너 일본에도 있고,그리 슬퍼하지 않아도 된다는 위안을 이 책에 서 얻었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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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본인의 지극히 주관적인 관점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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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0 2012.07.16.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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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통 탐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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겪어보지않으면 그 고통을 알지못하는 요통. 한번 시작하면 자주 생기는 요통. 아이를 갖기전까지만해도 단순히 자세가 불량해서 가끔가다 허리가 아프다 생각했었는데 배는 점점 불러오고 허리에 무리가 가면서 점점 그 고통이 심해져 제대로 누워있기도 힘들 지경에 이른 요즘. 픽션과 논픽션의 혼합이라 할지라도 이 책 <요통 탐험가>를 통해 조금이나마 요통에서 벗어날 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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겪어보지않으면 그 고통을 알지못하는 요통. 한번 시작하면 자주 생기는 요통.

아이를 갖기전까지만해도 단순히 자세가 불량해서 가끔가다 허리가 아프다 생각했었는데 배는 점점 불러오고 허리에 무리가 가면서 점점 그 고통이 심해져 제대로 누워있기도 힘들 지경에 이른 요즘. 픽션과 논픽션의 혼합이라 할지라도 이 책 <요통 탐험가>를 통해 조금이나마 요통에서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을 하며 읽어나갔다.

언제부터인가 조금만 누워있어도 아픈 허리로 잠을 설치고, 출근해서 조금씩 돌아다니다보면 허리에 무리가와서

나도 모르는사이에 양손을 허리에 대고 몸을 뒤로 젖히고 걷는 습관이 생겨버렸다.

전에 요통으로 고생하며 디스크수술을 받은 지인을 보면서 자세가 바르면 괜찮을텐데 모든게 다 자세때문이다...라고 단정지었었는데

이책을 읽으면서 꼭 자세만 문제가 있어서는 아닌것같다라는 결론이 나왔다.

믿어지건 안믿어지건간에 자세도 문제고 생활습관,식습관,성격,마음에서 오는 우울증 등 복합적 요인이 요통의 원인이 될 수 있다하니말이다.

저자인 다카노 히데유키. 요통에서 벗어나고자 몸부림치는 그의 모습속에서 아프면 이것저것에 의지하게되는 인간의 심리에 대해 새삼 생각하고

내가 저자의 입장이었다면 과연 메구로 치료원을 언제쯤 벗어날 수 있었을까? 정형외과나 심료내과등을 오가며 어떤 결론을 내릴수 있었을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아픔에서 벗어나고싶은 절박함을 엿보면서도 다소 웃음이 묻어났었다.

아프면 마음이 약해지기마련, 아픔을 없애만준다면야 지푸라기라도 잡고싶은 환자의 마음을 절실히 느끼는 요즘,

책의 마지막 부분쯤에 저자가 찾아낸 결론은 다소 마음을 공허하게 만들었지만,

아픔을 의식하지않고 생활하다보면 좀 나아질수도있겠구나, 심리적인 요인도 큰것이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자신의 아픔을 코믹한 투병기로 펼쳐낸 저자의 언변이 부러우면서 읽으면서 나름 자세교정도 하고 마음도 다잡으며 저자의 요통탐험기를 간접적으로나마 함께 체험하는 시간이었다.

언제 어떻게 없어질지, 완쾌는 되지 않더라도 점점 그 아픔이 줄어들지는 모를 요통이지만,

억지로 아픈것을 굳이 생각하며 치료하기보다는 바른자세에 무리가 가지않는 선에서 조금씩 행동하며 요통을 달래봐야겠나보다.

이달의 사락 p******i 2012.07.23.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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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작가의 요절복통 요통 탐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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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통 탐험가]의 저자 다카노 히데유키는 '아무도 가지 않는 곳에 가서, 아무도 하지 않는 일을 하고, 그 경험을 재미있게 쓴다'는 모토 아래 세계 곳곳을 누비며 겪은 탐험담을 유쾌하고 재기 발랄하게 그려내는 오지작가라 한다. 그의 전작들은 만난 적이 없지만 특이한 그의 이력과 무더운 여름날 높아지는 불쾌지수를 웃음으로 날리고 싶다는 마음에 그의 책을 만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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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통 탐험가]의 저자 다카노 히데유키는 '아무도 가지 않는 곳에 가서, 아무도 하지 않는 일을 하고, 그 경험을 재미있게 쓴다'는 모토 아래 세계 곳곳을 누비며 겪은 탐험담을 유쾌하고 재기 발랄하게 그려내는 오지작가라 한다. 그의 전작들은 만난 적이 없지만 특이한 그의 이력과 무더운 여름날 높아지는 불쾌지수를 웃음으로 날리고 싶다는 마음에 그의 책을 만나게 되었다.

 

저자는 자신의 모토 아래 무려 이십년이 넘도록 세상의 오지를 찾아 다녔는데, 그는 먼곳보다 좀더 가까운 곳에 미지의 세계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다 눈이 보이지 않는 사람들의 세상을 탐험 하게 된다. 그들이 느끼는 세상은 어떨지 그들의 사고 방식이나 행동방식은 어떨까를 알아보기 위해 그들과 함께 눈을 가리고 하는 블라인드 사커를 하면서 체험을 하던중 심한 통증을 느끼기 시작하면서 이야기가 시작이 된다.

 

매일 매일 심각한 통증으로 서있기도 힘들고, 더군다가 자신의 일인 취재도 할 수 없기에 작가 생명의 위기를 느끼게 되면서 자신의 요통을 치료하기로 마음먹고 요통세계를 탐험하러 나서면서 무려 1년 8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의 요절복통 눈물겨운 탐험기는 마지막 까지 끊임없는 웃음을 주며 무더운 여름날을 잊게해줄 즐거움을 안겨준다.

 

처음엔 극적인 치료효과가 있는 치료사를 찾기위해 카메라맨의 도움으로 알게된 치료원을 찾는다. 홈페이지 체험담 코너에 '어딜가도 낮지 앟던 요통이 내원 한번만에 극적으로 좋아졌고, 서너번 치료를 받자마자 완치 되었다' 는 것을 보고 결정하게 된다. 그러나 세번은 고사하고 한달이상을 다녀도 낫지 않게 된다. "저희한테 오신분들은 전부 낫습니다. 낫지 않는 분이 없어요" 라는 두번째 접골원에서의 웃지못할 치료, 암도고치고, 단번에 환자를 고친다는 카리스마 선생이 있는 치료원 등 민간 요법의 정글을 탐험하고 그후 정형외과 세군데를 다니지만 가는 곳 마다 의사들의 의견은 다 다른게 아닌가.

 

그러다 사람도 침으로 치료하기 어려운데 개의 허리 디스크를 순식간에 치료한 동물병원에서 사람한테도 침을 놓는다는 것을 알고 동물병원도 탐험을 한다. 또한 초능력자에게도 초능력으로 고쳐달라고 하는등 눈물겨운 탐험기는 계속되다가 열받은 저자, 마지막 모든 치료를 거부하기에 이른다.

 

과연 그의 요통은 어떻게 될까 마지막까지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는 그의 요통 탐험은 책을 덮고나도 웃을 수 있게 해준다.

 

1*******3 2012.07.2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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겪어 본 사람은 아는 고통,요통 탐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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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통 탐험가' 제목을 보고는 '아하,나도 요통인데'하며 꼭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가지다 기회를 얻었다. 요통,난 언제부터 요통을 앓게 되었을까? 내가 '요통'아라고 할 수 있는 통증에 시달린것은 언제부터일까 생각을 해보니 아이를 가지면서부터인다.아이를 갖기 전에는 비쩍 말랐다는 말을 늘 듣던 나,임신중독증으로 인해 몸무게가 무척 많이 늘면서 요통은 시작되고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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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통 탐험가' 제목을 보고는 '아하,나도 요통인데'하며 꼭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가지다 기회를 얻었다. 요통,난 언제부터 요통을 앓게 되었을까? 내가 '요통'아라고 할 수 있는 통증에 시달린것은 언제부터일까 생각을 해보니 아이를 가지면서부터인다.아이를 갖기 전에는 비쩍 말랐다는 말을 늘 듣던 나,임신중독증으로 인해 몸무게가 무척 많이 늘면서 요통은 시작되고 아이를 낳고도 허리가 아파 업어주질 못했다. 업으려 하면 정말 '아이고 허리야' 소리가 절로 나왔다.그런데 문제는 그것을 병으로 생각지 않고 병원을 한번도 찾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렇게 내 요통은 긴 시간동안 함께 했다.그렇다고 덜한적도 없었고 더 심하지도 않았는데 몇 해 전에 산행사고를 당하면서 심해졌고 이년 후 다시 심한 교통사고로 허리뼈도 하나가 부러지고 암튼 움직이질 못하여 교통사고덕에 허리 MRI를 찍게 되었다. 그리곤 '허리디스크'라는 것을 알았다.뼈도 부스러지고 디스크까지 있어 한동안 움직이지도 못하고 가만히 누워만 있으니 겉으로는 멀쩡하면서 병원생활을 하는 것처럼 남들은 내 고통을 몰랐다. 교통사고는 고만고만 하여 병원을 나오게 되었지만 일상생활에 접하려하니 허리가 너무 아픈 것이다. 병원에서보다 더 심하게 느껴지는 요통, 왜 그럴까.허리뼈가 부러진 부분도 통증이 오고,정말 뇌는 통증을 기억하는지 왜 다친부분이 더 심하게 통증을 느끼는지.

 

정형외과와 한방병원을 오가며 그렇게 물리치료를 하고 침도 맞으며 차도를 느끼려 해도 치료를 받고 온 날은 괜찮은 듯 하여 '내일은 가지 말아야지' 하고 하룻밤을 자고 일어나면 아침에 다시 아픈 것이다. 요통으로 인해 잠도 잘 못자고 일어나지도 못하고,정말 저자의 심정을 고스란히 느끼던 때가 있었다.그때는 정말 요통에서 벗어난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을것만 같았다. 젊은 사람이 집에서 빈둥빈둥  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허리가 아프다면 '벌써 허리가 아파서 어쩌냐'는 주위의 말들에 아프다는 말도 못하고 혼자서 낑낑,정말 몸에 중간인 허리가 아프면 아무것도 못한다. 일상생활은 물론 누워 있는 것도 힘든 그런 시간이 있었다. 그렇다고 지금 요통에서 말끔히 벗어난것도 아니다. 좀더 통증에 완만해졌다고 해야할까? 정말 집중하면 더 아픈듯 하고 더 빠져들게 되어 워낙에 아프니까 하고 생각을 달리하니 심하게 아플때만 누워 있게 되지 요통을 생각하지 않게 되니 스스로 벗어나게 된 듯 하다.

 

저자 또한 그런 생활을 한 듯 하다. 심한 요통과 오지탐험에 나서야 하는데 통증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더욱 그를 요통에 빠져 들게 한 듯 하다. 민간요법에서 부터 정형외과 침술원 동물병원등 눈에 띄이고 누가 좋다고 하면 귀가 솔깃하여 그곳으로 향하여 점점 '아니다'라고 속에서는 외치고 있지만 자신의 소리를 외면서도 그곳에서 하는 말에 말려 들어가며 믿는, '낫겠지,이번이 끝이야'를 외치면서도 늘 요통은 그자리인 저자, 어디로 가야만 정말 요통의 끝을 볼 수 있을까. 적잖은 돈을 내면서도 벗어나지 못하고 이끌리는 자신을 보며 '라면집 사장은 자신의 라면이 제일 맛있다고 여긴다'라는 이치를 적용하면서도 벗어나지 못하는 자신을 나약한 여자에 비유하면서도 요통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저자,요통이란 남이 대신 앓아줄 수도 없지만 타인이 그 통증의 깊이를 알지 못한다. 다른 통증도 물론이겠지만 요통이란 정말 지긋지긋하다.잊을만하면 찾아오는 것이 또한 요통이지 싶다. 그런데 저자는 통증이 완화되는 것을 조금도 느끼지 못했다.

 

그러니 민간요법에서 정형외과를 찾기도 하고 한 장의 사진을 놓고도 다른 병을 유추해 낸 것을 믿고 그것을 고치려 한다는, 의사도 못 믿는 상황이 오고 자신도 못 믿는 상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정말 자신의 요통의 원인이 무엇인지 병명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치료를 하려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가져본다. 요통뿐만이 아니라 몸이 아프면 남이 말하는 것이 모두 내 병이 되는 것은 현대인이 가진 '아는 것이 병' 이라는 말처럼 너무 알아서 병이 되는 경우도 있는데 한 곳 한 곳을 거치면서 점점 자신의 통증에 전문화 되어가는 자신을 보게 된다. 의사와 병원을 의학을 믿는 것이 아니라 기만하게 되고 맹신적이던 것이 점점 불신으로 보다 더 '확실'한 의사와 병원을 찾아 뫼비우스처럼 자꾸만 이어지는 그의 요통 탐험의 끝은 정말 어디일까? 그러다 그가 마지막에 접한 것은 '수영'이다. 그동안 생각나면 가끔 가던 수영을 하러 가면서 문득 지금까지 자신이 탐험한 요통에 관해 들은 말들의 결말은 '수영'임을 알게 되고 빠져든다. 그렇다고 수영을 하면서 요통이 씻은 듯이 나은것으 아니다. 심인성인가까지 의심하면서 약을 복용하게 되고 점점 나약해지는 자신을 보면서 깨달은 끝이 수영이고 밤과 낮이 바뀐 것을 바꾸려 한 것에서 어느정도 자신을 뒤돌아보게 되었다는 것.

 

병은 대부분 '마음이 병'이라고 말을 한다. 긍정적인 마인드가 병을 이기게 한다는 말을 많이 한다.하지만 정작 자신이 어느 병에 노출이 되면 '긍정적'인 생각을 갖는 다는 것은 힘들다. 어떤 병이라는 말을 듣고나서부터는 정말 시나리오를 쓰고 지우고 쓰고 지우고 별의별 생각을 다하게 된다. 자신의 병을 담담하게 받아 들이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그만큼 현대인은 '건강' 에 많은 것을 쏟아 붓기에 몸과 마음의 병보다는 건강한 자신을 원하기 때문에 동양이든 서양의학이든 무엇으로라도 빨리 병에서 벗어나길 원하지 오랫동안 지고 다니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너무 집착하는 것도 좋지 않다. 저자 또한 자신 안에서 '요통'이란 것을 내려 놓고 나서야 비로소 통증에서 조금 벗어나기도 한다. 손에 잡고 집착하면 그것밖에 보이지 않는 것이다. 눈을 돌려 다른 것에 관심을 가지면 통증은 제2순위로 밀려나 조금 덜 느끼게 되기도 한다. 1년8개월이 지난 후에야 비로소 그 경지에 오른 그의 정말 요절복통 요통 탐험기에는 환자라면 누구가 느낄 수 있는 일들이 재밌게 그려져 있다. 요통이 있는 사람들이 요통에서 모두 벗어날 수 있는 그날까지 요통이여 물렀거라.

 



y******2 2012.07.23.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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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통 탐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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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노 히데유키 작가이자 원인모를 요통에 시달리면서 그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한 요통 대 탐험 여정이 시작 되었어요. 메구로 치료원부터 시작해서 보루 접골원, 카리스마 치료원, 정형외과등 저마다 치료법도 다르고 요통의 원인도 제각각이라 누구의 말이 옳은지 결정내리기도 힘들면서도 간절히 지푸라기 하나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란걸 느낄수가 있었어요. 의사도 사람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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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노 히데유키 작가이자 원인모를 요통에 시달리면서 그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한 요통 대 탐험 여정이 시작 되었어요. 메구로 치료원부터 시작해서 보루 접골원, 카리스마 치료원, 정형외과등 저마다 치료법도 다르고 요통의 원인도 제각각이라 누구의 말이 옳은지 결정내리기도 힘들면서도 간절히 지푸라기 하나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란걸 느낄수가 있었어요.

의사도 사람이기에 오진이 있는 터라 마냥 믿을수 만도 없고 치료받은 잠깐동안 호전될 정도에 어떻게 가는곳 마다 요통의 원인과 진단이 다 다를수 있는지 의문이 들었어요. 저또한 가끔가다 요통이라기보단 앉았다 일어날때나 자세가 바르지 않아 허리와 어깨가 결리거나 "아이고 허리야" 란 말이 나도 모르게 나올때가 있지만 아직까진 병원에 갈만한 정도라곤 여기지 않아 그냥 두고 있는데 정작 아픔의 고통을 당해본 사람만의 그 사람의 심정을 알수 있는것 같아요.

책속에선 코믹 투명기라고 했지만 물론 유머러스하게 자신의 아픔을 코믹하게 승화시키긴 했지만 수많은 치료원을 전전하면서도 요통의 고통과 함께하는 모습에서 안타깝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병의 치료법도 환자마다 그에 맞는 치료법이 있는것 같아요.

음식도 사람마다 맞는게 있고 안맞는게 있는것 처럼... 결국 모든걸 놓아버리고 요통에 대한 생각 자체를 하지않고 다른일에 집중을 하니 그 고통도 조금이나마 잊었을 수도 있었던것 같아요. 무슨 일이든 자기 마음먹기에 달린것 같고 하지만 다시 새로운 치료를 위해 다시 한걸음 내딛는 당신에게 용기를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요통에 대한 원인이 있듯이 분명 요통에 좋은 결과가 나타나길 기대하며 ...

요통치료를 위해 많은 치료원을 다니면서 저도 함께 다니며 치료를 받는것 같은 기분이 들정도로 재미있게 빠져서 볼수 있었어요.~

l*******7 2012.07.1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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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통 탐험가 - 다카노 히데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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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립보행을 하는 동물로서 인간에게 요통은 불가피하다. 나이가 들수록, 서있는 직업일 경우 그 정도가 더 심각해진다. 우리 가족 중에도 요통으로 고통받는 사람이 있다. 매번 안타깝게 바라보기만 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없었기 때문에 얼마나 무기력했는지 모른다. 그런 나에게 이 책은 제목부터 참 반가웠다. '요통'이라고 대놓고 읽어라고 하지 않는가.    <와세다 1.5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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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립보행을 하는 동물로서 인간에게 요통은 불가피하다. 나이가 들수록, 서있는 직업일 경우 그 정도가 더 심각해진다. 우리 가족 중에도 요통으로 고통받는 사람이 있다. 매번 안타깝게 바라보기만 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없었기 때문에 얼마나 무기력했는지 모른다. 그런 나에게 이 책은 제목부터 참 반가웠다. '요통'이라고 대놓고 읽어라고 하지 않는가.

 

 <와세다 1.5평 청춘기>라는 책으로 유명한 다카노 히데유키는 오지 작가이다. 괴수나 세계 곳곳의 오지를 탐험하는 것이다. 그러다 고질병인 요통으로 이번에는 요통의 세계를 탐험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표지의 그림을 보고 오지를 돌아다니며 서양의학부터 아프리카 부족의 신비한 마법까지 등장할 줄 알았다. 순진한 착각이였는가, 요통을 탐험한다는 건 단순한 비유였다. (물론, 조금 다르지만 초능력이 등장하긴 한다.)

 

 다카노 히데유키는 이 에세이에서 자신의 요통과 나으려고 애를 쓴 과정을 이야기해준다. 그런데 탐험한다 라는 단어를 쓴데에는 보통 사람들이 치료과정으로 여기는 방법아닌 방법을 다 썼기 때문에 그런게 아닐까. 여기에 등장하는 치료법만 해도 벌써 여러가지다. 메구로 치료원, 보루 접골원, 카리스마 치료원, 정형외과, PNF 연구소, 미나미 침구원, 스즈키 의원, 블랙 잭, 심료 내과. 다카노 히데유키는 서양의학부터 민간요법까지 안써본게 없다. 낫지 않는데도 계속 같은 곳을 다니고 혹시 내가 부족한게 아닐까, 자신을 나쁜 남자에 빠진 여자에 비유하며 요통을 탐험한다.

 

 저 많은 곳을 다니며 이번에는 다 낫겠지 하는 심정으로 매달려본다. 그런데 실망스럽게도, 또 다르게 생각하면 현실적인 면이지만,  세 곳의 정형외과를 다녀왔는데 소견이 다 달랐다. 얼마나 황당하고 어쩔 줄 모르는 상황일까. 나도 경험해본 일이 있어 충분히 공감했다. 그래서 다카노 히데유키는 다른 곳을 찾고 또 그곳에서 희망을 찾는다. 지인의 소개로 가는 곳도 있었고 동물병원 의사 선생님께도 간다. 어디에 어떤 비의가 있다, 명의가 산다해서 이곳저곳 다니는 게 정말 말그대로 탐험이다. 나중에는 요통 자체를 무시하는 진찰도 받고, 심리적인 문제라는 결론에 (스스로?) 도달한다. 심료 내과의 진찰 결과 항우울제를 복용하고 그러다 변비가 생겨 변비약도 먹고 잠이 오지 않아 수면제까지 복용한다. 수많은 약을 먹다 이건 아니라고 깨닫는 순간, 그 약들을 모두 쓰레기통에 던져버리고 수영장에 가버린다.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수영이나 하러간다는 심정이였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통증이 완화되었다.

 

 그럼 이 책의 결론은 '요통 치료에는 수영이 최고' 인가? 꼭 그렇지는 않다. 물론 저자는 수영으로 효과를 봤지만 요통이 사라진 게 아니라 심한 통증이 왔을 때 완화되는 것 뿐이다. 그정도가 어디냐고 한다면 더 이상의 할 말은 없을 것이다. 요통은 아니지만 나에게도 고질적인 문제가 있었다. 온갖, 정말 말 그대로 온갖 방법을 다 써봤는데 효과가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고 애매모호 했다. 그러다 어느 순간 기적적으로 '뿅!' 하고 사라졌는데, 그게 완치인지 지금 숨죽이고 있는건지는 나도 모른다. 그리고 완치일 경우에 그게 어떤 치료에 의한건지, 아니면 그 치료들의 복합적인 연쇄반응에 의한건지 또한 모른다. 다행인건 지금 나에게 그 문제가 없다는 것. 다카노 히데유키도 마찬가지가 아니였을까.

 

 몸에게 결과를 바라서는 안 된다. 요통이 완치되는 것도 엄청난 '결과'이자 나아가서는 '환상'이다. 완치를 기대하면서 인생의 귀중한 시간을 보낼 것이 아니라 '뭐, 지금은 이렇지만 곧 좋아지겠지'라고 늘 생각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좋아지면 횡재한 셈 치고 앞으로 계속 나아가면 된다. 기대도, 포기도 하지 말고.

요통은 곧, 인생이다. - p.315

s*****2 2012.07.2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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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통이여, 나로부터 떠나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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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쩜 나와 비슷할까. 이 책을 읽으면서 마치 내 이야기를 들려준 것과 같은 기분이 들었다. 올해 4월 늦게까지 야근하고 스트레스를 받았더니만, 마흔이 다 되도록 한번도 아픈 적이 없는 나에게 허리디스크라는 병이 엄습하고 말았다. 4월초 허리를 굽히기 힘들더니만 4월말에는 오래 앉아있기가 힘들고 아팠다. 물론 4월초 통증의학과에 갔었지만 약이 맞지 않았고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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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쩜 나와 비슷할까. 이 책을 읽으면서 마치 내 이야기를 들려준 것과 같은 기분이 들었다. 올해 4월 늦게까지 야근하고 스트레스를 받았더니만, 마흔이 다 되도록 한번도 아픈 적이 없는 나에게 허리디스크라는 병이 엄습하고 말았다. 4월초 허리를 굽히기 힘들더니만 4월말에는 오래 앉아있기가 힘들고 아팠다. 물론 4월초 통증의학과에 갔었지만 약이 맞지 않았고 물리치료가 효과가 적어 가지 않다가 더 악화된 뒤에 5월 한달동안 한의원에 가서 침,봉침,추나요법,물리치료,전침치료 등을 받아 호전되는가 싶더니 6월초 침대에서 10시간 숙면을 취한후 갑자기 허리가 아파서 바지를 입지 못할 정도였다. 그래서 다시 통증의학과에 가서 허리에 비싼 주사를 맞았지만 지금도 낫지 않았다. 이 책에서는 수영으로 저자가 큰 효과를 보았지만, 나는 워낙 수영을 싫어해서 걷기운동을 주로 하고 있다. 지금도 완치가 되지 않았지만 걷기를 자주하고 가능한한 업무시간에도 중간중간 움직이니 지금은 그럭저럭 살만하다.

저자는 일본인으로 세계 오지를 탐험하고 책을 저술하는 오지작가다. 이 책은 저자가 겪은 요통 치료와 관련된 이야기를 아주 재미있게 기술하고 있고 저자와 같이 요통환자인 나의 경우 이러한 모든 내용이 공감이 간다. 어쩌면 요통(허리디스크 등)을 겪어보지 못한 사람들은 이 책을 읽으면 별로 흥미롭지 못할 수도 있지만, 너무나 유머스럽게 글을 썼기 때문에 하나의 체험담으로써 본다면 이해가 될 것이고, 특히 대부분 사람들이 나이를 먹으면 요통이 생기기 때문에 지금이 아니더라도 나중에 이 기분을 동조할 것 같다.

이 기분이란 아프기전에는 한번도 신경쓴 적이 없고 다른 사람이 허리아프다고 하면 불쌍해 보이고 나와 관계없는 이야기인줄만 알았는데, 하필이면 내가 이런 고통을 받다니... 매우 억울한 심정이다. 그러나 결국 자업자득이라 할까. ‘아무리 회사일이 많더라도 자기건강관리를 철저히 해서 아프지 말아야지, 아프면 회사 손해 아닌가라고 경영진이 생각할 수도 있고, ‘요령껏 일을 하면서 쉬기도 하고 운동도 하고, 밤늦게 또는 새벽에 조금이라도 운동할 것을 하지도 않으니 아플 수 밖에...’라고 손가락질하는 집사람의 잔소리!

하여간, 요통동지인 저자의 유머넘치는 이야기는 현대인이라면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요통의 위험과 치료의 험난함을 사실적으로 재미있게 보여주고 있다.

얄미운 요통, 나에게서 떠나라.

YES마니아 : 로얄 y******1 2012.07.13. 신고 공감 1 댓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