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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섬] 고물상? 아니, 보물섬!
"[고물섬] 고물상? 아니, 보물섬!" 내용보기
‘어쩔 수 없었다.’라는 말 앞에서 핑계라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정말 그 말 밖에는 할 수 없을 때가 있다. 서로가 서로의 입장이 되어보지 못했을 때 특히나 그 ‘어쩔 수 없는’ 일의 힘은 대단해지기도 한다. 나는 ‘아’라고 말하는데 상대방은 ‘어’라고 듣는 경우를 종종 경험하다 보면 그 소통이라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새삼 알게 된다.   한밤중에 집 근처의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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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 수 없었다.’라는 말 앞에서 핑계라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정말 그 말 밖에는 할 수 없을 때가 있다. 서로가 서로의 입장이 되어보지 못했을 때 특히나 그 ‘어쩔 수 없는’ 일의 힘은 대단해지기도 한다. 나는 ‘아’라고 말하는데 상대방은 ‘어’라고 듣는 경우를 종종 경험하다 보면 그 소통이라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새삼 알게 된다.

 

한밤중에 집 근처의 호수공원에서 우연히 목격한 한 남자를 쫓는 영래. 그를 다시 맞닥뜨린 곳은 있는 줄도 몰랐던 집 근처의 고물상이다. 그의 이름은 오봉호. 그리고 그는 고물상이 아닌 고물섬이라 불리는 그곳에 반은 협박처럼 영래를 묶어둔다. 공개 입양된 아이인 영래는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적응하지 못한 시간을 보내던 중 그렇게 오봉호의 의도로 고물상에 출입하게 되고, 급기야는 너무나도 외모가 닮은 오봉호와 일주일간 바뀐 삶을 살기로 한다. 이제 오봉호에게는 영래가 뛰쳐나가고 싶었던 그 집에서의 일주일의 삶이 시작되고, 영래에게는 낯선 고물상의 노동 같은 일주일의 삶이 시작된다.

 

그렇게 오봉호와 영래가 바뀐 일주일 동안의 삶, 그 후는 어떻게 되었을까. 두 사람의 삶에 변화가 생겼을까? 두 사람이 바꾸어 살았던 일주일 그 후의 시간들은 예상하지 못했던 방향으로 흘러간다. 그리고 오봉호와 영래, 두 사람에게 숙제를 남겨준다. 그들이 살았던 그 시간 이후의 또 다른 시간, 1막이 끝나고 잠시의 휴식시간 같은, 이제 2막이 오르기를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 기다리고 있었다.

 

단순하게 보자면 공개 입양된 아이의 시선과 공개입양한 부모의 마음이 서로 조금 어긋나 있었던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 입양이라는 것을 공개하는 것이 누구를 위해 좋은 일인지 고민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았는데, 결국은 소통의 문제였다. 부모가 원하고 바라는 분위기로 흘러가야만 했던 것과 아이가 거기에 따라갈 수 없는 현실 앞에서 서로가 조율하지 못한 시간들이 그렇게 흘러가고만 있었던 것을 보여주었던 시간들이 아니었나 싶다. 영래가 노랗게 올라온 여드름을 결국 터트렸을 때, 아팠지만 그것이 살을 뚫고 터져 나왔을 때 순간적으로나마 개운함을 느꼈던 그때를 떠올리게 했다. 입 밖으로 나오는 말들을 통해 알아야할 마음들이 있다. 마음 안에서만 뱅뱅 도는 말들이 아닌 서로 마주보고 풀어내야할 숙제처럼 해야 할 말. 그것을 소통이라 부른다면 영래의 가족은 그 소통의 부재로 힘들었던 시간들을 서로가 보낸 셈이 되고, 이제는 그 소통의 장을 함께 만들어가기 위해 한발을 내딛은 것인지도 모른다. 털어내고 말해야 할 것들이 시작되었으니까.

 

영래가 고물상에서의 일주일 동안 배운 것 역시 사람과의 소통이었다. 무심코 내미는 요구르트 한 개가 부담스러웠던 진희네 할머니부터 결국은 리어카마저 사라지게 된 맘보네 할아버지까지, 원칙을 지키겠다고 10원 단위까지 맞추기를 해왔는데 뒤돌아서서는 마음 한편이 아팠던 것도. 다른 이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감정이 전이된 것처럼 자신의 마음속으로 담을 수 있었던 것을 경험한 것이 아니었을까.

 

누군가에게 버려졌던 일이 수치스러워서 입양된 아이라는 것 자체가 심적 부담이 되었던 영래, 스스로 좋은 일이라 여겨 입양이란 것으로 아이를 선택했다는 것을 종종 각인시키는 엄마. 서로의 입장 차이와 그동안 가졌던 생각은 그런 것이었다. 각자의 입장에서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들어왔던 것. 결국 각자의 마음에는 상처만이 남아있었을 뿐인데 그것마저도 다 보지 못해서 더 할퀴고 있었던 시간들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조금 더 서로에게 다가가는 모습을 보여줄 거라 믿는다. 드러나지 않았던 진실을 듣게 되고, 다 알지 못했던 마음을 마저 보게 되었으니 서로에게 다가갈 준비가 된 것이라고 생각하고 싶어졌다. 그럴 거라 믿고 싶어졌다.

 

사실을 사실 그대로, 솔직한 대로 직시해야만 보이는 것이 있고 알게 되는 것들이 있다. 그런 것들은 결국 더 깊은 이해와 앎으로 내 안에 쌓이게 될 보물 같은 것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똑바로 마주쳐야만 하는 것, 부딪혀봐야 하는 것. 영래의 가족은 그 순간을 경험했으니 이젠 자신들의 마음을 악취와 버릴 것들로 가득한 고물상이 아닌 보물섬으로 채워갈 것이다.

 

 

“바람이 불면 어떤 이는 담을 쌓고, 어떤 이는 풍차를 단다.”



n******i 2012.07.26. 신고 공감 2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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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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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상과 보물섬이 합쳐진듯한 신조어 '고물섬' 고물상이라고 하는곳은 쓰레기를 벗어난 재활용품들이 잠시 머물다 가는곳... 영래가 고물상에 머물게된것은 그렇게 보면 단순한  우연이 아닌것 같다. 세상 어디에도 속하고싶지않은 이기적인 방관자이면서 학교폭력의 희생자인 영래에겐 아무런 삶의 희망도 의지도 없다. 그냥 시간이 흐르는 속도에 몸을 맡기는것뿐..   언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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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상과 보물섬이 합쳐진듯한 신조어 '고물섬'

고물상이라고 하는곳은 쓰레기를 벗어난 재활용품들이 잠시 머물다 가는곳...

영래가 고물상에 머물게된것은 그렇게 보면 단순한  우연이 아닌것 같다.

세상 어디에도 속하고싶지않은 이기적인 방관자이면서 학교폭력의 희생자인

영래에겐 아무런 삶의 희망도 의지도 없다. 그냥 시간이 흐르는 속도에 몸을 맡기는것뿐..

 

언제부터 이렇게 세상사는것에 시들해졌는지조차 모를정도로 영래에겐 행복이란 것이

멀기만 한 단어같다. 서서히 붕괴되기 시작한 가족관계는 이제는 끝을 내달렸고

영래를 붙잡으려고 애를 쓰던 엄마마저도 이제는 방관자적인 자세로 돌아섰다.

낙인처럼 영래의 가슴에 입양아라는 말이 들어온 순간부터였을까..

공개입양을 선택한 엄마의 뜻을 할아버지는 거부했고 다른 아이들에게 불러주는 다정한

'강아지'라는 말대신 싸늘한 눈초리로 영래를 보는 거북한 눈길이 따랐었다.

그럴수록 엄마는 더 영래에게 잘하려고 노력했지만 영래는 그 모든것이 보여주기위한

어떤 장치라고 생각했던것같다. 학교에서는 하동철일당들이 수시로 영래를 괴롭히고

벗어날수없는 어떤 힘에 굴복한채로 영래는 체바퀴도는 생활을 이젠 그만 멈추고싶다.

그리고 가까스로 균열이 생긴채로 버티고있던 성이 무너졌다.

 

호수공원을 찾는 한남자와 백구 한마리..

그리고 그남자의 일상을 지켜보는 영래..그 남자의 뒤를 쫓아 고물상까지 따라가게된

영래는 졸지에 고물도둑 누명을 쓰고 학생증을 빼앗긴채로 고물상일을 하게된다.

사실이 아니지만 사실을 믿어줄것이라는 희망을 잃어버렸다.

어려서 길에서 주운돈을 들고 경찰을 찾아갔을때 경찰은 착한 아이라며 영래가 그돈을

써도 괜찮다고 말을 했었다. 엄마에게 줄 붕어빵을 들고 기쁜 마음으로 엄마를 보았을때

엄마가 던진것은 고맙다는 말이 아니라 의심의 눈초리였다. 이번에도 영래가 아무리

아니라고 우겨봤자 엄마에겐 영래는 도둑이라는 확신과 함께 엄마의 선택을 후회하게

만드는 일이 될것이다. 막대사탕을 입에 물고 백구와 함께 춤을 추는 약간은 정신이

이상해보이는 이남자의 이름은 오봉호라고 한다.그런데 고물상에서 일을 한지 얼마되지

않아 오봉호가 이상한 제안을 한다. 영래와 오봉호 둘이 닮았으니 두사람의 인생을

바꿔서 살아보자는 이야기였다. 처음에는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펄쩍 뛰었지만

지금 오봉호는 영래의 집에, 그리고 영래는 오봉호의 컨테이너에 머물고있다.

 

진씨 할아버지의 고물리어카에 맘보가 부상을 입은채 실려왔다.

그렇게 좋아 날뛰던 모습이 눈에 선한데 차사고를 당해 움직이지못하는 맘보를

이번에는 외면하지못하겠다. 동물병원으로 데리고 가 제발 살려달라고 애원했지만

척추가 망가져 회생불능이라는 진단을 받는다. 이제는 결정을 내려야할 시간..

이전같으면 무조건 도망부터 가려고 생각했겠지만 이제는 맘보만을 위한 결정을

내릴 마음을 먹는다.그렇게 오봉호와 약속한 일주일이란 시간이 흘렀다.

둘은 맡았던 역할에서 벗어나 원래의 역할로 돌아갔고 일주일만에 귀가한 집안

분위기는 무엇인가 야릇하게 변해있는데 그것이 무엇인지 감을 못잡겠다.

오봉호가 도대체 무슨짓을 하다 간걸까..

 

그리고 영조란 아이..동심원..대나무밭..아빠..

영래는 영조의 흔적을 찾아 동심원을 찾기 시작하고 그곳에서 재웅이의 목욕봉사를

맡게된다. 잠시도 가만히 있지못하고 정신없이 나대는 아이 재웅이를 보면서

영래는 자신에게도 아버지와 함께 목욕탕을 다니던 추억들이 있었다는걸 되새긴다.

까마득하게 잊고있었다. 행복한 순간들은 아예 존재하지않는다고 생각했었는데..

영조의 실체가 밝혀지고 가족들의 내면에 도사린 죄의식의 정체가 드러난다.

이제 영래는 어떤 선택을 해야하는것일까...

 

사춘기아이를 키우다보면 대화가 통하지않는다는 느낌을 받을때가 있다.

그럴때면 그냥 만병통치약처럼 지금은 사춘기라 그럴꺼야 그렇게 나를 다독이게된다.

내가 이해하지못할 이상행동들은 그냥 호르몬분비에 의한 이상행동인 사춘기라서

그렇다고 넘어가다보면 그 시간들이 지나서 자연스럽게 해결이 되곤 한다.

영래의 경우에는 조금은 특별한 경우이기는 하다. 입양아라는 사실만으로도 벅찬데

거기다 학교폭력의 문제까지..아무에게도 이해받지못한다는 느낌이 영래를 더

벼랑으로 몰고갔던것같다. 고물섬에서 오봉호를 만나 자신을 돌아보게되면서

나약하고 방관자였던 영래의 삶에서 걸어나와 이제는 오봉호의 삶을 응원하고

오봉호가 돌아올날을 기다리며 영래 또한 변할것이라고 생각한다.

오봉호가 남긴 "널 좋아하는 형 오봉호가"라는 문자는 영래의 모든것들을 바꿔놓는다.

j******3 2012.07.13.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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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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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박증에 불안장애라고? 의사들이야 깨끗해도 병, 겁이 많아도 병, 화가 나도 병, 심지어 부끄럼이 많아도 병이라지. 당신은 왜 멀쩡한 놈을 정신병자 못 만들어 안달이야?" (p.14)   먹거리가 풍성하고 문화적인 면에서 질적으로 풍요로운 지금 세상이 살기 좋은 세상일까? 아니면 옛날 가난했지만 가족들간에 화목했을때 그때가 행복했던 것일까? 아무리 모난 돌이 정을 맞는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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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박증에 불안장애라고? 의사들이야 깨끗해도 병, 겁이 많아도 병, 화가 나도 병, 심지어 부끄럼이 많아도 병이라지. 당신은 왜 멀쩡한 놈을 정신병자 못 만들어 안달이야?" (p.14)

 

먹거리가 풍성하고 문화적인 면에서 질적으로 풍요로운 지금 세상이 살기 좋은 세상일까? 아니면 옛날 가난했지만 가족들간에 화목했을때 그때가 행복했던 것일까? 아무리 모난 돌이 정을 맞는다지만 다른 사람과 조금만 달라도 이런 저런 병명을 붙여대는 것이 요즘의 유행처럼 느껴진다. 소통의 부재속에서 서로가 서로에게 상처를 입히며 나의 아픔을 봐달라고 애원하지만 그 말을 들어주는 이는 없었다. 공개 입양된 아이 이영래, 보통의 입양과정을 거쳐 입양된 아이들이 다 영래처럼 민감하지는 않을텐데 영래는 어떤 사연이 있기에 성격이 이렇게 변한 것일까?

 

고물섬의 오봉호와 일주일간 서로 바꿔 살아보기로 하고 행동에 옮기는  둘, 그들은 어떤 이유에서 닮았는지 모르지만 거의 흡싸하다 할 정도로 닮았기에 그것이 가능했다. 둘 모두 주변 사라들에게 들키지 않고 일주일을 보낸 끝에 제자리로 돌아오는데 "영조가 누구에요?" 라는 말에 "널 볼때마다 그 아이 생각에 맘이 편치 않았다. 너에게도, 그 아이에게도 못할 짓을 한거지. 미안하다……." (p.154) 아버지가 은연중에 말한 영조는 누구이며 왜 아버지는 영래에게 이런 말을 하며 사과를 한 것일까? 여기에도 드라마에서 단골로 등장하는 출생의 비밀이 있는 것일까?

 

혹여 영조라는 아이와 아버지는 피를 나눈 부자관계? 아내 몰래 바람을 피워 낳은 자식이라면 비밀속에 감춰진것이 당연한 일이지만(요즘 드라마를 너무 봐 생기는 부작용인게야~) 설령 그렇다해도 아이가 무슨 잘못, 역시나 출생의 비밀이 등장한 것은 맞지만 내가 상상하는 그런 비밀은 아니라는 것이 위로라면 위로가 된다.  공개입양으로 인한 주변 사람들의 불쾌하게 느껴지는 시선, 그로인해 부모를 비롯한 영래의 가슴속에는 치유할수없는 상처를 안고 살아가게 되는데. 과연 그들의 상처가 새로운 방향 전환을 할수는 있을런지.

 

아버지가 숨기고자 하는 비밀을 밝혀내려는 영래, 서로에게 냉냉하게 상처를 주던 가족들의 모습이 일주일간 오봉호와 자리를 바꾸면서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미쳐 알지못하는 그 일주일간 오봉호는 가족들에게 어떤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가족들의 모습이 변하게 된것일까? 출생의 비밀을 풀어가면서 영래가 얻게 되는 것이 무엇인지 궁금해졌다. 피를 이은 사람만을 가족으로 인정하는 한국적 특성이 입양가족들에게 일반인들이 보여주는 시선이 상처를 준다는 것은 잘 알고있다. 그래서 입양을 하더라도 공개입양이 아닌 비공개 입양을 선택하는 사람이 많다.

 

서로 안달하지 않는 사이, 헤어지더라도 상처를 덜 받는 딱 그정의 거리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우리네의 세상살이의 삶이며 현명한 대비책(?)이라 할수있다. 예전의 가족의 이미지가 다른 가족을 위해 나를 희생시키는 것이라면 요즘의 가족은 나를 위해 다른 가족을 희생시키는 것을 당연시 한다는 점이다. 한창 드라마를 즐겨보는 나, 드라마들의 공통점을 찾게 되는데 꼭 출생의 비밀이 있고 (사랑해 사랑해, 그대 없이는 못살아 등) 밝혀진다면 이룰수없는 비극적인 사랑이 등장한다. 그나마 <그래도 당신>은 불륜적인 사랑을 만들지 않아 다행이랄까.

 

공개입양이란 말을 처음 들은것은 연예인 신애라 씨의 두 딸 이야기를 통해서다. 난 지금도 공개입양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으로 보고있지만 그녀로 인해 입양에 대해 약간이나마 호의적으로 변하기도 했다. 일반인도 아닌 연예인이 공개입양을 했다는 사실이 놀라웠고 그에 따라 일반인들의 공개입양이 늘었다는 반가운 소식도 심심치 않게 들려온다. 과연 입양되는 아이들 입장에서 공개입양과 비공개입양 중 어느것이 더 좋을까? 오봉호와 이영래가 왜 그리 닮았는지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책을 통해 그 이유를 확인해 보실것을 권해드리며 더 이상의 비밀을 밝힌다면 소포일러가 될것 같아 삼가하련다.



s*******1 2012.10.12.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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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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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를 하고 싶고, 이해를 받고 싶어도 이해가 잘 안 된다. 그 불이해 속에서 서로는 서로를 원망하며, 상처를 키우고, 없던 상처도 만들어 낸다. 상처받은 서로는 그 상처 속에 자신을 가두고, 소통의 부재 속에서 홀로 고독하게 살아간다. 고물섬의 영래는 자신과 닮은 오봉호와 일주일간 삶을 바꾼다. 오봉호로 살아가면서, 고물상에서 영래는 타인과 소통하고 이해하는 방법을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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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를 하고 싶고, 이해를 받고 싶어도 이해가 잘 안 된다. 그 불이해 속에서 서로는 서로를 원망하며, 상처를 키우고, 없던 상처도 만들어 낸다. 상처받은 서로는 그 상처 속에 자신을 가두고, 소통의 부재 속에서 홀로 고독하게 살아간다. 고물섬의 영래는 자신과 닮은 오봉호와 일주일간 삶을 바꾼다. 오봉호로 살아가면서, 고물상에서 영래는 타인과 소통하고 이해하는 방법을 배운다. 자신의 삶으로 돌아왔을 때, 입양아라는 상처 속에서 나와 엄마와 소통하는 영래를 기대한다.

w*****8 2012.08.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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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마음을 갖고 우연히 찾아간 고물섬에서 치유라기보다는 패기로 현실을 도피해봤고, 그 결과로 중요하고 소중한 사실을 알게 된 주인공의 이야기이다. 고물상이 아닌 고물섬으로 서투르게 바뀐 이름이 주인공 학생을 고물섬으로 이끌었다. 또 자신의 취미를 인정해주지 않는다고 생각하면서 부모님에 대해 반감을 갖고 있는 주인공은 지쳐있고 상처 받았기 때문에 마음은 더 날카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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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마음을 갖고 우연히 찾아간 고물섬에서 치유라기보다는 패기로 현실을 도피해봤고, 그 결과로 중요하고 소중한 사실을 알게 된 주인공의 이야기이다.

고물상이 아닌 고물섬으로 서투르게 바뀐 이름이 주인공 학생을 고물섬으로 이끌었다. 또 자신의 취미를 인정해주지 않는다고 생각하면서 부모님에 대해 반감을 갖고 있는 주인공은 지쳐있고 상처 받았기 때문에 마음은 더 날카롭고, 예민한 상태였을 것이다. 그런데 고물섬의 젊은이는 쓸데없이 밝고, 정의로운 척 하고 세상 사는 것이 편해 보인다고 생각해서 싫어했던 것이다.

주인공은 끝까지 가서도 스스로 변한 것은 없어보인다. 물론 다른 청소년 문학에서도 조력자가 꼭 있기는 하지만 왜인지 이번 '고물섬'에서는 스스로 변해주길 바랐던 것 같다.

어쩌면 내가 스스로 변하지 않는 면이 있기 때문에 주인공의 그런 면이 더 부각되어 보이는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하다. 나는 '스스로 알았다.'라는 말을 실천해본 지가 얼마나 있는지 한 손안에 꼽히는 지도 모르겠다. 그만큼 누군가의 도움을 받고, 익숙해져서 혼자서는 버거워하기도 하는데 이래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든다.

'고물섬'의 주인공은 학생이 아니라 사실은 스스로 아픔을 이겨내고 옳은 길로 간 남자가 더 맞는 것 같다. 그는 학생들에게 위협받고 있던 장애우를 도왔고, 살짝 위장만 해서 들어간 학생의 집에서도 일주일만에 가정의 분위기를 변화시킬 만큼 영향력 있는 사람이다. 영향력 있는 사람. 모두가 그렇게 되기를 원할것이다. 어떤 아픔이 없더라도 미래에는, 나도 그렇게 되기를 원한다. 고물섬은 읽는 이들에게 학생보다는 존재를 몰랐던 형의 모습대로 살아가길 원하는 것 같다. 그리고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 동기를 주는 책이다. 언젠가 누군가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인물이 되어야 한다는 약속을 한 기분이다.

h*********1 2012.08.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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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봤을 때 이런 생각을 했다. 사람들이 하도 쓰레기를 많이 버려 결국 섬이 하나 생겼는데 이를 고물섬이라고 부르는 내용을 적어두었나 하고. 하지만 내용은 전혀 달랐다. 며칠만에 거대한 아파트들이 쑥쑥 자라는 도시 옆에 조그맣게 자리잡은 고물상이 '고물섬'이라는 간판을 달고 있었다. 그리고 요즘 유행하는 탄생의 비밀을 다루고 있어 흥미진진하다. 더군다나 도시에서 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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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만 봤을 때 이런 생각을 했다. 사람들이 하도 쓰레기를 많이 버려 결국 섬이 하나 생겼는데 이를 고물섬이라고 부르는 내용을 적어두었나 하고. 하지만 내용은 전혀 달랐다. 며칠만에 거대한 아파트들이 쑥쑥 자라는 도시 옆에 조그맣게 자리잡은 고물상이 '고물섬'이라는 간판을 달고 있었다. 그리고 요즘 유행하는 탄생의 비밀을 다루고 있어 흥미진진하다. 더군다나 도시에서 꽤 부유하게 살지만 학교를 자퇴할 정도로 고통을 받는 한 아이와 고물을 팔고 사면서 밝게 살아가는 한 아이가 서로의 삶을 잠깐 바꾸어 사는 내용을 담고 있다.

 

c*****9 2012.08.1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