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2)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0%
  • 리뷰 총점8 50%
  • 리뷰 총점6 5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6.0
  • 50대 8.0
리뷰 총점 종이책
사소한로맨스
"사소한로맨스" 내용보기
낯선 여자에게서 내남자의 향기를 느꼈다! 가 아니라 [사소한 로맨스]에서 [1%의 어떤것]의 향기를 느꼈다. 사소한 로맨스를 읽으면서 이것과 비슷한 로설이 있었는데 생각을 더듬어보니 현고운님의 초기작품중 하나인 1%의 어떤것과 조금 닮아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소설에서는 할머니가 등장하고 1%에서는 할아버지가 등장하는것이 조금 다르고 여러가지로 다른면들이 많지만 기
"사소한로맨스" 내용보기

낯선 여자에게서 내남자의 향기를 느꼈다! 가 아니라 [사소한 로맨스]에서

[1%의 어떤것]의 향기를 느꼈다. 사소한 로맨스를 읽으면서 이것과 비슷한 로설이

있었는데 생각을 더듬어보니 현고운님의 초기작품중 하나인 1%의 어떤것과 조금

닮아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소설에서는 할머니가 등장하고 1%에서는 할아버지가

등장하는것이 조금 다르고 여러가지로 다른면들이 많지만 기본적인 얼개는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싫었느냐면 그것은 아니고 밝아서 기분좋게 읽을수 있던 작품이고

별다섯개도 내취향으로 본다면 아깝지않을 작품이었는데 감점요인은 바로 [에필로그2]의

등장때문이었다. 때로는 덧붙이지않는 글이 더 좋을때도 있는법같다.그전까지 유쾌하게

읽다가 갑자기 에필로그2에 가서는 김이 빠지는 기분이 확 드는게...

 

젊어서 청상의 몸으로 사업을 일으킨 민석의 할머니를 다른이들은 철의여인이라 불렀다.

누구도 감히 그 여인의 말에 토를 달지는 못했지만 오직 한사람, 어려서 부모를 잃고

철의여인의 품에서 자란 민석만은 예외였다. 그런 민석도 이번만큼은 그 여인의 고집을

이기지못하고 지금 폐가앞에 서있는 꼴이라니...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느닷없이

얼굴도 한번 본 적 없는 여자와 결혼을 하라는 할머니의 말이라니.

게다가 그말을 거역하면 그동안 민석이 준비해온 일들을 원점으로 돌릴것이라는 엄포까지.

이쯤되면 울며 겨자먹기가 아니라 울며 하숙하기인데 그래도 이건 좀 아니 많이 심했다.

진정 이 다 쓰러져가는 폐가와 같은 하숙집에서 두달간 하숙을 하라는것인가..

 

강하게 살라고 지어주신 이름 '강녀'라는 이름때문에 종종 '광녀'가 되어버리는 강녀는

오늘도 치매에 걸린 이웃할매때문에 졸지에 광녀로 불리는 신세를 면하지못하고..

그런데 지금 강녀의 집앞에 서있는 자체발광의 미모를 지니신 저분은 누구?

강녀의 집이 터가 좋아 고시생인 손주가 이곳에서 하숙을 했으면 좋겠다던 할머니의 손자..

어쨌든 다 쓰러져가는 대문도 없는 집에서 처녀총각둘이 하숙생과 하숙집주인의

역할로 마주하게되는데..이쯤되면 둘이 어떤 사이로 전개될지는 뻔한 일이지..

 

가진게 아무것도 없어도 마음만은 춥지않게 사는 강녀의 인생에 선택의 고비는 늘

있었다. 언제나 불행이 비껴가지않는 신세에 어긋날까 하는 마음을 품은 적도 있지만

그런 강녀의 행동을 매섭게 나무라는 사람들이 있어 혼자가 아니라는 마음을 먹을

수 있었다. 곧 재개발이 되어 허물어질 집이지만 할머니와 가족들과 함께 지냈던

기억들을 조금이라도 품고 싶어서 조금이라도 더 머물고싶어하는 강녀..

차갑고 인간미라고는 보이지않던 민석이 강녀와 함께 지내면서 조금씩 얼음이 녹기

시작한다. 냉혈인간 저리가라 감정한자락 내비치지않던 민석이 강녀의 주변인물인

지환을 질투하고 강녀와 함께 시간을 보내기위해서 노력하기도하고..

강녀와 민석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여전히 민석은 자신의 신분을 노출시키지않는다.

만약 알게되더라도 더 나쁜상황이 아니니 싫어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 민석이지만

함께 노력하고 함께 바라보는곳이 같은것 같아서 좋았다는 강녀의 말은 민석을 흔든다.

 

알콩달콩 데이트다운 데이트장면도 별로 등장하지않지만 사람들과 융화되어 지내는

강녀의 모습과 그런 강녀를 지켜보는 민석의 모습이 시종일관 따뜻한 분위기로 다가온다.

가진것이 많아서 나눔을 실천하는것이 아니라 그들의 생활을 깊숙하게 들여다볼수있기에

자신이 나눌수있는것을 나누며 지내는 강녀의 모습이 참 보기좋았다.

j******3 2012.07.11. 신고 공감 1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사소한 일상속의 따뜻함이 있는글[사소한 로맨스]
"사소한 일상속의 따뜻함이 있는글[사소한 로맨스]" 내용보기
작가님도 갸우뚱....출판사도 갸우뚱.... 했던 글인데, 어떤 리뷰를 보고 호기심이 생겼던 글이예요.. 가난한 여자와 재벌후계자의 이야기...시놉만보자면  많이 봤던 소재 입니다만, 풀어가는 느낌은 꽤 따뜻합니다.. 조모와 어릴적 막역지우 사이의 '우리 자식을 낳으면 사돈 맺읍시다'의 희생양(?)이 된 하민석. 완강히 거부하는 민석에게 할머니는 그럼 두달만 그집에서 하숙생으로
"사소한 일상속의 따뜻함이 있는글[사소한 로맨스]" 내용보기

작가님도 갸우뚱....출판사도 갸우뚱.... 했던 글인데, 어떤 리뷰를 보고 호기심이 생겼던 글이예요..
 가난한 여자와 재벌후계자의 이야기...시놉만보자면  많이 봤던 소재 입니다만, 풀어가는 느낌은 꽤 따뜻합니다..

 조모와 어릴적 막역지우 사이의 '우리 자식을 낳으면 사돈 맺읍시다'의 희생양(?)이 된 하민석.
 완강히 거부하는 민석에게 할머니는 그럼 두달만 그집에서 하숙생으로 지내보라며 강짜를 둡니다.

 만나보면 정이 쌓일거라는 할머니 말씀에
'평생 한 방에 가둬놔도 별일 없을것 같습니다만..' 민석씨의 말은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요...

  도로지번도 안나와있는 철거준비중인 달동네에서의 민석씨의 하숙 생활..
  다리를 제대로 뻗기조차 힘든 방, 천정조각이 무너져내리고, 욕실과 화장실은 당연히 집 밖에....
  대문조차 없는 이 어처구니 없는 현실에 황당하다 못해 넋이 나가버린 민석...ㅎㅎㅎ

  오지랖이라고는 눈씻고 찾아보기 힘든 민석씨에게 강녀의 일상은 한참을 갸우뚱..하게 합니다..
  70%가 넘는 높은 경사의 골목길에서 조손가정을 돕기위해 폐지를 열심히 모으는 모습..
  경로당 할머니들에게 나누는 정성.. 새벽같이 일어나 정체모를 운동을 하며 화이팅을 외치는 모습...
  두달만 버티고 나가리라 마음먹은 민석씨의 마음은 어느덧 강녀의 사소한 일상으로 걸어 들어가지요..

  리어카에 실려 응급실에 온 민석은 수치스러움에 치를 떨지만,
  오래된 리어카를 끄느라 까질대로 까진 붕대로 감겨있는 강녀의 손이 자꾸만 머리속에 남습니다..
  
  오늘이 정말로 소중하다며 매순간 최선을 다한다는 담담한 취중고백속에 떨어진 강녀의 눈물 한방울...
  왜일까요.. 손바닥에 떨어진 그 작은 눈물에 민석씨의 손바닥은 뜨겁고 마음은 따끔거리니 말입니다..
  
  여태까지 민석씨의 삶은 언제나 6가지로 나눠져 있었어요..
  옳다, 그르다, 맞다, 틀리다, 그렇다, 아니다.. 그런 민석씨에게 다가온 또다른 한가지...

   찢어지게 가난한 달동네 아가씨 강녀와 부와 명예를 달고살던 총각 민석..
   어찌보면 너무도 비현실적이라서 고개를 갸우뚱..하게 하지만,
   어쩐지 강녀를 보고 있자면 말도안된다는 생각보다는, 항상 운명의 된서리를 맞던 강녀가 행복해져서
  마음만은 훈훈했습니다...늦은 나이지만 다시 대학도 가서 열심히 사는모습을 응원하고 싶더란 말이죠..

   '한 방에 가둬놔도 까닥도 안 한다는 놈이 왜 이 처녀를 데리고 왔누'
   '이제 까딱 하려고 데리고 왔습니다' 
   '이미 한 건 아니고?' 
    할머니와 민석씨의 설전에 한참 키득거렸네요...ㅎㅎ
  
    많이 봐왔던 시놉에, 조금은 뻔한 전개...였지만, 그 과정만은 따뜻해서 좋았어요...
    사실 강녀의 천사표 기질은 너무 과해서 부담스럽기도 했습니다만,
    민석씨에게 털어놓던 그 담담한 고백이 기억에 남아요..사람을 그리워하고 정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짠하더라구요..
     민석씨가 변해가는 과정이 가장 재미있었어요..질투에 눈이 멀어 수십박스의 떡을 주문한것에 기함 했네요 ㅎㅎ

    책이 너무 얇더라구요..요즘 왠만하면 400페이지 정도인데...
    그래서인지 내용이 약간 부실한 느낌도 있었습니다..

  끝에가서 너무 감동을 부각시키려는 것도 좀  어색했구요..
  책방에 없어서 너무 궁금해서 소장했는데요, 그냥 기회되심 한번 정도 읽어봄직 한 글이에요
    이분글은 처음인데, 좀 더 다듬으신다면 괜찮은 잔잔물이 나올것같은 예감이 들었습니다.

k******1 2012.07.1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