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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언제 가보나 『두 남자의 거침없는 태국 여행』
"태국 언제 가보나 『두 남자의 거침없는 태국 여행』" 내용보기
여행서도 저자의 성격과 전공 또는 직업에 따라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진지하고 꼼꼼한 정보 전달이 돋보이는 여행서, 실용적인 현지 정보와 스케줄 제공이 주된 여행서, 정보전달보다 자신의 감성 스케치 위주로 느낌만 전달하는 여행서, 또는 치유를 목적으로 여행을 떠났다가 책까지 출판하는 경우까지 참 다양하다. 이런 경우는 자기 삶이 많이 투영되어 아주 주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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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서도 저자의 성격과 전공 또는 직업에 따라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진지하고 꼼꼼한 정보 전달이 돋보이는 여행서, 실용적인 현지 정보와 스케줄 제공이 주된 여행서, 정보전달보다 자신의 감성 스케치 위주로 느낌만 전달하는 여행서, 또는 치유를 목적으로 여행을 떠났다가 책까지 출판하는 경우까지 참 다양하다. 이런 경우는 자기 삶이 많이 투영되어 아주 주관적인 여행서가 된다. 내가 좋아하는 여행서는 정보 전달 목적보다 여행자의 감성이 살아있는 여행서다.

 

새로운 형식의 여행서다.『두 남자의 거침없는 태국 여행』은 제목에서도, 표지에서도 그 분위기가 바로 감지된다. 재밌고 익살스러운 분위기 그대로 느낄 수 있다. 가볍게 읽고 기분 전환이 가능한 책이다. 더구나 영화배우 김강우와 영화감독 이정섭이 만났으니 저자들의 특이한 이력만으로도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남자들은 태국을 좋아하는 걸까? 내가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고 있다는 것 안다. ‘남자들은’이라고 한 이유는 우리 집 남자도 태국을 노래 부르기 때문이다. 나는 태국을 가보지 못했다. 남편은 결혼 전 태국을 여행한 적이 있다. 그때 뭐가 그리도 좋았는지 내게 틈만 나면 태국 여행을 남자들(내가 다 아는 남편의 친구와 후배들)끼리 보내달라고 이야기한다. 그렇다보니 내게 태국은 남자들이 여행하고 싶어 하는 국가로 인식되어버렸다. 그러니 김강우와 이정섭의 태국 여행기는 그런 나의 인식에 더욱 확신을 심어 주게 되었다. 남편 일당들의 태국 여행 목적은 냄새가 많이 나지만, 잭(이정섭)과 쥴리(김강우)의 태국 여행기는 참 건전하다.(당연한 건가?) 잭은 태국을 워낙 좋아해서 수없이 드나들었던 곳이고 심지어 잭이 추천하는 여행코스를 여행사에서 패키지로 만들 정도라고 하니 태국 여행에 관해서만큼은 자신 있는 사람이다. 그가 먼저 김강우에게 태국 여행을 제안했고 한 달여간의 태국 여행기를 자유분방한 구성으로 편집하여 책으로 출간했다. 아마도 여행 목적이 책을 출간할 의도였던 것 같지만.(두 사람의 조합은 어떻게 이루어지게 된 것일까. 영화를 통해 만난, 알고 보니 같은 고등학교 선후배사이였다는 것을 연결고리 삼아 친하게 되었다고 한다.)

 

결국 내가 좋아하는 류의 여행서는 아니지만 대중들의 정서에 잘 맞을 책이다. 간편하게 읽고 연예인의 사적인 모습도 엿볼 수 있고 나름 태국 여행 팁이나 정보도 실어놓았기 때문이다. 여행을 좋아하고 여행을 떠나는 목적들의 공통분모가 든든한 위로가 된다. 그것만으로도 그네들이 반갑고 좋아진다. 경제적으로 효율적인 여행이 아니라 일상을 놓을 수 있는 여행을 꿈꾸는 나로서는 그런 부분이 맞아떨어지는 잭과 쥴리의 시선이 마음에 든다. 이 책의 첫 페이지에 담긴 글을 보면 아마 여행자 또는 항상 여행을 떠날 준비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명쾌하게 다가올 것 같다.

 

 

 

 

 

 

 
 

 

 

 
 

 

 

 

 

 

 

 



YES마니아 : 로얄 g********s 2012.08.01. 신고 공감 6 댓글 16
리뷰 총점 종이책
솔직해서 끌리는 여행 에세이, 두 남자의 거침없는 태국여행
"솔직해서 끌리는 여행 에세이, 두 남자의 거침없는 태국여행" 내용보기
"진짜 여행 많이 해본 사람들이 최종적으로 다다르는 여행의 경지가 결국 식도락 여행이라더라." "온갖 것을 다 먹어본 미식가들이 최고라로 제일 많이 얘기하는 게 태국 음식이라더라"   이런 얘기들을 들었던 기억이 있다. 그렇게 태국에 맛있는 게 많다고?! 그렇다면 내가 또 가봐야지 라고 처음 생각한게 벌써 3년 전인데 하는거 없이도 이상하게 바쁜 일상에 치이다 보니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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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여행 많이 해본 사람들이 최종적으로 다다르는 여행의 경지가 결국 식도락 여행이라더라."

"온갖 것을 다 먹어본 미식가들이 최고라로 제일 많이 얘기하는 게 태국 음식이라더라"

 

이런 얘기들을 들었던 기억이 있다. 그렇게 태국에 맛있는 게 많다고?! 그렇다면 내가 또 가봐야지 라고 처음 생각한게 벌써 3년 전인데 하는거 없이도 이상하게 바쁜 일상에 치이다 보니 결국 아직도 가보지 못한 곳이 태국이다. 휴가가 생기면 태국에 갈 생각에 여행 정보나 얻어보자라는 가벼운 마음으로 이 책을 잡았지만 책을 읽다보니 마치 그들과 함께 여행하는 것처럼 나도 모르게 어느새 빠져들어 단숨에 책을 읽었다.

 

이 책은 그들의 에피소드, 대화, 그리고 체험하며 얻은 여행에 대한 정보 등이 번갈아가며 나오는 식으로 진행된다. 둘은 방콕을 시작으로 라용, 아유타야, 푸켓 등 다른 몇몇 지역을 30일 동안 자유롭고 여유롭게 돌아다녔다. 돌아다니며 다다른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의 삶을 엿보고 문화를 체험하며, 인생에 대한 대화를 나눈다. 그것들을 솔직담백하고 유쾌하게 써내려가서 재미있고도 부럽게 읽었다.

 

어떤게 정보인지 어떤게 광고인지 감을 잡을 수 없는 인터넷이나 기존 책자들의 여행 정보들과 달리 광고성이 의심가지 않는 여행 정보가 마음에 들었다. 어느 식당에 가라, 어느 호텔에 묵어라 하는 내용보다는, 맛있는 집 선택하는 방법, 나한테 맞는 숙소 선택하는 방법 등 노하우 위주로 적혀있어서 취향이 제각각인 사람들이 오히려 자신에 맞게 응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도 평소 여행이 습관이라고 책에 자신을 소개하는 여행 마니아 이정섭 감독의 센스있는 정보공유법이 아닐까 싶다.

 

정보도 유익했지만 여행에 있어서 더 중요한 것, 여행을 즐기는 마음에 대한 내용 또한 인상적이었다. 여행을 떠나면 거기에 투자하는 금전적 시간적 비용 때문에 뭔가를 해야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경우가 많다. 여행이 부담으로 다가오는 순간인 셈이다. 그와 관련하여 여행을 애초에 왜 떠나는지, 진짜 중요한 게 무엇인지, 그 본질에 대한 이야기와 여행을 즐기는 자세에 대한 이야기가 굉장히 마음에 와닿았다.

 

또한 여행 도중 그들이 나누는 인생에 대한 대화, 솔직하게 털어놓는 자신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는 내가 예전에 여행다녔을 적에 스스로의 인생에 대해 생각했던 기억들, 그 깊숙이 묻혀있던 추억들이 한꺼번에 다시 고개를 내밀게 만들어버렸다. 책을 읽기 시작할 땐 꿈에도 몰랐다. 와우. 여행 정보를 얻겠다고 책을 잡았다가 내 인생에 대해 사색하게 될줄이야.

 

그동안 내가 여행을 다니며(비록 많이는 아니지만) 스쳤던 사람들, 그 난생 처음 가보는  장소들의 생소한 분위기와 그때의 냄새, 날씨, 많은 것들을 떠올리게 만드는 책이었다. 그리고 더불어 창밖으로 구름낀 서울하늘을 멍하니 바라보며 태국의 눈부신 태양아래 서있는 내 자신을 자꾸만 망상하게 하는 책이기도 했다.

 

꼭 태국이 아니라도 어디론가 여행을 가고자 하는 사람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본인이 그전에 생각했던 것과 사뭇 다른 마인드로, 훨씬 더 즐겁고 의미있는 여행을 할 수 있을거라 확신한다. 그리고 일상이 가슴을 옥죄어 오는 것 같은 사람들, 지치고 힘들어도 마음만은 여유롭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이 책을 추천한다.

i*******o 2012.07.16.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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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김없는 결과는 아니라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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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참 좋은 것이다. 요즘에야 해외여행이 너무 흔해져 있지만 중학교 시절 미국으로 가족 여행을 다녀왔다는 녀석의 엄청난 무용담은 당시 학생들 사이에서 가장 악명이 높던 수학 선생님(별명은 사탄의 인형)의 수업시간을 능가하는 집중력과 인기를 불러 일으켰다. 그 녀석의 평소 학교 생활이 잘난 척 많이 하고 있는 체 하는 녀석이었다면 ‘재수 없는 놈! 돈 많은 거 자랑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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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참 좋은 것이다. 요즘에야 해외여행이 너무 흔해져 있지만 중학교 시절 미국으로 가족 여행을 다녀왔다는 녀석의 엄청난 무용담은 당시 학생들 사이에서 가장 악명이 높던 수학 선생님(별명은 사탄의 인형)의 수업시간을 능가하는 집중력과 인기를 불러 일으켰다. 그 녀석의 평소 학교 생활이 잘난 척 많이 하고 있는 체 하는 녀석이었다면 ‘재수 없는 놈! 돈 많은 거 자랑하는 거야 뭐야!’라며 속으로 별의 별 욕을 했겠지만 그 녀석은 공부도 잘 하고 운동도 잘 하고 집도 잘 살고 친구들과도 사이좋게 지내는 지금 말로 ‘엄친아’의 표본이었었다.

그래서 그 녀석의 미국 여행 무용담은 쉬는 시간 마다, 점심 시간 내내, 저녁 시간 내내, 그리고 며칠 동안 반 전체에 회자되었었다.

 

처음 해외 여행을 했던 몽골에 대한 기억이 나에게도 생생하고 가장 인상 깊었었던 여행이었다. 고(故) 리영희 선생님의 책을 처음 읽고 받았던 충격에 버금가는 경험이었다. TV로만 보고 책으로만 보는 세상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곳에서 사는 사람과 만나서 이야기하고 밥 먹고 함께 지내며 사람이라는 존재가 얼마나 다를 수 있는가를 알 수 있었다.

 

꼭 해외여행만 좋은 것은 물론 아니다. 국내 여행 중에서도 나는 전라도 여행을 잊지 못한다. 그 냄새와 느낌과 이미지가 또렷하다.

 

“여행은 비일상으로 떠나는 것이다.‘

 

한 팟캐스트 프로그램에 출연한 여행 프로그램 PD가 한 말이다.

일상에 젖고 찌들어 있는 심신을 비일상으로 치환하는 것. 이것이 여행이라는 것이다.

일상이 즐거우면 굳이 비일상으로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없겠지만 우리 같은 생활인들이야 대부분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는 것이 정상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 「두 남자의 거침없는 태국 여행」은 더 의미가 있다. 언뜻 그림이 즐거워 보이지는 않는 두 남자니까. 커플이거나 두 여자의 여행이라면 별로 이상할 것도, 어색할 것도 없는데 왜 유독 두 남자라면 손가락 발가락이 오그라들 준비를 하는 것인지 모를 일이다. 어쨌든 평소 가깝게 지내는 영화 감독 이정섭씨와 배우 김강우씨가 태국을 함께 여행한 경험을 책으로 담았다.

두 사람 다 유명한 사람들이라 여행을 하는 것이 완전한 비일상으로의 치환이었는지 궁금했고 또 하나, 정말 친한 사람들이 여행을 떠나거나 함께 산 결말이 그리 아름답지 못한 사례가 많아 책을 읽기 전 ‘두 남자가 거침없이 여행을 함께 떠났다가 시원하게 연을 끊지는 않았을까?’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그랬다면 책이 나올리 만무하니 안심을 하고 책을 읽었다.

 

태국 하면 나는 [카오산 로드]가 가장 떠오른다. 가고 싶은 태국 여행지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말그대로 바다에 위치한 ‘휴양지’를 중심으로 여행한 두 사람의 여행기였다. 개인적으로는 휴양여행 보다는 몸으로 부딪히는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터라 그 부분은 조금 아쉬웠지만 영화 감독이고 배우이다 보니 드라마틱하게 전개한 글의 구성은 신선하고 재미있었다.

 

 

중간 중간에 실제 여행자들에게는 천금과 같은 도움이 되는 [여행 TIP]이 수록되어 있는데 태국의 식당에서는 어떤 음식을 시켜야 하는지 좋은 호텔은 어디인지 등 구체적이고 상세한 부분을 친절하게 소개해 주고 있다.

 

완전히 다른 성격과 기질의 두 사람이 여행을 하면 으레 갈등이 생기거나 감정이 상하는 있기 마련인데 이 책에서는 그러한 구체적인 사례의 소개는 없다.

하지만 같은 사안이나 사건에 대해서 완전히 다른 두 사람의 생각을 담는 것으로 귀엽고 편안하게 편집이 되어 있다. ‘무슨 무슨 일에 대해서 우리는 의견이 달라 크게 다투었다.’ 이렇게 한 문장으로 끝내 버리면 얼마나 밋밋하고 딱딱한가. 그런데 이 책에서는 마치 영화 「오! 수정」에서 남과 여의 생각이 180도 다른 것을 한 가지 사안에 등치해 화면으로 풀어낸 것 같은 형식을 취하고 있어 신선했다.

소소한 갈등이야 없지는 않았겠지만 여행은 그들을 더욱 친밀하고 진지하게 해줬던 것 같다. 책에 싣지는 않았지만 태국의 유명한 맥주 ‘창(chang)’을 마시며 이제껏 하지 못했던 두 사람의 인생에 대한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고 하니 말이다.

 

 

 

그리고 영화 [아저씨]에서 ‘람로완’ 역할을 했던 태국 배우 ‘타나용’을 만나는 장면은 뜻밖의 반가움이었다. 영화 [아저씨]를 너무 재밌게 봤고 특히 ‘람로완’이라는 캐릭터가 너무 멋있어서 나중에 따로 찾아보고 검색해보기도 했기 때문이다. 영화에서의 차갑고 잔인한 모습과는 달리 김강우씨기 ‘형아’라고 책에서 표현할 정도로 두 사람을 따뜻하게 대해주고 한국에 대해서도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았다.

 

 

“김강우는 영화뿐 아니라 삶의 동료가 되어 오래된 친구처럼 익숙해졌다. 함께 하기에 더 없이 좋은 여행친구이기도 해” (p.11)

 

 

책을 다 읽고 나니 책을 읽기 전 내가 걱정했던 것은 기우였음이 분명했다. 여행을 하거나 같이 살면서 사이가 틀어지는 관계도 있지만 더욱 끈끈하고 돈독해지는 경우도 분명히 있기 때문이다.

 

어제부터 김강우씨가 멋진 형사로 나오는 TV드라마가 시작되었던데 반가웠다. 여전히 멋진 몸매를 유지하는 것도 대단해 보였다.

태국에 다녀와서인지 짙은 색 피부도 매력적으로 보였다.



l****h 2012.08.07. 신고 공감 3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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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와, 감독의 여행은 어떨까? [김강우.이정섭 두 남자의 거침없는 태국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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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우.이정섭 두 남자의 거침없는 태국여행 / 김강우, 이정섭     본 여행기의 궁색한 사유와 미사여구로 채워놓은 이야기들이 그럴듯한 명분을 만들어 여행을 떠나는 것에 대한 나름의 '정의'를 내려줄지 모른다. 그러나 사실 떠나는 데 이유 없다. 왜 떠나는가는 중요하지 않다.   돌아왔을 때 여행 스스로 그 답을 주기 때문이다.   -P.7-   1.    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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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우.이정섭 두 남자의 거침없는 태국여행 / 김강우, 이정섭

 

 

본 여행기의 궁색한 사유와 미사여구로 채워놓은 이야기들이 그럴듯한 명분을 만들어 여행을 떠나는 것에 대한 나름의 '정의'를 내려줄지 모른다. 그러나 사실 떠나는 데 이유 없다. 왜 떠나는가는 중요하지 않다.

 

돌아왔을 때 여행 스스로 그 답을 주기 때문이다.

 

-P.7-

 

1.

 

 서점 한켠에 따로 칸이 나뉘어 있을만큼 여행 에세이는 많고 다양하다. 음식이라는 주제에 맞추어 여행을 하는사람, 특정 나라의 잘 알려지지 않은 도시를 여행하는 사람, 음악과 함께 여행을 하는사람 등 그 수많은 여행 에세이들 가운데서 내가 선택하는 기준은 단순하다. 누구와 떠났는가. 나에겐 이게 가장 중요한 테마다. 여행을 많이 다녔다고 자부한다. 낯선 장소에서 나는 혼자 또는 누군가와 많은것을 체험하고 성장했다. 혼자하는 여행과, 함께하는 여행은 각각의 장 단점이 뚜렷하다. 그때 그때의 기분에 따라 달라지지만 대체로 여행은 함께해야 즐겁다는게 바뀌지 않는 신조이다. 그래서 여행 에세이를 통한 간접 경험을 할때 혼자하는 여행보다는 친구, 혹은 연인과 함께한 여행기를 선호한다.

 

2.

 

 감독과 배우가 함께한 여행기라는데 흥미가 동했다. 브라운관 속에 보여지는 인물과, 그 인물을 표현하는 작가의 여행은 어떨까 궁금해서 책을 펴보게 되었다. 생각외로 둘의 이야기는 가벼웠다. 배우 김강우와 영화감독 이정섭의 이야기가 아닌, 인간 김강우 이정섭의 태국 이야기는 내가 경험했던 태국 이야기와 다른듯 닮아 있었기에 위화감 없이 잘 읽혔다. 여행 에세이의 목적이 재미와 대리만족이라면 이 책은 그 역할을 참으로 충실히 해 나간다.


 

 

이때 강우 녀석 또한 아이폰으로 다음 여행지를 검색하고 있었는데, 부디 검색하다 아이처럼 조용히 잠들기를 바라고 있었다. 인적이 없고 황무지 같은 곳을 좋아하는 이 녀석의 특성상 어떤 여행지를 선택한다 해도 내가 고생할 여지는 많았다.

 

-P.120-

3.

 

 책에 태국이라는 나라에 관한 이야기가 없는은 아니지만, 주가 되는 내용은 두 사람이 새로운 환경에서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무엇을 느꼈는가에 관한 이야기였다. 가까운 듯 멀게 느껴지는 브라운관 속의 배우가, 기존의 이미지와는 다른 솔찍한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 즐거웠던 점 중 하나였다. 글의 초입 두 사람은 각각 자신이 생각하는 여행에 대해 정의 내린다. 어쨌거나 이 둘이 궁극적으로 보여주고 싶었던 것은 기존에 '나'가 아닌 '새로운 나'를 찾아가는 과정이였다. 각각 '잭', '쥴리'라는 새로운 애칭으로 여행을 시작한것도 이러한 맥락 때문이 아니였나 생각해 본다.

 

4.

 

 책의 또 다른 재미는 다양한 형식에다. 단순히 사진과 감성돋는 글귀만을 내세운것이 아니라 짧막한 카툰, 인터뷰 형식의 고백을 통해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에세이의 단점을 극복했으며 흥미또한 이끌어냈다.

 

 

 

 하지만 여행은 다르다. 아무도, 아무것도 나에게 모든 걸 맞춰주지 않는다. 다만 내가 마주하는 모든 것들에 나를 맞추어가야 할 뿐. 사람들은 대게 여행을 가서야 자신의 입이 무척 짧고, 방향을 헤매는 방향치에, 익숙하지 않은 냄새에 민감하며, 낯선 베개를 베고 잠을 못 이루는 예민함이 있음을 깨닫는다. 그리고 그런 낯선 나의 모습에 적잖이 당황한다. 내가 겁보라는 사실, 또 무척 예민하다는 사실도 실상 여행을 떠나보고서야 비로소 알아낸 것들이다. 허나 이제껏 드러나지 않아 몰랐을 뿐 그 모든 것 역시 나인 것이다. 단지 현실에서 익숙했기에 미처 인지하지 못했던 나와의 만남! 나는 이 순간이 참 짜릿하다.

 

-P.174-

5.

 

 위에 인용한 구절처럼 여행이란 새로운 나를 찾아가는 과정이다. 새로운 환경속에서 낯선 내모습을 발견한다는 것은 참으로 짜릿한 일이다. 거기에 나를 잘 알아주는 좋은 벗이 함께라면, 서로를 좀 더 잘 이해하며 우정의 깊이를 더욱 넓혀줄것이다. 군대에서 무척이나 친하게 지낸 녀석과 베트남 여행을 계획중이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여행이지만 이 둘처럼 멋진 추억을 남기고 오고 싶다.

 

 

l****4 2012.07.18.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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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와 영화감독. 떠나다! 어디로? '두 남자의 거침없는 태국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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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없는 생활여행자, 그들의 여행은 끝없는 해피엔딩! 영화배우 김강우와 영화감독 이정섭, 두 남자가 태국으로 떠났다.   30일 간의 가감없는 리얼 발랑기 비로서 진짜를 보고, 듣고, 느꼈다.   기대하시라! 시끌벅적 사고만발 두 남자의 여행 스토리 수다액션 블록버스터 에세이 제1탄 타일랜드!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두둥!   영화 마린보이, 식객,무적자, 돈의 맛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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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없는 생활여행자, 그들의 여행은 끝없는 해피엔딩!

영화배우 김강우와 영화감독 이정섭, 두 남자가 태국으로 떠났다.

 

30일 간의 가감없는 리얼 발랑기

비로서 진짜를 보고, 듣고, 느꼈다.

 

기대하시라!

시끌벅적 사고만발 두 남자의 여행 스토리

수다액션 블록버스터 에세이 제1탄 타일랜드!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두둥!

 

영화 마린보이, 식객,무적자, 돈의 맛 등을 통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영화배우 [김강우]와,

역도산, 아랑, 최강로맨스등의 영화를 만든 영화감독 [이정섭].

이 두 남자의 알콩달콩(?) 깨발랄한 태국여행기.

철학적이기보다 개그적이고, 블록버스터라기보다 이웃집 형의 이야기를 듣는것마냥 친근한 두 유명인의 여행기를 유쾌하게 보여주고 있는 책이다.

영화배우 김강우와 영화감독 이정섭으로서가 아닌, 인간 김강우와 이정섭으로서의 모습들과 생각들이 솔직하고 개구지다.

그동안 낮설고 멀게만 느껴졌던 영화배우와 감독이라는 사람의 존재가 이렇게 친근하고 유쾌하게 느껴질 수 있다니! 인생의 철학과 고뇌, 온갖 시련을 담아 여행길을 떠나는 두 남자의 이야기로 멋드러지게 채울수도 있는 태국여행기를, 온갖 깨방정과 솔직함으로 무장하고 이리도 솔직하고 개그돋게 책으로 내주다니!

괜시리 센티멘탈해지고 싶지않던 독자인 나로서는 아주 반갑고 즐거운 일이다.

여행기란 새로운 것을 보고 느끼고 깨닫고 새로운 인연과 기존의 인연을 색다른 눈으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이다. 문화가 다른 이국에서 느끼고 보고 맛보며 즐기고 생각하고 스스로의 존재를 독자들에게 자연스럽게 알리는 두 남자가 귀엽게 느껴진다.이건 뭐 정말 던앰더머도 울고가겠다 싶다.

전통과 이국스러움을 마음껏 느낄 수 있는곳 태국. 두 남자의 여행기를 보고 있으려니 나도 개그콤비로 팀을짜서 훌쩍 떠나고 싶어진다.

 

 

q***********2 2012.07.23.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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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남자의 거침없는 태국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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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쟁이도, 여행생활자도 아닌 감독과 배우가 여행기를 썼단다. 그것도 흔히 휴양차 떠나는 태국여행기란다. 이쯤에서 이 책에 대한 기대는 접어볼까, 싶었다. 그런데 그냥 한번 속는 셈치고, 오래전에 TV에서 봤던 김강우라는 배우에 대한 느낌이 좋았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는 나는 거침없이 책을 펼쳐들었다.그리고 사실 오래전에 이 두 사람만큼이나 뜬금없는 두 남자의 여행이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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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쟁이도, 여행생활자도 아닌 감독과 배우가 여행기를 썼단다. 그것도 흔히 휴양차 떠나는 태국여행기란다. 이쯤에서 이 책에 대한 기대는 접어볼까, 싶었다. 그런데 그냥 한번 속는 셈치고, 오래전에 TV에서 봤던 김강우라는 배우에 대한 느낌이 좋았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는 나는 거침없이 책을 펼쳐들었다.
그리고 사실 오래전에 이 두 사람만큼이나 뜬금없는 두 남자의 여행이야기를 읽은 적이 있다. 물론 그들은 글로- 엄밀히 말하자면 카툰,이라고 해야겠지만 아무튼 각자 책을 낸 경험도 있고 특히 이우일의 책은 내가 좋아하기도 하기때문에 두 사람의 여행기는 그냥 키득거리면서 읽었기에 그와 비슷한 느낌이지 않을까 싶기도 했다. 다른 전문적인 여행기에 비하면 이 책은 좀 허술하고 가벼워보인다. 그런데 관점을 달리해 생각해보면 허술해 보이는 듯 하면서도 이 책에는 담겨있을 내용이 알차게 다 들어있는 것이다. 두 남자의 거침없는 `태국여행`이라 되어 있지만 사실 이것은 그들의 태국 휴양지 여행이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그리 심각하지 않게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는 것이다.

몇 년 전에 나도 태국 여행을 했었다. 하지만 태국 여행이라 말하기 좀 부끄러운 것이 12월의 추운 겨울날, 휴양차 따뜻한 파타야로 떠난 것이었기 때문이다. 문화, 예술, 전통... 그 모든것과 상관없이 에머랄드빛으로 빛나는 바다와 유람선 관광, 화려한 식사, 공연, 피로를 풀어주는 마사지...말 그대로 그냥 즐기다 왔을뿐이었다.
그 여행을 생각한다면 두 남자의 태국여행기에 담겨있는 이야기들은 그들이 보고 느낀 것들에 대해 나름대로 재미있고 세심하게 알찬 이야기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다. 감독과 배우의 글답게 `여행의 신` - 이것은 영어 scene을 떠올리게 하는 이중의 의미가 아닐까 싶은데, 짤막한 사진 에피소드도 재미있고 태국의 음식을 각자의 개성에 맞게 추천한 것도 꽤 유용한 정보라는 생각이 든다.
가볍게 보려면 한없이 가벼운 책이지만 나름 갖출것은 다 갖춘 여행기, 앞으로 이들의 여행이야기는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해진다.

˝여행은 다르다. 아무도, 아무것도 나에게 모든 걸 맞춰주지 않는다. 다만 내가 마주하는 모든 것들에 나를 맞추어 가야할 뿐. 사람들은 대개 여행을 가서야 자신의 입이 무척 짧고, 방향을 헤매는 방향치에, 익숙하지 않은 냄새에 민감하며, 낯선 베개를 베고 잠을 못 이루는 예민함이 있음을 깨닫는다. 그리고 그런 낯선 나의 모습에 적잖이 당황한다. ...... 허나 이제껏 드러나지 않아 몰랐을 뿐 그 모든 것 역시 나인 것이다. 단지 현실에서 익숙했기에 미처 인지하지 못했던 나와의 만남! 나는 이 순간이 참 짜릿하다. 진정한 나를 만나기 위해서 여행은 필수다.˝(174)




r***2 2012.08.0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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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여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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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ㅐ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 김강우가 태국여행을 다녀와서 쓴 책인가 - 해서 그냥 아무생각없이 읽었는데    왠걸, 완전 몰입하면서 봤다 ㅋㅋㅋㅋㅋ 영화를 좋아하는 편이라 이름정도만 알고있던  이정섭 감독 ㄲㄲ. 글을 읽었는데 재밋다 ㅋㅋ 웃기고 유쾌하고 ㅋㅋ 하지만 둘다 고민도 많고  이번태국여행이 두분에게 힐링여행이였지 않을까.. 싶고  나도 ㅇ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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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ㄱㅐ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 김강우가 태국여행을 다녀와서 쓴 책인가 - 해서

그냥 아무생각없이 읽었는데

 

 왠걸, 완전 몰입하면서 봤다 ㅋㅋㅋㅋㅋ 영화를 좋아하는 편이라 이름정도만 알고있던

 이정섭 감독 ㄲㄲ. 글을 읽었는데 재밋다 ㅋㅋ 웃기고 유쾌하고 ㅋㅋ 하지만 둘다 고민도 많고

 이번태국여행이 두분에게 힐링여행이였지 않을까.. 싶고

 나도 ㅇㅣ런 여행 친구를 만나서 , 여행을 가고싶다는 생각을 했다. !!

 

 

y*****1 2012.07.2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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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과 쥴리의 태국여행, 그들의 새로운 자아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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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잭과 쥴리의 여행기   이 책 속에 등장하는 두 명의 주인공은 잭과 쥴리라는 별명으로 불립니다. 영화배우 김강우, 얼마 전 개봉한 영화 <돈의 맛>과 몇 해 전에 개봉했던 <마린보이> 탄탄하면서도 매끈한 몸을 드러냈던, 남성적인 매력이 물씬 느껴지는 배우 김강우. 그런 그이기에 남성미 물씬 느껴지는 '잭'이 그의 별명이 아닐까 싶고, 여성적인 목소리가 귓가에 들리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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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잭과 쥴리의 여행기

 

이 책 속에 등장하는 두 명의 주인공은 잭과 쥴리라는 별명으로 불립니다.

영화배우 김강우, 얼마 전 개봉한 영화 <돈의 맛>과 몇 해 전에 개봉했던 <마린보이> 탄탄하면서도 매끈한 몸을 드러냈던, 남성적인 매력이 물씬 느껴지는 배우 김강우. 그런 그이기에 남성미 물씬 느껴지는 '잭'이 그의 별명이 아닐까 싶고, 여성적인 목소리가 귓가에 들리는듯한 이름의 요리 잘하는 중견 탤런트를 떠올리게 하는 이름의 '이정섭'이란 사람이 '쥴리'가 아닐까 했는데 예상을 깨고 잭은 이정섭, 쥴리는 김강우 이렇다고 합니다. 이정섭? 평범한 외모 어쩌면 평범 그 이하일지도 모를 펑퍼짐한 모습의 똥배 아저씨, 물론 꽃배우 훈남배우 김강우와 함께 있어서 더욱 그렇게 보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이정섭이라는 이 분, 영화 기획에 각본에 감독에 소설까지 다재다능한 사람이네요. (남자 구혜선?) 아무튼 이야기는 이정섭과 김강우, 두 친구의 만담으로 시작됩니다. 그들이 잭과 쥴리로 불리게 되는 사연은 이 책이 여행을 다룬 책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잔웃음을 터뜨리게 합니다. 그렇게 어울리지 않는 별명을 우연히 얻게 된 두 사람은 잭과 쥴리라는 이름에 맞춰 새로운 생활을 하게 됩니다. 케인이나 브래드가 어울릴 것 같은 근육질 남자 배우가 어리광 피우는 쥴리라는 이름에 맞춰 귀여운 모습을 하게 되는 것이죠. 여행이란 것도 이런 것이 아닐까 합니다. 그동안 가려져 왔던 자신 속의 새로운 모습을 찾는 것, 그리고 그로 인해 굳어져 있던 자신의 탈을 벗어버리는 것. 그것이 여행이 우리에게 주는 매력일 겁니다.

 

- 여행은 내 안에 숨겨왔던 또 다른 나를 만나게 되는 놀라운 순간의 연속이다. by 김강우 -

 

2. 태국의 영화배우 타나용과의 만남

 

형,동생하며 형제처럼 친구처럼 지내는 두 사람이 떠난 곳은 태국입니다. 태국은 수도 방콕, 트랜스젠더, 불교 사원 등으로 우리에게 널리 인식되어 있는데, 태국 여행을 다룬 이 책에서 가장 인상깊은 부분은 태국 어디에서 무얼 먹었다, 어디에서 무엇을 즐겼다가 아니라 영화 <아저씨>에 출연했던 영화배우 '타나용'과의 만남입니다. <아저씨>에서 매력있는 베트남 킬러로 출연해서 옆집 아저씨 원빈과 승부를 겨루던 그 사람이 김강우, 이정섭 두 사람을 만나 밥도 먹고 사진도 찍고 이야기도 합니다. 한국에서 영화 촬영할 때 가장 어려웠던 것으로 한국의 '추위'를 꼽는 타나용씨. 씨네21이나 무비위크에서도 다뤄보지 못한 진솔함이 묻어나는 장면이었습니다. 영화 속에서의 액션씬이 워낙 실감나서 혹시 영화배우가 아니라 실제 태국 킬러?를 캐스팅한 것도 아닌가 하는 상상도 해봤었는데 진짜 배우 맞다네요. 태국이란 나라에서 만들어지는 영화 수가 워낙 적은데다가 태국 영화판에 대한 소식이 한국에 전해질 일이 거의 없다보니 그런 오해 아닌 오해도 하게 되었습니다. 타나용씨 입장에선 한국에서의 영화 촬영이 무척 마음에 들었던 모양입니다. 새로운 곳에서의 만남, 그 인연은 참 소중한 것입니다. 타나용씨가 한국에서 만났던 사람들 역시도 그에게 소중한 인연으로 남아 있을 것입니다.

 

3. 잭과 쥴리, 이것만은 아쉽다.

 

영화배우 김강우의 인지도에 비해서 일반인에 가까운 이정섭은 책의 작가나 인터뷰어라면 모를까 책 속의 주인공이 되기에는 화제성도 스타성도 떨어지죠. 김강우 단독으로, 아니면 김강우의 가족과 처제 한혜진의 여행을 테마로 책을 구성해봤으면 어땠을까 싶어요. 그 편이 책을 읽는 쪽이나 파는 쪽이나 모두에게 더 이득이 될 것이라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스타의 진솔한 여행기인지 연예인과 일반인(에 가까운 영화판 종사자) 두 친구의 만담인지 쟝르를 확실히 해둘 필요가 있어요. 게다가 그 한쪽 사람이 일반 독자들에게는 낯선 인물이라면 더욱 더 내용이 산만해질 수가 있지요. 두 사람의 영화 얘기, 우정 얘기, 별명 얘기를 오가다보니 정작 메인 테마인 태국 여행 부분에 있어서 비중이 줄어든 감이 없지않아 있습니다.

태국 여행을 앞두고 태국에 대해서 알고 싶은 사람이 읽기에는 다른 이야기들이 많아서 산만한 편이고 김강우의 팬이 읽기에는 다른 사람의 이야기가 많아서 허전한 면이 있습니다. 그래도 태국에 관심이 있거나 김강우라는 사람을 좋아한다면, 그가 어떤 친구를 만나서 어떤 이야기를 하고 어디를 여행가서 어떤 만남을 갖는지 알고 싶다면 읽어보시도록 권하고 싶은 책이기도 합니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제공한 책을 읽고 썼습니다. -

j*********n 2012.07.31. 신고 공감 1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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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남자의 거침없는 태국여행 - (배우 김강우와 감독 이정섭의 태국여행기)
"두 남자의 거침없는 태국여행 - (배우 김강우와 감독 이정섭의 태국여행기)" 내용보기
어쩌면 가게 될지도 모를 태국 일정을 위해 태국에 관한 책을 찾았다. 아직 태국에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어서 가기 전에 태국에 대한 정보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사실 태국 여행 정보서적을 먼저 보고 싶었지만, 차선택으로 이 책을 먼저 보게 되었다. 요즘 태국으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은 지, 도서관에는 태국 정보서적이 모두 대출 중이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아티스트라고 할
"두 남자의 거침없는 태국여행 - (배우 김강우와 감독 이정섭의 태국여행기)" 내용보기

어쩌면 가게 될지도 모를 태국 일정을 위해 태국에 관한 책을 찾았다. 아직 태국에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어서 가기 전에 태국에 대한 정보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사실 태국 여행 정보서적을 먼저 보고 싶었지만, 차선택으로 이 책을 먼저 보게 되었다. 요즘 태국으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은 지, 도서관에는 태국 정보서적이 모두 대출 중이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아티스트라고 할 수 있는 배우와 감독의 여행이니 재미있을 것 같았다. 예술적 감각이 풍부한 이의 여행기는 다른 여행가와는 조금 다를 거라고 여기며 말이다.

 

확실히 이전에 읽던 여행서적과는 달랐다. 이들은 여행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더 들여다보고, 여행을 통해 자신의 숨겨진 모습을 더 드러내고 있었다. 장소는 태국이었지만, 이들에게 태국은 자신을 찾게 해주고 예술적 감각을 일깨워주는 뮤즈와도 같았다. 그렇기 때문에 태국으로 여행을 가는 이들에게는 그다지 좋은 여행서적은 아니었다. 이 책은 여행 에세이지 여행 정보지는 아니니까 말이다.

 

하지만 여행을 많이 다니는 두 사람이었기 때문에 유용한 정보도 조금씩 담고 있었다. 가장 유용하게 여겨졌던 것은 택시에 관한 것이었다. 태국이 외국인에게 친절한 나라이기는 하지만 어느 나라에나 외국인에게 바가지를 씌우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태국 택시기사들의 가장 큰 특징 중의 하나가 길을 잘 모르면서 무조건 길을 안다고 해놓고 엄한 곳에 데려다 주는 분들이 많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태국에서 괜찮은 택시가사를 만났다면 꼭 명함을 받아서 연락처와 이름을 알아 놓는 것이 좋다는 것이었다. 그러면 택시를 탈 때마다 해야 되는 고민을 줄일 수 있고 여행을 더 즐겁게 할 수 있으니 말이다.

 


 

 

 

- 연필과 지우개-

 

s*******r 2015.09.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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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을 가슴에 담고 온 천방지축 두남자의 일상생활의 쉼표
"태국을 가슴에 담고 온 천방지축 두남자의 일상생활의 쉼표" 내용보기
연기자 김강우씨는 드라마나 영화에서 언제나 모던한 느낌의 연기파배우로 기억하고 있다.   또한 이정섭은 유명한 각본가 이자 영화감독이다.   이둘의 태국여행기라.. 안어울릴듯 어울리는 그들의 여행속으로 빠져 본다.         이미 시중에 많이 나온 태국여행 책자와 달리 이 여행기는 여행속에서   두남자의 자연스러운 내면과 생각을 들여다볼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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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김강우씨는 드라마나 영화에서 언제나 모던한 느낌의 연기파배우로 기억하고 있다.

 

또한 이정섭은 유명한 각본가 이자 영화감독이다.

 

이둘의 태국여행기라.. 안어울릴듯 어울리는 그들의 여행속으로 빠져 본다.

 

 

 

 

이미 시중에 많이 나온 태국여행 책자와 달리 이 여행기는 여행속에서

 

두남자의 자연스러운 내면과 생각을 들여다볼수 있는 편하게 읽을수 있는 수필이었다.

 

웹툰형식의 재미난 페이지 구성과 질리지 않는 사진과 글의 레이아웃은

 

앉은지 2시간 반만에 빠르게 읽을수 있었던 유쾌한 책이었다.

 

 

곧곧에 사진과 함께 배열된 글귀는 화보를 연상케도 하였다.

 

그중 가장 인상깊었던 말은

 

" 여행은 내 안에 숨겨왔던 또 다른 나를 만나게 되는 놀라운 순간의 연속이다 - 김강우 "

 

아주 간단하지만 한번쯤 생각해볼만한 글귀였다.

 

숨겨왔던 또 다른 나를 만나면서 스스로 놀라는 순간의 연속이라..

 

바쁜 생활에 치이면서 마지막 여행이 가물가물할정도로

 

온전히 나만을 위한 시간을 쓴적이 언제인지 내일을 생각않고 지금순간을 즐기던 적이 언제였는지

 

기억이 안날정도로 너무 바쁘게 살아온걸 아닐까 되돌아본다.

 

언젠가 네셔널지오그라피 김홍석 사진작가님의 강의가 있어 들었던 적이있다.

 

남들은 다들 사진작가니까 돈도 많고 시간도 많다 생각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고 하셨다.

 

그러면서 문득 책은 언제 보냐고 물으셨다. 다들 쭈볏거리며 화장실에서 아니면

 

버스에서 혹은 서점에서 등등 시간을 따로 할애하여 본다고 하였다.

 

그럼 여행은 어떤가

 

이번 휴가때는 어디 가야되는데, 가고 싶은데, 항상 정해지지 않은 계획들만 무성하다.

 

여행도 시간을 따로 내서 가는 거라고 한다. 해야지가 아니고 우선 계획세우고

 

빚내서라도 간다는 심정으로 나를 위해 선물을 한다는 느낌으로 여행을 세워보자.

 

이책 덕분에 이번 휴가는 정말 오랫만에 무작정 여행을 잡게 되었다.

 

기존의 관광명소 맛집 유명한 거리 이런 틀에 짜야진 교과서적인 여행책자가 아닌

 

그냥 자연스럽게 다녀온 여행지의 느낌을 강하게 받아서인지

 

이번 휴가여행 계획은 빡빡하지않게 그냥 나만의 시간을 주기로 했다.

 

휴가계획인 없는 당신, 이 책으로 동기부여를 받아보길바란다.

g****l 2012.07.3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