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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김병준 죽음에 직면해서도 흐트러짐 없이 굳게 뭉쳤던 이들의 젊은 시절 아름다운 우정이 영원히 변치 않고 이어지기를 소망한다. 역사는 꿈꾸며 부단한 훈련과 노력의 결실임을 확인하며 여러 산우들에게 전하고 싶다. 원제 『K2-죽음을 부르는 산』은 『K2-하늘의 절대군주』로 바꿨음을 첨언한다.
이 책은 1986년 K2원정을 기록한 이야기이다. 단순한 등반보고서가 아니라 등반과정의 어려움과 실제 상황에서 맞이한 갖가지 해프닝과 고통 그리고 공포를 담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한 달 이상의 장기간 도전한 끝에 결국 정상에 오른 대한남아들의 장쾌한 등반이야기가 담겨있다. 눈앞에 있는 정상을 두고도 올라갈 수 없는 내 이 심정을 누가 알아준단 말인가...(중략)...나도 정상에 가고 싶다. 그렇게 오만하던 K2의 참모습을 보고 싶다. 그리고 지상의 꼭대기에 서서 하늘을 끌어안고 뜨거운 키스를 하고 싶다...(중략)...지금 캠프3에는 아무도 없겠지. 나를 기다리는 대원도, 새로운 소식도 없을거야. 그래서 나는 더욱 정상으로만 가고 싶은 것이다. 눈물이 흐른다. 눈물 속에 정상이 아른거린다.(349쪽) 나는 언제부터인가 완벽한 히말라야 등반을 꿈꾸어 왔다. 수많은 외국팀의 보고서나 책을 읽으며 부러워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세상에 완벽한 팀은 있을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해왔었다. 그러나 분명히 있었다. 바로 지금 내 앞에서 움직이고 있는 저들이야말로 그동안 내가 꿈꾸어 왔던 완벽한 팀워크로 완벽한 산행을 이루어낸 장본인들이다. 이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니 너무 기뻐 벌떡 일어나 하늘을 향해 환호성을 외치고 싶은 충동이 일었다.(402쪽)
<K2 하늘의 절대군주>를 읽으며 우여곡절끝에 등반에 성공한 내용을 읽으며 조용히 눈물이 흐른다. 2000m가 넘는 산도 없는 조그만 땅의 작은 나라 대한민국의 산악인들이 같이 이루어낸 쾌거에 마치 내가 K2에 있는 것 같은 감동이 흐른다. 그리고 등반성공 후에 위험천만한 하산길의 어려움을 딛고 모두들 무사히 하산을 완료한 이들 모두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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