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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에겐 'MLTR' 란 약자로 알려진 'Michael Learns To Rock' 은 덴마크 출신의 락밴드로서 1988년 결성되었으니 벌써 27년이나 된 장수밴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아시아권에서 앞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 밴드이름인 Rock에 걸맞지 않게 Soft-Pop Ballad 를 즐겨 연주하고 있으며, 1993년 두번째 앨범 "Colours" 에 수록된 "Sleeping Child" 가 히트하면서 유럽 차트에 등장한 그들은 대표곡인 "25 Minute" 로 정상급 팝 밴드로 올라서게 됩니다.
이후 3번째 앨범 "Played On Pepper" (1995)에 수록된 히트곡 "Someday" "That's Wny(You Go Away)" 로 인기를 이어가면서 세계적인 밴드로 인정받게 되는 데, 아쉽게도 1997년에 발표한 "Paint My Love" 를 끝으로 메인 스트림에서는 사라지고 맙니다.
동양적인 서정적 멜로디에다가 달콤한 사랑이야기를 담은 가사와 더불어 잔잔한 팝 발라드 풍이 주를 이루는 그들의 음악은 유럽 뿐만 아니라 아시아 국가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는데 국내에서도 가히 높은 인기를 얻은 바 있습니다. 당시 그들의 베스트 앨범은 팝 음악을 듣는 사람들은 누구나 소장하고 있을 정도로 인기 팝 밴드였는데 라디오를 필두로 하여 수 많은 커피숍, 길거리에서 그들의 음악을 쉽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허나, 시간 흐름에 따른 달라진 세상만큼이나 음악시장 역시 변화를 겪으면서 차츰 음악시장에서 그들을 더이상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꾸준한 음악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012년에 발표된 그들의 8번째 정규앨범인 "Scandinavia" 는 비록 예전만큼 전성기 시절의 인기를 얻던 때 음악은 아니지만, 그들을 기억하고 좋아했던 분들에겐 그 시절 음악을 다시 듣는 듯한 느낌을 전해줄 수 있을 만큼 큰 변화는 없습니다. 그럼 그들의 8번째 앨범을 플레이하면 기타 스트로크가 리드미컬한 멜로디를 이끌어 가는 미디움 템포의 팝 발라드 "Renovate My Life" 로 부터 출발합니다. 이어서 'MLTR' 의 정체성과도 같은 아름다운 팝 발라드가 등장하는 데 싱글로 발표된 "Any Way You Want It" 입니다. 마치 그들을 변함없이 사랑해 주는 팬들에게 보내는 감사의 선물과도 같은 곡이라 보여집니다. 분위기를 바꾸어 유럽 스타일의 달콤한 보이스와 멜로디가 들려오는 "Space Commander" 가 흐르고 나면, 그들을 기다려 온 국내 팬들이 아주 좋아할 만한 노래가 등장합니다. 바로 이 곡 "Heaven Is My Alibi" 인데 피아노 연주로 시작하는 록 발라드로서 애절한 멜로디가 인상적으로 다가옵니다. 동양적인 서정적 리듬에다가 일렉트릭 기타 Riff 와 보컬 하모니가 무척이나 슬픔을 담은 비장미를 느껴지게 해줍니다.
아름다운 곡의 여운을 뒤로 하고 들려오는 "Please Forgive Me" 는 경쾌, 발랄한 신스팝 넘버이고, 몽환적인 인스트가 북유럽 특유의 정서를 담아내고 있는 "Hanging On" 을 지나고 나면 일렉트로닉 댄스 넘버 "Shanghaid in Tokyo" 로 이어집니다.
이어서 80년대의 음악을 재현하고 있는 유로댄스 풍의 "Crazy World" 과 어쿠스틱 사운드의 포크 넘버 "Make Me Feel" 까지 듣고나면 마치 그들의 음악을 접하던 그때로 다시 되돌아간 듯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일렉트릭 기타 연주로 시작해 상큼한 느낌을 선사해주는 독특한 리듬의 "Icebreaker" 에 이어 앨범의 대미를 장식하는 타이틀 곡 "Scandinavia" 로 마무리합니다. 개인적으론 앨범의 백미이자 가장 추천해 드리고픈 곡이 바로 이 곡인데 그들의 전매특허와도 같은 서정적인 멜로디에다가 애잔한 감성이 실려 있는 듯한 느낌이 살짝 불어오는 바람에 전해져 오는 듯 감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억지로 감성을 쥐어짜내지 않더라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들려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노래에 담긴 감성과 슬픔을 전해져 옴을 느낄 수 있는 데 북유럽 지방의 정서가 잘 배어져 있습니다.
앨범을 들은 느낌을 말하자면 "변함없는 그들의 음악을 다시 듣다" 라고 하겠습니다.
우리들이 잊어버리고 있었던 그들의 음악은 변함없이 똑같이 그 자리에 있음을 다시금 깨닫게 해주고 있으며, 그들의 음악을 즐겨 듣던 그 때로 마치 시간을 되돌려 놓은 듯한 느낌을 전해주는 한결같은 그들의 음악을 정말 사랑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추억속의 있었던 그들의 음악을 다시 들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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