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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비평이나, 예술 비평을 하는 사람들은 정말 아직도 척박한 우리나라의 비평자료나, 비평문화에대해서 난감하고 고민스러운 경우가 너무나도 많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러한 사람들에게 어느정도의 갈증을 풀어줄수 있는 책이 아니었나 싶다. 뛰어난 문학 이론가이자 정치비평가이시며, 프랑스 문학자이시고, 문화예술의 날카로운 관찰자이신 김현 선생님의 깊고, 해박한 그분의 지성에 대해 감탄할 뿐이다. 프랑스 문학은 문학 그자체 뿐만아니라, 그것이 미친영향은 영화와 연극까지도 너무나 광범위하다.
이 책은 문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에게보다는 연극과 영화를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더욱 권하고 싶은 책이 아닌가 싶다. 연극과 영화는 문학에 기틀을 두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김현 선생의 비평에는 깊은 철학적 사고가 담겨져 있으며, 그렇다고 현학적이지도 않은, 보편적으로 이해하기가 쉬운 그분의 문학론이 담겨져 있다고 본다. 이 책에서는 현대 비평의 문화적 배경으로제 2차 대전이후의 프랑스 문화의 변모를 들고 있다. 전쟁전의 '살롱 문화'였다면, 전후에는'카페 문화'로 변하여, 더욱 많은 대중들이 의견형성에 큰영향을 미쳤다는것에 주지하고 있다.
따라서, 현대비평의 대중성에 대한 강조를 이 책의 화두로 놓고있다. 대중이 인정하지 않는 비평은 참다운 비평이 될 수 없는 것이다. 비평이란, 여론형성에 따르기도 하고, 여론을 형성해나가는데 앞장을 서 나가기도 한다. 하지만, 어떤 방법이든간에 대중에게 공감을 얻는 비평이 현대 비평에서는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인상깊은구절] 사르트르 자신은 그렇게까지 우직하지는 않았으마, 그러나 그는 내용과형식의 일치라는 현대 미학의 기본적인 전제를 수락하면서도 문학을 행동의 도구로 만들 수잇는 방안을 강구하다가, 시를 결국 포기해버리는 과감한 조치를 취한다. 그는 루카치의 내용 주의 예술이론에서는 벗어났지만,효용성 위주의 예술 이론은 벗어나지 못한 것이다. 그 사르트르적인 약점을 가장 날카롭게 지적한 것이 가스통 바슐라르라고 할 수 있다. 직접 사르트르에게 비판을 퍼붓고 있는것은 아니지만, 그는 인간은 효용성의 산물이 아니라 즐거움의 산물이라고 말함으로써, 인간의 창조적 능력의 즐거움을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즐거움의 산물이라고 말함으로써 인간의 창조적 능력의 진정한 의미를 밝혀준다. |